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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시작은 2012년 4월달로 거슬러 올라감

마치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ㅋ

 

 

 

 

나는 얼굴도 평균 이하...

몸매도 평균 이하...

내가 사는 지역에서 살짝 자랑할 수 있는 학벌을 제외하면 모든것이 평균 이하... 인 불쌍한 중생이였음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내 얘기인 썰 01 | 인스티즈

 

 

 

 

 

 

하지만 이런 거적때기 같은 나도 스무살은 대학 새내기임 그래서 무지무지 대학생활을 나름 알차고 재밌게 잘 보내고 있었음

너무

보낸 나머지

돈이 그 놈의 머니머니 해도 돈이(feat. 왁스아지매)

돈이 없었던거임 한달치 용돈은 부족하고 놀고는 싶고 그래서 나는 알바를 하기로 결띰했뜸 결띰!!!!!

 

 

 

 

 

 

하지만 카페는 내 얼굴을 보고 고개를 내저었고

사실 그 정도는 아님^ㅇ^

나만의 착각이라는 소리 할 거면 그 입 다물어요

어찌되었든 닫힌 취업문 만큼이나 알바문은 굳게 닫혀있었음

 

 

 

 

 

 

근데 그러다가 내 앞에 구세주가 뙇!!!!!!!!!!!

내 친구 여동생의 남자친구의 형이 과외 선생을 구한다는 거임

것도 고3

내가 나름 국립대를 다니고 있긴 하지만 뽀록으로 들어간 거라 고3을 가리키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어

거절하려 했지만

일주일 두번 일주일에 다섯시간 이면 한달에 35만원을 준다는 말에 덥썩 물어버렸음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내 얘기인 썰 01 | 인스티즈

 

 

 

 

 

 

아주 살사 댄스를 춰가며 이 일을 소개시켜준 친구에게 내 가슴털을 보여줬음♥

마치 이혁재마냥 내 친구는 기겁을 했고

어찌되었든

나는 아주 단아하고 단정한 차림으로 평소보다 화장을 연하게 했음

돈을 주는 물주님께 잘 보였으면 하는 마음에 하ㅏ악하ㅏ아가 물주님쨔응

 

 

 

 

 

 

옷 매무새를 다듬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섰는데 마침 현관문 앞에서 교복입은 남자가 튀어나오는 거임

얼핏 지나갔지만 왠지 내 친구의 여동생의 남자친구일것같은 느낌이 그냥 들어서 고개를 귀신마냥 180도로 꺾어 봤더니

키가 나랑 얼추 비슷하거나 더 작아보였음

내 키는 163

중2라서 그렇구나 싶어 초인종을 눌렀는데 뒤에서 중2가 나보고 누구냐고 물었음

 

 

 

"여기 과외하러 온 학생인데요^^"

 

 

 

7r식이란 온갖 7r식을 다 떨어대며 꽃미소를 지었더니 중2는 네, 하고는 계단으로 뛰어내려갔음

초인종을 눌렀더니 뚱~하는 소리와 함께 기다렸다는 듯 문이 열리고

왠 거인이 하나 서있었음

 

 

진심

구라하나도 없이

초인종소리는 뚱~ 였고

거인이 있었음

 

 

 

 

"저 과외하러 왔는데요^^"

 

"들어오세요"

 

 

 

잠시 거인같은 키에 정신이 팔려 보지 못한 거인의 얼굴은 정말 정말 훈남이였음

그 날부로 넌 내 꺼야! 찜! 갈비찜! 아구찜!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내 얘기인 썰 01 | 인스티즈

 

 

 

 

 

 

 

앉은뱅이 책상에 앉아

내가 앉은뱅이라는게 아님 나 사지 멀쩡함 책상이 앉아서 하는 밥상 책상

거기 앉아 내가 과외할 학생을 쳐다보는데 어쩜어쩜어쩜어쩜

정말 미추어 버리는지 알았음

이민기도 쫌 닮았고 정경호도 쫌 닮았음

 

까만색 반팔에 수면바지를 입고 있는데 정말 수면바지를..... 이상은 생략할게^.~

어쨌든 나는 첫날부터 내가 가르칠 학생의 외모에 빠진 그런 타락녀가 되어있었음

그 애 얼굴을 볼때마다 정말 나는 이 터져버릴것 같은 my heart를 주체 할 수가 없었음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내 얘기인 썰 01 | 인스티즈

 

 

 

 

 

"어머니하고는 얘기 다 됬으니까 오늘은 수업 내용이나 어떻게 나갈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다음 시간에는 교재 들고 올테니까 수업 나갈게요."

 

 

"네"

 

 

"제 이름은 ㅇㅇㅇ이고요. 학생 이름은 뭐죠?"

 

 

"정민기요(이민기+정경호)"

몰농 실제 이름은 따로 있쥐 하지만 이제 정민기야 넌

 

 

"앞으로 수업은 한 번에 두시간 반씩...."

 

 

 

난 나름 프로 였음 처음해보는 과외였지만 심지어 잉글리쉬였음 오마이갓.

잘생긴 훈남 학생 앞에서 떨지 않고 나름 또박 말을 잘해나갔음

근데 이 놈의 자식이 선생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주방으로 가더니 오렌지 쥬스 두 잔을 내오는 거임

 

 

왠지 민기 어머니께서 선생님오면 꼭 드리라고 했던것같음

마치 내가 말을 하던말던 상관없다는 듯

내가 말을 하는 도중에 오렌지 쥬스를 가지러가는 넌

정말ㅡㅡ

 

 

 

 

 

 

 

 

 

 

 

 

 

 

 

 

 

 

 

 

오렌지 처럼 상큼해 아잉!

 

 

 

 

 

 

 

 

 

 

 

 

 

 

 

 

오래전이야기라 그 날의 기억을 쥐어짜고 그 날의 일을 정민기 놈 한테도 물어봤지만

기억이 안난댔음 그래 난 너에게 그정도의 존재인거니???????

아 현재 상태는 정민기랑 4귐

하는 꼬라지 보면 당장 헤어지고 싶지만 난 너의 노예~

 

 

 

근데 나름 노력해서 썼는데 나만 즐거운거 아닌지 모르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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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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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이글읽는데 왤케 슬프냐? 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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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게 읽으라고 짤까지 넣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때는 정민기 자식 여친있었음ㅋㅋㅋㅋㅋ이런 개불같은 자식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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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내사랑 이민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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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실제로 보면 오 이민기 닮았는데 할라하면 정경호도 닮음ㅋㅋㅋㅋㅋㅋㅋ결론은 잘생김 그만큼 속썩임 개불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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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오오오~~ 행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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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녀
캼쟈캼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행쇼행쇼쇼쇼쇼쇼ㅛ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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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어서 어서다음편을 가지고 오세요 저는 지금 콧김이 매우 강하게 나오고있어여 암호닉 받으시나여 그렇다면 동족학살범을 꼭 기억해주세여 신알신신청하거갑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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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녀
암호닉고거어떤거유???? 어떻게 구워삶는거요 동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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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그건 그냥 나를 기억해주면 대는거여 난 동족학살범이여! 담에 내가 나 동족학살범이여!하면 그대 잘왔소 해주면 대유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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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녀
내가또그런건잘하쥐 살사춤을 추며 가슴털을 마구 흔들어주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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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으아닛 왜이러쇼 대체 가슴털은 왜자꾸 나오는거요 여성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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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그래서 그남있........... 이럴줄은 알앗지만..... 왜들어왔을까..... 상처만 남기네... 흐그흐그흐그ㅡ흐흐그흐그흐그ㅠㅠㅠㅠㅠ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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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처받지마쇼 지금은 어쩌다보니 4귀는 사2가 되었지만 나도 저 놈으로 인해 받은 상처가 정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생각하니까 또 화남!!!!!!!!!!!!!!!!!!!!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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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일단지금은커플이네....?신알신하고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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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녀
응 커플이 되기까지 너무 험난했음픂ㅍㅍ퓨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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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 이거 뭐지 재밌다 헐 나도 과외알바나 구해볼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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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녀
과외알바 책임감만 있다면 정말 잘할수있을거임 노동의 강도에 비해서 보수도 좋음 게다가 나처럼 학생까지 잘생기면 흐흐흐ㅡ흐흐흐흐흫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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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 설레 미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현기증ㄴ아 신알신할테니까 발ㄹ ㅣ다은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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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녀
현기증은 괜찮아??????? 다음편 올렸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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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말투재미쪙재미쪗ㅋㅋㅋㅋ신알!!!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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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녀
재미쪙재미쪙고마뼝고마뼝!!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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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현기증나니까빨ㄹㅣ온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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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녀
현기증은 괜찮니???????????????? 다음편 업뎃이 되었도닫!!!!!!!!!!!!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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