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35719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세븐틴/김민규] 꿈남 김민규 02 | 인스티즈 

 

꿈남 김민규 02 

w. oversoul 

 

 

 

 

 

 

 

 

 

 

 

 

 

 

 

 

 

 

 

 

 

 

 

꿈에 이틀 연속 예쁜 남자가 나오니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이래서 좋은 거, 예쁜 것만 보라는 말이 있는 건가 싶었다. (아님) 솔직히 말하면 나는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이기에 자세히는 기억 나지 않지만 그래도 잘생긴 남자가 나를 과연 그 꿈 속에서처럼 좋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그렇게 모자란 사람같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신기했다. 사랑 받는 기분도 참 좋았다. 

 

 

 

 

 

 

며칠이 지나고 그 꿈남이 슬슬 일상에서 흐려질 때쯤 다시 꿈을 꿨다. 

 

 

 

 

 

 

 

한적한 강의실이었다. 적당한 곳 즈음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가방을 열었을 때에서야 나는 교재를 들고 오지 않은 걸 깨달았다. 책을 가져오지 않으면 계속 말을 시키며 괴롭히는 교수님 과목이어서 오늘 수업은 망했구나 싶었다. 옆자리 친구한테 푸념을 늘어놓다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다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강의실을 나가 화장실에 들어갔다. 거울을 보고 그냥 내 얼굴, 옷 여기저기를 봤다. 그러다 다시 강의실로 돌아왔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놓여있는 교재. 깜짤 놀라 친구에게 물었다. 

 

 

 

 

 

 

 

 

 

 

'이거 뭐야?' 

'엥? 어디서 났어?' 

'뭐야. 누가 놓고 간 거 못봤어?' 

'애들이랑 떠드느라 못봤네. 뭐지?' 

 

 

 

 

 

 

 

 

 

 

뭘까 하고 책을 촤라락 훓었다. 동글동글하게 쓰여있는 글씨들, 알록달록한 색의 형광팬 줄. 필기가 깔끔하게 돼있는 책이었고 졸면서 샤프로만 대충 필기하는 내 책은 절대 아니었다. 그러다 펼쳐진 제일 첫 장. 

 

 

 

 

 

 

 

 

 


첫 장

[학식에서 친구분들이랑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었요. 저랑도 같이 놀아요...! 

책은 안 가져오신 것 같길래 놓고 가요! 저는 2, 3교시에 수업 다 들었어요^^ 

나중에 돌려주세요! 이건 제 번호에요. 010-××××-×××× 

-ㄱㅁㄱ] 

 

 

 

 

 

 

 

 

 

 

 

 

 

이게 뭐지? 내 눈을 의심했다. 내가... 귀여워 보였다고? 그럴 수가 있나...? 한 10번은 다시 읽어봤다. 그래도 그대로 쓰여있는 글씨. 멍하게 수업을 들었다. 짓궂은 교수님은 나를 괴롭히지 않으셨다. 

 

 

 

 

 

 

 

 

 

 

 

그러다 꿈에서 깼다. 눈을 떴다. 햇살이 얼굴로 마구 쏟아졌다. 무심코 팔을 들어 눈을 가리려 했으나 실패했다. 팔에 끼워진 소원팔찌가 보였다. 혹시 같은 사람일까 싶었다. 이번에는 얼굴이 나오지 않았으니 알 수 없었다. 

 

 

 

 

 

 

 

 

꿈을 다시 되짚어 보는데 쪽지 내용은 잘 기억이 나는데 마지막에 적혀있던 전화번호와 이름이 흐릿했다. 전화번호는 생각도 나질 않고 이름은 초성만 겨우 떠오르려고 하는 정도. 

 

 

 

 

 

 

 

 

 

 

기역.... 기... 김.... 모르겠다. 순간 쪽지내용이 다시 생각나 부끄러우면서 귀여웠다. 자기랑도 놀아달래.... 누군지 걸리기만 하면 밤새도록 같이 놀아줄테다 다짐했다. 

 

 

 

 

 

 

 

 

 

 

 

 

 

 


더보기

옵솔이 왔습니다 여러분! 

현실민규는... 언제쯤 올까요.....!!! 

답답해도 조금만 기다려주쎄요!!ㅇ,〈 

재밌게 읽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오타신고도 감사히 받을게요♡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세븐틴/김민규] 꿈남 김민규 02  8
8년 전

공지사항
없음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OVERSOUL
현실에 기필코 나타납니다!!!!!!!!!ㅋㅋㅋㅋ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권수장입니다! 꿈에서도 민규는 설렘미 가득하네요ㅠㅠㅠㅠ빨리 여주랑 현실에서 만나는 모습 보고싶네요!! 오늘도 잘 보구가요~!!
8년 전
대표 사진
OVERSOUL
권수장님 감사합니다ㅠㅠㅠㅠ 민규 설렌다니ㅠ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ㅎㅎㅎ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호찡이에요! 얼른 현실에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반전으로 현실이랑 꿈이랑 다르면 소오름이겠지만 어디까지나 제 망상이졓ㅎㅎㅎ 다음화도 기대할게요❣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혹시 bgm 제목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8년 전
대표 사진
OVERSOUL
호찡님!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gm은 김현우(딕펑스) - 꿈 이란 노래입니다!! 노래 좋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노래 취저예요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