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사진] 찬백의 이별과정, 그리고 1년 후

 

"갑자기 헤어지자는 이유가 뭐야."

"그냥, 여러가지로, 힘들어서."

 

 

"내가 그렇게도 널 힘들게 만들었냐?"

"화 내지마 찬열아…."

 

 

"…꼴'값 떤다 변백현 진짜."

"…………"

 

 

"…찬열아."

"왜."

"박찬열…."

"아, 뭐. 뭐 어쩌자고."

나 좀 붙잡아 주라. 반지 다시 안끼워주고 뭐해…. 

 

 

 

"할 말 없음 간다. 우산은 못 씌워 주겠다. 잘 가."

 

 

 쏴아아아아……

 

 

 

"…아, 아. 찬열, 찬열아 잠깐만. 잘 못 했어. 내가 잘 못 했어."

"………"

"나 고개 든다. 눈물 닦아 줘. 우산도 씌워주고. …반지, 반지도 다시 끼워줘."

"………"

 

 

"…………"

"…어, 찬열아, 찬열아 어디갔어."

 

 

……현아.

…백현아, 나쁜놈아. 그렇게 힘들었냐.

 

 

 

'띠링♪ 메세지가 도착하였습니다.'

"…………"

'박찬열 고객님, 300일 기념 이벤트 입금확인 되었습니다.'

"…………"

 

 

 

백현아 나 억울해서 어떡하냐.

너한테 이벤트 해주려고, 시간 쪼개서 준비해왔는데.

넌 나한테서 돌아섰구나.

 

 

이제 비 올 때 마다,

변백현 우산 못 씌워줘서. 나 어떡해?

변백현 없는 박찬열은 어떡해야 돼?

 

 

 

바쁘다는걸 핑계로 너한테 소홀했어.

다 후회해. 그러니까 니 마음이 돌아올 때 까지 기다릴게.

계속 계속 기다릴게 백현아.

 

 

 

 

1년 후

 

 

 

 

 

찬열아, 잘 지내? 난 아직도 여기서 살고있어.

너와 살던 이 집에서. 난 여전히 살고있어.

내 일상은 그대로야. 평범해.

 

 

근데, 가끔씩 눈물이 나와. 왜 그러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안 울려고 참는데, 그럴 때 마다 숨이막혀.

아마도 니가 보고싶어서 그런가봐.

 

 

커플링이 자리하던 손가락이 허전해.

 만지작. 만지작. 그리곤 알아채.

아, 우리 헤어졌었지.

 

 

내 일상은 그대로야. 평범해.

 

 

 

어제는 생각없이 걸어다녔어.

내가 걷는 거리거리, 너와 걷던 길이라는걸 알아차렸어.

많은 사람들이 걷고있었어.

난 혼자였어.

 

 

 

매일을 생각했어. 왜 내가 헤어지자고 그랬을까?

니 관심이 필요했어. 많은거 바라지 않았었어.

근데, 왜 안 붙잡았어….

 

 

 

받지 말았어야지. 다시 손가락에 끼워줬어야지.

누구의 잘못인지 궁금해. 어디서 틀어진건지 궁금해.

 

 

 

난 아직도 너에게 의존해서 살아.

난 아직도 여기서 살고있어. 찬열아.

너와 살던 이 집에서. 여전히 난 살고있어. 돌아와.

내 일상은 그대로야. 평범해. 제발…

[독자1]

둘이다시행쇼할수는없나여ㅠㅠㅠㅠㅠ

[독자2]

어떡해야 되☞돼 입니다^^

[임계]

수정했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3]

ㅋㅑㅠㅠㅣ찬백이들ㅠㅠ

[독자5]

찬백들 행쇼ㅠㅠ안되는건가요?????

[독자6]

와....진짜저슌간울컥했던거알아요??ㅠㅠㅠㅠ진짜사잔이랑너무딱딱맞아요...어쩜그래어쩜...작가님진짜짱짱이세요.....그냥가기심심하니깐신알신좀하고갈게요....

[독자7]

허류....사진이랑 딱딱맞네여..ㅜㅠㅠㅠㅜㅜㅠ행쇼하길..

[독자8]

헐..아 아련하다진짜 울컥ㅠㅠㅠㅠㅠ브금이랑사진이랑글이랑딱딱맞아요...진짜좋다..브금혹시뭔지알수있을까요ㅠㅠㅠ

[독자8]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 나중에 만나는 썰 번외로 생기면 좋겠다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갈게요

[독자9]

헐ㅠㅠBGM이랑 괸히 짠해져서ㅠㅠ진짜ㅜㅠ애들 어떡해요ㅠㅠ

[독자10]

사진이랑 글이 너무 잘맞고 아련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1]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헤어졋어ㅠㅠㅠㅠㅠ

[독자12]

헐 ...ㅋㅋㅋㅋㅋ완전재미있어요 ㅠㅠㅠ

[독자13]

아련하다..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