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같이 학교 끝나고 집으로 가던길
무슨생각인지 예전에 좋아했던 빅뱅노래가 듣고싶어졌다.
벌써 3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내가 그들을 그만 좋아한지.
힘들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된것도, 트위터가 있었던것도 아니였던 그시절
빅뱅이 일본에서 무슨활동을했는지는 일주일이 지날 쯤 일본에 있는 한국팬을 통해통해 들을수있었고
한국팬들은 그걸로 만족했어야했다.
하지만 나는 그게 지겨웠고, 빅뱅 말고도 다른 아이돌들은 많았다.
처음에는 빅뱅만 좋아할거같던 내가 다른그룹을 좋아한다는건 낯설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졌다.
마지막으로 본게 2010년 ...맞다 권지용 콘서트였다.
그래. 권지용 아니면 죽을거같던 시절도있었다.
선서. 나는.. 너를 기다리겠어. 그말을하고 너무 뿌듯했지. 무슨일이 있어도 나는 너네,빅뱅을 기다릴줄알았는데.
사람 맘은 참 쉽게 변하나보다.
지금 그들은 뭘 하고 있을까.
활동 중 일걸까.
예전에 자주 들어가던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여전히 인기는 대단했다.
나만 바뀐 기분이다. 예전에 봤던 닉네임도 있고..
혹시나 해서 로그인 창을 누르니, 된다. 로그인이.
닉네임도 그대로다. '빅뱅마눌아'
모든건 안변했다.
빅뱅도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팬들을 사랑한다
팬들도 여전히 빅뱅을기다리고,그들을 사랑한다
그저 나만 변했다.
씁쓸하다. 내가 왜 그들을 그만좋아했을까.
괜한 자존심 내세우다, 소중한걸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