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 못 했다 아니, 생각은 했었지만 이렇게 빨리 다가올줄은 몰랐다. 영원하자고, 영원할거라고 수십번은 말했었다 영원하지 못한다는걸 알면서도 무작정 믿었다. 실시간 검색어엔 온통 빅뱅해체 얘기가 대다수, 서로간에 불화가 있었다더라, 회사와 문제가 생겼다더라, 수많은 이야기가 사람들 입에서 쉴틈없이 나온다. 평소였다면 무슨소리냐며 웃고 넘겼을 얘기에 눈물이 난다 평소에 자주 들리던 팬사이트도 평소와 달랐다. 믿었는데 왜 그런거냐며 나무라는 팬도 있고 많이 힘들었냐며 미안했다고 힘들면 팬들에게 기대지 그랬냐는 팬도 있었고 이제 끝이지만 기억할거란 팬도 있었다. 끝이란 말에 또 가슴이 먹먹해진다. 카페 BGM 으로 빅뱅-거짓말 이 들려온다. 평소라면 신나게 흥얼거렸을 곡이지만 전주 부분이 들리자마자 눈물이 흐른다. 처음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지금의 빅뱅으로 만들어 준 곡, 올해의 가수상을 받고 울던 다섯명의 모습이 이리 생생한데, 그 당시에는 이렇게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돌아가고 싶었다. 빅뱅이 해체한다면 어떨까 생각한적이 있었다 그냥 먼 훗날의 일 이라고 생각했다. 생각만으로도 무서웠다. 그래도 평소처럼 웃으면서 참 좋았다 생각하면서 노래도 듣고 그냥 보고싶다고 생각하고 좋았던 기억만 남을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였나보다 빅뱅노래를 들을때마다 그때 그 순간 기억에 마지막이란 생각에, 다시 볼 수 없단 사실에 눈물만 나온다. 몇년이 지난게 아닌데도 보고싶었다. 아니 그냥 마지막이 아니였으면 좋겠다 초등학생, 어린 나이부터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빅뱅과 함께 했던거같다. 또 여러 생각에 눈물이 흐른다. 너무 익숙하던 멤버들 생일도 데뷔일도 그냥 아무날도 아닌것처럼 지나갈게 너무 싫다. 그냥 마지막이 아니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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