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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미소 전체글ll조회 1726

[세븐틴/이석민] 피씨방 존잘남한테 수치플 당하고왔음2 | 인스티즈








님들 ㅎ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에게 그 존잘남 얘기해주려고 철판 깔고 한 번더 갔다 왔음 ㅋㅋㅋㅋㅋㅋ 칭찬 해주셈^ㅁ^



내가 사실 저번 글에서 저 피씨방 애용할 거라고 했잖슴

근데 그건 거짓말이었음... 진짜 쪽팔려서 앞으로 어떻게 다니라고ㅠㅠㅠ



근데...! 왜 갔냐...!

거듭 강조하지만 진짜 대존잘임;

한 번 보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얼굴 ㅇㅇ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그래서 또 보러 간 거지 뭐...ㅎㅎㅎ



오늘도 완전 당당하게 문 열고 들어갔음

구석에 앉으려고 자리 찾는데 


[세븐틴/이석민] 피씨방 존잘남한테 수치플 당하고왔음2 | 인스티즈

대충 지리가 이렇게 돼있음

분홍색이 컴퓨터 ㅇㅇ


남은 자리가 기계 바로 옆에 검은색 네모 컴퓨터 저기밖에 없는 거임

컴퓨터 하다가 오른쪽으로 고개 돌리면 알바가 바로 보이는...ㅇㅇ



저기 앉기 싫어서 막 두리번거리면서 다른 자리 찾고 있었음

근데 알바가 화장실 쪽에서 나오면서 나를 보고 아는 척을 하는 거임 ㅋㅋㅋㅋㅋㅋ


"어, 또 오셨네요."


니가 오라매요... 알바생 말 듣고 온 건 아니지만 얜 뭐지 싶었음 ㅋㅋㅋㅋㅋ

나를 그냥 떠보는 건가 싶기도 하고 ㅇㅇ



나는 소심 끝판왕임 ㅋㅋㅋㅋㅋㅋ

겁나 소심하게 넹... 거리고 나갈 타이밍도 놓쳐서 그냥 빈자리에 앉았음



알바생은 전혀 날 신경쓰지 않고 있겠지만 나 혼자 신경이 온통 알바생한테 집중되어있었음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너.

ㅈㅅ



아 그리고

저번에도 말했는데 그 큰 화면으로 아기자기한 그래픽 게임하는 게 얼마나 창피한 줄 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좀 간zl나는 게임을 해보고 싶어서


롤을 켰음^ㅁ^

진짜 오랜만에 해보는 게임이였음... ㅋㅋㅋㅋㅋ

아무도 몰래 네이버에 템트리 켜놓고 ㅎㅎ


아 또 사담인데 오버워치 해보고 싶당


자 오늘 이야기는 여기부터 시작임 ㅋㅋㅋㅋ

오랜만에 하는 게임이라 막 버벅거리면서 집중하고 있는데

알바생이 옆에 서서 내가하는 걸 쳐다보는거임


"오, 잘 하시네요?"


진짜 잘생겨서 설레긴 하는데...

게임할 때 옆에서 누가 쳐다보고 있으면 집중 안 되지 않음?;

졸라 부담스러웠음 사실...


캐릭터가 죽었는데 계속 안 가고 옆에 있는 거임

무시하려다가 진짜 너무너무 불편해서 결국 말을 걸었음


"왜 쳐다보세요?"


내 입장에선 나름 친절하게 물어본 건데 좀 띠꺼웠나봄... 

사실 내가 생각해도 약간 띠껍긴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생은 내가 말 걸 줄은 몰랐는지 동공 지진 하면서 시선을 못 맞춤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댐


"아, 저... 친해지고 싶어서요..."


저걸 누가 믿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놀리려고 왔다가 아무 말이나 하는 거지 이 자식아ㅠㅠ


분위기 겁나 어색해지고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데

님들 그거 앎?

롤은 한 판 할 때 시간 좀 오래 걸리잖슴

실력 비슷한 사람끼리 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는지

컴퓨터가 꺼져버렸음...



휴대폰이랑 지갑 주섬주섬 챙기고 급하게 나옴 ㅋㅋㅋㅋㅋ

딱히 설레는 건 아닌데 뭔가 기분이 묘한 거임

남자랑 오랜만에 대화해서 그런가



아무튼 나오자마자 횡단보도가 초록불이길래 뛰어가는데 어떤 키 큰 남정네랑 부딪혀서 넘어질 뻔함

그 사람이 안 잡아줬으면 엉덩이뼈 나갔을지도 모름...


근데 그거 누군지 앎?

다들 알 거임...

알바생 친구로 보이는 걔였음 ㅇㅇ...


나는 모르는 척하고 그냥 감사하다고 하고 지나갈랬는데 그 사람이 아는 척 함...


"어! 피씨방 아니세요?"


...? 저 피시방 아닌데요...ㅠ

그냥 아무말 안하니까 지 혼자 막 고개 끄덕이면서


"맞네, 피씨방! 이석민이 귀엽다고 하신 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

...


너무 쪽팔렸음ㅠㅠㅠㅠㅠㅠ 그냥 자기들끼리 내 얘기한 것도 창피한데

직접적으로 들으니까 더 쪽팔리더라...


그래서 고개도 못 들고 그냥 네... 네.. 하하... 이러다가 

그 사람이 알바한테 가야 한다길래 잘 가라고 하고 보냈음ㅠ


이름 알고 싶지 않았는데 알게 됐다...


난 이름 따위 가리지 않는다^ㅁ^

보고 있나 알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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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귀엽다니...!!! 대설렘 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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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ㅋㅋㅋㅋㅋㅋ아니 왜 이렇게 여주도 그렇고 석민이도 그렇고 귀여울 일ㅠㅠㅠㅠㅠㅠ저 친구도 민규 맞졐ㅋㅋㅋㅋㅋ민규도 귀여워여ㅜ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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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글쓴이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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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미소
암호닉 신청이라니...! 감사히 받겠습니다^o^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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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엽대ㅠㅠㅠㅠ석민이가 귀엽대ㅠㅠㅠㅠㅠㅠ 저 암호닉 [호찡]으로 신청해도 될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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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오 현실미돋고 너무 설레요ㅠㅠㅠ 재밌어요 징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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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ㅏㅣ허ㅏㅣㅇ너ㅣㅏㄴ어유ㅠㅠㅁㄴ어미ㅏㄴ어나ㅣㅁ어ㅣ 전에 댓글 제일 처음단 사라밍에욯웋ㄱㅎ궇국훅흑흐그극ㅎ 피씨방에서 이거보고있는데 쪽팔림따위없습니다 화면넓어서 더잘읽혀요 사랑해요 좋아해요 소중해요 당신이란 작가님 양ㄹㄹ얄랄라루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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