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연하인데 오빠인척하는 변백현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5/c/a5ce84ca56802b408fbaa0ecd9e180e9.jpg)
3 여기 글쓰면서 생각해보니까 나 변백현 좋아하는거 같... 언제부턴진 모르겠는데 좀 그런거 같.. 아ㅠ 이런생각드니까 계속 더 신경쓰이기 시작했어.. 목도리 선물받고나서도 목도리 안하고다니니까 변백현한테 카톡옴 ;; -오징어 -왜 목도리 안하고다녀 나 목도리 혼자 못해 -애기냐 -ㅋㅋㅋㅋ 나 왜 설렘? 젠장? 이제 진짜 오빠같기 시작함 ㄷㄷ ... 뭐. 놀리냐? -내일 가져와 -메줄게 내가 왜!!이러고 안들고가려했는데 얘가 주말에 알바하면서 감기걸려가면서 사준거고 하니까 대충 ㅇㅇ~하고 잠. 어째 난 맨날 카톡하다 자는듯? 아무튼 다음날이였음 한손엔 목도리들고 귀마개는 쓰고서 쫄래쫄래 학교로 감. 헐 근데 뭐임? 변백현이 교문에 있음 선도부인줄 ㅋㅋㅋㅋㅋㅋㅋ "오징어!" "뭐야. 왜 여기있어?" "목도리 가져왔네?" "ㅇㅇ" 내가 고개끄덕거리고 목도리 잡고 꼼지락거림. 근데 갑자기 지가 메주겠다면서 가져감 지금메서 뭐함? 교실가서 푸를건데 그래서 내가 다시 뺏음 ㅋㅋㅋㅋㅋ "야. 지금 왜매 교실가서 뺄건데" "그래도-" "아 싫어싫어." "감기걸리면 안돼 오징어" 갑자기 감기걸리면 안돼 이래서 내가 ㅇ? 하고 쳐다보니까 나 내려다보면서 "감기걸리면 너 못보잖아" 이럼 나 또 심장이 빠운스빠운쓰 두근 대~ 들킬까봐 겁나~ 그래도 변백현이 끝까지 해주겠다는거 뿌리치고 교실로 올라옴 ㅇㅇ 난 철벽녀 "야 오징어-" "왜" "너 변백현이 목도리랑-귀마개-줬다며-" "응.왜" 나랑 제일 친한 정수정년이 슬쩍 다가옴 그러더니 음흉한 표정을 지음 "둘이, 사귀지?" 저말 듣자마자 정수정 등짝 퍽 때림 "아!!!" "김칫국 드링킹 자제좀" "왜! 그정도면 사귀는거지 아니냐?" "뭐래." 니가 변백현 감기약까지 사줬다며!! 옆에서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대는 수정이에게 귀를 후비적거리며 딴청을 피웠다. 이놈의학교는 비밀이 없어 비밀이.. 아무튼 학교가 끝남 "야 징어야!" "...." "왜?" "..이젠 아무렇지도않다.." 뭐가? 라고 물어오는 변백현에게 니가 나 동갑처럼 대하는거.라고 대답하기는 귀찮았다 ^_^ "근데 왜" "목도리 얼른." "꺼내기 귀찮아.." "내가 꺼내지 뭐" 이러고선 내어깨를 잡고 내몸을 휙 돌림 너무 쉽게 돌아가서 놀람 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내가방을 뒤적뒤적함 근데 뭔가 무거워지는 느낌임 ㅡㅡ 분명 목도리를 꺼내는건데 말이지. "찾았다-" "뭐이렇게 오래걸려?" "그럴수도있지. 이리와봐" 뚱하게 서있는 나를 확 끌어당기는데, 너무 세게 잡아당겼는지 내가 변백현 얼굴 바로 앞까지 감 난 헐.하고 눈 동그랗게 떠서 멈춰있는데, 얘도 처음엔 당황했는지 눈 몇번 깜빡이더니 너무 가깝다.하고 웃으면서 좀 뒤로감 아 내심장.. 지금생각해도 떨림 "나이가 몇갠데 목도리도 못해-" "놀리지 말라고" "으휴 귀여워라-" "야" 내가 야 하면서 째려보니까 그냥 웃음 마냥 귀엽다는 그런 얼굴임 처음부터 날 동생으로 본듯.. 목도리는 잘 매줌 설레게 저런말 하면서 ㅇㅇ 목도리 하니까 진짜 확 따뜻해져서 기분좋아짐 그래서 내가 파닥거리니까 변백현이 막 웃음 그러더니 아 귀여워 진짜 이러면서 내 머리 막 헝클음 나 그대로 멈춤 ;; 와씨 오빠 ㄷㄷ 진짜 오빠같았음 순간 떨렸다 변백현한테 ㅡㅡ 혼자 또 웃더니 내 머리 다시 정리해줌 "잘가고. 집가서 카톡봐. 카톡하다가 휙 자버리지 말고." 하나하나 내눈 보면서 조곤조곤 말하는데 ..하트어택 지긋이 보는게 진짜 얘도 남자구나 싶었음 ㅇㅇ 괜히 쿵쾅대서 엄청 빠른걸음으로 집옴 집 도착하자마자 카톡와서 확인함 -야 오징어 -집 잘갔어? ㅇㅇ -가방 열어봐 ??가방? 난 뭐지?하고 서둘러 가방을 뒤적거림 아까 목도리 꺼낼때 뭔가 무거워지는거 같더만 뭘 넣어놨나 했음 가방 열자마자 무슨 상자가 있음 작지는 않은 크기인데 꽤 묵직함 뭐지?하고 열어볼려는데 카톡옴 -정수정누나가 너 요즘 예민할 시기라고 그래서 -단거먹으면 괜찮아질거라고 하길래 -사탕이랑초콜릿 가득채워놨어 -그냥 선물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알바비로 산거 아니야! ..나 감동받음 진짜 솔직히 초콜릿 상자 꽉채울만큼 사려면 적은 돈 드는것도 아니고 학생한테는 좀 부담스러울수 있는 돈이잖아ㅠㅠ -봤어? 야ㅠㅠ진짜고마워ㅠㅠ 돈많이들었지ㅠㅠㅠ -별로 ㅋㅋ -좋아? 어ㅠㅠ짱좋아ㅠㅠ짱고마워ㅠㅠㅠ -정수정누나가 알려줘서 그래 ㅋㅋㅋ -정수정누나한테도 잘해주고 응 ㅠㅠ 근데 둘이 친한거 아니야? 왜 정수정누나라고해 어색하게.. 수정누나라고하지 -성떼고부르는여자는 너밖에없어 .... 꺄아아아아아아재재애대젹ㄹ처ㅏ잔아저ㅐㅂ나아재아하하거자ㅓ쵸됻ㅇ!!! 나 저카톡보고 진심 침대에 누워서 발 파닥파닥거리고 난리도 아니였음 진짜 얘가 설레서 미쳐보라고 작정을 했네 했어 내가 사소한거 잘 챙겨주면 감동 잘받거든 ㅠㅠ 얘가 이러니까 너무 고마웠음 뭐야 ㅋㅋㅋ 내가 그렇게 특별한 여자였나~ -응 -적어도 나한테는 ㅋㅋㅋㅋ.. 아무튼 고마워 짜식 -아프지말고 -잘자 나중에 다시 보니까 안쪽에 진통제도 있었음.. 진짜 폭풍감동... 그래서 다음날 학교가서 변백현한테 야ㅠㅠ나진짜 감동받았어 ㅠㅠ 이러니까 안다면서 손가락으로 볼 톡 치고 감 ㅠㅠ 진짜 설레.. 아 오늘 잠 못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