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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도] 폐(肺) 03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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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도] 폐(肺)

W.에블리






BGM ♪ Jeff Bernat - Groovin`
 
 
 
 
 
 
 
 

백현을 받아들인 종인은 마치 서로 오래 전부터 알던 사이처럼 행동했다. 그리고 넷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단짝이 되었다.
 
 
 
 
 
 
 
*
체육시간이 되었다. 백현은 다른 아이들보다 월등히 폐활량이 뛰어난 듯 했다. 달리기에서도 종인과 겨룰만큼 두각을 보였고, 음악 시간에는 장난으로 불렀던 이승철의 노래 [밖으로 나가버리고ㅡ.] 부분도 가장 오랜 시간 소리를 질러보였다. 폐활량이 좋으니만큼 활동양도 어마어마했다. 체육 한 시간을 축구로 보내고 나면 종인도 지쳐서 다음 시간 시체가 되는데, 백현은 말짱했다. 수업시간에 다들 녹초가 되어 곯아떨어져도 가장 큰 목소리로 대답을 하는 적극성을 비추기도 했다.
경수가 교실 창가에 서서 반 아이들이 체육을 하는 모습을 바라봤다. 아이들이 한데 뭉쳤다가 흩어지는 것을 보니 이번 시간도 축구를 하는 듯 했다. 종인과 백현이 같은 팀이었고 세훈은 혼자 덩그러니 떨어져 의욕없이 수비를 보고 있었다. 준면의 입에서 휘슬이 울리고 백현이 재빠르게 운동장을 휘저으며 뛰기 시작했다. 백현의 발에서 공격이 시작되었고, 백현의 발에서 상대의 공격이 막혔다. 위에서 바라본 백현은 대단했다.
 
 
 
 
"..부럽다."
 
 
 
 
경수가 나즈막히 읊조렸다.
 
 
 
 
 
 
경수야아ㅡ. 진짜 변백현이랑 김종인이랑 둘이 편 먹고 나를 궁지로 모는데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줄 알아? 변백현 저 새끼는 내 얼굴에 공도 맞쳤어. 이거 보여? 이거 멍들면 어떡해? 체육을 마치고 돌아온 세훈이 계속 경수의 옆에서 징징거렸다. 그럼 너도 맞추지 그랬어. 내가 어떻게 쟤네를 맞춰!!!!!! 한참을 경수의 옆에서 씩씩대던 세훈이 제 의도대로 답하지 않는 경수를 살짝 째려보곤 나 음료수 사먹을거야! 하며 씩씩대며 걸어나갔다. 그런 세훈을 보며 숨이 넘어갈 듯 웃던 백현이 경수쪽으로 몸을 틀어 경수를 빤히 쳐다봤다.
 
 
 
 
"경수야아."
"왜."
"우리 경수 대답 짧은거봐. 이거 어떻게 고칠까 종인아?"
"못 고쳐 그거. 도경수 지 기분 좋을 때만 애교 부리고. 도경수 마귀할멈."
"큭큭. 경수아 종인이가 니 욕해."
 
 
 
 
욕을 하던 말던 경수의 관심은 다음 시간 수업 준비에 쏠려있었다. 그런 경수를 쳐다보던 백현이 경수의 손목을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뭐하는거야? 경수가 큰 눈을 더 말갛게 뜨고 놀란 표정으로 백현을 응시했다. 경수야 나 더워, 나 손부채 부쳐줘.
싫다, 해달라, 한참동안의 실랑이 끝에 백현이 이겼다. 힘없이 손목만 팔랑팔랑 움직이는 경수의 손목을 다시 털썩 잡은 백현이 이렇게에ㅡ. 하며 경수의 손목을 잡고 움직였다.
흘러가는 시간이 멈추고 경수와 백현만이 교실 한 공간에 있는 것 같았다. 경수의 팔목을 잡고 싱긋싱긋 웃어대는 백현은 찬란했다. 콩닥콩닥, 이상한 느낌에 경수가 백현에게 잡힌 팔을 빼냈다.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어어.. 얼레? 도경수 부끄러워하는거야? 종인이 눈을 아래로 내려깔은 경수를 보고 장난을 쳤다. 그런 종인의 배를 주먹으로 가볍게 때리고 경수가 비켜 화장실 갈거야. 하며 일어났다. 종인과 백현에게서 벗어나 화장실로 도망치듯 걸어가는 내내 기분이 이상했다. 뭐야.. 왜 콩닥거려. 연애를 너무 안했나. 으으 짜증나. 경수가 작게 한숨을 내쉬고 모퉁이를 돌았다.
 
 
 
 
"으악!"
"어..도경수 괜찮아? 야 무슨 애가 그렇게 무식하게 걸어나오냐? 아파? 어우, 야 미안. 이거.. 한 입도 안 마셨는데 마실래?"
"됐어! 오세훈 이 병신새끼야!"
 
 
 
 
세훈에게 빽 소리를 지르고 경수가 화장실로 다시 새침하게 걸어갔다. 나한테 다 왜들이래. 이씨. 울상을 한 세훈이 경수의 뒷모습을 보다 다시 제 갈길을 갔다.
 
 
 
 
 
 
 
*
"나 오늘 병원가는 날이야. 너희끼리 놀아. 간다."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교실을 빠져나와 걸어가는데 누군가 경수의 어깨를 탁 치며 경수를 불러세웠다. 되게 빨리도 걷네. 같이 가자 도경수. 빠른 숨을 내쉬며 말하며 백현이 말했다.
한참을 걷다 경수가 백현에게 물었다. 넌 애들이랑 놀던지, 집에 들어가지 왜 따라왔어? 그냥 방향도 같은데 같이 갔다 가면 좋잖아. 혼자 다니면 심심해. 백현이 경수의 어깨에 팔을 걸쳤다. 또 다시 느껴지는 콩닥거림에 경수가 고개를 푹 숙였다.
 
 
 
 
"팔 내려..키 안 커."
"저번엔 어깨동무해도 아무 말도 안하더니! 변했어, 도경수!"
 
 
 
 
과장된 리액션과 함께 장난을 치는 백현이 뭐가 그리 신나는지 까치발을 하고 통통 튀며 뛰어갔다. 헥헥ㅡ. 경수야, 이것 봐. 나 잘 하지? 내 다리 내놔아ㅡ. 그만 좀 뛰어, 정신 사납게. 종인, 세훈과 달리 백현은 경수와 함께 있을 때도 에너지를 주체 못해서 가끔 이렇게 경수를 난감하게 했다. 콩콩 뛰어도 경수가 천천히 걷는 것보다 빨라 경수는 빠른 걸음으로 저걸 따라잡아야 하나, 싶었다. 고민끝에 그냥 혼자 신나게 두자는 마음으로 경수는 다시 느긋하게 내리막길을 걸어갔다. 어느새 콩콩대며 저 멀리 뛰어간 백현을 보고 경수가 주머니에서 이어폰을 꺼내 휴대폰과 연결시켰다. 음, 오늘은 이 노래 들어야지. 백현의 신난 마음이 경수에게도 전해져서인지 평소에는 잘 듣지도 않는 락 밴드의 음악을 틀었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천천히 길을 걷던 경수의 맞은 편으로 저 멀리서 백현이 걸어오고 있는게 보였다. 경수가 한 발, 백현이 한 발. 서로 한 걸음씩 내딛으며 그렇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경수를 쳐다보며 실실거리던 백현의 표정이 한순간에 딱딱하게 굳은채로 경수를 향해 달려왔다. 입모양으로 뭐라 말하는 것 같기는 한데 워낙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놨기에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어느새 경수의 가까이에 온 백현을 향해 한 쪽 이어폰을 빼고 뭐라고? 하고 말하는데 백현이 경수를 끌어당겼다.
 
 
 
 
"위험하잖아!"
 
 
 
 
한 할아버지가 놓친 수레가 경수의 곁을 쌩하고 지나갔다. 어이구, 학생 괜찮아? 미안허이. 할아버지가 경수에게 연신 사과를 해댔다. 너무 놀라 뻐끔뻐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수대신 백현이 괜찮다며 손사레를 쳤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통에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경수를 안다시피 어깨동무 한 백현이 경수를 이끌고 나뒹구는 할아버지의 수레 가까이로 갔다. 경수야, 여기 잠시만 앉아있어. 백현이 놀라있는 경수의 머리를 쓰다듬고 할아버지의 수레곁에 널부러진 신문들을 주워담았다. 학생 고마우이. 내가 저 학생 다치게 할 뻔 했는데.. 이렇게 도와줘서더 미안하네. 얼마 안되지만 이거 가지고 뭐라도 사먹고 들어가. 할아버지가 미안하다며 건낸 5000원을 안 받으려는 백현에게 꼭 쥐어주고 수레를 정리해 다시 길을 갔다.
할아버지께 감사합니다,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하고 소리친 백현이 경수의 곁으로 다가갔다.
 
 
 
 
"괜찮아?"
"...응."
"뭐가 괜찮아, 엄청 놀랐네."
"아니야 안 놀랐어... 그냥 조금."
"길에서 이어폰 끼고 볼륨 크게 올리면 어떡하냐 이 맹추야."
"그냥 혼자 걸으니까 심심해서.."
"심심하면 나한테 오지, 왜 혼자 노래를 들어."
"너 저 멀리 뛰어갔는데 언제 너한테 빨리 가."
"……."
"빨리 병원가자. 늦겠다."
"응."
 
 
 
 
 
 
 
 
*
"경수가..음, 괜찮네. 약은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지?"
"네."
"앞으로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일단 지금 몸 상태 괜찮으니까 다음주에는 안 와도 되겠다. 무슨 일 있거나 하면 즉시 병원 오고, 별 일 없으면 한 달 뒤에 다시 와. 담배연기, 먼지, 운동, 스트레스, 인스턴트는 천식에 독인거 알지? 무조건 피하고, 너 저번에 준면이가 체육했다던데. 진짜야?"
 
 
 
 
으씨, 삼촌은 별 걸 다 말하고 난리야. 경수가 투덜댔다. 그런 경수의 볼을 튕기듯 툭 친 예흥이 체육하지마라. 응? 하며 경수에게 장난스레 으름장을 놓았다. 네ㅡ. 볼멘소리로 답을 한 경수가 외투를 챙겨들고 안녕히계세요. 라고 꾸벅 인사를 하고는 진료실을 나섰다. 경수에 이어 백현도 예흥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경수를 따랐다. 경수가 웬일인지 말이 없는 백현을 힐끔 쳐다봤다. 경수의 옆에서 눈을 내려깐 채 타박타박 복도를 걷고있었다. 경수가 슬금슬금 걸음을 멈췄다. 경수는 뒤에 가만히 서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백현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참다못한 경수가 백현에게 야! 하고 소리쳤다. 경수의 부름에 정신을 차린 백현이 어? 어? 하며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뒤에 있어, 바보야. 경수의 외침에 등을 돌린 백현이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경수를 제지하고 달려갔다.
 
 
 
 
"뭐야..어차피 갈 건데 거기서 기다리지 뭐하러 뛰어와?"
"아니..의사 쌤이 너 뛰면 안된다고 그랬잖아. 그래서.."
"바보야? 그 거리를 왜 뛰냐? 가만히 서 있으면 알아서 걸어갈텐데. 변백현 바보."
"……."
"변백현."
"……."
"백현아!"
"어?"
"바보라고 해서 화났어?"
"아니.."
"……."
"경수야."
"응?"
"아까 나 혼자 뛰어다녀서 미안해. 너 뒤에 놔두고 혼자 뛰어서 미안."
"..으..응?"
"의사 선생님이 너 운동하면 안된다고 그러셨잖아. 아까 내가 혼자 앞에 뛰어갔을 때 엄청 속상했겠다, 너."
"…뭐야아. 됐어. 안 미안해도 돼. 우리 이제 가자."
 
 
 
 
 
병원을 빠져나와 집으로 향하던 중 백현이 아! 하며 주머니에서 5000원을 꺼내들었다. 짠! 오천원? 아까 할아버지가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주신거. 경수야 우리 이걸로 뭐 먹을까? 몰라, 별로 먹고싶은거 없는데.. 음, 그럼 분식집 갈래? 아님 짜장면 집 갈래? 그럼 분식집 가자. 나 떡볶이 먹고싶어. 경수의 대답에 오케이. 하고 분식집을 찾던 백현이 아, 아니다. 우리 마트가자. 하고 목적지를 바꿨다.
 
 
 
 
 
 
"갑자기 무슨 마트야. 뭐 먹게?"
"떡볶이!"
"떡볶이? 분식집 가서 먹기로 했잖아."
"아니야. 몸에 안 좋은거 있을 수도 있어. 내가 떡볶이 만들어줄게."
"아 그냥 먹어도 돼에에."
 
 
 
 
경수가 귀찮다는 듯 짜증을 부렸다. 백현은 그런 경수의 반응에도 개의치 않아하며 가래떡을 찾았다. 쌀떡볶이..쌀떡볶이.. 중얼거리며 떡을 찾던 백현이 여깄다! 쌀로 만든 떡볶이 떡! 하며 환호했다. 떡볶이 떡만 샀을 뿐인데 잔돈이 얼마 남지 않아 대파와 나머지 재료들은 경수가 값을 치뤘다. 다음에 내가 맛있는거 사줄게..백현이 머쓱하게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
"우리 할머니 고추장이야. 어때? 맛있겠지? 이거 몸에도 안 나빠. 내가너를 위해 궁극에 다다른 최고의 떡볶이를 만들어주마."
 
 
 
 
경수의 어깨를 잡고 제 집 쇼파에 앉힌 백현이 주방으로 가 달그락 달그락거리며 요리를 시작했다. 백현이 요리를 하는동안 경수는 백현의 집을 둘러봤다. 이사온지 얼마 안 된 티가 많이 났다. 아직 짐정리 덜했네? 응ㅡ. 엄마랑 아빠가 바빠서. 쇼파에서 일어나 서성이던 경수가 거실 한 켠에 놓인 가족사진을 발견했다. 물끄러미 바라본 사진 속에 백현이 해맑게 웃고있었다. 아직 앳된 티가 나는 것을 보니 중학생 백현인듯 했다. 조용히 액자 속 백현을 보던 경수가 휴대폰을 꺼내들어 사진을 찍었다. 찰칵ㅡ. 어? 도경수 뭐 찍었어? 셀카 찍었는데.
 
 
 
 
 
한참을 요리와 씨름하던 백현이 드디어 완성이라며 셋팅을 해 경수를 주방으로 불렀다. 오, 그럴싸한데? 넓은 접시 중간에 놓인 떡볶이 위에 어디서 구했는지 허브 잎사귀를 얹어 데코레이션을 한 모양새를 보고 경수가 웃으며 말했다.
 
 
 
 
"안해서 그렇지, 내가 하면 또 엄청 잘 해. 먹어봐. 널 위한 요리다. 도경수."
"흠흠. 그럼 시식하겠습니다."
 
 
 
 
떡볶이를 들어 한 입에 앙 하고 넣은 경수가 오물오물 떡을 씹었다. 동그란 눈으로 백현을 쳐다보던 경수가 왜? 왜? 별로야? 하는 백현의 호들갑에 눈을 선하게 접으며 엄ㅡ청 맛있다. 하고 대답했다. 배가 고팠던건지 경수는 한참을 말도 없이 떡볶이를 먹었다. 야채도 먹으라는 백현의 말에 싫은데ㅡ. 라며 떡과 어묵만 골라먹자 백현이 젓가락을 들고 떡을 입에 넣으려는 경수의 입에 야채를 넣었다. 아 뭐야! 경수가 입에 들어온 야채를 퉤 뱉어냈다. 어쭈? 야채는 안 먹지? 백현이 경수가 뱉어버린 야채를 제 입에 쏙 넣었다.
 
 
 
 
"뭐야! 더럽잖아. 뱉어 얼른."
"뭐가 더러워. 너 야채 자꾸 이렇게 뱉으면 뱉는거 내가 다 먹을거야. 빨리 먹어."
 
 
 
 
백현이 다시 야채를 집어 경수에게 아ㅡ 했다. 어쩔 수 없이 야채를 받아든 경수가 백현을 째려보며 야채를 우물우물 씹어 재빨리 삼켰다. 어이구 잘먹네 우리 경수. 경수의 머리를 손으로 헝클어트린 백현이 떡을 집어 경수에게 건냈다. 내가 집어먹을 수 있거든? 알겠어 알겠어. 도경수 완전 새침데기네. 경수의 반응에 백현이 낄낄거리며 웃었다. 또 한참을 열심히 떡볶이를 먹는데 열중하는 경수의 입가에 백현의 손이 슥 다가왔다. 백현의 나머지 네 손가락이 경수의 턱을 감싸듯 부드럽게 쥐어잡고 남은 엄지손가락으로 떡볶이 양념을 닦아냈다.
 
 
 
 
"그만 좀 묻히고 먹어. 완전 애야 애."
 
 
 
 
큰일이다. 심장이 또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콩닥콩닥 뛰는 심장 소리가 백현에게 전해질까 나 화장실 갔다올게. 하고는 경수가 급히 화장실로 피신했다. 화장실 문을 굳게 잠그고 경수가 거울로 보이는 발개진 제 볼을 감싸쥐었다.
 
 
 
 
"엄마..나 어떡해."
 
 
 
 
자꾸만 제 피부를 스치는 백현의 손길이 생각났다. 백현의 손은 참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첫 날 처음 마주했던 백현의 눈빛, 제 어깨에 팔을 걸치던 느낌, 머리를 헝클이던 손, 제 팔목을 잡던 손, 그리고 제 입가를 닦아주는 엄지손가락.
 
 
 
 
"..변백현 좋아하나봐."
 
 
 
 
 

 

 

안녕하세요~ 저 왔어요!

헿 어제 엑소 mama..으아 진짜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었습니다ㅠ_ㅜ..

완전체 나와서 mama 무대 하고, 전사의 후예, 미로틱, 루시퍼 연달아서 너무 멋있어서 실신했다가 신인상 못 받아서 초죽음이었다가 거의 신인상이나 다름없는 상 완전체로 수상하니까 나중엔 긴장이 다 풀려서 몸에 힘이 없더라구요..

어제 3화 적어서 올리려고 했는데 mama 보고 프리뷰 저장하고 이래저래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글 한 줄도 못 쓰고 오늘 밤에야 늦게나마 찾아왔습니다.

따끈따끈한 글이에요ㅠ.ㅠ연재속도가 더딘 저는 이렇게 늦게..흡

오늘 글은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경수가 백현이에 대한 마음을 인지하게 됐어요. 너무 급작스럽죠? 한 회만에 콩닥거림을 느끼고 좋아한다고 인정해버리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생각해도 너무 급전개..ㅠ_ㅜ..그래도 장편이 될 글은 아닌 것 같아서 빠른 전개..괜찮죠?

오늘은 종인이나 세훈이 (특히 종인이)는 많이 안 나왔어요! 거의 백현, 경수 분량..ㄷㄷ중간에 나오는 의사 예흥이는 이씽이에요~ 힐링 힐링

핳핳 어쨌든 똥망글도 항상 예쁘게 봐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 하트를 받으세요!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암호닉 분들>

비누

병아리짹짹

캐스트너

베이글

도르르

짱구

 

 

감사드립니다^-^ 오늘 글도 예쁘게 봐주세요~♡

p.s - 저는 왜 이렇게 글을 쓰면 손, 발에 땀이 흥건해지는지ㅠ.ㅠ..지금도 폭발하네요..;_;

아 그리고 백도 사진 있으신분..ㅠ.ㅠ..왜 제 컴에는 백도사진이 많이 없나요..다 카디ㅋㅋㅋㅋㅋㅋㅋ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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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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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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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캐스트너예요!! 신알신이 안와서 ㅠㅠ 이제야 2편보고 3편까지 정주행 하고 왔어요 ㅎㅎ 경수가 백현이한테 완전 첫눈에 반했네요 ㅋㅋㅋ 귀여워라. 뭔가 경수가 백현이한테 반할수밖에 없는 것같아요. 원래 사람은 반대되는 면에끌리듯이 백현은 자기와 달리 체력도 좋고 성격은 활발하니깐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을수도 ㅋㅋㅋ 앜ㅋㅋ그나저나 경수 반응 보면 볼수록 제 친구 생각나네요 ㅋㅋㅋ저희 친구들이 아픈 그 친구 생각한답시고 어색한 연기 하면서 막 건강식 음식 먹고싶다아~이러면 애가 눈치 채서 귀찮다는 듯이 괜히 신경쓰지말고 먹고싶은거(치킨이나 매운것들 ㅋㅋ)먹자고 그랬었는데 ㅋㅋㅋ아무튼 오늘도 잘 읽었어요 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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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리
기다렸어요~ 백현이가 진짜 비현실적인 사기캐죠..저라도 첫 눈에 반했을듯ㅋㅋㅋㅋ친구는 괜찮으시죠? 친구분도 넘 착하시고 캐스트너님도 착하시고ㅠㅠ훈훈한 우정이세요~ 헿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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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ㅎㅎ ㅠㅠ뭐랄까 백현이 실제 성격이 이럴것같아서 읽으면서 몰입이 잘되네요 ㅎㅎ 친구는......ㅠ이제 퇴원을 하긴 했는데 남자애가 175cm에 49kg랍니다 ㅠㅠ에휴.......병약한 아이......또르르........ㅋㅋㅋㅋ경수는 꼭 건강해지렴 ...또르르.....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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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리
여기서 백현이는 정말 워더하고픈.. 친구분 어서 나으셨으면 좋겠어요ㅠ_ㅠ키는 저보다 큰데 몸무게는 저보다..흡 빨리 완쾌하셔서 몸상태 좋아지시길 바랄게요!!!! 얍얍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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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짱구에요!!!신알신 왜안오져 ㅠㅠㅠ 경수가 백현이를...!!!어휴>_< 백현이는 또뭐한다고 저렇게 다정한건지...백현아 나도 떡볶이 좋아하는데........ㅋㅋㅋㅋㅋ아무튼!!!잘읽고갑니다!!!!어서 다음편을.......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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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리
2편 썼을 때 신알신이 안 갔죠? 왜그랬을까요ㅠ_ㅜ.. 백현이 앞으로도 다정돋게 쓰려고 노력할게요!!! ㅋㅋㅋㅋㅋㅋ담편 열심히 써올게요~감사합니다 짱구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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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달달해..달달해!!!!!너무너무 좋아요ㅜㅜㅜㅜ신알신 하구가요! 암호닉 몽구로 신청할게요..받아..주실거죠? 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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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리
당근 받죠ㅠㅠㅠ감사해요! 앞으로 더 달달한 글 쓸 수 있도록 하겠숨다! 감사해요 몽구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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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완전 설렌여ㅠㅠㅠㅠ브금이랑 너무 잘맞아여...3편 발견하고 1편으로 가서 봤는데 으악..이거완전 금손이시네염..ㅠㅠ 신알신하고가여! 암호닉은..아직도 받나여? 받으면 백현이눈이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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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리
ㅠ_ㅠ칭찬이 과분합니다..헿 암호닉 감ㅅㅏ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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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도르르에여..왜이렇게달달해여오늘ㅠㅠㅠㅠㅠ내가다녹아버릴거같아여...오늘도역시나금손여신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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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리
오늘 분위기 최대한 경수가 사랑에 빠지는!!! ㅋㅋㅋㅋ매번 감사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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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ㅜㅜㅜㅜㅜㅜㅜ재밌다 재밌어요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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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리
ㅠㅠㅠ더 재밌게 쓸게요 감사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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