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버논] 크리스마스에는 기적을

 

미친듯이 늦은 크리스마스 선물..ㅋ....ㅋ.ㅋㅋ

 

 

 

 

 

크 리 스 마 스

에 는 기 적 을

 

 

 

 

 

 

 

 

 

 

 

 

"…우리 제발 크리스마스에는 안 만나면 안될까."

 

 

 

"그럼 너가 남자친구를 사겨."

 

 

 

 

 

…진짜 재수없다.

태연하게 휘핑크림 묻은 빨대를 빨며 말하는 최한솔에게 조용히 중지를 올렸다.

그 외국물 먹은 주댕이, 당장 중지해주라. 하지만 곧이어 들려오는 최한솔의 무시무시한 개소리에 조용히 앙증맞은 중지를 내렸다.

 

"그거 미국에선 총살인거 알지?"

 

 

 

"…진짜 다들 행복해 보인다."
"별로."

 

 

 

…내 흥 좀 깨지 말아주라.

정중한 나의 부탁에도 능청스레 어깨를 들썩인다.

 

 

 

"너 근데 문예지가 오늘 영화보자고 하지 않았냐?"

"…어떻게 알았어?"
"내 친구의 친구여서."
"…하여튼 간."
"야 거봐, 내가 저번에 뭐라 그랬어."

 

 

 

"걔가 너 좋아한다니까?"

당사자보다 더 신나선 기대 가득한 눈으로 최한솔을 바라보자, 최한솔은 뭘 바라냐는 눈으로 내게 대답하였다.

 

 

 

 

 

 

"근데."

 

 

"…뭐야, 재미없게."
"너는 내가 걔랑 사겼으면 좋겠어?"
"그냥 누가 자신을 좋아한다는게 기쁜거니까 그런거지."
"나 너 좋아해."
"나도 너 ㅈ,"

"……"

"…뭐라고 했어 방금?"
"기뻐?"

 

 

 

 

아니! 전혀!

세차게 고개를 젓자 최한솔이 실 없는 웃음을 낄낄 흘렸다. …개새끼, 이딴걸로 장난질이야.

깜짝 놀란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아직도 밖에 쳐 싸돌아다니는 커플들에게 눈빛으로 빅엿을 날렸다.

 

 

 

"…그래도 너는 좋겠다."
"뭐가, 또."
"대쉬도 받고."
"…별로."
"맨날 말끝마다 별로, 별로."
"……"

"이런 새끼가 뭐가 좋다고 그렇게 난리인 거지?"

 

 

몸을 녀석 쪽으로 가까이 숙이며 자세히 그 얼굴을 관찰하듯 바라보자,

응.

답을 찾았다.

미친듯한 최한솔의 외모 때문이였다. 넌 평생 아줌마랑 아저씨한테 절하면서 살아라.

 

 

 

 

 

 

"그러게."

"……"

"다들 좋다고 난리인데."

"……"

 "왜 너는 날 안 좋아하지."

"……"

"응?"

 

 

결국 뿜었다.

공중으로 흝어지는 토마토 분수에도 최한솔은 아랑곳 하지 않고 그저 내게 티슈를 건넬 뿐 이였다.

일단 상황이 상황인지라 토마토 마냥 빨개진 얼굴로 연신 기침을 내뱉으며 녀석이 건넨 티슈를 받자

한동안 아무말도 없이 얌전히 있던 최한솔이 한 손으로 턱을 괸체 심각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근데, 진짜 안 기뻐?"

 

 

 

 

 

 

[독자1]

선댓

[독자4]

안녕... 나 딸기에오... 오랜만에 1등이다ㅠㅠ 너무 행복해서 진짜 눈물나요... 오늘 특히나 컴퓨터가 이상해서 막 오류먹고 그래서 댓글이 안 달려가꾸 타자판 쾅쾅 치다가 ㅁ이 떨어질 뻔 했어요. 근데 작가님은 뭐하시는 분이세요?(궁금)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잭팟님... 혹시 제가 며칠간 양순에 댓글 단 거 보셨나요? 요즘 작가님의 답글을 받아본 게 너무 오래돼서 왠지 슬프고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1등을 해서 뭔가 행복해요!! 그리고 1등한 이 글도 너무 달달하고... 핸소리 달달하고... 쏘 스윗... 핸솔... 마이 핸솔... (캐럿떨한테 뺨을 맞는다.) 음.... 마이 핸솔은 아니더라도 어쨌든 한솔이는 치입니다. 거의 뭐 5톤 트럭이 시속 100키로로 저한테 달려온 것 처럼 치였어요... 12월 30일이라 혹시 오늘 지수 글이 올라오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있었는데 의외의 핸솔! (행복) 매번 재밌는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다음번에는 또 1등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꼭 일찍 올 수 있도록 할게요! 우리 작가님 요즘 날씨도 추운데 혹시 감기걸리신 건 아닌지 넘나 걱정되고요... 다음번에는 되게 웃긴 글 써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왜냐면 자까님이 가끔 약간 코믹한 거 올릴 때마다 작가님의 드립력과 웃김력을 발견하거등여... (코쓱) 너무 길면 작가님이 댓글 읽으면서 지루하실 수 있으니까 여기까지만 할게요! 그러면 저는 갈게요 딸기야 순영하세요는 이만 갑니다! 아 참, 짤은 이 글을 읽은 제 표정이에요!♥♥♥

[JACKPOT]

딸기님 안농. 그동안 왜 안왔음요.(심통) 넘넘 오랜만이라서 잊어불겠네!!!! 혼나야 하니까 제 하트로 좀 맞으시길❤❤❤❤❤❤❤❤❤❤❤

[독자2]

일공공사 / 작가님 스노우 프린스가 브금이라니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최한솔 아조 확 치고 오네요 ㅠㅠㅜㅜㅜㅜㅜㅜㅠ 진짜 ㅠㅠㅠㅠㅠㅜㅠㅠ 작가님 아주 바람직하죠 ㅠㅠㅠㅠㅠㅠㅜ 잘 보구 갑니다 ㅠㅜㅜ ㅜ

[JACKPOT]

척척박사 최한솔은 완자님이니까...❤

[독자3]

한솔이 적극적인거 넘나 좋구요ㅠㅜㅠㅠ 작가님 오셔서 넘나 좋구여ㅠㅠㅠㅠㅠ❤❤

[독자5]

악 최한솔 악ㄱㄱ넘조쿠요 ㅠㅠㅠㅜㅠ윽극ㄱ

[독자6]

기쁘다마다요.... 한솔이가 체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7]

헐 와 진짜ㅜ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ㅜㅜㅠㅠ 기쁘ㅓ요ㅠㅠㅜㅜㅜㅜㅜㅜ 안기쁠리가ㅜㅠㅠㅠㅜㅜㅜㅜ 적극한솔 너무 좋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독자8]

적극한솔 너무 좋아요ㅠㅜㅠㅠㅜ

[독자10]

세상에나....너무 기뻐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독자11]

어머ㅠㅠㅠㅠㅠ최한솔 너...한솔이 너...남자구나ㅠㅠㅠㅠ아직도 마냥 내 눈엔 아가같은데 벌써 성인이라니ㅠㅠㅠㅠ누가 루머라고 말해주면 좋겠는데ㅠㅠㅠㅠ한솔이는 좋아하는 여자 생기면 진짜 적극적일거 같고...미래 여자친구분(?) 미리 부러워요...

[JACKPOT]

레알....레알...최한솔 적극적일것같아서 ㅎ...ㅏ 쓰는데 현타가 옴마....

[독자12]

한솔이가 좋아한다는데 안기쁠리가 있나ㅠㅠㅜㅜ

[독자13]

명호엔젤이에요 최한솔.. 진짜.. 죽었다... 진ㅁ자 봐요ㅜㅜㅜㅜㅜㅜㅜㅜ

[독자14]

민세입니다!! 웜마야... 한솔아ㅠㅠㅠㅠㅠㅠㅜ너한테 안반할 사람은 없어ㅠㅠㅠㅠㅠ 진짜 엄청나게 설렙니다ㅜㅠㅠㅠㅠㅠ

[독자15]

기뻐 한솔아 최고야ㅠㅠㅠㅜㅠㅠ

[독자16]

기뻐 엄청 기뻐ㅠㅠㅠㅠㅠㅠㅠ 적극적인 모습 완전 좋아해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진짜

[독자17]

순영지원이에요...8ㅅ8 작가님... 저런 도모다찌는 어디있담 말이에요... 최한솔 완전 직진남... 요즘 양순도 설레가지구 저 심장폭행 당하는데 이건 완전!!!!! 제 심장에 불을 붙이는거에요!!!! 작가님!!!! 그래서 결론은 사랑한다구요!!!! 제가 작가님 많이 애정한다구요!!!! 제 마음 아시죠? 깊은 새벽에 읽으니 더 달달하고 설레고 외롭고...(쓸쓸) 그렇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올해의 마지막 새벽을 작가님 글로 보내네요 히히 이렇게 의미부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많이 사랑합니다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독자18]

악!! 최한솔 적극적인거 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ㅠ 한솔이 체고지 정말...❤️❤️

[독자19]

헉 마지막 넘 심쿵ㅠㅜ

[독자20]

순영바입니다 작가님!!!!!!!!! 진짜 이거 하 진짜 한솔이 너무 스윗한 거 아니에요? 진짜 종종 찾아 볼 거 같아요 진짜 너무 좋아서 많이 안 나옵니다...... 한솔 쏘 스윗...

[독자21]

늘부예요 와 대박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얼굴로 저렇게 들이대는데 안 좋을 리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최한솔 진짜 얼굴천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