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석민] 피씨방 존잘남한테 수치플 당하고왔음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9/26/21/e36f3aebaafaab3af595b14494a1983e.gif)
님들 ㅎ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에게 그 존잘남 얘기해주려고 철판 깔고 한 번더 갔다 왔음 ㅋㅋㅋㅋㅋㅋ 칭찬 해주셈^ㅁ^
내가 사실 저번 글에서 저 피씨방 애용할 거라고 했잖슴
근데 그건 거짓말이었음... 진짜 쪽팔려서 앞으로 어떻게 다니라고ㅠㅠㅠ
근데...! 왜 갔냐...!
거듭 강조하지만 진짜 대존잘임;
한 번 보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얼굴 ㅇㅇ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그래서 또 보러 간 거지 뭐...ㅎㅎㅎ
오늘도 완전 당당하게 문 열고 들어갔음
구석에 앉으려고 자리 찾는데
![[세븐틴/이석민] 피씨방 존잘남한테 수치플 당하고왔음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1/21/15/e9bec02fb6049a2149a96e9615d6bb50.jpg)
대충 지리가 이렇게 돼있음
분홍색이 컴퓨터 ㅇㅇ
남은 자리가 기계 바로 옆에 검은색 네모 컴퓨터 저기밖에 없는 거임
컴퓨터 하다가 오른쪽으로 고개 돌리면 알바가 바로 보이는...ㅇㅇ
저기 앉기 싫어서 막 두리번거리면서 다른 자리 찾고 있었음
근데 알바가 화장실 쪽에서 나오면서 나를 보고 아는 척을 하는 거임 ㅋㅋㅋㅋㅋㅋ
"어, 또 오셨네요."
니가 오라매요... 알바생 말 듣고 온 건 아니지만 얜 뭐지 싶었음 ㅋㅋㅋㅋㅋ
나를 그냥 떠보는 건가 싶기도 하고 ㅇㅇ
나는 소심 끝판왕임 ㅋㅋㅋㅋㅋㅋ
겁나 소심하게 넹... 거리고 나갈 타이밍도 놓쳐서 그냥 빈자리에 앉았음
알바생은 전혀 날 신경쓰지 않고 있겠지만 나 혼자 신경이 온통 알바생한테 집중되어있었음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너.
ㅈㅅ
아 그리고
저번에도 말했는데 그 큰 화면으로 아기자기한 그래픽 게임하는 게 얼마나 창피한 줄 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좀 간zl나는 게임을 해보고 싶어서
롤을 켰음^ㅁ^
진짜 오랜만에 해보는 게임이였음... ㅋㅋㅋㅋㅋ
아무도 몰래 네이버에 템트리 켜놓고 ㅎㅎ
아 또 사담인데 오버워치 해보고 싶당
자 오늘 이야기는 여기부터 시작임 ㅋㅋㅋㅋ
오랜만에 하는 게임이라 막 버벅거리면서 집중하고 있는데
알바생이 옆에 서서 내가하는 걸 쳐다보는거임
"오, 잘 하시네요?"
진짜 잘생겨서 설레긴 하는데...
게임할 때 옆에서 누가 쳐다보고 있으면 집중 안 되지 않음?;
졸라 부담스러웠음 사실...
캐릭터가 죽었는데 계속 안 가고 옆에 있는 거임
무시하려다가 진짜 너무너무 불편해서 결국 말을 걸었음
"왜 쳐다보세요?"
내 입장에선 나름 친절하게 물어본 건데 좀 띠꺼웠나봄...
사실 내가 생각해도 약간 띠껍긴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생은 내가 말 걸 줄은 몰랐는지 동공 지진 하면서 시선을 못 맞춤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댐
"아, 저... 친해지고 싶어서요..."
저걸 누가 믿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놀리려고 왔다가 아무 말이나 하는 거지 이 자식아ㅠㅠ
분위기 겁나 어색해지고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데
님들 그거 앎?
롤은 한 판 할 때 시간 좀 오래 걸리잖슴
실력 비슷한 사람끼리 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는지
컴퓨터가 꺼져버렸음...
휴대폰이랑 지갑 주섬주섬 챙기고 급하게 나옴 ㅋㅋㅋㅋㅋ
딱히 설레는 건 아닌데 뭔가 기분이 묘한 거임
남자랑 오랜만에 대화해서 그런가
아무튼 나오자마자 횡단보도가 초록불이길래 뛰어가는데 어떤 키 큰 남정네랑 부딪혀서 넘어질 뻔함
그 사람이 안 잡아줬으면 엉덩이뼈 나갔을지도 모름...
근데 그거 누군지 앎?
다들 알 거임...
알바생 친구로 보이는 걔였음 ㅇㅇ...
나는 모르는 척하고 그냥 감사하다고 하고 지나갈랬는데 그 사람이 아는 척 함...
"어! 피씨방 아니세요?"
...? 저 피시방 아닌데요...ㅠ
그냥 아무말 안하니까 지 혼자 막 고개 끄덕이면서
"맞네, 피씨방! 이석민이 귀엽다고 하신 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
ㅋ
...
너무 쪽팔렸음ㅠㅠㅠㅠㅠㅠ 그냥 자기들끼리 내 얘기한 것도 창피한데
직접적으로 들으니까 더 쪽팔리더라...
그래서 고개도 못 들고 그냥 네... 네.. 하하... 이러다가
그 사람이 알바한테 가야 한다길래 잘 가라고 하고 보냈음ㅠ
이름 알고 싶지 않았는데 알게 됐다...
난 이름 따위 가리지 않는다^ㅁ^
보고 있나 알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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