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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박지민] 9, 나락에서 ; 두근두근 첫 데이트 | 인스티즈

 

" 우리, 사귈래? "

 

 

 

 

이삐야, 불러주는 것도 모자라 사귀자는 말까지 나오는 걸 보니 나도 참 주책이다 싶었다. 그래, 이건 다 꿈이구나. 꿈이 아니면 이럴 리가 없지. 정신을 차려보겠다며 양 볼을 툭툭 쳐보았다. 돌아오는 건 가벼운 마찰음과 아릿한 통증, 그리고 내 손을 감싸 쥔 지민이의 따스한 손길이었다. 이삐야, 이거 꿈 아니야. 널 아프게 하지 마. 하나 더 있었네, 지민이의 다정한 목소리까지. 그렇다면 이게 다 현실이라는 소리인데, 나는 여기서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까. 머리는 어서 좋다고 대답하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안타깝게도 중간 전달 과정에 오류가 생긴 모양이다. 입으로 '좋아.' 이 간단한 두 글자가 쉽게 나오려 하지 않으니 말이다.

 

 

 

 

" 그러니까, 나는 말이야... "

" 알아. 갑작스러운 거 나도 잘 아는데 오늘 꼭 말하고 싶었어. "

" 좋아. 나도 네가 좋아. "

" ...... "

" 사귀자 지민아. 우리 사귀자. 다시는 헤어지지 말고, 사귀자고. "

 

 

 

 

이삐야, 한 번만 안아봐도 괜찮아? 무언가 하고 싶을 때마다 내게 허락을 받으려 하는 박지민이 너무나도 귀엽다. 그냥 하고 싶으면 하면 될 걸 하나하나 다 물어보는 모습에서 묻어 나오는 배려에 고맙기도 하고. 그냥 다 좋다. 이게 말로만 듣던 콩깍지인지 뭔지는 몰라도, 평생 벗겨지지 않을 것만 같다. 고개를 살짝 끄덕여주자 해사하게 웃으며 날 꼭 껴안아주는 내 남자친구. 웃는 모습이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왜 이제껏 몰랐을까. 한 가족처럼 지내던 시절이 어제 같은데 이렇게 오늘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되어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 아직은 솔직히 낯설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내 남자친구가 박지민이라는 사실이다. 그래, 그거면 된 거야. 이 소리는 너의 것일까, 나의 것일까? 지민이의 품에 안긴 채로 듣는 쿵쾅거림이 누구의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내 가슴도 빠르게 뛰고 또 뛰었다.

 

 

 

 

 

 

 

 

 

" 성이름, 나 오늘 엄청 말도 안 되는 얘기 하나 들었는데 진짜야? "

" 뭐가. "

" 너 무용과 박지민하고 사귄다며? "

" 그게 왜 말이 안 돼? 사실 맞는데. "

" 혹시나 하고 물었는데 진짜였어? 그럼 이것도 사실이야? 막 안고 뽀뽀하고 그랬다며. "

" 누가 그래? "

 

 

 

 

입학하자마자 지민이와 관련된 이상한 소문이 순식간에 퍼질 때부터 눈치채긴 했으나 이 정도로 소문이 퍼지는 속도가 빠를 줄은 몰랐다.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오묘한 얼굴을 한 채로 다가오는 친구 때문에 무슨 일이라도 있나 싶었던 것은 사실이나 설마하니 나와 지민이의 관계를 대놓고 물어볼 줄은 몰랐다. 아니, 전혀 상상도 못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날 밤 그렇게 지민이와 사귀기 시작했고, 오늘로 겨우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 뿐인걸. 그동안은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 이렇게 친구가 물어온다는 것은 무언가 들은 소리가 있기 때문일 테다. 아니면 본인이 직접 봤거나.

 

 

 

 

사귀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해보는 학교 데이트였다. 늘 일찍 등교하는 지민이와 함께 등교해보고 싶어 집에는 주번이라는 핑계를 대고 새벽같이 집을 나섰다. 꽤 차가운 새벽 공기였으나 따뜻한 지민이의 손을 잡으니 그것도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학교에 들어서서, 우리가 다시 만난 그 연습실로 바로 향했다. 사실 데이트라고 해보았자 그곳에서 지민이는 늘 하던 대로 연습을 하고, 나는 그걸 보며 간단한 크로키들을 남긴 게 전부였다.

 

 

 

 

[방탄소년단/박지민] 9, 나락에서 ; 두근두근 첫 데이트 | 인스티즈

 

 

 

그러다 눈이 마주쳤는데, 창피한 듯 배시시 웃으며 다가오는 박지민을 살짝 안아주기도 하고 볼에 가볍게 입도 맞춰주었다. 그게 끝인데 누군가 그 모습들을 본 모양이다. 이제 조용히 사귀는 건 불가능하겠구나. 학교 내에서는 어딜 가나 수군거릴게 분명했다. 지민이가 학교 내에서 유명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

 

 

 

 

" 박지민 같은 애랑 왜 사귀는 거야? 관심이 있는 줄은 알았는데 좋아하는 줄은 몰랐네. "

" 비꼬지 마. "

" ...... "

" 아니 내가 지민이랑 왜 사귀는지 너네가 왜 궁금해하는데? "

 

 

 

 

좋으니까, 좋으니까 사귀는 거다. 그냥 박지민이 너무 좋아. 내 마음이 이런데 어쩌란 말이야. 누가 뭐라고 하든지 상관없다. 어차피 이건 나와 지민이 두 사람의 이야기일 뿐이니까. 학교 끝나고 지민이랑 데이트하러 가기로 했으니까, 괜한 일에 기분 나빠하지 말자. 친구의 말을 조용히 무시하고 교실을 나섰다.

 

 

 

 

 

" 이삐야, 여기야! "

 

 

 

 

언젠가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꼭 하고 싶은 데이트가 있었다. 거창한 건 아니고,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보는 거였다. 한 번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하고 맛있는 밥 한 끼 제대로 먹어본 기억이 없으니까. 물론 지금의 부모님께 입양된 후 괜찮아졌지만 그래도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꼭 한 번이라도 같이 맛있는 레스토랑에 찾아가 밥을 먹어보고 싶었다. 이걸 박지민이랑 하게 되는구나. 어차피 사귀는 거 전교생들이 알게 된 이상 당당하게 연애하자 싶어서 담임 선생님의 종례가 끝나자마자 지민이의 반으로 찾아갔다. 귀찮을 텐데 뭐 하러 여기까지 왔냐는 지민이의 손을 잡고 학교 앞 가까운 레스토랑에 들어섰다.

 

 

 

 

레스토랑 구석자리에 자리를 잡자 알바생 언니가 메뉴판을 가져다줬다. 지민아, 뭐 먹을까? 특유의 어두운 조명 아래서 머리를 맞대고 메뉴를 뭐로 할지 한참 고민하다 겨우 정한 게 파스타와 딸기 에이드였다. 주문을 하고 조금 지났을까, 서비스라며 빵과 수프가 나왔다. 역시 레스토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며 같이 수프에 빵을 찍어 먹는데 마지막 한 조각이 남았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먹고 싶긴 한데 그건 지민이도 마찬가지겠지. 슬쩍 쳐다보자 지민이도 같은 생각 중이었는지 내 눈치를 보다 눈이 마주쳤다.

 

 

 

 

" 가위바위보 할까? "

" 그게 제일 좋겠네. "

" 이삐야, 남자는 주먹이래. "

" 그럼 넌 주먹 내는 거다? 내가 보 낼게. "

" 아니.. 내가 가위 내면 안 돼? "

 

 

 

 

빵 리필 해드릴까요? 지나가던 알바생 언니가 우리 테이블을 쳐다보더니 빵이 한 조각 남은 것을 보고 물어왔다. 아, 우리가 얼마나 바보처럼 보였을까? 쪽팔려. 이런 곳에 와봤어야 리필이 된다는 걸 알지. 앞에서 박지민은 이미 웃음이 터져서 끅끅거리며 웃고 있다. 그럼 뭐 나도 웃어야지. 박지민이 웃으면 나도 웃고, 박지민이 울면 나도 울고. 내가 울면 박지민도 울고, 내가 웃으면 박지민도 웃고. 진짜 내가 생각해도 웃기는 커플이다.

 

 

 

 

기다리던 파스타와 딸기 에이드가 나왔다. 그러고 보니 지민이와 사귀고 난 후 커플 사진을 한 번도 안 찍었다 싶어서 포크를 집어 드는 지민이를 말리고 주머니에서 급하게 핸드폰을 꺼냈다.

 

 

 

 

" 우리 사진 찍자! "

 

 

 

 

처음으로 찍은 커플 사진. 파스타 그릇을 들고 장난스럽게 웃고 있는 지민이와 그런 지민이를 화면으로 확인하고 빵 터져버린 나. 다른 커플들처럼 손깍지를 낀다거나, 안고 있는다거나 하는 사진은 아니지만 참으로 예뻤다.

 

 

 

 

" 잘 나왔지? "

" 보내줘. 나 프사할래. "

 

 

 

 

지민의 프로필 사진이 참으로 오랜만에 바뀌었다. 호석과 대회가 끝난 후 찍은 셀카에서, 이삐와 찍은 사진으로. 상태 메시지도 바뀌었다. ' #힘내자' 가 ' #이삐 ' 로. 나중에 지민의 프로필을 확인한 호석은 그로부터 약 일주일을 서운하다며 입을 삐죽이고 다녔다.

 

 

 

 

" 지민아! 오늘 진짜 생일 파티하는 기분이다. 그렇지? "

" 그렇게 기분이 좋아? 그럼 나도 좋아. "

 

 

" 고객님, 생일이세요? 축하드려요! "

 

 

 

 

서로 먹여주니 먹여주지 마니 하면서 파스타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고 난 직후였다. 난 분명히 생일 파티하는 기분이라고 했는데, 알바생 언니는 잘못 알아들은 모양이다. 그래도 생일 기념 이벤트를 해준다니 나쁠 건 없을 것 같았다. 내 머리에 고깔모자가 씌워지고, 직원 몇 분이 악기를 들고 나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레스토랑 안 모든 사람의 시선이 쏠리는데 부끄러워서 얼굴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민이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이벤트가 마무리되었다. 창피하긴 했지만 또 좋은 추억을 하나 만든 것 같아서 만족한다.

 

 

 

 

" 이삐야.. "

" 왜? "

" 나 네임펜 있는데 여기다가 낙서해도 돼? "

" 엉. "

 

 

 

 

꼬물꼬물 그 귀여운 손으로 무얼 쓰나 했더니 폴라로이드 위에는 어느새 그림인지 글자인지 모를 희한한 것이 있었다. 이게 뭐냐 물으니 일전에 만들어본 싸인이란다. 나중에 유명한 사람이 될 테니 형이 미리 만들어놓으라고 했다면서. 의도는 좋은데, 좀 바꿀 필요가 있을듯하다. 도저히 뭐라고 써놓은 건지 모르겠어! 물론 싸인이 이상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러면 박지민이 삐질 것 같거든.

 

 

 

 

[방탄소년단/박지민] 9, 나락에서 ; 두근두근 첫 데이트 | 인스티즈

 

 

 

 

" 혹시 무용하시는 그분 아니세요? 헐 대박! "

" 아.. 맞아요. 박지민입니다. "

" 저 완전 팬인데 싸인 하나만 해주세요! "

" 네 여기요. 참 예쁘시네요? "

" 진짜..못 말려. "

 

 

 

 

유치한 연예인 놀이까지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분명히 내가 계산하겠다고 미리 말해뒀는데 박지민이 장난스럽게 웃어 보이며 주머니에서 제 지갑을 꺼냈다. 첫 데이트 비용은 꼭 내가 내고 싶어서 형 학원에서 며칠 알바 좀 했어. 툴툴거리며 살짝 째려보자 그럼 다음에는 진짜로 네가 사라며 계산대로 향하는 박지민이 너무나도 귀여웠다.

 

 

 

 

정 반대 방향이니 안 그래도 된다는데 굳이 집 앞까지 데려다준 지민이는 이제 가라고 하자 내가 들어가는 걸 보고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 결국 내가 먼저 등을 돌렸다.

 

 

 

집에 들어와 씻고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막 들었을 때였다. 윙윙 울리는 진동과 함께 켜진 화면에는 카톡 미리보기 창이 계속해서 떴다.

 

 

 

 

[지민이♥]

" 이삐야, 오늘 즐거웠어. 내일 보자! "

" 아 맞다ㅋㅋㅋㅋㅋㅋ "

" 좋아해~♥ "

 

 

 

 

이 귀염둥이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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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걱정해주신 덕분에 여행은 잘 다녀왔어요. 더불어서 다른 곳도 다녀왔네요... 두부 주세요 엉엉

그래서 조금 늦었어요. ㅠ 죄송합니다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ㅜㅠ

지민이랑 이삐 알콩달콩한 모습 보시고 화 푸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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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ㅜㅡㅜㅠㅠㅠㅠ오늘도 잘보고 가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2
작가님ㅜㅜㅜㅜㅜ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ㅠㅜㅜ
행복해하는 지민이 너무 보기 좋아요ㅜㅜㅜ

7년 전
독자3
윤기윤기에요 ㅠㅠㅠ밍 ㅠㅠㅠ행복해하는 여주랑 지민이 ㅜㅠ둘다 사랑스러워요 ㅠㅠㅠㅠㅠ 끝까지 행복했으면 ㅠㅠ
7년 전
독자4
[대유잼]
지민이랑 첫데이트 정말 달달하네요 ㅠㅠㅠ 애들이한테서 소문 나서 좀 걱정이긴 하지만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7년 전
비회원240.75
자까님~~~ 침쿵해에요! 암호닉 잘확인 했습니당 제가 윙즈티켓팅 날 폰이 고장나는 바람에 여태 못왔네요 흑흑 그저께 고쳤답니다 우럭 방금 못봤던 화 부터 쭉 봤는데 할렐루야 두근두근 첫데이뚜라니!!!! 감사합니다....첫데이뚜라ㄴㅣ.....!♡
7년 전
독자5
작가님 참 디제이에여!!!오늘 달달 그자체네요ㅠㅠㅠ평범한 이쁜 사랑하는거 같아서 넘 좋아여ㅠㅠㅠ앞으로도 아무 탈 없이 이쁘게 사랑하길!! 오늘도 역시 잘 읽고 가여 몸 조심히 잘 다녀오셔서 기쁩니다!! 또 봬여~❤️
7년 전
독자6
작가님~~ 이제 제목 나락에서말구요 천국에서로 바꿔야되지 않나요ㅎㅎ!!! 주위에 않좋은 소문이 퍼졌더라도 여주랑 짐니 둘다 행복해서 다행이에요ㅠㅠ 풋풋한 커플... 저까지 행복해지네염..ㅎ.ㅎ 브금 들으면서 보니까 글이 더 몽글몽글하고 기분이 더 좋아지는 느낌이 들어요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혹시 암호닉 신청 가능하다면 [뚜바뚜바]로 살짜쿵 놓고가용..❤
7년 전
독자7
난나누우에요
이이야기 ㅠㅠㅠ 천국에서인가요...♡♡♡♡
너무 설레고..8ㅅ8 이삐라니... 달달합니다ㅠ

7년 전
독자8
토끼에요 맞아요귀여워서어쩌면좋죠ㅠㅠㅠ심장이남아나질않아여ㅠㅠㅠㅠㅠ그리고소문때문에상처받지않았으면좋겠어여8ㅅ8저렇게귀여운커플인데말이에여!!!
7년 전
독자9
캔디에요!분위기가 많이 포근해졌어요ㅠㅠ둘 행복이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네요!!
7년 전
독자10
혹시 설마 독방에 글쓰신 적 았나요?ㅜㅜㅜㅜ 그 글 다시 읽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지워졌더라구요ㅠㅜ 흐구ㅜ 좋은글 감사해여❤
7년 전
나기
혹시 어떤 내용의 글을 말씀하시는 건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7년 전
독자11
조각글이었는데 번호 붙여져있구요! 딱 기억나는 부분이 저 부분이었거든요 빵 마지막 조각 누가 먹을지 가위바위보 하다가 리필되는거 알고 둘이 웃는거요:) 그 때 본건 태형이랑 같이 아웃백가는거 였던거 같아요!
7년 전
나기
헐 어케 아셨짘ㅋㅋㅋㅋㅋ맞아요....중간에 지민이로 노선변경해서 ㅠㅠㅠ 그 글은 지웠어요! ㅠㅠ죄송해요ㅠㅠㅠ지민이랑 데이트하는 에피소드로 다 넣으려고 했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2
어맛 ㅋㅋㅋㅋ 제가 그거 보면서 엄청엄청 설레가지구..❤❤ 다시읽고 싶어서 찾는데 자꾸 안나오더라구요ㅋㅋㅋ 반가워요 자까님! 가능하면 암호닉[꾸꾸니❤]로 신청하구 가요!!:)
7년 전
나기
12에게
네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3
정꾸꾸까까예요ㅠㅠㅠㅠㅠ세상에...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풋풋한 고등학생커플같네여ㅠㅠㅠㅠㅠㅠ 이대로 행복해...꽃길만 걸어ㅠㅠ....
7년 전
독자14
너무 재밌어요 작가님!!!!!! 지민이도 너무 귀여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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