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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 그래요,우리는 서로의 얼굴도 몰라요 02 | 인스티즈

 

 

 

중학교 시절 변백현은 우리 집에서 버스를 타고 4정거장만 가면 도착할 수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충분히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을 거리였지만 내가 겁이 났다. 정말 좋은 친구라는 걸 알지만 서로의 모습을 보았을 때, 내가 혹은 변백현이 실망할까봐 서로 만나자는 말은 하지 않았고 서로 문자, 전화를 주고받았다

 

그렇게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우리는 카톡세대가 되었다. 문자보다는 카톡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고 가끔은 전화도 하며 우리의 관계를 이어갔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변백현과 같은 고등학교에 가기를 바라고 있었다. 변백현이 보고 싶었고 더 알고 싶었다. 그런데 그 기적은 이루어졌고 우리는 설렜었다.

 

하지만 입학식을 압두고 변백현의 가족은 호주로 이민을 가버렸다. 하지만 운명이면 언젠가 만나겠지 라는 생각으로 우리는 계속 연락해왔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얼굴도 모르지만 가장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밖에는 눈이 내리고, 솔로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커플들은 서로 손을 잡고 나는 변백현과 통화를 하며 시내로 나가는 길, 시험 성적표가 나와서 엄마한테 까이고 + 공부 잘하시는 오세훈오빠님께 까이고 + 정수정의 1등급 즉, 삼단 콤보로 인해 기분은 땅을 파고 들어갈 지경이었다.

 

“아니. 오세훈은 왜 쌍둥이로 태어나서!! 비교하게 만드냐고 인생에 도움이 안 돼요 도움이”

 

“쌍둥이면 그런 점이 안 좋구나.

 

“완전 미친놈이라니까? 우리 집 다 불교인데 혼자서 기독교 믿겠다며, 교회를 다니더니 집에서 성경을 읽으면서 일요일 아침에 교회가자고 깨운다고!! '난 불교 다닌다고' 말하면 세계 평화가 안 이뤄지는 이유가 나 때문이란다. 어휴 병신”

 

한창 오세훈 뒷담을 까고 있을 무렵 변백현은 내 장단에 맞춰 오구오구해주며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변백현이 맞춰주는 장단에 그동안 참아왔던 설움을 폭발했다.

 

“이것뿐이게? 공부도 그렇지만 오세훈은 키도 가져갔지 체형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야 점입가경으로 성격도 좋다고”

 

“성격 안 좋다고 하지 않았어?, 개 같다고 니가 그랬었잖아”

 

“물론 다른 사람들이 말할 때 이야기고, 개가 성격이 좋다니 참나, 도경수가 어깨 넓어지는 소리 하네”

 

“경수? 걔는 또 누구야”

 

“기억 안나? 옆반에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애 있다고 예전에 말한 거 같은데 말 안했나?”

 

“말 안했거든? 근데 오징어 좋다는 애도 있어? 지어낸 거 아냐?”

 

“야, 나 이런 거 가지고 뻥 안치거든? 내가 인기가 얼마나 좋은데! 나 좀 예쁘다니까?”

 

내 말에 피식하고 웃던 변백현이

 

“그럼 오세훈도 잘생겼겠네?”

 

라며 내가 가장 인정하기 싫어하는 부분을 건드렸다. 역시 예리한 놈이다.

 

“야, 오세훈이 어제 뭐랬는지 알아? ‘아 존나 못생겼네, 동생, 쫌 꾸미고 다녀라’ 이러더라. 쌍둥이면서;; 존나 지 얼굴에 침 뱉고 있어요. 내가 못 생겼다는 건 걔도 못 생겼다는 거야”

 

내 말이 웃긴지 변백현은 끅끅대며 웃었고 변백현의 방정맞은 웃음소리에 나도 웃겨서 웃다가 빙판길에 넘어져버렸고 아프다고 찡찡거리자 엉덩이가 무거워서 그런 거라는 스윗트펌킨한 변백현 말에 삐져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5…4…3…2…땡!”

 

내 카운트다운에 맞춰서 전화기는 울렸고 화면에는 “똥백” 이라고 떠있었다.

 

“왜! 뭐?”

 

“알았어, 장난이야 장난 그러니까 한손은 전화 받고 다른 손은 주머니에 넣지 말라고 했지 바닥만 보고 걷지 말고”

 

“헐? 지금 저 보고계세요?”

 

“안 봐도 뻔하지”

 

변백현이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에 주위를 둘러본 후에 자세를 고쳐잡고 다시 길을 걸었다.

 

“소름 돋았어 넌 나를 너무 잘 알아 죽어줘야겠어”

 

인터넷에서 많이 돌아다니는 개그를 사용하자 “윽” 소리와 함께 진짜 죽는 시늉을 하는 건지 전화를 끊어버린 백현의 행동에 웃음이 터져서 길거리에서 배를 잡고 웃었다. 다시 5초 뒤에 변백현은 전화가 걸려왔고 사소한 대화로 전화를 이어갔다.

 

“그래서 시내 왜 나가는 건데?”

 

“김종대가 맛있는거 사준다고 나오라길래”

 

“은근히 보면 너 남자 많다?”

 

변백현 말에 내 주위에 남자들에 대해 고민했다. 쌍둥이 오세훈, 전 남친이였지만 지금은 친구로 지내는 김종인,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도경수, 내가 가장 좋아하고 믿는 김종대까지

 

뭐, 이 정도는 일반 여고생이라면 가지고 있을 인맥 아니던가?

 

“남자가 어디 있어? 내 주위에 찌질이들 밖에 없고만”

 

“그럼 나는? 나도 찌질이야?”

 

변백현의 물음에 자리에서 멈췄고, 반대쪽 신호등에서는 좋다고 손 흔들며 뛰어오는 김종대가 보였다.

 

“너?”

 

한 번도 변백현이 남자로 느껴진 적이 없었다. 아니 나는 변백현이 남자인줄도 몰랐다. 오히려 여자인 수정이 보다도 내 마음을 잘 알아주고 울면 받아주고 같이 웃고 하느냐고 남자로 느낄 겨를이 없었단 그말이다.

 

“난 너한테 남자인거지? 남자였으면 좋겠다.”

 

변백현 이 한마디에 놀라서 전화를 끊었고 5초 뒤에 다시 전화는 걸려왔지만 받을 수 없었다.

 

신호는 바뀌었고 사람들은 길을 건넜으며 '카톡' 하는 소리와 함께 핸드폰이 울렸고 카톡의 주인공은 변백현이였다.



 

 

[EXO/백현] 그래요,우리는 서로의 얼굴도 몰라요 02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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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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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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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잘보고가요!! ㅠㅠㅠ 근데 작가님 암호닉 신청 될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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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종대가 달려오는 모습이 상상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보구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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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ㅋㅋㅋㅋ신알신 신청하고 가요 잘읽었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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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ㅋㅋㅋㅋㅋ징어 인기녀였다ㅠㅠㅠㅠ겨...경슈도 좋아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큥아 질투하는거야??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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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징어 인기녀얔ㅋㅋㅋ 백현아 너도 줄 서랔ㅋㅋ 까짓거 맘만 먹으면 만나줄수 있는뎈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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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설렌다ㅠㅠㅠㅠㅠㅠ와근데징어인기진짜많다....백현이질투히는것봨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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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면매겨늎퓨ㅠㅠㅠㅠㅠ그ㅓㅁ럼 경슈 제가 워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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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허류ㅠㅠㅜㅜㅜㅜ재밌는데ㅠㅠㅠㅠㅠ3편은 안오시나요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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