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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박지민] 불가항력 07 | 인스티즈


브금 필청 부탁드립니다!

 

 

 

 

 

 

 

 

 

불가항력

07

 

 

 

 

 

 

 

 

 

 

 나는 내 존재의 이유를 알고 싶었다. 우습게도 나는 죽어도 알지 못할 것이었다. 그것을 알 수 없다면, 내 고통이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묻고 싶었다. 내게 고통을 선사하는 그것의 실체를 알고 싶었다. 내게 뻗어질 손을 바랐다. 나는 그저 그 뻗어진 손을 잡고 싶었을 뿐이었다.

 

 

 

 

 

 “박지민.”

 

 

 

 

 

 누나가 내 이름을 불렀다. 고개를 돌렸다. 그녀가 피아노 건반을 손으로 쓸고 있었다. 그녀는 고등학교 2학년, 나는 중학교 1학년이었다. 피아노 앞에 앉아있는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녀 역시도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손목에 붙인 파스가 보였다. 그녀를 향해 걸어갔다. 귓가에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가 증폭됐다. 가정용 실내화가 바닥에 끌리는 소리를 냈다. 그녀가 나를 보며 웃었다.

 

 

 

 

 

 “집에는 왜 온 거야?”


 “내 동생 보고 싶어서.”

 

 

 

 

 

 그녀가 손을 뻗어 내 머리 위에 올려두었다. 그러고는 내 머리칼을 쓸었다. 손목에 붙은 파스냄새가 가까워졌다. 내 머리에서 손을 뗀 그녀가 다시 피아노 건반 위로 손을 올렸다. 피곤한 듯이 고개를 돌렸다. 어머니는? 그녀의 물음에 고개를 저었다. 아버지는 당연히 안 계시겠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할 일 해, 예쁜 내 동생. 그녀가 내 볼을 쓰다듬었다. 그녀의 손에서 찬 기운이 느껴졌다.

 

 

 

 

 아마, 그녀는 얼마 뒤에 열릴 콩쿠르 때문에 왔을 것이었다. 그녀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했으니 말이다. 그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로는 집에서 편히 있을 곳이 사라졌다. 해가 지고 난 후 대략 8시에서 9시 사이쯤, 전화를 걸면 항상 그녀는 ‘우리 지민이’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그마저도 부모님께 들킨 날, 나는 된통 혼이 났다. 연습해야 할 누나를 방해하지 말라고 했다. 나는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끄덕였고, 다시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 수 없었다. 누나의 전화번호는 바뀌어 있었고, 나는 그 번호를 몰랐기 때문이었다. 형에게 누나의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싶었으나, 그는 공부에 전념하느라 바빴다. 나는 그의 방문 앞을 지날 때면 발소리마저 죽여야 했으니, 물어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누나가 있는 그 학교에 입학할 것이라고 굳게 마음을 먹었다. 더불어 나는 무용을 배우고 있었기 때문에 무용과에 입학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으나, 식사 자리에는 아무도 내려오지 않았다. 큰 식탁에 나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다. 식탁 위에 놓인 고기가 차갑게 식어가고 있었다. 제가 가족 분들 모셔올게요. 그렇게 말하는 가정부 아줌마를 제지했다. 아니에요. 제가 갈게요.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의자가 내는 소리가 크게 퍼졌다. 아버지가 지금 집에 있었더라면 분명 혼이 났을 것이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발을 올려 두었다. 위에서 말소리가 새어 나왔다. 하나는 누나의 목소리였고, 또 다른 하나는 어머니였다.

 

 

 

 

 “나는 더 이상 피아노를 치고 싶지 않아요.”


 “닥치고 하라는 대로 하란 말이다!”

 

 

 

 

 

 격양된 목소리가 문틈 사이로 새어나왔다. 틈새로 누나의 얼굴이 보였다. 날카로운 마찰음이 들려왔다. 밀려오는 두려움에 귀를 막고 주저앉았다. 엉덩이로는 찬 바닥이 느껴졌다. 지금 이게 꿈이 아닐 리가 없었다. 누나가 피아노를 치고 싶지 않다고, 아니, 누나가 맞았다고?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낯선 불안감이 잠식했다. 금방에라도 문이 벌컥 열릴 것만 같아 두려웠다. 천장이 내려앉는 것만 같이 무언가가 내 몸을 짓눌렀다.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문이 열리는 것을 내 두 눈으로 보고 싶지 않았다. 실은 그 안의 상황이 보고 싶지 않은 거였다. 단단한 벽이 가로막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눈앞에서 재생되는 것만 같은 착각이 일었다. 식탁에 앉아 다리를 달달달 떨었다. 손에 들린 포크 역시도 이리저리 흔들렸다. 식탁 위에 놓인 물 컵의 물이 일렁였다. 토기가 밀려왔다.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누나는 내려오지 않았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먹었던 고기를 모두 게워냈다. 내가 숨 쉴 곳이라고는 누나밖에 없었는데, 나는 지금 숨을 쉴 곳을 찾지 못했다.

 

 

 

 

 분명 6월이었고, 누나의 발표회에 다녀온 뒤 꽃다발을 건네었던 것을 기억했다. 어째서 내가 와 있는 곳이 누나의 장례식장인지 내 머리로는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다. 슬프지도 않았다. 누나의 자살이 와 닿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검은 상복이 내 어깨를 짓눌렀다. 해맑게 웃고 있는 사진이 보였다. 그 옆으로는 꽃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내가 그녀의 발표회에서 내밀었던 것과 비슷한 꽃들이 눈에 가득 들어찼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누구를 붙잡아야 할지 몰랐다. 형은 그 와중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아버지는 잠시 왔다가 다시 나갔을 뿐이었다. 누나의 사진을 멍하니 바라보던 어머니도 장례식장에서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3일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 아니었다. 누군가의 부재로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었다. 방에 들어와 문을 걸어 잠갔다. 그제야 나는 울었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떨어지면서 강하게 부딪힌 무릎이 아팠다. 찬 바닥에 머리를 박았다. 눈물이 얼굴을 타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바닥을 짚은 손을 동그랗게 말아 쥐었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쓰러지듯 바닥에 누워 두 손으로 목을 억죄었다. 얼굴에 피가 쏠리는 것이 여실히 느껴졌다. 누나, 누나…. 말이 혀끝에서 맴돌았다. 혀의 돌기가 모두 가시로 변한 듯 따가웠다. 억세게 깨문 아래 입술에서 피 맛이 맴돌았다. 목을 조르던 손을 풀며 천장을 향해 누웠다. 고통에 찬 숨이 터져 나왔다. 나는 그렇게 숨 쉴 곳을 잃었다.

 

 

 

 

 한 동안을 정신을 잃고 살았다. 이성은 있는 것 같지도 않게 행동했으며, 나는 권력이 무엇인지 쓰디쓰게 알게 된 후로는 그 권력의 위에 머무르자 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그저 그렇게 넘어갈 것을 알았고, 모두가 그렇게 나를 공포의 대상으로 볼 것을 잘 알았다. 나는 어리석은 방법으로 모두를 내 아래에 두었다. 헛된 것이었고, 더 이상은 바라지도 않았다. 매일 밤이면 악몽을 꾸었다. 붉은 눈의 어머니가 누나를 절벽으로 내모는 꿈. 누나가 나를 원망하는, 그런 꿈. 잠을 자는 것이 두려웠다. 누군가 내 머리를 쓸어주기라도 한다면 잠에 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머리를 쓸어주던 누나는 이제 없다. 어느 평범한 날, 누나가 꿈에서 피아노를 쳤다. 내 흐린 기억 상으로는 누나가 피아노 치기를 좋아했던 그때였다. 나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었다. 숨을 쉬고 싶었다.

 

 

 

 

 누나가 다니던 학교에 입학하겠다고 했다. 어머니는 내 뺨부터 내려쳤다. 죽어도 안 돼. 혹시나 대체할 생각이라면, 이미 대체할 년은 구했어. 알아들었니? 그러니, 반항할 생각은 하지도 마렴. 그 말을 들은 나는 정신이 멍했다. 그저 집안에 유명한 예술가가 필요했던 것뿐이었다. 나는 누나를 떠올렸다. 누나는 아무도 대체할 수 없다. 내 누나, 박지안은 그저 박지안이다. 누구도 그녀를 대신할 수 없다. 순간 온몸에 분노가 일었다. 누구를 대체한다고요? 아니, 감히 누가? 한 음절, 음절이 뚝뚝 끊겨 나갔다. 분노에 목소리가 잘게 떨렸다.

 

 

 

 

 아버지께 누나가 다니던 학교에 입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손에 들고 있던 신문을 내려놓고 나를 보았다. 고개를 끄덕거렸다. 대신 자식 취급은 바라지 말거라. 그 말에 네, 라고 짧게 대답하고는 방을 빠져나갔다. 내 형은 의사가 되고 싶다고, 기억이 나지 않는 아주 옛날부터 입이 닳도록 말해왔다. 똑똑해야만 했던 내 형은 언제나 수석이었다. 결국 제멋대로 의사가 된 형은, 10년 뒤에 직업을 이전하게 될 것이었다.  그 역시도 결국은 제멋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수석으로 학교에 입학했다. 입학식은 별 것 없었다. 반대편에는 또 다른 수석이 있었다. 피아노과, 나는 누나를 떠올리며 고개를 돌렸다. 1학년을 보내는 동안은 이렇다 할 것이 없었다. 나는 언제나 노력해야만 했고, 내 부모는 인정을 해주지 않았을 뿐이었다. 아픈 뒷목에 파스를 붙였다. 누나와 같은 향이 났다. 화한 파스냄새에 숨이 막혔다. 눈을 감으면 악몽이 되살아났다. 기댈 곳이 필요했다. 연습실에는 이불을 깔았다. 기숙사로 자러 갈 시간마저도 아끼기 위해서였다. 무용실의 천장이 무너져 내리기를 바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꿈에서는 거울 속에 비친 내가 계속해서 쓰러지고 있었다. 아무리 적게 자도 악몽을 꿨다. 이제는 견디기 힘들었다.

 

 

 

 

 새학기가 시작된 것은 나에게 더욱더 극심한 고통을 안겨주기만 할 뿐이었다. 나는 어느새 누나의 나이와 같아졌다. 멀기만 했던 누나가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나는 무던히 웃는 법을 배웠고, 예전과는 다르게 사람을 내리까는 법을 익혔다. 문득,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아무리 연습을 해도 나는 제자리인 것 같았다. 나는 절대 못할 거라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울렸다. 어떻게 하든 나는 인정을 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배했다. 울고 싶었으나, 울지 않았다. 누나의 진정한 죽음을 깨달은 그 날 이후로 나는 울지 않았다. 거울 속의 내가, 나를 비웃고 있었다.

 

 

 

 

 억지로 저녁식사에 따라갔다. 누가, 감히. 그 누구의 정체를 보기 위해서였다. 의자에 앉아있자 불편함이 가득 몰려왔다. 앞에 놓인 고기가 그날의 저녁식사를 상기시켰다. 토할 것만 같았다. 귓가로 똑똑히 들려오는 발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웃음이 비죽 튀어나왔다. 아는 얼굴이었다. 피아노과 수석. 천재 타이틀 단 애.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우리 누나를 대체한다고? 나는 그 아이에게 손을 아작 내고 싶다고 말했다. 머릿속에서 맴돌던 말이었다. 흉터처럼 나를 따라다니던, 내게서 떨어지지 않는. 내가 왜 같은 흉터를 남기려 했는지 모른다. 말을 내뱉고서도 한참이나 심장이 두근거렸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 한참이나 아팠다.

 

 

 

 

 내가 그 아이를 왜 따라다니는지, 나조차도 도통 알 수 없는 것이었다. 실은, 감시할 이유조차도 없었다. 오히려 내가 말하게 될 것이 그 아이의 생계를 위협할 만큼 타격이 크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 아이를 볼 때면 나는 누나가 떠올랐다. 그러다가도 다시 벽을 쌓기를 반복했다. 나는 누구도 믿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날 저녁, 나는 그 아이의 연습실에 갔다. 문틈 새로 내 연습실 거울을 보던 그 아이를 모르는 척 했었다. 연습실 앞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무슨 욕이라도 퍼붓고 싶었다. 그러나 그 아이는 해가 뜰 때까지도 연습실에서 나올 줄을 몰랐다. 나는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그 아이에게서 무슨 모습을 본 건지도, 누군가를 투영시켜 보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 아이도 헛된 욕심의 희생자일 뿐이었다. 결국, 나는 포기하고 수업에 들어갔다. 그 아이의 옆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이불은 왜 깔아둔 거야?”

 

 

 

 

 

 그 아이의 연습실에서 내가 처음으로 했던 질문이었다. 그곳이 내 연습실과 겹쳐보였다. 기숙사 갈 시간이 아까워서, 그렇게 대답했다. 고개를 끄덕였다. 그 아이의 손목에 붙은 파스가 낯설지 않았다. 가끔씩 그 아이는 절망에 휩싸인 모습을 보였다. 겉으로 티는 내지 않았지만 나는 보이는 것이었다. 그것이 내심 신기했다. 나와 같은 절망에 빠진 것 같아서. 벽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너 잘해.”


 “…….”


 “열심히 하잖아. 너, 잘하고 있어.”

 

 

 

 

 

 나는 그 순간 내 속의 무언가가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응어리진 것이 풀리는 것 같기도 했고, 항상 듣고 싶은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했다. 나는 한참이나 자리에서 일어설 줄을 몰랐고, 그 아이도 내 공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내 안에 들어찬 외로움의 공간이 조금은 좁아진 기분이었다. 심장이 거세게 뛰었다. 낯선 느낌이었으나, 거부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날 밤, 나는 악몽을 꾸지 않았다. 그 아이가 내 꿈에 나왔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가슴에 붙여 쭈그려 앉은 채였다. 그 아이가 내 머리 위에 자신의 손을 올렸다. 고개를 들었다. 괜찮아. 내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나는 그제야 숨을 쉬었다. 괜찮아. 그 말이 머리를 울렸다. 희게 번진 눈앞이 그 애로 가득 찼다. 눈을 떴다. 평소와 같은 발작을 일으키며 일어나지도 않았다. 나는 멀쩡히, 아주 평범하게 눈을 떴다.

 

 

 

 

 이튿날에는 그 아이가 울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에서 나를 투영시켜 보고 있었다. 곧 숨이 넘어갈 듯 서럽게 울고 있었다. 나는 그 아이에게로 다가갔다. 눈물로 얼룩진 얼굴이 보였다. 그 아이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나는 서툴게 그 등을 쓸었다. 그렇게 다시 꿈에서 깨어났다. 발표회 날은 다가왔고, 나는 그 아이와의 대화를 피했다. 나는 그 아이를 볼 때면 당혹감에 휩싸이곤 했다.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다. 김아미, 네가 왜 내 꿈에 나와? 왜, 왜 네가 나를….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감정이었다. 그 아이를 보면 무슨 말이 튀어나올지 몰랐다. 내가 꿈에서 했던 것처럼 그 아이를 끌어안을지도 모르는 거였다. 나는 그것이 두려웠다. 나는 또다시 혼자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것보다는 거리를 두는 것이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함부로 아이의 눈을 보려 하지도 않았다. 그 눈을 보면 나는 거친 말을 할 수 없었다.

 

 

 

 

 발표회 날이 되자 몸의 컨디션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항상 6월 이맘 때 쯤엔 아팠다. 누나의 죽음을 잊지 말라는 것처럼. 어떻게 시간이 흘러간 것인지도 몰랐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그 아이의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로 울고 있었다. 숨 쉴 곳을 찾은 것 같았다. 내 등을 토닥이는 꿈같은 손길에 아픈 지금이라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아이의 눈을 바라본 것은 꽤나 큰 실수였으나, 그것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나는 너무 아팠고, 아팠다. 그 아이로 인해 숨을 쉬고 싶었다. 그 아이가 내게 남아 있었으면 했다.

 

 

 

 

 “나를, 사랑해줘….”


 “……왜?”


 “그야 내가, 내가 너를…”

 

 

 

 

 

 잡은 손목이 찼다. 온몸이 허공을 떠다니는 듯 했고, 내 손에 잡힌 손목을 놓고 싶지도 않았다. 나를 사랑해줘, 나를. 내가 숨 쉴 수 있게 해줘. 왜냐하면, 내가, 내가 너를…. 내 침대에 앉은 그녀가 흘러내리는 내 눈물을 닦았다. 앞이 뿌옇게 변해 간간이 그 아이의 형체만 보였다. 내 머리칼을 쓰다듬는 손길에 눈을 감았다. 너는 나를 숨 쉬게 해.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운 숨이었다.

 

 

 

 

 그 아이를 이끌고 도착한 곳은 누나의 납골당이었다. 발표회가 끝나면 어김없이 누나의 기일이 찾아왔다. 미끄러지는 내 손을 그 아이가 잡았다. 나는 가만히 멈추어 있었다. 누군가가 내게로 손을 뻗은 것만 같은 착각에 휩싸였다. 나는 그 손을 놓치고 싶지 않아, 단단히 잡았다. 시간이 멈추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나의 사진 앞에서 나는 입을 다물었다. 이렇게 찾아오지 않으면 내 기억 속 그녀의 얼굴이 흐릿해졌다. 문득 피아노 앞에 있는 사진은 치워야겠다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누나, 내가 유일하게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던. 그녀가 떠나고 난 뒤 원망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밖에는 없었다. 숨을 쉴 수도 없었다. 그녀의 흔적이라도 잡아두고 싶었다. 입학 전에는 몰래 잠겨있는 그녀의 방에 들어가 숨을 쉬었고, 입학 후에는 호흡하기를 포기했다. 꽤나 극심한 고통이었다.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은. 나는 그렇게 누나를 회상했다.

 

 

 

 

 누나가 살아있었더라면, 꼬치꼬치 캐물었을 것이었다. 살면서 처음 느끼는 감정에 대해. 내가 어떻게 이 아이의 옆에서는 숨을 쉴 수 있는지, 치유 받는지. 또, 왜 내가 이 아이까지도 치유해주고 싶은지. 내가 왜 이 아이의 숨이 되고 싶은지. 그렇게 묻는다면 누나는 뭐라고 대답할까. 잃어버린 내 감정이 길을 찾고 있다고. 잡은 손을 놓고 싶지 않아서, 이대로 시간을 멈추어 버리고 싶다고 한다면. 아마, 누나는 이렇게 대답하지 않을까. 지민아. 그건, 사랑이야. 나는 그렇게 내게로 뻗어진 손을 잡았다.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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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신청 해주신 분들 사랑해요. 쪽쪽 ♥3♥
거부는 거부합니다.
계속 신청 받아요, 주저 말고 해주세요!!!

 

<사담>

 

반가워요, 여러분.

저 되게 일찍 왔죠..? 아.. 아닌가...

오늘은 헛소리를 길게 해볼 거예요.

읽다보니 '어멋, 세상에. 오늘 분량이 왜 이래?', '이번 글 왜 이래?'라고 느끼셔도 저는 면목이 없습니다.. 8ㅅ8

7화를 쓸 당시 굉장한 슬럼프(..)였고, 무슨 문장을 써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슬럼프는 잘 이겨냈으나 슬럼프를 직빵으로 맞은 온갖 풍파를 다 겪은 7화는 이렇게 만신창이로 올라오고야 말았습니다.

7화를 수정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큰 부담감에 (결국은 수정하지 않았지만) 손을 놓고야 말았습니다.

다시 쓴다고 하더라도 당시 생각했던 스토리대로는 못 이었을 거예요.

전 이미 다른 이야기를 전개 중이니까요.

변명처럼 들리시겠지만 정말 변명 맞습니다..

7화는 보시다시피 지민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중요한 화이기도 했는데, 제 상태가 영 좋지 않아 그냥 짧게 지민의 이야기를 들었다고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물론 지민의 행동도 이 이야기들과 연관시켜 봐 주시면 좋겠지만서도... 이렇게 써 놨으니..

결국 저는 수정을 하지 않았아요! (해맑음)

독자님들께서 어떻게 느끼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글이 많이 어지럽고, 만신창이에요.

어쩌면 제가 그리고 있는 지민의 과거 역시도 마찬가지죠.

그러니 이번 화는 과거 지민의 어지러운 마음을 표현했다고 너그럽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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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순이에요!!@ 오늘도 1등으로 달려왔습니당!! 하 너무 뿌듯하군여 헤헤헤 오늘도 역시 분위기가....갑이네요..지민이 누나의 이야ㅑ기도 듣구 너무 슬프네요 지민이도 지민이의 누나도 너무 안쓰러워요.....오늘도 잘 읽고가요!
7년 전
소슬
순이님, 1등!! 오늘도 고마워요!
7년 전
독자2
yeah 작가님 기다려써여❤❤ 선댓후 감상할께요❤
7년 전
독자5
후엥ㅜㅜㅜㅜㅜㅜㅜ 찌밍ㅜㅜㅜㅜ 찌통 찌민이 과거가 그런줄도 모르고 미워했는데 아픔이 있었꾸나ㅜㅜㅜㅜ 작가님 좋은글 고마와요❤❤ 화이팅 해피뉴이어~~
7년 전
소슬
오늘도 고마워요.❤ 독자님도 해피뉴이어~
7년 전
독자3
녹차맛콜라입니다!
지민이가 너무 안쓰러워요ㅠㅠㅠ 숨 쉬게 한다는게 너무 마음 아프게 다가와요ㅠㅠ사랑한다,좋아한다도 아니고 숨쉬게 한다니ㅜㅜ

7년 전
소슬
녹차맛콜라님, 오늘도 고마워요!
7년 전
독자4
마새입니다! 지민이가 여주한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걸 알았네요..ㅜㅜㅜㅠ 어머니..와..진짜..너무하시네요 딸의 죽음에도 정신을 못차리고..답답하고 분통터져요...
7년 전
소슬
마새님, 오늘도 고마워요!
7년 전
독자6
탄산수에요 작가님! 이번화는 어린 지민이의 어지러운 마음이 너무 잘 와닿네요 ,,, 읽는동안 맘이 아파서 심장이 쪼그라드는 기분이였달까요 8ㅅ8 지민이가 얼른 해피해졌음 좋겠네요 ㅠㅡㅠ
7년 전
소슬
탄산수님, 잘 와닿으셨다니 다행이에요... 8ㅅ8 오늘도 고마워요!
7년 전
독자7
꿀떡맛탕이에여!!! 오늘은 지민이가 그동안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더 잘 알게된거같아요.. 그나저나 여주를 사랑한다는걸 알았네요..! 이제 둘이 해피해피해졌으면 좋겠어요ㅜㅜㅜㅜㅜㅜㅜ막 짐니 어머니까 그렇고 그런거 알고 뭔 짓 하는거 아니겠져..!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닽!!!
7년 전
소슬
꿀떡맛탕님, 오늘도 고마워옅!!!!!
7년 전
독자8
무네큥입니다 이번 화를 통해서 지민의 부모님이 어떤 인간들이고 무슨 마음을 가지는지 잘 알게 되었고 누나는 정말 안타까운 인물이지만 지민이가 지금 시점까지 견뎌내고 버텨와줘서 고맙네요 항상 여주와 지민이는 비슷하다고 느꼈었는데 그 비슷함을 서로가 보듬어주고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7년 전
소슬
무네큥님, 오늘도 고마워요. 좋은 하루 되세요. :)
7년 전
독자9
젱둥젱둥..!
지민이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을 보니까 오늘은 저번화 보다 더 심한 찌통이... 지민이가 처음에 왜 여주에게 그렇게 행동해야 했는지도 이해가 됐고 자신과 같아보이는 여주를 봄으로써 혼란함을 느낀것 까지 모두 알게됐네요...

7년 전
소슬
젱둥젱둥님, 오늘도 고마워요!
7년 전
독자10
[요정]으루 암호닉 신청 되나요..?
7년 전
소슬
요정님, 반가워요. :)
7년 전
독자11
맴매때찌
ㅠㅠㅠㅠ오늘도 너무 먹먹하고 짠하네요.......지민이가 느끼는 감정은 결국 사랑이었네요 서로가 서로를 치유해주면 좋겠어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7년 전
소슬
맴매때찌님, 오늘도 고마워요. ❤
7년 전
독자12
10041230

지민이 시점으로 보니까 또 뭔가 달라 보이네요. 저는 지민이가 텃세 부리는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연이 있다는 걸 알고 나니까 조금 슬프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ㅠㅠㅠ 결국은 집안의 명예를 위해서 다들 희생당하고 있는 거잖아요ㅠㅠ

7년 전
소슬
10041230님, 오늘도 고마워요!
7년 전
독자13
를르슈입니다!!! 네 일찍 와주신거 맞아여! ㅠㅠ지민이의 이야기도 맘이 시큰하네요.. 지민이 관점 되게 궁금했었는데 오늘 보여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슬럼프 오셨었다니 옴마..그래도 저는 이번화 참 좋아요ㅠㅠ 작가님 오늘도 감사하구요- 항상 화이팅입니다♡
7년 전
소슬
를르슈님, 오늘도 고마워요. 를르슈님도 항상 화이팅하세요!❤
7년 전
독자14
슈비에요 작가님! 우리 짐니가 그랬었군요ㅠㅜㅠㅡ저 사랑해줘여기서 울뻔했어여ㅠㅠㅠ서로가 숨쉴수있는 사이로 됐음 좋겠어요ㅠㅜㅠㅠ
7년 전
소슬
슈비님, 오늘도 고마워요!
7년 전
독자15
쭉ㅂ에서 엊그제 댓글단 독자입니다ㅠㅡㅠ ㅠㅠㅠㅠㅠㅠ작가님 오늘도 잘 읽고 가요ㅠ3ㅠ❤️ 작가님 사랑해요!
7년 전
소슬
저도 사랑해요.❤ 오늘도 고마워요! 저번 편에서 지민모찌로 암호닉 신청하신 분이 아니시면, 다른 암호닉으로 신청 부탁드릴게요. :)
7년 전
독자16
제가 신청해ㅛ는데..이런 멍청이....헤헤 작가님 좋은하루되세요!!❤️
7년 전
소슬
지민모찌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7년 전
독자17
민또에요! 헝헝 지민이 과거 너무 찌통이에오ㅠㅠ어린나이에 자기 눈앞에서 누나가 맞는것도 보고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겠네요ㅠ 그래도 이제는 여주가 있으니까 괜찮아지겠죠? 후하후하
오늘도 잘보고갑니댜! 좋은 글 감사해요:-)

7년 전
소슬
민또님, 오늘도 고마워요. :)
7년 전
독자18
? 네? 작가님? 분량은 결코짧지않았습니다 작가님의 글을 늦게알게된터라 이제서야 다 읽었네요! 매화 분량도 미쳤고 진짜 제일미친건 작가님의 필력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읽는동안에 빠져드는 그 몰입력이란...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슬럼프 잘이겨내셨다니 다행입니다! 하마터면 이제 막 읽기 시작한 아주재미있는, 정말 기대되는 글잡을 하나 잃을뻔했어요.. 어... 제가쓴말들이 어찌보면 작가님께 부담을 드릴수 있는 그런말들일지도 모르지만 수정하지않을거에여!(따라하기) 여튼간 작가님 부담갖지마시구 이대로만 가주신다면 정말 저는 더할나위없이 좋을거같습니다.♥ 작가님 글 너무 잘봤구요 지금도 잘보고있구요 앞으로도 잘볼겁니다!!! 작가님 글써주셔서 감사해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다음화에서 뵐게용♥
7년 전
소슬
억 저를 따라해주시다니, 저는 이 댓글은 더더욱 수정을 하지 않을 거예여! 덕분에 마음가짐을 다시 잡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고마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년 전
독자23
어멋!! 답댓을 다 달아주시는건가요?! 감동이야ㅠㅠㅠㅠ 으앙 도움이 되셧다니 이것도 감동이여ㅠㅠㅠ 저도 감사합니다♥♥ 헐 그리고 중요한 암호닉 신청을 안했군요.. 암호닉은 [침침하이]로 신청할게요!! 갬사합니당♥
7년 전
소슬
침침하이님, 반가워요. 고마워요! :)
7년 전
비회원140.173
줄라이에요!
슬럼프신데도 이런 퀄리티의 글이라뇨...
전혀 망작이 아니에요작가님ㅠㅠㅠㅠㅠㅠ
저도 요근래에 슬럼프였는지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힘내세요 작가님!
이번화에선 지민이가 많이 안쓰럽네요ㅠㅠㅠㅠ힝ㅅ

7년 전
소슬
줄라이님, 오늘도 고마워요. 화이팅하세요!
7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소슬
뜬구름님, 저도 언제나 고마워요. :)
7년 전
비회원173.33
하루종일이에요. 아아 그래서. 지민이에게 누나가 어떤 존재였는지, 왜 여주에게 그렇게 대했는지. 이제 다 알게 됐어요. 누나가 죽고나서 지민이는 숨을 쉴 곳을 잃었고 여주에게서 그걸 찾은 거군요. 지민이의 가족들에게서는 답을 찾을수가 없었고. 지민이가 더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작가님 슬럼프인데도 글을 이렇게 잘 쓰시다니. 저는 읽으면서 전혀 몰랐어요. 절대 만신창이 아니에요! 잘 이겨내주셔서 고마워요. 그리고 이제 둘이 사랑을...♡
7년 전
소슬
하루종일님, 오늘도 고마워요. 덕분에 힘낼 수 있는 것 같아요. :)
7년 전
독자20
숨을쉬게한데ㅠㅠㅠㅠ우리지미니 그동안 얼마나 힘들엇니...ㅠㅠㅠㅠㅠ
7년 전
소슬
댓글 고마워요. :)
7년 전
독자21
물결잉이에요 서로의 아픔을 잘 보듬어주었으며뉴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
7년 전
소슬
물결잉님, 오늘도 고마워요. :)
7년 전
독자22
용달샘이에요! 저는 이런 감정선이 너무 좋은데 작가님의 슬럼프와 고뇌가 담겨있을줄은...갈수록 감정도 풍부해지도 점점 재밌어져요 그러니까 걱정마시고 화이팅하세요 오늘도 재밌게 읽고가요
7년 전
소슬
용달샘님, 오늘도 고마워요. 용달샘님도 화이팅하세요!
7년 전
독자24
작가님 [민트]호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어제 이 글 처음읽고 7화까지 다 읽었는데 읽는 내내 작가님 글 솜씨에 놀랬고.. 갠적으로 너무 취저 였어요ㅠㅠㅠㅠㅠ 여기 나오는 지민이랑 여주 둘 다 너무.. 안쓰럽고ㅠㅠㅠ 행복해졌으면 좋겠고ㅠㅠㅠㅠㅠㅠ
7년 전
소슬
민트님, 빈가워요. 고마워요! :)
7년 전
독자25
저두 [윤기자몽]으러 암호닉 신청하구 갈게요 독방에서 글잡추천받거 와서 처음부터 다 읽었는데ㅠㅠㅠ진짜 취저당했어요ㅠㅜㅠ진짜 최고예요ㅠㅠㅠ
7년 전
소슬
윤기자몽님, 반가워요. 고마워요! :)
7년 전
독자26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작가님이 수정하지 않았기에 더 표현이 잘 됐다고 느꼈어요 이렇게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상태를 풀어나갈때는 고쳐나가고 정리하는 것보다 그대로인 채가 제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음 그러니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ㅎㅎ 이번 편도 역시나 재미있었습니다 지민이 또한 여주와 같은 미아였지만, 서로가 서로를 만남으로서 길을 찾았군요! 정신없이 읽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편이네요 ㅜㅜ
7년 전
소슬
독자님, 덕분에 7화를 올렸을 때의 불안감이 덜어지는 것 같아요. 고마워요!
7년 전
독자27
종구부인입니다!! 지민이의 감정과 생각을 알수있었어요ㅠㅠㅠㅠ 전 너무나 좋습니다ㅠㅠㅠ 누나분..ㅎㅏ...ㅠㅠㅠㅠㅠ 지민아 그건 사랑이래ㅠㅠㅠ 숨쉴곳을 찾았으니 더이상 지민이가 안아팠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7년 전
소슬
종구부인님, 오늘도 고마워요. :)
7년 전
독자28
바다코끼리에요
지민이의 마음을 너무 잘 알수 있는 화였어요...

7년 전
소슬
바다코끼리님, 오늘도 고마워요.
7년 전
독자29
ㅠㅠㅠㅠ지민이 이야기를 지민이가 말해주니까 감정에 더 몰입되네요ㅠㅠㅠ둘은 꽃길 걸었으면 좋겠어요
7년 전
소슬
댓글 고마워요!
7년 전
독자30
난나누우
우리찌밍....ㅠㅠㅠㅠㅠ8ㅅ8 진짜... 아이들만 피해보고 너무 안쓰러워요...ㅠ

7년 전
소슬
난나누우님, 고마워요!
7년 전
독자31
작가님 말 처럼 지민이의 어지러운 마음이 잘 표현된 것 같아요 지민이를 숨 쉬게 해주는 존재가 또 한 명 생겼다는게 이렇게 좋을 줄 몰랐네요 여주가 지민이를 숨 쉴 수 있게 해준다는 거 너무 좋습니다 서로에게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잘 봤습니다!
7년 전
소슬
고맙습니다. :)
7년 전
독자32
지민이도 그렇고 지민이 누나도 그렇고 너무 안쓰럽네요 ㅠㅠ 얼른 여주랑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그런 날이 오기를 ㅠㅠ
7년 전
소슬
댓글 고마워요. :)
7년 전
독자33
우와 진짜....새벽에 감동받고 가네요 글이 너무 슬퍼요....제대로 감정이입한거같아요.ㅠㅜㅠㅜ암호닉신청은 최신화에 하겠습니다
7년 전
소슬
댓글 고마워요. :)
7년 전
독자34
잘보고갑니다!
7년 전
독자35
작가님덕분에 오늘밤은 작가님의글로 시간을 채울수 있어서 넘 좋아요ㅠㅠ 감성넘치는 글에 브금에다 ... 밤이라 더욱더 분위기에 취합니다ㅜㅠ
7년 전
독자36
엉망진창이라뇨 자까님...! 지민이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거같아서 좋네요ㅠㅜㅜㅠ그래 사랑이야 얘들아 헝허유ㅠㅜㅠㅠ괜시리 제가 다 뿌듯하네여 돌고돌아온기분...!
7년 전
독자38
아ㅠㅠㅠㅠㅜ이런 사연이 있어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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