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죄송합니다. 글을 다 읽고 꼭 밑에 있는 사담을 읽어주세요. 오랜만에 찾아주신 우리 독자님들 사랑합니다 ♥
2017년! 정유년이 되었다. 올해 미자탈출에 성공해 스무살이 된 정국은 12시가 되자마자 이마에 등본을 붙이고선 편의점에 들어가 술을 잔뜩 사왔다. 그걸 본 7명의 얼굴 표정들은 모두 미친놈으로 통일 되어 있었지. 정말 하나같이 한심한 표정으로 신나 있는 정국을 쳐다보았다.
" 행님들 제 슴살 파티는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
노답. 속으로 븅신 같은 전정국을 욕하고 있었다. 왜 사람이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면 그래도 어느정도 좀 바뀐다 했는데 전정국은 제외인가보다. 약간 김태형을 닮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아 좀 심했나. 여튼 나는 스무살이 된 정국의 다정다정한 이미지를 아주 조금 기대를 해봤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 야 넌 들어가서 자. "
" 싫어 "
" 10대 주제에 20대 사이에 끼고 있어 공부나 해라 "
참나, 지도 몇 분전만 해도 10대였으면서. 더이상 상대할 가치를 못 느낀 나는 정국의 허벅지를 세게 꼬집고선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가는 내내 온 지랄발광을 하는 전정국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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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우리집은 개판이었다. 일어나보니 시간은 오후 1시. 1시가 될 때까지 나를 안 깨웠다고? 의아해진 나는 퉁퉁 부은 두 눈을 겨우 떠가며 마루로 나갔다. 마루에 나가자 7명이 쓰러진 채로 세상 모르게 잠을 자고 있었다. 술병은 도대체 몇 개인지... 하나, 둘, 셋, 넷 … 시발 이게 몇 개야. 대충 보아도 열 개는 훌쩍 넘는 술병이었다. 우리집에서 가장 주량이 많은 사람은 윤기와 석진, 지민이다. 이 세명만 해도 일단 술이 6잔 이상으로 필요할테고... 그렇다면 우리집에서 주량이 제일 약한, 맥주조차 못 마시는 태형도 마셨다는 것이다. 어쩐지 태형은 윗통을 벗은 채로 잠에 들어있다.
먼저 제일 앞에 있는 호석을 흔들어 깨웠다. 아무리 흔들어대도 일어나지 않았다. 뺨을 쳐봐도 안 일어났고 귀에다 소리를 질러도 일어나지 않는 호석이었다. 응 그럼 다 안 일어나겠지. 내 멋대로 생각하고 오빠들을 마루에 일열로 눕혀놨다. 정 자세로 똑부러지게 자고 있는 7명의 모습이 너무 웃겼다. 나는 그대로 망설임 없이 호석의 배에 올랐고 계단을 밟듯이 오빠들의 몸통을 걸어다녔다. 자신의 몸통이 밟힐 때마다 하나 둘 씩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 ... "
잠에서 깨어난 정호석의 표정은 모든 것을 말하고 있었다. 동생바보인 호석이 나에게 뭐라고 대놓고 말 할 수 없는 사람임을 알기에 아마 속으로 내 욕을 엄청나게 많이 하고 있을 것이다. 하하. 오빠 좋은 아침이지? 호석에게 웃으며 아침 인사를 해주자 표정은 더 구겨졌다. 그리고는 술에 깸과 동시에 입을 틀어막고 화장실로 직행했다. 속 쓰릴만 하지... 그렇게 쳐 마셨는데.
모두가 깨어난 가운데 민윤기만 일어나질 못했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윤기를 꾸역꾸역 일으켜 세우자 바로 스르륵 쓰러져 버리는 윤기에 나는
존나게당황하였다.
마치... 주유소에서 일을 하는 바람 풍선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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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새해인데 엄마 아빠 한국 오실 계획 없으시대? "
" 응 아마? "
" 그럼 우리가 가자! "
" ... 미쳤냐 캐나다를 8명이서 가면 돈이 얼만데! "
" 100만원? ㅎㅎ... "
" ㅋㅋ 해외 안 나가본 티 존나게 내네 "
" ? 지는 "
" 야~ 캐나다를 8명이서 가면 엉? 오백은 나오겠지 오백. "
" 아닌데? 8명이서 가면 삼백 안으로 나오지. 어휴 해외 안 나간 티 팍팍 내네 둘 다 "
응 전정국 우린 닥치고 있자. 해외 많이 나가신 톱스타 배우님께서 그러시네.
" 아 여튼! 우리가 가자. 오빠들 왜, 돈 잘 버잖아. 의사에 배우에 국가대표에 한 명씩 50만원만 내도 사백은 나오겠다 "
" 오 "
" 좀 설득력 있는걸 "
" 야 근데 김탄소 니가 돈을 안 내잖아 "
" 아... 쪼잔하게 진짜. 내 비행기 값은 오빠들이 5만원씩만 내줘도 35는 되니까 5만원씩만 기부해 "
" 아니야 탄소야 그냥 우리 집에서 까치까치 설날 부르면서 제발 조용히 지내자 "
" 맞아 얼마나 행복하니 "
" 왜? 겨울방학인데 캐나다 구경 좀 해보자 "
" 응 분명히 무슨 일이 일어날 게 분명해 "
" 지민아 너의 말에 동의한다. 우리가 뭐 도깨비도 아니고... 문 열면 퀘백이 나오는 것도 아니잖아? "
" 우리가 문 열면 저승 나올 듯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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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대박 대박 졸라 설렘!!! 여기가 바로 인천공항이라니!!! 그 유명한!!! 인천공항이라니!!! "
" 야 뛰지마! "
그렇다. 정말 안 갈 것처럼 이야기들 하시더니 우리는 지금 캐나다를 가기 위해 공항에 와 있다. 엄마, 아빠가 있는 캐나다 밴쿠버로 간다. 미리 연락을 해 놓으니 비행기가 오는 시간에 맞춰서 마중을 나오시겠다고 했다. 오랜만에 엄마, 아빠를 만나는 것도 설레고 신났지만 무엇보다 해외로 나간다는 게 너무나도 설레는 일이였다. 공항에 들어서자마자 신난 마음에 캐리어를 끌고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곧 민윤기에 의해 제지 되었지만.
" 아... 존나 답답쓰... 마스크 좀 벗으면 안 될까... "
" 응 안 돼 태형아 네가 마스크를 벗는 순간 여기저기에 있는 여자들이 모두 모여들텐데 그럼 너는 우리랑 같이 여행 못 가는 거야 알겠지? "
오... 역시 김석진은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 게 제일 무서운 것 같다. 그 이후에도 태형은 계속 마스크를 벗고 싶다며 투덜거렸지만 아무도 그에게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관심을 주지 않자 한동안 조용해진 태형이었다.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닌데? 갑자기 조용해진 태형이 의심스러워져 태형을 올려다보자 그 순간 그가 마스크를 벗었다.
" 아 몰라몰라몰라 더워 더워 "
마스크를 벗자 나를 포함한 7명과 주변 여자들의 표정은 모두 입을 벌리고 정적이 돌았다. 무엇보다 제일 불안했던 건 태형의 옆에 있는 내가 그의 여자친구로 오해 당하는 것. 그 안 좋은 얼마 안 지나 확신으로 되어 버렸다.
" 대박 야 저 사람 화랑에 나오는 그 배우잖아 "
" 헐 이번에 최우수상 받은 김태형 아냐? "
" 근데 저 옆에 있는 여잔 누구래...? "
주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나를 포함해 모두가 들을 수 있는 정도였다. 석진은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재빨리 나에게 다가와 손목을 잡고 이끌었다.
" 탄소야 누구야? "
" 어? "
" 아는 사람이야? "
" 아, 으응 내가 좋아하는 배우랑 닮아서 혹시나 해가지고! "
" 그래? 동생이 좋아하는 배우가 누구랬지? 송중기였나 김우빈이였나 "
" 어... 둘 다 아니고 이동욱... ㅎㅎ "
" 어... 탄소야 아무리 그래도 좀 심했다. 이동욱은 아닌 것 같아 이러다 비행기 놓칠라 어서 가자. "
자연스러운 석진의 대처 덕분에 김태형을 제외하고선 우리는 빠져나갈 수 있었다. 하나 둘, 점점 모여드는 태형의 주변에 나는 몰래 작게 손짓하며 태형에게 미소를 날렸다. 오빠 화이팅!
" 맞네 맞어! 김태형이잖아 "
" 헐 연예인이다 "
" 팬인데 싸인 한 번만 해주세요! "
" 저는 사진 좀... "
" 어! 저두요! "
" 저, 저... 김태형 아닌데요... "
_
▼ 암호닉 [신청은 http://instiz.net/writing/3284854 ]
[오빠만 일곱명] 암호닉 [숫자 & 기타 ]
11023, 0717, @고래52@, 0528, 0404, 0622, pp_qq, 707
[ㄱ]
끼랑끼랑, 공백, 꾸기꾸기, 감나무밑입쩍상, 꾸꾸, 꽃가람, 개빛살구, 고도리, 감동, 구가구가, 건망고, 김뿌뽀, 김다정오빠, 강낭콩, 감자튀김, 꿀, 꾹꾹, 경희, 낑깡, 국가태표, 꽁뇽
[ㄴ]
뉸기찌, 녹차맛콜라, 눈꽃ss, 너라는별, 뉸뉴냔냐냔
[ㄷ]
대구미남, 달달한 흑설탕, 대장균, 디즈니, 다소미, 둡부, 뜌, 똑띠, 달님반, 다소밍, 달보드레, 뚜비, 데자뷰, 동생
[ㄹ]
루이지
[ㅁ]
만두짱, 밍뿌, 마운틴, 메르치보끔, 민윤기, 민이, 망무망무, 민트, 문몽, 물결잉, 물망초, 몬생긴늉이, 멜팅시혁, 마느리, 메로난
[ㅂ]
반장, 봐봐, 바다코끼리, 별탄, 반석, 보호, 부산의바다여, 반달, 붐바스틱, 뿡빵쓰, 복숭꾹, 비비빅, 삐삐걸즈, 보라도리, 뿅, 빵구리태바스찬, 복숭아쨈, 빙구, 방소, 배뚱파워, 붉은달, 백벡, 부신다 기둥&벽, 보라보라, 박지민, 바타소녀다[ㅅ]사랑둥이, 새벽밤, 슙기력, 살사리, 슈가톡톡, 스타터스, 수저, 삼다수, 설탕모찌, 슙슙이, 스무디, 슙슙오빠, 섞진[ㅇ]안녕엔젤, 윤기윤기, 어화동동, 윤기나는 윤기, 예찬, 애정, 아라, 윤시, 여니, 웃음망개짐니, 윤시, 양꽃, 윤기랑짝짝꿍, 어른꾹꾹, 윤치명, 요를레히, 어웨이크마마, 올랖, 이맑음, 연두, 오구, 잇진이진, 영감[ㅈ]진진자라, 짐절부절, 짹짹이, 쮸뀨, 짱짱뿡뿡, 쥰쥰, 쩌이쩌이, 저장소 666, 쫑냥, 지구, 정국오빠 애인, 정꾸꾸까까, 진진자라진진, 짐빈, 쫑냥, 자몽소다, 전정국, 쟈몽, 저기여, 잘 읽었습니다![ㅊ]치즈맛벚꽃잎, 착한공, 척애, 초코틴틴, 청보라청, 초키포키, 침뀽, 참기름, 침치미[ㅋ]카라멜모카, 키친타올, 콧구멍, 콩, 코코몽[ㅌ]탄둥이[ㅍ]플렉시, 핑퐁, 푸딩, 포키포키[ㅎ]회색, 한라봉봉, 해롱이, 호비호비, 헤융, 흰색, 황금올리브유, 허이짜!, 호별찡
독자님들 오랜만이죠? 오늘은 제 사담을 꼭 읽어주었으면 해서 암호닉을 접기 형식에 넣어두었어요. 매일 같이 약속대로 글을 쓰고는 있지만 규칙적이지 않게 연재가 되고 있는 건 저도 어쩔 수가 없네요...ㅠㅠ 쓰고 싶을 때 그 글을 써야 글도 잘 나오고 해서 하루하루 쓰고 싶은 글로 연재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들어 연재에 뜸이 들어진 이유는 몇가지 있었어요.
첫번째 이유 일주일간 읍읍 당했어요... 언급하면 또 읍읍 된대요 하하 자세하게 설명하진 않을게요 (수정합니다)
두번째로는 제 전공이 방송학과 쪽이라 평소에 저는 영상 편집을 하는 쓰니입니다. 전공이 영상 편집이니 글이 이 모양이겠죠? ㅎㅎ... PD쪽을 꿈 꾸면서 사실 방송 작가도 준비할 생각이 있어, 연습 겸 처음으로 쓴 글이 '오빠만 일곱명'이라는 글이였어요. 처음 쓰는 글인데도 많은 분들이 제 글을 봐주셔서 너무 놀라웠고 작가라는 꿈을 하나 더 생기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초록글도 많이 올라갔었구요! 11편 전에도 초록글에 올라가 있는 제 글들을 많이 봤었는데 정말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였습니다. 이걸 보면서 언젠가 꼭 독자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글을 계속 연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들도 모두 독자님들의 좋은 댓글 덕분이에요. 늘 힘내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잠깐 동안 제 글과 다른 분의 글과 오해가 생겼었어요. '도용' 문제로 제 글이 다른 작가님께 메일로 두번이나 문의가 갔다고 하셨더라구요. 그 작가님께서도 되게 착하셨고 서로 메일을 주고받아 오해는 잘 푼 상태입니다. '도용'에 관해서 제 피드백을 보고 싶으신 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제가 답변한 메일 전체를 답댓을 직접 달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작가님께서 마지막으로 저에게 보낸 메일이고 도용건에 대해선 도용이 아닌 것으로 잘 풀었습니다. 참, 그리고 술 초콜릿에 대해 궁금해하신 분들이 많이 계셨었는데요. 실제로 '듀크도'라는 술 초콜릿이 있답니다ㅎㅎ 제가 예~전에 선물로 받은 초콜릿이였어요. 그걸 바탕으로 쓴 글이 4, 5편이였구요. 실제로는 취하진 않을 거예요. 꼬냑 종류의 술이 들어간 정도라 약간 쓴 맛만 있는 초콜릿이라 말할 수 있겠네요. 저는 전부터 술에 취한 동생에 대한 오빠들의 반응을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동생은 미성년자이고 알 거 다 아는 나이에 술을 실수로 먹을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전에 받은 술 초콜릿이 생각 나 제 생각으로 풀어 쓴 글이였습니다.
아이고 사담이 너무 길었네요 이렇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 끝냈으니 담편부턴 재밌게 읽어요. 최대한 빠르게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들 안뇽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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