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짘효] 너에게로 가는길 00
w.나누굴까
![[블락비/짘효] 너에게로 가는길 00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4/2/c423c3fcc6c12b419b5a3eeac7e3adc6.jpg)
“…편해요 형이 참.”
“…………….”
“근데 편하기만 해.”
여유로운 저 표정이 참 잔인했다.가족이 아닌 연인으로써의 편안함이라.가만히 그모습을 지켜보다가 재효는 헛웃음을 내뱉었다.아슬아슬 외줄타기를 하며 걸어온 시간.이제 끝이구나. 끝이라는 단어가 참 자신을 먹먹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며 재효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헤어진다고 떨어질수있는 둘이 아니기에,어찌됐든 연인으로써 만나는 일은 오늘이 마지막일것같았다.한참을 그렇게 가만히 서로만 쳐다봤다.그만좀 쳐다봐.오글거려. 재효가 먼저 시선을 피하며 웃고나서야 지호도 따라 웃었다.
“마지막이란게 사람마음을 참 묘하게 만든다.”
“…그러게.”
“멈춰야죠 이제.”
미소짓던 재효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이제 멈춰야지. 과연 우리가 이별이나 할수있을까 하고 생각했던 지난날들이 민망해질정도로 너무 덤덤하기만한 이별이였다.이럴거 조금더 일찍 할걸 그랬나봐.용기를 내준 지호가 고마우면서도 한켠으론 이러다 나중에가서 후폭풍이라도 치면 어쩌나하고 재효는 괜스레 걱정스러운 마음도 들었다.너무 아무렇지않아서, 그 사실이 더 가슴아플정도로 너무 괜찮기만해서.
“힘들때 기대도 돼요?”
“뭔소리야.”
“멤버로써.멤버로써 힘들때 기대도 돼냐구요.”
“…그래.”
위로정도는 해줄수있으니까.멤버로써. 눈 내리는 겨울,덤덤하기만 이별의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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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짘효가 끌려서...사실 짘효 조각글 한개를 봤는데 으아니 신세계였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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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