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정재현 X SM 직원 된 너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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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소방차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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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CT의 리얼리티 촬영에 본격 돌입한 나는 컴백 스페셜로 NCT 친구들이 연습하는 모습과
컴백 무대에서의 모습 등을 담아내야 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바빠졌다.
하지만 바쁜 와중에 한가지 나를 신경쓰이게 하는건,
정재현 이 친구 때문이였다.
NCT 친구들의 리얼리티를 찍다 보니 자연스레 멤버들과 친해졌고, 같이 몇번 회식도 해서인지 재현은 나와 정말 절친이 된 줄 아는것 같다.
안그래도 자주 찾아오던 미디어실에 그 날 이후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는 횟수가 더 잦아진 것 같았고,
리얼리티 촬영 중에는 내게 눈짓을 보내는 등 내 눈앞에 하루가 마다하고 나타나는거다.
그리고 바로 지금.
안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영상보관실에 예전 영상들 체크하러 가는 길도 졸졸, 실장님께 촬영 스케줄 보고 드리러 가는데도 졸졸, 촬영 편집영상 보러 가는데도 졸졸.
자꾸 신경 쓰이게 내 뒤로 졸졸 쫓아다닌다.
아이돌이 이렇게 한가한 직업이였나 - 그리고 몰래 따라다닐 꺼면 티나 좀 내지 말던가!
너무 신경이 쓰여 참다 못한 나는 뒤를 돌아보고 얘기했다.
" 저 왜 자꾸 졸졸 쫓아다녀요?
" .................. "
" 그렇게 숨어도 다 보이거든요? "
자신의 덩치가 가려질줄 알았는지 창가 옆 키 큰 화초 뒤에 몸을 있는 그대로 힘겹게 숨기는 모습이 보였다.
" 어, 숨어서 다녔는데 ... 들켰어요? "
" 그게 어딜 봐서 숨은거에요? 아주 저 따라다닌다고 광고를 하시던데요? "
" 아, 아무튼 PD님 오늘 뭐하세요? "
" 저야, 항상 바쁘죠. "
나는 PD로써 굉장히 바쁘다, 그러니 따라다니지 말라 라는 뜻으로 팔장을 끼고 도도하게 말을 했는데, 이 사람 못알아 들은것 같다.
" PD님 바빠보여서 제가 쫓아다니는 거에요. "
" 하, 안그러셔도 되거든요? "
" 아무튼 바쁜건 아니깐, 오늘 시간 좀 내주세요. "
" 아이돌이 원래 이렇게 한가해요?"
" 아니요. 지금 컴백 시기라 바쁜데, PD님 한테는 한가하죠. "
" 됐고, 이제 곧 있으면 촬영인데, 촬영 준비나 하시죠? "
어이없는 소리에 촬영 핑계를 되며 나는 재 빠르게 미디어실로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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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LIFE - nct 127 limitless 컴백편
촬영 시작.
" 투 더 월드! 안녕하세요. NCT 입니다! "
슬레이트 소리와 함께 nct 친구들은 다같이 구호를 외치며 카메라를 보고 인사했다.
그리고 리더 TY의 리드로 자연스레 촬영이 이어졌으며 연습하는 모습 등 순탄하게 촬영이 잘 진행되었다.
그리고 잠시 휴식시간이 되어 한숨 돌리려고 하는데,
" PD님 아까 저 춤추는 모습 봤어요? "
" 아니, 미안해요. 다음 촬영 스케줄 확인하느라 못봤어요. "
" 허, 나는 PD님 본다고 열심히 췄는데, 부질없다.
PD님 저 춤추는 모습 봤으면 반했을껄요? "
다시 촬영 시작한다는 소리가 들렸고, 재현은 삐졌는지 어깨를 축 느러트리고 촬영을 재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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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씬은 컴백 무대와 비하인드 무대를 찍는 촬영이였는데, 덕분에 나는 몇몇 리얼리티 스태프들과 함께 음악방송에 와야했다.
컴백 무대 사전녹화를 한다는 음악방송 스태프들의 말에 따라 우리는 무대 밑에서 멤버들을 촬영하였고,
덕분에 중간 중간 쉬면서 멤버들이 컴백 무대를 준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말로 평소와 다른 춤에 열중하고 있는 재현의 모습에, 드디어 좀 아이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멋있긴 하네.
의외의 모습인 재현을 보는 도중 눈이 마주쳤는데, 그런 나를 의식하듯 더욱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보이는 재현이였다.
그런 재현의 모습에 닭살이 돋은 나는 시원한 음료수라도 마셔야겠다 싶어 음악방송 세트장을 나섰다.
자판기를 찾아 방송국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데 언제 녹화가 끝났는지 재현이 그새 또 뒤를 졸졸 쫓아왔다.
" PD님 이번엔 나 봤죠? 다 봣어요. 저랑 눈마주친거,
어때요, 저 멋있다고 생각했죠? "
" 아니요. 못봤습니다. "
어떻게 내 눈빛을 읽었는지, 아니면 얼굴에서 티가 났는지 정확하게 말한 재현에겐 별 관심없었다는 대답을 했다.
심드렁한 표정을 지은 채 재현을 무시하며 걸어가니 내 앞으로 서서 PD님은 나랑 눈이 마주쳤네, 자꾸 무시해서 아이돌의 면모를 보여줬네,
이제부터 PD님은 나의 매력에 빠졌네, 하며 이리 저리 내 앞길을 막는 재현이였다.
그런 재현을 가볍게 무시하고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는데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 …… 김시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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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소방차 127 입니다.
와 드디어 그 나쁜놈 이태용이 등장했습니다. nct TY 와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해주세요 !
월래 제가 한번 글 쓰면 이렇게 바로 바로 쓰지 않는데 정말 재현이에게 푹 빠졌나봅니다 ,,
그리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 덕에 힘이 나서 글을 빨리 막 쓰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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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랑 엔시티 애기들이랑 컴백일이 비슷하다니 ... 노린게 아닌데 어쩌다보니 소름입니다 .. !
이제 몇시간 뒤면 우리 엔시티들 컴백하는데 진짜 내일 엠카 무대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오늘 같이 유투브에서 돗자리 깔아요 다들 .. !
저는 기다리면서 글을 더 써보겠습니다.
오늘도 재미없었지만 읽어주신 독자님들 감사해요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