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좀 그만해
w마늘
경이형이랑 소꿉장난친지 벌써 일주일이란 시간이지났다.
그동안 우지호와 진전이있었냐고 물으신다면. 전-혀. 네버. 눈꼽만큼도!!! 없다....
어쩜 우리지호는 이렇게도 나한테 관심이없을까.......하하...
"형...이제 그만할까요?"
"뭘?"
"애인인척하는거요. 와진짜 내가 뭔가 진전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이젠 그만해요 걍."
"에이~ 너는 남자라는 새끼가 뭐이렇게 끈기가없냐!?"
지훈을 보며 혀를 끌끌차던 경은 지훈의 어께를 탁탁! 소리나게 치더니 '사랑을 쟁취하는건 의지에 차이다 임마!' 하고 쳐웃더니 방에서 나가버린다
의지. 그래의지......하...우지호를 가지고말겠다는 그런의지!! 는무슨시발!!
의지고 나발이고 그게문제냐?! 오히려 연애하는척 연기하자던 장본인은 요즘따라 민혁이형이랑 자주어울린다.
아니, 자주어울린다기보단 자주 싸운다고 해야하나...? 어쨋던 지혼자 바람들어서 이리다니고 저리다니고 이지랄이란거다!
"씨벌새끼..도움이 안돼요 도움이..어휴"
경이나가버린 문쪽을 보던 지훈은 욕짓걸이를 하며 머리를 헤집어버리곤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렸다.
지훈은 '으아아아ㅏㅏ!!' 하고 굵직한 목소리로 소리질러버리더니 그대로 베개에 고개를 쳐박아버린다.
마음대로 안되는 지금 이상황이 마치 밥을눈앞에두고 '기다려' 한마디에 침이나흘리며 처량하게 바라만보고 있는 개같다.
.......걍시발 지금이상황이 개같다....어휴
"저기..지훈..아..?"
괴로움에 어쩔줄몰라하며 침대에 고개를 쳐박은체 버둥거리고있던지훈이 누군가 문을여는소리와함께 자신을부르는 목소리에 움직임이 딱,멈췄다.
고양이같이 살짝 앙칼지지만 그누구보다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지훈은 낯익은목소리에 몸을 벌떡! 하고 이르키다 그대로 뒤로 나자빠지더니 침대밑으로 떨어져버리다.
"으얽!"
"어! 지훈아! 괜찮아!?"
..아오씨발 가오상하게…. 하필이면 지호앞에서 이상한소리나내면서 침대에서 떨어질께뭐람..
지훈은 창피한지 고개를숙인체 '괘..괜찮아요!' 하고선 자리에서 벌떡일어난다. 뭐.. 지훈의 귀는 이미 새-빨간 사과마냥 붉어져버렸지만.
"괜찮아?"
"괘..괜찮아요"
"우리지훈이 엉덩방아찧어서 어떡해-"
"으아아! 만지지마세요!!"
"..어..어..?"
"아..아니그게..괘..괜찮다니까요.."
웃으면서 지훈에게 장난을걸던 지호가 지훈에 민감한 반응에 떨떠름하니 올렸던 손을 내려버린다.
그런 지호를보며 지훈은 속으로 '바보등신이병신새끼' 라며 자책이나 하고있다.
진짜 병신새끼..쯧
"..왜..오..왠일이세요..!!?"
자리에서 일어서있던둘, 지호는 분위기좀 전환시키려 막앉으라며 지훈을끌고 지훈은 연신 괜찮다며 손사래를 치다,
결국 지호손에 이끌려 지호와 나란히 침대에 걸텨앉아버렸다. 으아..! 우지호랑 단둘이 방에..것도 침대에 앉아있다니..!
이상하게 어색해져버린 분위기에 지호도 말이없고 둘만있다는 그런 긴장감과 묘한 분위기에 어쩔줄몰라하던 지훈이
간신히 꺼낸말이 겨우, 왠일이세요..그것도 언어장애마냥 말이나 버벅거리고.
"아..그게, 경이랑 민혁이랑 또싸우길래.."
"..아..또싸워요..?"
"..응..그래서 그냥 거실에있기도 뭐하고..그래서 왔는데.."
하하, 하고 어색하게 웃어버리는 지호를 보던 지훈도 어색하게 웃어보인다.
아오씌벌 이분위기 어떡하지..경아..경이형..시발...살려줘..
".....저..지훈아"
"..네..네!?"
"너.....그....저......"
"왜..왜요..?"
"..그게........너..경이랑 사겨?"
무슨말을할껀지 계속 뜸들이던 지호가 어렵사리 꺼낸말. '경이랑 사겨?'
헐..시발 이걸 어떻게 받아쳐야하지..? 맞다고하면 우지호랑 멀어질꺼고..그렇다고 아니라고하면 지금까지 지랄한건 다날아갈꺼고..
와..시발 이걸 어케말해야하는거지..어...으아....!!
"그..건왜요..?"
이래저래 머리를 복잡하게굴리다 어렵사리 나온말이 저거다.. 와진짜.. 나웅변학원이라도 다녀야하는거 아닌가..?
그 길다란 정적끝에 그건왜요라니.......걍 나가죽어라 표지훈...
"그냥...요즘따라 자주 붙어있길래.."
"....그냥 친하게지내는거죠뭐.."
"..그런거야..?진짜?.."
"네..진짜요"
"아..그렇구나~ 헤헤"
별뜻없이 건조하게 왔다갔다하는 대화에 뭐가그리좋은지 지호는 눈꼬리가 휘어져라 웃는다.
단순한게 매력이라면 매력이라지만도..어휴..이런와중에 단순한모습보이면 이뻐해줄수도없고...
"..그러는 형도 요즘에 민혁이형이랑 자주 붙어다니던데"
"...민혁이? 민혁이야 나도...아.."
".........?"
".......저..사실, 내가 민혁이 좋아하거든.."
아...? 순간 내귀를 의심했다. 좋아한다고..?
항상 지호형이 입에달고있는 '좋아해' 라는 말이지만 이번엔좀 달라보인다.
항상 입버릇처럼하는 좋아해가아니였다.. 수줍은듯 꼼지락거리는 양손. 붉어진 양볼.. 무엇보다 창피한걸들킨 어린아이마냥 안절부절거리는 눈빛..
하..나 지금까지 뭐한거냐.......?
"....그..래요..?"
"..응..그래서말인데 지훈아.."
제발 도와달란말만은 하지말아줄래 우지호.
나지금 충분히 비참하거든..?
"나..좀 도와주면 안돼..?"
"......"
"그..게..요즘에 민혁이랑 경이랑 너무 자주붙어있고..
아무리 싸우는거라고해도 나는..그게좀...질..투도나고..그래서..헤헤.."
차라리 하늘이 무너진다고해라.. 그게 덜 절망적일꺼같다..와..진짜 더럽게짜증나네..
지훈은 넋이나간듯 멍하니 지호에말만 듣는다. 사실, 지호에말따위 지금 들리지않는거일수도..
그렇게 좋아하고 아껴왔던 지호가 지금 내앞에서 민혁이형을 좋아한다고..그것도 나한테 도와달라는 말을하다니..
와....우지호...너진짜..
"..지훈아..?"
"..아. 네?"
"내말..듣고있는거야?"
"....네."
"그으럼..나도와줄수있어..?"
우지호 특유의 눈빛으로 말을늘리며 지훈을 바라본다.
그래, 저눈빛. 내가 항상 저눈빛만보면 간이고 쓸개고 모든걸 빼다 받쳐줄려고 안간힘을 썼었지.
하, 진짜 개같다..
"......그래요"
"..응?"
"도와준다구요. 형이랑 민혁이형 사이.."
"진짜?! 와-! 진짜 고마워 지후나-!"
지훈에 마음은 아는지모르는지. 기쁘다는냥 지훈에게 양팔을뻗어 지훈을 한가득안는 지호.
연신고맙다며 지훈을 꽉 껴안으며 바보같이 웃는다.
하..진짜 우지호이년을 어쩌면 좋냐..
* * *
와!!
만세!!
망쳣다!!
.....
죄송해요..허접하게 적어서..
심지어 분량도작음............
오랜만에 적어서 적응이안된다는 핑계..
ㄸㄹㄹ....
정말 죄송할 따름 ㅠㅠ
암호닉확인
규요미,떡덕후,0201,뀨,뜗,나무,현기증,풋사과,쌀알,지아코,기염댕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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