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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뿌옇다.

몽롱하다.

눈 앞의 모든 것이 환상같다.

 

 

-------------------------------------

 

 

나는 지난 몇 달 동안 마약이 보여주는 환각을 즐겼다.

담배나 술처럼, 딱 한 번만 해야지 하고 못 끊다, 남우현을 만나 새 사람이 됬다.

우현은 정말 자상했다.

매일 아침 웃으며 깨워주는 그,

나의 기억의 절반을 차지해버린 그,

너무 예쁜 추억을 쌓게 해준 그가 없었다면 난 구질구질한 약쟁이에 그쳤을 것이다.

오늘은 그와 함께 벚꽃을 구경 갔다.

우현은 미소지으며 말했다.

"성규야, 저기 문 보이지?"

"어디? ...아, 저 학교 문?"

"어! 거기 문 열어봐."

폐교된 학교 체육창고 인 듯한데,

"아 빨리-"

깜짝이벤튼가 하고 문을 열었다.

 

 

앞이 뿌옇다.

몽롱하다.

 

모든게 다, 모조리 다 환상이었나보다.

 

그와 함께한 5년의 시간도,

우리 사랑도,

...벚꽃도.

 

 

-----------------------------------

 

상실감이 나를 안았다.

꼭 안고 놓아주질 않는다.

 

"우현..."

어딨어, 남우현.

"남우현...!"

울고 싶다.

기댈 데는  없었다.

내가 유일하게 현실의 쓰라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남우현..."

 

남우현인데.

 

넌 왜 그냥 허상일 뿐이야..?

 

 

--------------------------

 

 

자살할거다.

자살하면,

내 의식은 사라질 거고,

사후세계가 있다면,

또 남우현을 만들어내면 된다.

 

"보고싶어.. 우현아."

 

 

---------------------------

 

 

"아오, 김성규 또 약하네."

5년 전 성규를 만났다.

이 남우현이 약쟁이새끼인 성규를 도와줬는데,

어쩌다 사랑까지 하게됬다.

그런데 쟤는 5년동안 잘 참아놓고 갑자기 마약이람.

방에서 자다가, 성규를 보러 나갔다.

"성규야- 김성ㄱ.. 김성규?!"

 

방금 저 창문에서 떨어진게 뭐야.

 

김성규.

 

김성규.

 

"김성규!!!!"

 

창문을 내다봤다.

눈이 마주쳤다.

성규가 울었다.

눈물이 땅에 닿는 동시에,

 

쾅-

 

성규도 닿았다,

닿아서... 바스라져 버렸다.

 

 


이해못하시겠다면 여기를 ~,~

성규는 자기도 모르게 마약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현과의 추억이 성규 앞에 구현되었죠.

그러다가 그것이 사라지자, '아, 우현이는 다 환상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자살.

알고보니 우현이는 현실에 존재하고 사귀고 있었어요.

성규가 떨어지다 우현이와 눈이 마주쳐 그제서야 깨닫고 살고싶어하지만, 결국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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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현성] 환상  3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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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연잡에서 보러왔어욯ㅎㅎ 성규 불쌍하네요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어려워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조타...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너무 아련하다ㅠㅠㅠㅠㅠ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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