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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필링

 

 

 

 

백현아 일어나야지.새벽같이 일어나 서투른 솜씨로 아침을 차려온것도 일년이 넘어간다.

처음에는 일찍 일어나서도 어떻게 해야할줄 모르고 부엌에서 새벽이슬 맞으며 고민하다 결국

백현과 종인 둘다 아침을 굶은채 학교를 가곤했다.그랬었던때가 있었지하며 입꼬리를 살짝 올려 웃던 종인이

전기밥솥에 취사버튼을 누르고는 아직 곤히 잠에 취해있을 백현을 깨우러 발걸음을 옮긴다.

 

 

 

저혈압.사고가 있은후부터 자잘한 잔병치레가 많아 병원을 찾았던 백현이 얻은 병이었다.아침에 잘못 깨우면 하루종일

힘이없어 축쳐져 밥도 먹지않고 내리 잠만 자는 백현이기에 매번 단계를 거쳐 조심히 일어나게 했다.밤새 뒤척이며 잠에 들었는지

흐트러진 앞머리를 손가락으로 쓸어올린 종인은 매끈한 이마에 입을 맞추고 그대로 찍어내리며 조금씩 힘을가하자 느껴졌는지

백현이 눈을 조금 떠보이며 주먹쥔손으로 종인의 어깨를 밀어냈다.

 

 

 

"으..일어날게."

 

 

 

종인이 이마에서 입술을 떼어내고 백현의 등허리 밑으로 손을 끼워넣어 상체를 침대헤드에 기대러 놀고 방 옆벽면의 큰창을

가리우고있는 블라인드를 걷어내고 있을때까지도 백현은 죽은듯 고개를 뒤로 넘기고 눈을 감고 있었다.

 

 

 

 

 

"백현아 정신차리자.오늘 학기 첫날인데 늦을꺼야?"

 

 

 

아침일찍부터 뜨거운 태양빛이 구름과 적당히 섞여 창문가로 비춰들어오니 백현이 눈을 뜨지못하고 팔을들어 눈가를 가린다.

오늘따라 더 정신을 못차리는 백현을 보더니 종인이 냉수를 물기 가득한 컵에 따라 백현의 볼에 갖다댄다.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서 그런가..

 

 

 

"백현아 이제 일어나.밥먹고 약도 먹고 가야지"

 

종인이 백현을 안아들어 욕실 변기에 앉히고 칫솔에 치약을 짜내고 있을쯤 백현의 손이 옆구리 사이로 들어와 꼭 껴안았다.

 

 

 

 

"...학교가기 싫다"

 

 

 

곧이어 손을 풀어내고 마주쳐 짝소리가 나게 치더니.이렇게 하면 너랑나랑 준비다되서 교실에 데려다 줬으며 좋겟다.

하며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종인이 피식 웃고는.아 해.칫솔을 입에 넣어주며 머리를 흩트렸다.빨리하고 나와 밥먹고 약먹게.

알약 아니지? 백현의 다급한 물음은 문닫히는 소리에 묻혀들어가며 곧이어 문 밖과 안 두곳이 같은곳인듯 고요해진다.

 

 

 

 

 

 

-

 

 

 

 

 

 

"안먹어! 못먹겠어 종인아."

 

 

 

"오늘 진짜 맘에 안든다 백현아 밥그릇도 다 안비우고."

 

 

 

 

 

밥을 반이나 덜어줬는데도 뜨겁다는 핑계로 밥 반그릇도 다 비우지못하는 아이를다그쳤지만 곧바로

뒤로돌아 앉아버리는 백현덕에 이번에는 지지 않겠다는 듯 앉아있는 백현이 일어나지 못하게 자신의 다리를 끼우고

서있는 종인이었다.오늘은 느낌에 이기지 못할걸 알아 차렸는지 백현은 종인의 손바닥에 있던 형형색색의 알약과 물을 받아들었다.

 

 

 

"그대신 하나씩 먹어도 되지?"

 

 

 

 

종인이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며 끼워져있던 다리를 빼내었다.가루약 먹겠다는데 왜 처방을 안해주는거야 이씨-

중에 제일 큰 알약을 하나 삼키고 혀에 약의 쓴맛이 아직 남아있는지 얼굴을 있는대로 찡그리며 투덜대었다.

그런 백현을 못말린다는 듯 바라보던 종인이 이내 교복바지 속에서 미세하게 울리는 진동에 핸드폰을 꺼내들어 액정을 확인했다.

 

 

 

 

 

[야 찬열이형 오늘부터 삼학년 다시 복학한다는데? -도경수-]

 

 

 

..누가 형이야...

 

 

 

 

 

 

 

 

-

 

 

 

 

 

"알지 저번처럼 또 숨 안쉬어지고 그러면 바보처럼 참고있지말고 가방 옆쪽에 흡입제 있잖아."

종인이 손을들어 가방 옆쪽을 툭툭 두드리며 일러주었다.그래도 안되겟다 싶으면 수업시간에라도 손들어서

양호실 간다고하고 나와.알겠지?

 

 

 

 

 

아침부터 종인의 잔소리를 한바가지 들은 백현은 교실을 찾아 들어서자마자 창문가를 옆에두고있는 뒷자리에

앉아 바로 엎드려 눈을 감았다.어제 잠을 설쳤는지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 가방도 벗지 못하고 책상에 축 늘어져 있는 백현의 앞자리에

누군가가 와서 앉아 뒤를 돌아 백현의 동그란 머리통을 톡톡 두드렸다.머리에 느껴지는 생소한 감각에 눈을떠 앞을 보니

아까 아침보다 더 강해진 햇빛에 방금까지 어둠에 있던 동공이 곧바로 익숙해지지 못하고 기어이 손으로 눈을 가리게했다.

 

 

 

 

 

 

"야 변백현.눈좀떠봐 나좀보라고!"

 

 

 

"...잠깐만.눈이안떠져"

 

 

 

"으유 하여간..."

 

 

 

 

삼년째 같은 반이라며 지겨울만도 한데 또 지겹지는 않다며 너는 어때.라고 물어오는 경수의 목소리에

안지겨워 좋아.대충 대답하고는 손을 뻗어 창문가에 걸려있는 노란빛의 커튼을 치고 다시 누웠다.

야-학기 첫날인데 그렇게 계속 잘꺼냐고.투정아닌 투정을 부리는 경수를 뒤로하고 다시 잠에 든거 같았다.

 

 

 

"야 변백 일어나 일교시 종쳤어."

 

 

 

 

 

 

 

혈압이있는 백현에게 거칠게 행동하지 못하고 조심히 흔들어 깨우던 경수가 뒤쪽에 드리워지는 검은 그림자에 흠칫하고 뒤를 돌아 보았다.

 

 

 

 

"남은자리가 여기밖에 없네."

 

 

 

 

곱상하게 생긴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상당한 중저음의 목소리에 알고 있었음에도 놀라있던 경수가 이내 곧 발을 옮겨

제자리를 찾아갔다.제자리라고 해봤자 백현의 바로 앞자리였지만.

 

 

 

 

 

 

 

 

탁탁-

누가 학기 첫날부터 자니.일어나자 애들아.창백한 얼굴에 얇은 빨간테 안경 뾰족한 턱라인까지.

날카롭게 생긴 여선생님 입에서 나오는 말투는그지없는 친절한 말투였다.

오늘 첫날이라 회의가조금 길어질것 같으니까 조용히 자습하고 있자.알았지?

담임으로 추정되는 여선생님이 교실을 나가고 시끌 시끌한 소리덕에 손으로 책상끝을 짚고

지탱하며 천천히 몸을 일으킨 백현이 옆자리의 인기척에 고개를 돌렸다.옆을본 백현이 순간 저릿하는 머리통증에

뒤통수에 손을 갖다대고 툭툭 쳐내리며 눈을 깜빡였다.뭐지...

 

 

 

 

 

 

"박찬열-"

 

 

 

예전에 써놨던 거니까 막 올릴래요 그냥

재밋게 봐영ㅋㅋㅋㅋㅋ

그리고 녀러분이 생각하는 그거 맞아요!

아그리고 브금소리 좀 작으니까 소리좀 키우고 봅시닷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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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까댓글달자마자 글이바로.... 네네작가님계속올리세요 계속ㅠㅠㅠㅠㅜㅠ으헣 재밌게봤습니다ㅠㅠㅠㅠㅠ폭풍업뎃져아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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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이거봤던건데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연재해주셔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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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작가님다음편...현기증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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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다음편 ㅠㅠ 와 찬열과 무슨 사이엿길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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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작가님저이거예전에보다끊긴기억나는데제발쭉연재해주셍ㅛ..제바류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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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액자 왔어요 우와우와 이런 아련아련하고 달달한 글 대환영이요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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