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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안뇽.. 내 친구들이 내 연애썰을 안들어줘서 결결국 글잡까지 오는구나..ㅎ

우리 남자친구는 내가 애칭으로 아빠라고 부르니깐 아빠라고 할게ㅎ

나는 그냥 음.. 댓글로 정해줘! 이번 편은 과거에서 첫만남까지 쓸거야!ㅎ

어.. 내가 아빠를 좋아한건 지금으로부터 5년전..ㅋㅋ

내가 지금 꽤 어려.. 열여섯살이거든..ㅎ

5년전이면 초등학교 5학년때야ㅋㅋㅋ

그때는 뭔가 친한남자애인데 그중에 잘생기고 훤칠한애였었거든..

학웡도 같이다니고 태권도도 같이다니고 심지어 아파트도 같은아파트여서

한번도 같은반 된적 없는데도 완전 친했어..ㅎ

어느날은 학원에서 자고있는데 우리 아빠 냄새가 나는거야

그래서 막 내가 일어나서 걔한테 아빠냄새난데요~ 막 그랬더니

로션이 없어서 아빠로션 바르고 왔는데 따갑다고 인상을 찌푸렸는데

그거에 내가 반해가지고 그 뒤로 짝사랑하구 아빠라고 불러..ㅎ

그러고 우리둘이 문자도 주고받고 난 좋아하는 마음도 커지고

그와함께 얘도 나한테 마음 있겠지? 하는 기대도 부풀었는데

갑자기 자기 여자친구 생겼다고 막 부럽지? 하면서 자랑을 하는거야

근데 그 여자친구가 진짜 완전 귀염상이였거든?

난 좀 고양이 상에 성격도 좀 왈가닥이구 운동도 잘하구

그 여자친구는 강아지상에 성격도 조용조용하구 여튼 이뻐ㅠ

그래서 나는 또 포기하구 그냥 좋아하기만하구 헤어질때까지 기다렸는데

얘네가 졸업할때까지도 안 깨지는거야ㅠ

그러고 내가 중학교를 좀 먼곳으로 가서 문자만 간간히하고 소식을 못들었는데 아빠가 갑자기 문자가오더니 자기들 기념일인데 여친한테 뭐사줘야하냐고 물어보는거야ㅠ 난 또 아프지만 친절하게 대답해줬었지ㅠㅠ

그러고 중학교 2학년땐가? 1학년 말때 쯤인가?

헤어졌다고 힘들다고 나한테 문자가온거야 근데 난 그때 남자친구도 있었고 아빠한테 마음도 식어서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그러다가 연락이 끊겼었는데 최근에 이번 10월달에 갑자기 연락이온거야ㅎ

난 또 디게 들떠서 막 연락하구 난 다시 좋아하는감정 막오르고 그랬는데

아빠가 갑자기

남자랑 여자가 사귀는거 결정하려고 데이트하는거 어떻게 생각해?

이러는거야ㅎㅎ 난 이미 그때 눈치를 챗지ㅎ 아! 이게 데이트 신청인가? 그렇지만 내가 순진한척ㅋㅋㅋ하려고

당연히 사귀기전엔 한번 만나야지! 왜? 누구랑 데이트하게?ㅠ

그랬더닠ㅋㅋㅋ

응 너랑ㅎ

이러케 온거야ㅠㅠㅠㅠㅠ 읅.. 이러케보니깐 오글ㅋㅋ 여튼!

그때가 한창 시험기간이여가지구 못보구 시험끝나고 바로 다음날 수요일이였는데 왠지 기억안나는데 그날 학교 휴교했었거든..ㅎ

그래서 그날 만나기로하고ㅎ 한 7시인가 8시쯤에 우리집앞으로 온대서 나도 만반의 준비를하고 아빠를 기다렸지ㅎ 기다리면서 완전 떨렸어ㄷㄷ..

사실 내가 중학교와서 살도 더 쫌 찌고 여튼 초딩땐 말랐었는데..ㅠ 그리구 사귀는걸 전제로 만나는 거니깐..ㅠㅠ 안떨릴수가있나ㅠㅠㅠ 여튼 그러고 떨고있는데 다왔다고 카톡이 온거야ㅠ 심장 터지는줄ㅎ 여튼 그래가꼬 내려갔는데 진짜 하나도 안변한거야ㅠㅠ 내가 옛날에 좋아했던 모습 그대로ㅠㅠ 근데 내가 내려갔는데 얘가 동을 착각해서 34라인앞에 있어야하는데 12라인에 있는거야ㅎ

그래서 내가 어디야? 그랬더니 나 너희 아파트앞!넌? 이러길래

니 뒤ㅎ 라고 보냇어ㅎ

뒤로 딱 돌아보는데ㅠ 왜 이쁜 머리 긴 여자들이 뒤로 돌아볼때 샤랄라하는 그 느낌알아?ㅠㅠㅠ 또 그렇게 한번 더 반하구ㅠㅠ 근데 오랜만에 얼굴보니깐 좋긴 진짜진짜 좋은데 너무 어색한거야ㅎ 그래서 한 삼분동안 서로 눈치보다가 눈 마주치면 웃고ㅎ 눈치보다가 눈 마주치면 웃고 계속 반복했거든ㅎㅎ

근데 내가 타칭자칭 분위기 메이커라서 먼저 말을 좀 텃어ㅎ

하나도 안변했네? 이렇게ㅎ 그러니깐 아빠도 너도ㅎ 그랬어ㅎ

막 그러면서 옛날얘기 좀하고 서로 얘기 좀 하다보니깐 금새 도착했더라ㅎ

우리집에서 시내까지 꽤 걸리는데 진짜 금방 도착했어ㅎ 여튼! 도착해서 바로 표끊으러갔어ㅎ 늑대소년봤는데 걔가 표사는동안 내가 콜라랑 팝콘이랑 샀단말이야? 내가 콜라랑 팝콘 좀 마니 먹는 스타일이라 왠지 대자사면 미안하구 나는 데이트할때 여자도 내야 진정한 남녀평등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ㅎ 그래서 내가 샀어ㅎ 그리구 영화보는데 그 왜 박보영이 중기보고 가라고 막 소리치는 그부분있자나ㅠ 너무 슬픈거야ㅠㅠ근데 울면 화장 번질까봐 꾹 참고 안울었더니 옆에서 아빠가 울어도되 그러길래 왕창 울고ㅠ 다행이도 워터프로프여서ㅎ 별로 안번졌어 번지긴했지만ㅋㅋ

여튼 그러고 아빠네 어머니께 전화가온거야 우리 영화다보구 10시 30분이였는데 말을 안하고왔데ㅋㅋ 근데 아빠네 엄마가 아빠한테

누구랑갔냐고 처음에 물어봤을때 같이 축구하는 친구랑왔어요 라고 대답했는데 엄마가 여자랑있지?라고 물어보셨다는거야ㄷㄷ 그 상황에서 아빤 네.. 라고 대답했고 어머니께선 ㅋㅋㅋ빨리 들어와랔ㅋㅋ 하고 끊으셨다는거야ㅋㅋ 귀여우셔ㅋㅋ

여튼 그러고 우린 영화 다보구 팝콘하고 콜라는 다 버렸어..

내숭떨려고 그런건 아닌데 입에 잘 안들어가더라고..ㅎ 이거 듣고 애들이 다 뼛속까지 여우라면서ㅋㅋ 여튼 그러고 또 자기가 집에 데려다 준다는거야ㅎ

그래서 알겠다고 또 걸어서 집까지가는데 헤어지는게 너무 아쉬워서 내가 택시태워줄게!하구 가는데 아빠가 끝도없이 걷는거야ㅎ 그래서 우리 어디가? 물었는데 너희집!이라길래 우리집 지났는데?? 그랬거든ㅋㅋ 그러니깐 아빠가 멍~해져가꼬 왜 말안해써~ 막그래서 내가 택시 태워줄려고! 하구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서 택시 태워 보내는데

택시타서 창문으로 계속 나 보다가 점점 멀어지니깐 뒷창문으로 계속 보면서 손을 막 흔드는거야ㅎㅎ 나도 막 손흔들고 그러고 집에들어와서 된통 혼났지ㅎ

늦개 들어왔다구ㅎㅎ 걔도 집에가서 혼나구 한번 봐준다고 그러셨데ㅎ

그러고 우린 밤새 카톡하구 주말에도 만나기로 약속하구 잤지ㅎㅎ

나보고 이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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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5년전 짝사랑한 남친이랑 사귀는 썰11111  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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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좋겟다ㅠㅠㅎㅎㅎㅎㅎㅎㅎㅎㅎ나는 고등학교 3년동안 좋아한애 잇엇는데 서로 대학가면서 멀어졋는데도 내가 걔를 계속 좋아하는 마음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내가 고백햇지만 걔가 진짜 친구로 잘 지내고 싶다고 그래서 지금은 정말 친구로 잘 지내는 중ㅠㅠㅎㅎ쓰니 일화는 내가 바라고 바랐던 일 중 하난뎅 진짜 진짜 부럽다ㅎㅎㅎ행쇼!
13년 전
대표 사진
hui-j
ㅠㅠㅠㅠㅠㅠ독자야ㅠㅠ 나도 아빠가 여친사귀고 연애고민같은거 들어줄때 엄청 힘들어서 그 맘알아ㅠㅠ 언니도 행쇼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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