열 세 오빠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새싹 홍일점 너봉
Good Morning, Seventeen!
"여주야~ 일어나 학교 가야지"
2014년 3월 3일 새학기를 시작하는 첫 날, 숙소에서 가장 일찍 일어난 순영과 석민은 같은 방에 있는 찬이와 지훈이를 깨우고 여주를 깨우러 홍일점이라 방도 혼자 쓰는 여주의 방으로 갔어. 사실 너봉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생겨서는 아침잠 낮잠 밤잠 시간장소 관계 없이 잠을 참 잘자. 그래서 13명 오빠들은 아침마다 너봉을 깨운다고 끙끙대지만 오로라인 여주에게는 속수무책이다 이거지.
'... 승철오빠가 저 오늘 연습 때문에 학교 안가도 된댔어요'
"에이~ 거짓말하지마, 오늘이 첫 날인데. 승철이 형! 여주 오늘 학교 안가요?"
'아아 오빠! 미안해요 일어날게요 일어날게. 거짓말이에요'
순영이가 열심히 붙잡고 흔들고 볼살을 잡아당기고 하나로 모으고 난리법석을 피워도 안깨던 여주가 뒤척이다가 승철이가 학교를 안가도 된다고 했다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순영이에게 쳤지만 일개 연습생일 뿐이던 당시 세븐틴한테는 이 방법도 당연히 안먹혔지. 학생이 학교를 가야지 어딜 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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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찬이랑 같은 99년생인데 찬이랑 다르게 생일이 9월 13일로 빠른 편은 아니라 나이에 맞게 입학을 했어. 당시 2014년으로 치면 찬이는 중3, 여주는 중2 첫 날이였던거야. 그런데 요즘 여주가 가장 어이없어 하는 일이 뭐냐면, 찬이가 자기보다 학교를 1년 일찍 가고 생일이 빠른걸로 오빠부심을 엄청나게 부린다는거야.
"여주야 나 저기 물통 좀 가져다주라"
'손이 없냐 발이 없냐? 네가 가져다먹어.'
"야 내가 너보다 1년 학교 선배거든? 선배 대접은 해줘야지"
이씨...라고 투덜거리며 어이없지만 시키는건 다 해주는 착한 너봉이야. 요즘은 세븐틴 사이에서 유행하는 민규몰이로 세븐틴 내 13위이던 너봉의 서열이 12위로 오르는 것 같다는 여주의| ♡풍동쓰♡ |
처음 뵙게 되었어요! 항상 써보고 싶었던 홍일점 글이였는데 드디어 이렇게 써보게 되어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고 독자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단편은 아니에요! 최대한 빨리 A편으로 다시 만나러 올게요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추후 곧 올라올 A편으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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