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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읽고 오시면 문맥 흐름에 이상 없으실거에요!♡!

///

계란말이 하나를 더 들어 어거지로 입에 우겨넣고선,급식실을 빠져 나왔다. 입을 다물기 조차 버거운 계란말이를 잘게 씹어 삼킨 후 주변을 두리번거려 보았다. 혹시나 저보다 조금 일찍이 급식실에서 벗어난 태형 선배가 있을까봐. 역시나,보이지 않는 형체에 고개를 푹 숙이자 어깨위로 꽤나 커보이는 손이 올라왔다.

[방탄소년단/막내라인] 짝사랑 일지 01 | 인스티즈

"..."

"..."

고개를 들면,전정국이었다. 전정국. 저와 같은 반이고 같은 학년이고. 얘도 김태형,박지민 그 선배들과 같이 인기가 꽤나 좋은데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그래서 절대,영원히 친해지지 못 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을 짓밟은 아이였다. 낯을 무지 가리면서,나한테는 먼저 다가온 케이스? 그래서 뭐,나쁘진 않은 얘인듯 해서 친하게 지내고 있는 편이다.

"밥 다 먹었어? 아까,계속 먹고 있던데."

"다 먹었어. 아,근데 성이름,너 그 선배 좋아해? 김태형 선배."

꽤나 날카로운 질문이었다. 심장은 꽤 빠르게 뛰고 입은 우물쭈물하며 마른 침만 삼켜 댈 뿐이었다. 속으로는 어쩌지,하면서도 급식실에서 `좋아하는거 맞아? 누가보면 싫어하는 줄 알겠어.`라고 말 한 친구 탓만 해대고 있었다. 적당한 날씨,아까 찾을때는 안보이더만 이제서야 뒷모습을 보이는 김태형 선배. 내 앞에 서있는 전정국.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모든게 나쁘진 않은데. 전정국의 질문이 꽤나 거슬리게 하였다.

"..아니? 안 좋아하는데. 야,2학년 3학년 언니들이나 좋아하는거지. 나 눈 높아,것도 되게 많이. 근데 김태형 선배를 좋아한다고? 그 선배 완전 내 스타일 아니야. 엄청."

아뿔싸. 괜히 찔려서 횡설수설 말한다는게 너무 많이 거짓말을 했나보다. 손사레를 치며 다시 둘러대려 하자,그렇게 듣고 싶었던. 말 한마디 섞어보고 싶었던 부드러우면서도 까칠까칠해보이는 낮은 음성이 귀에 박혀왔다.

[방탄소년단/막내라인] 짝사랑 일지 01 | 인스티즈

"내가 그렇게 별로야? 아무리 그래도,당사자 앞에서 너무한거 같다?"

-

"망했어. 아마도,나는 전학가야 될 거 같아."

책상에 머리를 쿵 소리 나도록 박았다. 너무 서글펐다. 그게 아니라고 말 하고 싶었는데,입은 도통 떨어지지 않았고 조금 상처 받은 표정으로 태형 선배는 나를 등지고 떠났다. 전정국이 듣던 사람들을 뭘 보냐고 면박줘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그 자리에서 난 태형 선배에게 상처를 줬단 이유로 생매장 당했을지도 모른다. 아,그나저나 태형 선배 진짜 상처 많이 받았겠지?

[방탄소년단/막내라인] 짝사랑 일지 01 | 인스티즈

"그러게,고백을 하던가 그랬어야지. 맘에도 없는 소리 하면 어떡하냐?"

"고백..은 너무 이르잖아! 그 선배는 내 존재도 모른단 말이야.."

"얼씨구,그래서 존재 좀 알리자고 그 짓 하고 온거냐?"

"아니야,몰라. 이제 어떡해? 그 선배 이제 나 완전 피해다니거나 째려보는거 아니야?"

"무슨 걱정인데? 너 김태형 선배 안 좋아한다며."

"무슨 소리야,내가 계속 좋아한다고 몇 번이나 너한테 상담을.."

[방탄소년단/막내라인] 짝사랑 일지 01 | 인스티즈

고개를 들어 따박따박 말을 하면,내 앞에 앉아있던 수지의 옆에 전정국이 굳은 표정으로 서 있었다. 정국이는 한쪽 눈썹을 들썩이며 `왜` 라는 말을 했다. 왜냐니,지금 정말 매우 당황스럽다. 아까 급식실 앞에서에 이어 두번째. 아,세번째로 당황스러운 순간이다. 굳이 정국이한테까지 숨겨야하냐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아직 수지만큼 친하지도 않고,얘가 다른 사람들한테 말 할 보장도 없기 때문에 말 하지 않으려는 것.

"말,안할게. 너,김태형 좋아하는거 맞아?"

그런 내 속마음을 읽기라도 했나 말을 안하겠다는 정국이의 말에 마른침을 삼켰다. 그새 선배란 호칭은 어디에 빼놓고 왔는지,김태형이라는 이름만 달랑 호명해 약간 움찔하긴 하였다. 입술을 짓 씹으며 수지의 눈치를 보자 수지는 너 알아서 하라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아,저 얄미운.. 수지한테서 눈을 떼고 옆에 멀뚱멀뚱 서있는 정국에게로 시선을 옮기고 입을 겨우겨우 뗐다.

"응,맞아."

"..."

"맞아. 내가 그 선배,좋아하는거."

"..."

"..."

[방탄소년단/막내라인] 짝사랑 일지 01 | 인스티즈

"어,알았어."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이내,교실에서 복도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정국에 한 시름 놓을 수 있었다. 아니 얘가,왜 저렇게 날이 섰어? 나는 태형 선배 좋아할 그릇도 안된다! 이런거야,뭐야.. 안그래도 고백도 안했는데 차이고 밀쳐진거 같아서 기분이 싱숭생숭한데 쟤 까지 왜 저럴까. 싶어 다시 고개를 책상에 박았다. 아 진짜 이놈의 입이 방정이지. 나 고백도 못 해보고 완전 깨지는 거 아냐? 눈을 꼭 감고 머리를 헝클이고 있으면 수지가 날 일으켰다.


"야,너 찾으러 왔다는데?"


"누가?"


저기. 수지가 가르키는 쪽을 보니,뒷문에 태형 선배랑 맨날 같이 다니는 지민 선배가 서 있었다. 것도,나를 보고. 나를 찾으러 왔댄다. 아,학교생활 진짜 족쳤구나. 나 완전,개 된거구나. 반 애들의 시선이 온통 지민 선배와 나에게로 번갈아가며 쏠려있었다. 아니길,날 찾아온게 아니길. 하고 있으면 지민 선배는 내 쪽으로 걸어오더니,정확히 내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방탄소년단/막내라인] 짝사랑 일지 01 | 인스티즈

"안녕."

-


♡암호닉♡

땅위님 레몽님 청포도님 고라프님 핑쿠릿님 그때쯤이면님

+) 암호닉은 업로드 되는 매 화마다 받고있습니다! ^♡^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순결입니다! 이제 드디어 1화를 써서 독자 여러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네요! 오늘은 정국이랑 지민이,수지가 이 글 안에서 여러분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날 이에요. 정국이는 1학년. 여러분과 같은 학년,같은 반인 친구에요. 지민이는 2학년. 여러분이 짝사랑중인 태형이랑 같은 학년,같은 반인 친구에요. 마지막으로 수지는 분량이 점차 줄어들을지도 모르겠는데 어쨋든 여러분이 태형이를 짝사랑 한다는걸 유일히 알고 있던 가장 친한 친구에요! 오늘은 여러분이 태형이에게 실수를 하고 말았네요.. 다음화에서는 잘 마무리 되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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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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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그때쯤이면 이예요!! 잘보고있습니다!!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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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
그때쯤이면님 안녕하세요! 잘 보고 계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9ㅁ9❤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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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6.9
땅위입미다!!! 오늘 꿀잼!!허니좸!!!정국이의 행동을 보니 여주를 좋아하는거같은데... 정국이에게 상처가...심지어 태형선배까지... (아! 태형이가 여주를 좋아하는거같아요 힣) 여주가 앞으로 많이 힘들겠네요... 지민선배까지 온걸보면... 오늘도 재미있었습미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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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
안녕하세요 땅위님! 여주 인기쟁이져..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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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8.182
레몽입니다~ 잘보고있어요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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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
레몽님 안녕하세요! 잘 보고계셔서 다행이에요808❤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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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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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
핑쿠릿님 안녕하세요! 헉 건강 걱정까지 감사드려요.. 핑쿠릿님도 감기 조심하셔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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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신알신하고갈게여ㅎㅅㅎ진짜재밌네용다음내용도기대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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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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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6.199
청포도에요!!!!!
흐아 역시 오늘도 재밌네요ㅎㅎㅎ오늘도 잘읽고 갑니다!!!행복하세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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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
청포도님 안녕하세요!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행이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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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5.151
암호닉 [바니]로 신청할게요! 막내라인이 제튀저때리십니다ㅠㅠㅠ태형이 좋아한다했을때 정국이반응보니 정국이도 여주좋아하는것같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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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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