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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반수 두마리와 동거동락
1 - 글쓰는 언니
학교를 끝나고 집 가는 길에 문이 닫힌 펫샵이 있었다. 평소 집갈때 보지 못한 곳이라 빤히 쳐다봤는 데, 가게 안에서 반짝- 하고 무엇인가 빛나서 쪼그려 앉아서는 철문과 바닥의 작은 틈으로 다가갔다.
‘ 아웅 - ’
무엇인가 우는 소리에 눈이 크게 떠졌다. 혹시 안에 동물들을 버리고 간건가 해서, 진짜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했다. 철문 안에 유리문이 있었다. 그 사이가 살짝 열려있어서 손을 내밀었는 데, 무엇이 킁킁- 거리더니 할짝였다. 안에 동물이 있다는 것이 확실해져 119에 전화를 했고, 5분정도가 흘렀을까 소방대원 아저씨가 오셔서는 건물 주인에게 전화를 하는 듯 했고, 전화가 연결이 되지않는 듯 했다. 철문을 들어올리고 유리 문을 밀어내니 폐허가 된 펫샵이 있었다. 그래도 지저분하다거나 악취가 나지 않아 의아해했다. 동물도 없었다.
“ 학생, 여기 동물 없는 데요? ”
“ 잠깐만요 . ”
가게 맨 끝에 아까 봤던 반짝거림이 있었다. 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잔뜩 몸을 웅크리는 아기 강아지와 고양이 두마리가 있었다. 소방대원 아저씨가 다가가니 더욱 몸을 웅크리며 키약- 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 제가 데려 와볼께요 . ”
내가 몸을 숙이고 손을 서서히 가져가니 내 두손으로 고양이와 강아지가 올라왔다. 몸이 차갑고 힘이 없어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무릎위로 애기들을 올리고는 가방에서 담요를 꺼내 싸매덮었다.
“ 이 고양이랑 강아지 제가 데려가도 될까요? ”
“ 그게 … 주인이 허락을 안하면 … 흠. 일단 알겠어요. 주인에게 연락이 오면 전화 줄께요. 연락처 적구가요. ”
연락처를 적어 드리고는 애기들을 안고 집 근처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갔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지만 몸이 너무 차갑고, 아직 아가라 너무 걱정이 된 나머지 멈출 수 없었다.
“ 저 … 유기 동물들인데요. 검진 좀 하려구요. ”
의사선생님이 아가들의 이 곳 저 곳을 만져보시며 고개를 끄덕이셨다. 혹시 건강에 문제라도 있을 까 싶어서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이내 선생님께서는 입고리를 살짝 올리시며 웃어주셨다.
“ 문제없어요. 밖이 추워서 몸이 차가워진건데. 감기에 걸렸다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만약 학생이 더 늦게 데리고 왔으면 동상걸렸을 지 몰라요. 혹시 모르니까 감기기운 오면 다시 데리구와요. 요즘 자기 먹고 살기도 근근하니 동물들을 버리더라구요. 참 마음아프게도 .. ”
“ 감사합니다 선생님. ”
병원에서 사료와 필요한 물품들을 사고는 집으로 향했다. 동물을 싫어하는 엄마 아빠에게 말을 하면 집에서 쫒겨날지도 모르지만, 그 추운 곳에 버려둘 수도 없으니 감안 하는 법 밖에 없지. 다이얼도어를 여니 신발장에 누구의 신발도 없었고 방으로 들어섰다. 옷을 잽사게 갈아입고는 아이들을 의사선생님이 간이로 주신 이동 케이지에서 꺼냈다.
“ 얜 노르웨이 숲인 것 같구, 얜 포메인것 같은데 … 진짜 너무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예쁜 얘를 ”
케이지에서 조심스럽게 꼬물 꼬물 거리더니 금방 익숙해 졌는 지, 방 이곳저곳을 뽈뽈거리며 걸어다녔다. 그때 핸드폰이 울렸고,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 엄마 어디야 ? 나 엄마한테 할 말 있는 ㄷ… ”
“ 딸 ! 지금 엄마랑 아빠랑 막내 미국 큰아빠 집 왔어 ~ 한달정도 있으려고, 생활비 카드에 넣어놨으니까 조절해서 사용하고 ! 또 전화할께 ~ ”
그렇게 엄마는 전화를 끊어버리고, 고 3 인 나만을 두고 가버렸다. 나도 가고 싶었는 데 …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는 데, 우당탕탕하는 소리가 들렸다. 너무 깜짝놀래서 몸을 대충 헹구고는 머리를 수건으로 돌돌 감싸고, 옷을 갈아입고는 나왔다. 계속해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기에 얘들이 사고치나해서 방문을 열었는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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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는 내가 잘꺼야 ! ”
“ 아 진짜 형 ! 죽고싶어요 ? ”
“ .. 너네 뭐야, 누구야 뭐야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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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딜들어가. 안나와 ? ”
나도 모르는 사내녀석 두명이 내 침대로 스멀스멀 올라갔고, 나는 그대로 쓰러졌던 것 같다. 눈을 뜨니 난 침대 위에 눞혀 있었고, 이마에는 물수건이 올려있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턱을 괴고는 나를 쳐다보고있는 그 녀석들.
“ 너네, 누구야. 강도야 ?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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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라니, 그 쪽이 우리 데리고 왔거든 ? ”
“ .. 무슨 소리야. 그럼 너네가 그 동물이라도 된다는 거야 ? ”
“ 응. 너가 병원에도 데리고 갔잖아. 근데 그 의사 예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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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웠어요. 죽을 뻔 했거든요. ”
“ 아니, 이게 말이 돼 .. ? 꿈이야 뭐야. 그럼 너네 인간이잖아, 아니 인간도 아니고 뭐지. ㅂ,반인반수 ? ”
“ 음. 그렇죠 ? 고양이였다가 사람이였다가 하니까 ? 그래도 죽을 뻔 한거 구해줘서 고마워요. 너무 추워서 인간으로 깰 수 없었어요. 그만큼의 힘이 필요한데, 몸은 몸대로 지치고 배는 고프고 밖은 너무 위험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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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말인데 … 우리 여기서 살면안돼 ? ”
“ 안돼. ”
“ .. 조금만 부탁할께요 ? 일년만.. 아니 한달만이라도 … 아직 수일때 몸이 너무 어려요 .. ”
“ 내가 안된다고하면 너넨 죽어 ? ”
“ 바로 죽지는 않죠, 그런데 사람일때가 아니면 밖은 너무 위험해요. 인과 다르게 고양이일 때 몸은 천천히 자라서요. ”
“ 대신 너네가 지켜줬으면 하는 게 있어. 한달간 ”
“ 첫째. 사람인 상태로 집에 있지 않는다. 그 즉슨 나 혼자 사는 집에 너네가 남자로 돌아다니면 부담스러워.
둘째. 나가서 뭐든해서 생활비에 보태. 너네 때문에 저 애완물품으로 한달용돈을 다 썼어. 그리고 한달간 생활비로 세명이서 버티는 건 불가야. 난 학교를 다녀야 하니까, 아르바이트 할 시간은 없으니까.
셋째. 집안일은 너네가 해 둘것. 한명이 돈을 벌고 한명이 집안일을 해도 좋아. 우리집에 사는 대신 일은 꼭 해.
넷째. 한달뒤면 깔끔히 나간다. ”
“ ㅇ.. 알겠어”
“ 네. 그럴께요.”
“ 너네 이름은 뭐야. 이름없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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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태. ”
“ 꾹이요. ”
“ 뭐야. 원래 이름이 그래 ? 인간이름 없어 ? ”
“ 응. 없어. ”
“ 그럼, 넌 김태형. ”
“ 싫어. ”
“ 그리고 넌 전정국. ”
“ 네. 좋아요. 근데 왜 김태형이랑 전정국이에요 ? ”
“ 있어.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름이야.”
“ 촌스러. ”
“ 안되겠다. 태태는 우리집에서 아웃이야. 정국아 내보네. ”
“ .. 알았어. 김태형해 . ”
그렇게 나는 포메라니안 김태형, 노르웨이숲 전정국과의 동거가 시작했다.
+
반갑습니다. 반인반수주제는 참 금손작가님들이 많이 쓰시죠 ! T.T 그래서 비루한 제가 이곳에 껴도 될지 ☞☜
노르웨이 숲은 정말 너무너무 예쁜 고양이에요! 정국이는 뭔가 모르게 도도한분위기를 풍긴다고 생각을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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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두운색 머리를 고수하는 우리 정국 ! 그래서 인지 딱 놀웨이숲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
그와 반면에 태형이는 활발하고 애교도 많고, 이번 앨범 컨셉인 하얀색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답니다 !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반인반수 두마리와 동거동락 : 프롤로그 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1/03/12/c27ebc4ca9897bcab4ab9f7ba722490e.jpg)
프롤에서 나오다싶이 ‘정국 ’ 이는 고분고분하고 말 잘듣는 고양이.
‘ 태형 ’ 이는 장난기많고, 말이라곤 들어본적없는 말썽쟁이로 나온답니다 !
그럼 일화에서 찾아뵐께요 !
암호닉신청은 댓글에다가 받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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