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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찡] [낑깡] [8월의 겨울] [봄꽃] [열시십분] [여름밤] [호시 부인] [디케이] [쑤하진] [아니아니] 

 

 

 

 

캔버스와 물감 [물감 다섯 방울] 

 

 

 

 

 

 

나와 이지훈이 서로 잡고 있던 손을 떨어뜨리게 된 건 급식 판들 비우고 온 부승관이 우리를 보며 소리치고 난 후였다.  

 

 

 

 

 

 

"세상에! 지금 이게 무슨 일이야!"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 화들짝 놀라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한 손으로는 자신의 입을 막고 남은 한 손으로는 권순영의 오른팔을 흔들며 연신 '어머어머'를 중얼거리는 부승관이 있었다. 

 

 

 

 

 

 

"내가 식판 놓으러 간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래? 

 

 

 

"쟤는 또 뭐래" 

 

 

 

 

 

 

 

어느새 권순영의 팔을 놓고 두 손을 곱게 포개어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묻는 부승관의 모습에 이지훈은 잡고 있던 손을 놓고는 검지로 자신의 볼 근처를 긁적였다. 그리고 그런 이지훈의 귓가가 약간 붉어진 것은 조용히 묻어두기로 했다. 

 

 

 

 

 

 

"둘이, 잘 맞나 봐? 

 

 

 

 

 

 

그런 이지훈과 부승관의 모습을 보고 있었을까, 갑작스레 옆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시선을 돌리자 그 끝에는 권순영이 자리 잡아있었다. 

 

 

 

 

 

 

"아, 응. 좋은 애 같아, 이지훈" 

 

 

 

 

 

 

꼭, 너 같이. 뒷말은 조심스레 삼켜내고는 살포시 웃어 보였다. 그런 내 모습에 권순영도 금세 웃어 보였다. '응, 맞아, 좋은 애' 

 

 

 

 

여전히 재잘재잘 말을 하고 있는 부승관의 행동에 이지훈은 아무런 고민 없이 식판을 들고 일어섰다. '야, 쟤 버려' 그리고 그 말은 그 누구의 반대도 없이 실행됐다. 

 

 

 

 

 

 

"어? 야! 이지훈!" 

 

 

 

 

 

 

 

 

"아, 나 음악실 들려야 하는데, 둘이 먼저 가" 

 

 

 

 

 

 

부승관을 급식실에 버려놓은 체 유유히 걸음을 옮기던 중 갑작스레 음악실에 들려야 되는 일이 떠올랐다며 손을 흔들고는 사라지는 이지훈의 행동에 잠시 멍하니 바라보다 옆에서 '우리는 이제 갈까?'라며 물어오는 권순영의 물음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지훈은, 혹시 음악 쪽이야?" 

 

 

 

"아..응, 부승관이랑 같이" 

 

 

 

 

 

 

'아, 왠지 음악 잘할 거 같았어' 교실로 향하는 중, 나의 질문에 걸음을 멈춰 선 권순영이 고개를 돌려 시선을 맞추며 답했다. 부승관과 함께라는 답에 새삼 놀란 나는 '아'하고는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아까 전 급식실에서의 부승관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목소리가 큰 게 이것 때문이었을까. 

 

 

 

 

 

 

"나는" 

 

 

 

"체육, 잘하는데" 

 

 

 

"어...?" 

 

 

 

 

 

 

갑작스레 들려오는 권순영의 말에 무슨 말이냐는 듯 의문을 담아 말하자 다시금 발걸음을 멈추고는 시선을 맞춰왔다. '나는, 체육 잘한다고' 

 

 

 

 

 

 

 

"외동이고, 부모님 두 분 다 맞벌이하셔" 

 

 

 

"싫어하는 건 매운 음식이랑 닭 볶음탕" 

 

 

 

 

 

 

갑작스러운 자기소개에 당황해 그저 그런 권순영을 바라보며 눈을 깜빡였다. 권순영은 아무 말 없는 나는 개의치 않은 체 계속해서 자신의 대한 얘기를 풀어나갔다. 가족관계, 싫어하는 것, 태권도 장을 다닌다는 것 등을.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네 그림" 

 

 

 

"이지훈 대신, 나에 대해서 아는 건 어때, 세봄아?" 

 

 

 

 

 

 

그 말을 끝으로 입꼬리를 올려 활짝 웃어 보이는 권순영의 행동에 나는 역시 아무런 대답 없이 눈 만을 깜빡거릴 수밖에 없었다. 가장 좋아하는 게 '내 그림',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 것은 오로지 그 말 한마디뿐이었다. 

 

 

저 일예 성공해서 10일에 팬미팅 가요 *'♡'*! 아직 약 20일 정도 남았는데 되게 떨리네요ㅎㅎ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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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낑깡인데요 T^T 일단 좀 울고 시작해야게씀미다. 우리 쑤녕이 너무 멋있는거 아닌가요! 승관이랑 지훈이가 나온 그 시점부터 계속 승관이 때문에 빵빵 웃는 것 같아요. 너무 귀여워요! 순영이가 저렇게 말한 건 어떻게 보면 질투심에서 살짝 우러나온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제 생각이 맞을까요? 히히. 캔버스를 볼때는 항상 하는게 있는데, 처음에는 쭉 읽고 한 번 더 읽을 땐 머릿속에 그려보면서 읽거든요. 오늘은 딱 마지막으로 순영이가 말을 뱉었을 때 저도 모르게 헐 했지 뭐예요! 항상 간질간질하고, 몽골몽골하고 달달해서 외로워지는 것입니다 *'♡T* 하지만 외로운것마저 좋네요! 사이님, 오늘도 너무 잘 읽고 가요! 저는 또! 읽으러가야겠어요! 제 마음이예요 가져가세요 히히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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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의 사이
낑깡님의 생각처럼 질투에서 조금 흘러나온 순영이의 행동이에요ㅎㅎ♥ 캔버스와 물감을 너무나 정성스레 읽어주시니 저는 그저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네요 ;♥;..부족한 작품, 정성들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낑깡님 /♥\ 마음 예쁘게 가져가 다음 화 때 더욱 간질간질하고, 몽글몽글한. 예쁜 글로 돌려드릴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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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열시십분입니다! 꺄!! 자까님 글 너무 좋아요!!! 순영이가 체육한다는거 상상하니까 와ㅜㅜㅠㅠㅠ오늘도 글 잘보고 가요!! 아 그리고 저도 팬미팅 10일꺼 성공했는데 갈수있을지 모르겠네요ㅠ갈 수있으면 꼭 만났으면 좋겠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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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의 사이
오늘도 좋은 열시십분님의 댓글이네요ㅎㅎ♥ 저도 호시십분님이 10일날 꼭 오셔서 만나뵜으면 좋겠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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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여름밤입니다'-'❤ 저도 10일 팬미팅가요! 꺄! 오늘도 좋은 글 감사드려요. 순영이의 자기소개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네요 나한테도 소개해줘 순영아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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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의 사이
10일날 가는 분들이 은근 많으시네요! ㅎㅎ♥ 오늘도 너무 예쁜 댓글이에요. 질투가 섞인 자기소개는 저도 참 몽글몽글, 귀여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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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니아니에요 순영이가 자기를 알아달라니 당장 알아줘야겠어요 저렇게 표현을 해주는데 안설렐수 있을까요ㅠㅠ 저라면 이미 넘어갔을거같아요 정말..
저는 티켓팅........네 그렇습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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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의 사이
승행설이 있다면 제 글 속에는 권행설이! 여주도 차차 넘어가겠죠? 티켓팅은 공연 직전까지 끝나지 않는거라 하니까요..네...! 아니아니님도 팬미팅 꼭 오시길 바라면서 오늘도 예쁜 댓글 감사드려요 :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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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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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의 사이
오늘도 감상평 감사드려요 ;♥; ! 앞으로 순영이는 더 설레게 행동할 예정이니 심장 꼭 잡으세요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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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디케이에요! 순영이가 자신에 대해 풀어 놓는데 뭔가 머리를 띵 맞은 느낌이에요... 심쿵이라는 표현이 맞는 건지! 오늘도 설레는 마음으로 잘 읽고 갑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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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의 사이
늘 제 글 속 순영이에게 설레주시니 이 기분 좋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ㅎㅎ♥ 조금의 질투심이 섞인 순영이의 자기소개였답니다 :D! 오늘도 너무 예쁜 댓글 감사드려요 디케이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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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쑤하진/꺅 나를 알아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알아줄께 수녕아ㅠㅠㅠㅠㅠㅠ오늘도 간질간질 설레는 글 감사해요♥ 저는...아쉽게도 티켓팅...광...탈.....제 몫까지 잘 다녀오세여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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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의 사이
생각치도 못하게 순영이의 대사 부분을 좋아해주셔서 조금 놀랐어요ㅎㅎ 팬미팅은 하진님 몫까지 꼭 예쁘게 다녀올게요 ;♥;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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