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30664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곡예 전체글ll조회 874

[방탄소년단/민윤기] 신령님이 사자와의 계약을 맺는단건 | 인스티즈




01. 오늘만큼은 뭔가 다른



요즘따라 거슬리는 남자가 한 명이 있다. 이름도 모르고,나이도 모르고,단지 얼굴만 아는 그런남자. 수상한 남자랄까? 요 최근마다 우리 집 주변 골목길에 쪼그려 앉아있거나,서있으면서 어슬렁거린다. 처음엔 혹시 며칠간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가해자인가 싶었다가도 하얀 외모와 항상 깔끔한 정장핏은 그런 의심이 들어도 금방 수그러들게 만드는 요소였다. 한번쯤은 '말을 걸어볼까?' 싶다가도 그의 눈빛은 얼음 마냥 차가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겐 호기심이 점점 커졌고,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에 돌아오던 도중 오늘도 역시 그는 우리 집 주위를 어슬렁거렸다. 난 목을 한번 가다듬고는 그를 손끝으로 조심스럽게 툭툭 찔러보았다.

"ㅋ,큼...요즘 계속 저희 집 주변에 어슬렁거리시길래...으음...혹시 무슨 볼 일이라도...?"

"..."

망했다. 그냥 존나 망했다. 말을 거는 건 잘못된 접근방법이였다. 그는 평소와 있을때보다 더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보았고 눈이 마주치자마자 나까지 얼어버릴거 같은 마음에 곧장 눈을 피해버렸다. 그러곤 여기 이렇게 더 있어봤자 좋은 꼴 못본다 싶었던 나는 짧은 목인사만 하고 뒤를돌아 집으로 들어가려했다. 그 순간,그는 내 손목을 잡아채곤 나에게 조용히 또는 낮게 말을하였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신령님이 사자와의 계약을 맺는단건 | 인스티즈


"이 집 아이인가?"

"아,네...그런데요?"

"들었던 거 보다 더 멍청해보이네"

"네?"

그러더니 피식 웃어보이는 그에 난 얼빠진 체로 가만히 있다 그의 가보라는 손짓에 난 더 열이 받아서는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저기요. 저희 오늘 초면거든요?"

"그게 왜"

"저희 오늘 처음봤거든요?"

"그게 뭐"

"허-"

화가 나는 나머지 머리를 한번 뒤로 쓸어넘기고는 그를 매섭게 쳐다보았다. 그는 뭐가 잘못된 것이냐는 표정을 띄곤 날 끝까지 눈 한번 피하지않고 쳐다보고 있었다. 나랑 눈싸움 하자는 거야,뭐야... 아까전의 그 위풍당당했던 발언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니,어쩌면 내가 병신일지도 모른다. 그 놈의 호기심이 뭐라고 이 상황까지 만들었을까? 그는 곧이어 나의 교복 넥타이를 만지작거리더니 얘길했다.

"학생인건가?"

"ㄱ,그런데요? 뭐요. 뭐가요. 왜요."

"내가 잘못 찾아온건가,아니면 주소지가 변경된건가?"

"아니 대체 아까부터 무슨 말ㅇ..."

[방탄소년단/민윤기] 신령님이 사자와의 계약을 맺는단건 | 인스티즈


"계약."

"네?"

"계약을 너랑 해야 된다는 저쪽세상의 지시가 떨어져서. 언제까지나 인간세계에 아닌 곳에선 머물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

이 남자 수상해도 너무 수상하다. 아니,너무 이상하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과 함께 자꾸만 나의 의심을 더욱 더 커지게 만든다. 혹시 사이비종교인건가? 저쪽세상? 저쪽세상은 사후세계가 아닌가? 계약? 계약은 무슨 계약? 혹시 우리 부모님이 사채 같은 걸 썼는건가? 아니 애초에 부모님이란 존재가 없는 나에겐 있을 수가 없는 일이지. 뭘까. 이 남자는 뭘까. 


평범한 나의 구역에 그가 침범해 들어왔다. 다른말로 나의 일상생활 중에 평범이라는 선을 넘어버린 것이다.

아마도 이건...앞으로 있을 일들을 예상하게 해주는 하나의 단서일지도 모른다.













PRO END

[방탄소년단/민윤기] 신령님이 사자와의 계약을 맺는단건 | 인스티즈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이런 주제의 글은 처음봐요ㅠㅠㅜㅜㅠ 쭉쭉 연재해쥬세요ㅠㅠㅜㅜㅜㅠ
8년 전
대표 사진
곡예
그럴 예정인걸요?! 곧 다음화도 들고올거지롱용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재미따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읽으러가여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신령님이 사자와의 계약을 맺는단건. 01.53
01.02 01:10 l 곡예
[방탄소년단/박지민] 우리집에 사는 강아지 027
01.02 00:35 l 솝므야
[방탄소년단/전정국] 사춘기 단편선② : 좋다고 말해9
01.02 00:07 l 희익
[세븐틴/홍일점] 열 세 오빠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새싹 홍일점 너봉 B64
01.02 00:06 l 풍동쓰
[빅스/혁] 취준생 너 X 대학생 상혁 008
01.02 00:01 l 성철스님
[세븐틴/최승철] 문과 + 이과 = perfect52
01.01 23:54 l 뿌존뿌존
[방탄소년단/민윤기] 신령님이 사자와의 계약을 맺는단건3
01.01 23:23 l 곡예
[세븐틴] 욕쟁이 남사친들과의 근본없는 대화 17117117117117117117117117117117117117138
01.01 23:12 l 소세지빵
[방탄소년단/박지민] 꿈 上
01.01 21:59 l 하늘연단
[세븐틴/권순영] 대행 남친 권순영 x 모태솔로 너봉 ; 02 (부제 : 질투?)54
01.01 21:31 l 플오당합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07119
01.01 21:24 l 소세지빵
[방탄소년단] 一王二花 : 일왕이화 (二) 9
01.01 21:24 l jk8
[세븐틴] 뭐어라고오~?이하숙집에남자만13명이라고? 74(A)68
01.01 20:40 l 세봉이네 하숙집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5: 늑대 김태형 X 주인 너탄27
01.01 19:32 l 구오역
[세븐틴/권순영] 봄과 가을 사이 00 (부제: 번호)8
01.01 19:05 l 순영바
[방탄소년단/전정국] 불완전한 청춘 : 05201
01.01 18:45 l 정국에 뷔 예보
[세븐틴/권순영/이석민] 月夜密會(월야밀회) 二편4
01.01 17:17 l 존중이니취향해라
[세븐틴/이석민] 옆 남고 오빠 이석민 X 옆 여고 너봉 下8
01.01 17:17 l 블루밍
[세븐틴/이지훈] 요정님과 연애하기?!(첫 만남은 언제나 드라마처럼)4
01.01 16:59 l 요뎡님사댱해여
[방탄소년단/전정국] 도깨비 신부 005
01.01 16:51 l 보핍
[방탄소년단/김태형] ♡~ 너탄의 연애시뮬레이션 ~♡ 0020
01.01 16:44 l 때때로
[에즈라] Happy New Year!5
01.01 16:38 l 후뿌뿌뿌
[방탄소년단/전정국] 알바가 자꾸 들이대는데 어떡하죠? A11
01.01 16:24 l 말챠
시간아 달려라 1 (방탄소년단-김태형)
01.01 16:16 l 브로
[방탄소년단/?] 구남친도감.Pro (부제 : 내 구남친들을 소개합니다!)65
01.01 15:41 l 혼인신고
[세븐틴/권순영] 빌어먹을 로맨스 새해 특별편227
01.01 12:48 l 권호랭이
[방탄소년단/정국] MY DOL, MY KOOK? 0117
01.01 11:05 l 사루매


처음이전53153253353453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