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부승관] LUCKY LOVE_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1/10/2/5ffcd3cba105d6013808450bbd5006d4.jpg)
LUCKY LOVE
-0
-알다가도 모르겠는
"부승관과함께하는 부승관의 카스테라 현재시각 11시 17분 늦은시간까지 함께해주셔서 고맙고 사랑합니다.
오늘게스트는요, 아- 이분은 또 제가아주잘아는분이죠! 요즘 영화계를 섭렵하고계신 김ㅇㅇ씨와 함께하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배우 김ㅇㅇ입니다!"
"네, ㅇㅇ씨 목소리가많이잠기셨네요.. 스케줄이 많이바쁜가봐요?"
"아.. 솔직히 조금피곤하긴하지만 팬분들과 빨리만나뵐생각에 행복하게 촬영에 임하고있습니다!"
"역시 ㅇㅇ씨 팬사랑은 대단하시네요."
'진짜 말투가식봐라.. 카스테라는얼어죽을...'
'팬사랑? 웃기고앉았다. 맨날힘들다고 육두문자를 퍼붓던여인은누구지..'
입으로는 상냥하게 라디오에 임하고있었지만 눈은 이미 서로를 죽일듯이째려보며 하고싶은말을 눈빛으로 대화하며 싸우고있었다. 열심히 방송하는데 먼저째려보면서 시비건 부승관이잘못했지. 이게 보이는 라디오였다면 이미 사이좋기로 유명한 우리둘은 여러사람들에게 화젯거리가되었을거라 예상해본다.
"네 ㅇㅇ씨와의 시간은 2부에서 계속될게요!"
탁- 광고로넘어감과동시에 마이크가꺼지면서 그에게 못하던말들을 쏟아내기시작했다.
"진짜 부승관 가식 대단하다~"
"진짜 넌 양심도없지? 팬들보고싶긴 개뿔 어제까지만해도 전화로 촬영하기 존나싫다고한게누군데?"
"그래씨발 내가그랬다. 근데난 촬영보다 니얼굴보는게 더싫어..."
"진짜 여자애 입이 존나 나불나불 욕짓거리고뭐고 못하는말이없다?"
"욕하는데 여자남자를왜따져? 남녀차별이다 미친놈아!"
"진짜 김ㅇㅇ 뚫린입이라고 막말하냐? 너랑 얼굴보고있기 존나싫다진짜.."
"어~ 나도 존나싫다고 아까부터얘기했잖아!"
"김ㅇㅇ 부승관 그만좀싸워라진짜?"
"아 오빠!"
"아 형!"
"시청자들이 하도 너네 뭐하고노는지 궁금하다해서 데려왔더니.. 너네 얼굴철판 600겹이냐?"
보다못한 승철오빠가 말리자 똑같이대답하는 우리에 익숙하다는듯이 반응하는오빠였다. 승관과 라디오를 함께해온지 4년째인 승철오빠은 우리둘은 만나기만하면 왜저럴까 매일 의문이들지만 항상 끝은 꼬인 매듭처럼 풀리지않는다고했다. 처음엔 워낙 인성도바르고 착하기로 유명해 자신의 라디오에 디제이제의를했던건데 매일같이 휴대폰을붙잡고 언성높이면서 욕을내뱉는 부승관 승철오빠는 이새낄 괜히데려왔구나 후회를 매일같이 하고있다고한다. 사실처음에는 누구라도 적응안될수밖에없을것이다. 승관과 나의 sns에는 매일같이 친한친구임을 증명하는 사진들이올라오고 연습생때부터 서로를 믿고 의지해온친구라는 이미지를 지켜왔으니까. 현실은 이미지라는게 문제지. 가까운 친구들과 라디오작가들, PD인 승철오빠를제외하고는 우리둘이 이러는걸 모른다는것도 문제.
"언제쯤 두분의 사이좋은모습을볼수있을까요.."
"이새끼랑? 사이좋을일없지 있을리가"
"응무지개반사"
"진짜 드립존나아재."
"두분 이러는걸 찍어올려야하는건데.."
"그날 이찬은 내손에 죽는날"
"죽여버린다 이찬."
승철오빠와 같은마음인듯한 찬이가 한마디를하자 약속이라도한듯 우리둘에게 욕을먹고마는 찬이이다. 그러고서야 막내작가의 역할인 대본전달과 2부진행에대해 얘기해왔다. 2부는 사랑얘기위주로갈건데요.. 사랑이란말에 벌써부터 언짢은듯한 표정을지은 승관에 존나 왜저럴까라는 표정으로 답을해주고 찬이가하는 말을 계속해서 들어왔다.
"중간에 누나 첫사랑얘기로 자연스럽게 이어가주시고요.."
"얘가 첫사랑이있겠냐 이얼굴을 누가만나?"
"진짜 죽여?"
"빨리 시작하기전에 흐름정리좀하자고요! 3분도안남았는데정말..."
"..."
"..."
"첫사랑하면 예민한 문제로 넘어갈수있으니까.. 승관이형이 잘 포장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해주세요. 그러고 누나 질문지에있는 추천곡으로 넘어갈거에요 아마그러고 클로징멘트."
"으응."
"응 알겠어 찬이수고했어!"
다급히 스튜디오를 빠져나가는 찬이에 귀엽다는듯이 쳐다보는데 내가 보는 시선이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은채 대놓고 쳐다보는 승관에 한번째려봐줬다.
"넌 쟤가귀엽냐?"
"귀엽잖아왜, 찬이 열심히하는거보면 너무귀여워.."
"니보다 한살밖에안어려.. 징그럽게많이커선..."
"뭐야,찬이랑 아는사이였었어?"
"몰라 시작하니까 끝나고알려줄게."
얼핏보기에도 마음에안든다는 표정으로 시작한다고 얘기해오는 그의 눈빛에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며 헤드셋을쓰고 준비를했다. 그의 매끄럽게 진행되는 2부 오프닝멘트와 2부주제, 라디오 청취자 경품에대한 공지까지 흠잡을곳없이 자연스러운 진행에 넋을놓고 쳐다보고있었다. ㅇㅇ씨, ㅇㅇ씨?
"..네? 아, 네!"
"ㅇㅇ씨가 많이 피곤한가봐요. 사실 아까 2부넘어가면서도 피곤한지 살짝졸더라고요"
너무 뻔뻔하게 치는 거짓말에 그의말에 헛웃음이 나올뻔한걸 겨우 참아냈다. 한심하다는듯한 눈빛으로 째려보고있는것도 여전했다.
"ㅇㅇ씨 2부주제가 첫사랑이에요, 00씨는 첫사랑있으셨어요?"
"어.. 당연히 있었죠!"
"오~ 어떤 사람이셨길래 ㅇㅇ씨가 좋아했을까.. 조금만 들려주실수있으세요?"
"음..연습생때 같은회사 연습생오빠였어요. 솔직히 제가 짝사랑하다가 고백했었는데 차였어요. 회사에서 연습생둘이 사귄다는게 좋은건아니잖아요. 그래서 두명다 성공하면 그때만나자했었어요."
"..그래서 ㅇㅇ씨는 성공하셨는데, 남자분은 성공하셨어요?"
"그건 노코멘트."
"..."
"...?"
잠깐 정적이일어난 스튜디오에 당황스러워 승관을 쳐다보았지만 나를 빤히 보고있을뿐 말은하지많고있었다. 얘가왜이러지싶어 손으로 툭툭 치자 정신이 돌아온듯 대본을보고 다시말을 이어가는 그였다.
"노래듣고 오실게요"
아까 이후 대본만보고 얘기할뿐 평소와는 다른 그의 태도에 당황스러운기분으로 라디오에 임했다. 한참을 영혼없는 그의 진행에 끌려다니던중 노래가나오며 겨우한숨돌릴 틈이생겼다.
"야, 너왜그래?"
"..."
"어디아프냐? 왜이리 영혼이없어?"
"..지어낸얘기냐?"
"..?아,뭐래 진짜거든?"
"지랄하고앉았네.. 누군데."
"니가알아서뭐하게, 도와주기라도할거야?"
"도와주긴개뿔.. 아직도좋아하냐?"
"모르겠다, 최근에 마주친적이없어서."
내말을 끝으로 노래가 끝나며 다시 진행을시작하는 그였다. 평소랑은 확실히 다른모습이었다. 기분이 안좋아보이는데 방송중이기에 목소리로는 티를안내려 힘쓰는듯했다. 그렇게 한시간가량을 그의 눈치를보며 라디오진행에 따랐던것같다.
"네, 부승관의 카스테라 오늘의 추천곡 소개해드리고 저희는 이만 가보도록하겠습니다. ㅇㅇ씨 오늘 어떠셨나요?"
"큼, 어.. 승관씨와 함께해서 즐거웠고요, 승관씨 안피곤하시면 오늘도 소주에 삼겹살?"
"..ㅇㅇ씨 방송에서 사심표현하심안됩니다."
"..맞고싶으세요?ㅎ"
자연스럽게 장난으로 받아치며 마무리멘트를 이어가자 약간 기분이 나아졌는지 실소를 터트리며 다시 장난으로 맞받아치는 그에 웃으며 대답했다.
"승관씨 피곤해보이길래 제가 술사드리려했죠~"
"그래요, 그럼 저희는 끝나고 ㅇㅇ씨가쏘시는 삼겹살과함께 가보도록하겠습니다!
부승관의 카스테라와 함께 내일도 달콤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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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로 찾아오게되었습니다! 도롬입니다 잘부탁드려요!
이글은 보시면 알겠지만 코믹+아련+달달=로맨스 이런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하기힘든..ㅎㅎ
이번편을 프롤로그로 그냥.. 승가니와 주인공의 사이가이렇고.. 이런애다..이런걸보여주기위해써봤어요!
오타와맞춤법오류는 애교로봐주십샤..☞☜
되도록이면 자주찾아뵙고싶네요! 잘부탁드립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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