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무래도 뼛속깊이 선도부 인가. 너의 길고 샛노란 양키 같은 머리가 돋보이는구나? 어, 교복이 왜 이렇게 안 단정해? 단추를 어디까지 푼거야, 게다가 렌즈까지 끼고있어? 그것도 컬러렌즈? "니가 미쳤구나." 란 말이 내 잎에서 저절로 나와버렸다. 이 등신! 이태일 바보 멍청이 해삼 말미잘! 등신! 내가 뱉은 말에 전학생(이후 이름을 알기 전 까진 양키)의 눈썹이 지렁이처럼 꿈틀거렸다. 아, X됐다. 란 생각이 들어 고개를 반대로 돌렸지만 뜨-거운 시선에 옆을 보니 양키가 겁나게 노려보고 있었다. 지릴 뻔 했다. ※무릎주의였다. 곧 양키의 노려보는 눈이 없어지더니, "니 이름이 뭐냐?" 네? 뭐라구요? 내 이름? 마이네임? 지금 내 이름 말한겨?… "이,이탤이다, 왜?" 양키는 고개를 정면으로 향했다. 다행이다 싶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고 한 순간 "미쳤구나 니가, 평생 노예계약할래요, 태일아?" 라고 상냥하게 웃으며 말하는 너 때문에 무서워 죽겠어 아주 그냥^^! "미,미안!" 양키의 말이 끝나자마자 0.01초만에 나온 말이었다. "우리 초면 아닌가? 너 나한테 무지하게 실례한 것 같은데, 아니야?" 라고 말하며 나를 겁나게 눈에서 레이저 나오듯이 쳐다보는 것이었다. 팬텀의 얼굴 뚫어지겠다란 노래가 생각났다. 이럴때 쓰는 노래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서 미안하다구! 뭐, 뭐해줄까? 뭐 해주면 니가 날 그만 노려볼건데!" 라고 내 마음과는 전혀 다르게 튀어나온 말이었다. 내 마음속에선 '그래서 어쩌라고, 뭘 꼬라봐? 내가 그렇게 매력이 넘치니' 등 이런 말이었는데. 아까 안재효하고 말할 때는 잘만 나오던 어쩌라고라는 말이 양키 앞에선 어의 이응도 안 나왔다.가 아니라 나오지 못했다가 훨씬 맞는 듯 하다. "음…, 평생은 심하고 일주일 정도 내 노예, 콜?" "노예? 야, 21세기에 노예는 무슨 노예야, 하하하! 너 개그 참 잘하는 구나?" 내 말에 또 지렁이처럼 눈썹을 꿈틀거리더니, "너 맞을래 아니면 노예 할래." 양키의 말이 끝나자마자 내 뇌 속의 흐름도 끝난 것 같았다. 맞는 건 죽기보다 더 싫었고 그렇다고 노예라고 한다면 남자가 가오상하고, 씨. "저기, 만약에 노예 한다면 뭐 시킬꺼야?" 이런 질문 하는거 자체가 가오상한다. 으씨 키 작아도 싸나이인 이태일이! "별 거 안해. 그럼 기간 줄여서 5일?이면 할래?" 솔깃한 제안이었다. 맞는 것 보단 낫잖아, 솔직히 누가 맞는 걸 좋아해, 누가? "맞는 것 보단 5일 무료봉사하는 셈하지 뭐…, 콜!" 라고 말한 나를 정말 죽도록 후회한다. 내가 왜 아팠지? 그냥 학주한테 떼쓰고 떼써서 잠바하나 빼았는게 뭐가 어렵다고 천하의 이태일이? 내가 왜 그랬지? 더보기
공책에 써놓은거 요래죠래 옮기다보니까 무지 힘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스릉흡느드♡
내용 전개가 빨리 되는게 제눈에도 확 띄네요 무슨 맞춤법도 제대로 못하는데 이렇게 쓰려니까 죽겠어요ㅋㅋㅋㅋㅋ
근데 제가 생각해도 노예는 좀 그런것 같아요 이상하네요 하하핳하하핫 맨날 팬픽이런거 읽다가 쓰려니까 정말 힘드네요
막 작가님들한테 다음편 빨리 써달라고 했던거 굉장히 후회합니다하하하하하하하핳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