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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른자 남사친들 X 도른자 여사친 너봉썰 00
부제 : 내맘때리는 최승철
세븐틴-힐링
데이터폭발주의, 움짤주의, 욕설주의,
편하게 음슴체 쓸께오~
![[세븐틴/홍일점] 도른자 남사친들 X 도른자 여사친 너봉썰 0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1/24/17/c4ccb891d935d2952d22b72c26da5b74.jpg)
최승철 (18)
최승철이랑 처음 만난 건 고등학교 등교 첫날이었음
전날에 친구랑 설레는 이맘을 감출 수 없어~를 부르짖으면서 늦게 잔 게 화근이었는지 늦잠을 자버렸음
첫날부터 지각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에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버스정류장으로 달렸음
버스정류장이 보일쯤에 내 눈에 버정에 서있는 웬 훈남이 딱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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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음 그게 최승철임ㅋㅋㅋㅋㅋㅋ
늦은 와중에도 혹시나 훈남 놀랠까 싶어서 사뿐사뿐 뛰어갔음ㅋㅋㅋㅋ
사실 사뿐사뿐도 아니고 걍 침팬치에서 귀여운 오랑우탄처럼 뛰었달까
암튼 버스정류장에서 그 훈남 눈치를 보면서 버스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음
버스가 도착하고 타서 교통카드를 꺼내려고 지갑을 찾는데 오늘 뭐 학교 지각하라는 신의 계시인지 지갑을 집에 놔두고 온 거임
솔직히 집까지 갔다가 학교 가면 입학식은커녕 첫날부터 담임 얼굴도 못 보게 생겼었음
좆댓단 생각으로 일단 아저씨한테 사정을 말해봤으나 대차게 까임
거의 반포기한 얼굴로 뒤돌아서 내리려고 했는데
"학생 두 명이요"
하고 누군가가 내 어깨를 딱 잡더니 요금을 찍어주는 거임
어떤 천사 같은 사람인가 하고 얼굴을 확인했는데 아까 그훈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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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이렇게 쳐다보는 거임
오랜만에 심장이 개 열 일 하길래 일단 진정시키고 "감사합니다.."하고 얼떨결에 인사를 했음
근데 그 훈남이 빙긋 웃으면서 버스 안쪽으로 들어가는 거임
진짜 소설에나 일어날법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나한테도 이런 기회가 있구나 싶었음
부끄럽기도 민망하기도 해서 얼굴이 붉어지는 게 느껴졌음
암튼 그 훈남을 따라 안쪽에 서서 힐끔힐끔 눈치를 봤음
아 물론 돈갚으려구^^ 잘생겨서 본거 절대 맞음ㅎㅎㅎ
어떤 타이밍에 말을 할까 싶어 계속 쳐다보는데 갑자기 그훈남이 나를 휙 보더니
"나 아까 디게 엄청 막 멋있었죠"
이러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생각해도 얼탱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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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뭐라 말을 해야될까 싶고 쟤도 정상은 아니구나 싶어 걍 살포시 웃으면서
"하..하하ㅏ 네..하ㅏ하ㅏㅎㅎㅎ...ㅎ.아! 그리고 아까 정말 감사해요 제가 꼭 돈은 갚을게요"
하고 그 훈남을 쳐다보니깐 나를 엄청 빤히 쳐다보더니 빙긋 웃고 마는 거임
괜찮다는 뜻인지 걍 개무시인지 몰라서 나도 그저 빙긋 웃고 버스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렸지
학교에 드디어 버스가 늦지않게 도착해서 뛰면 제시간에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은거야
뛸 준비하고 버스에서 내려서 가방을 고쳐잡았는데 그 순간에 누가 나를 잡아당기는 거임
누구긴 누구야 아까 그 훈남이지
"뭐..뭐야..????"
"아까 돈 갚는다면서 내이름도 모르고 전화번호도 모르는데 어떻게 갚을려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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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런 똑똑이...!
"아?? 그래서 이름이 뭔데요..??"
"알려주면 뭐 해줄 건데요?"
"돈을 갚아주겠죠?"
"에이 거의 생명의 은인인데?? 그것만??"
나랑 말장난하자는 건가 누구는 지각할까 봐 똥줄이 타서 아등바등인데 너무 여유로운 저작자 때문에 아침부터 겁나 뛴 게 헛수고가 될 판이었음
일단 아무 말이나 뱉자 싶어서 한말이 지금까지의 후회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소..소원!! 소원 들어줄게요!! 됐죠? 이름이 뭐예요"
"오~ 소원~ 그럼 나야 좋지 내 이름은 최승철이-"
"네! 그럼 안녕히!!!"
이름듣자마자 걍 뛰었다 왜냐면 3분 남았었거든
진짜 간신히 교문을 지나치자 아슬아슬하게 종이 치더라고
강당에 갔더니 입학식은 아직인 듯 보였음
벽에 붙어있는 벽보보고 겨우 우리 반 찾아서 앉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입학식이 시작되었지
이래저래 여느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평번한 입학식이 끝나고 자기 반교실로 줄지어서 내려간다기에 나도 주섬주섬 내 짐들을 챙겨서 일어날려는데
누군가 내 귀에다가 "안녕 지니"
이러는거임 존나 시발 소름 어떤 간땡이 큰새끼인가 얼굴이나 보려고 고개를 돌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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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ㅎㅎㅎ"
하.. 이 인간은 뭘까 싶어서 쳐다보니
"우리 같은 반 인가봐 지니야" 이러는 거임
같은 반??? 같은 반?!?!!?!?! 저 최승철이랑 같 은반????
근데 말끝마다 날 지니라고 칭하길래 뭔 소린가 싶어서 물어보니
"아까 소원 들어준다길래 램프 요정 지니같잖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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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지니? 램프 요정 지니?
"너 설마 그 보라색 뚱땡이 말하는거야..? 그 항아리 같은 거 문지르면 뿅! 하고 나오는 그거?"
"응!! 지니야^^"
"내 이름은 성이름이야 니가 모르는것같아서 말해주는건데 성이름이라구"
"알겠어 지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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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새끼 나 놀리는거 맞지?ㅋㅋㅋㅋㅋ 암튼 존나 기가 차서 허허하고 웃으니깐 그런 나한테 어깨동무를 하면서 '가자~지니야~'를 외치는 거임
존나 당돌해서 할 말도 없었음 저상황에서는ㅌ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예전부터 알던 사이인 줄
애들도 최승철이랑 나랑 원래 아는 사이인 줄알았었데 ㅋㅋㅋㅋㅋ
반에 도착해서 최승철 어깨동무를 겨우 피해서 창가 자리로 옮겨갔는데 최승철이 나를 쫄레쫄레 따라오면서 내 옆자리에 털썩 앉았음
그렇게 최승철은 1년동안 내짝꿍이...하...그렇게 정한 자리가 1년동안 지정석일줄 꿈에도 상상못함
그 뒤로도 나를 계속 따라다니면서 지니라는 별명을 부름 자기말로는 애칭이라는데 개소리고 그냥 나를 괴롭히려고 저러는거 같음
뭐 어쨌든
저렇게 애칭을 부르는 최승철이랑 1년동안 같은반을 하면서 투닥투닥하며 친해지게 되었고
나와 같이 다니는 도른자 남사친중 한명이 되었다고한다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소원 어째됬냐구?? 아직도 안쓰고 꿍쳐두고 있다..뭐만하면 소원타령이면서 정작안쓰는 저눔 새끼..아휴
다음화 등장인물은 누구일까요?
극중 너봉이 상대한테 한말임
1."아무말장인이냐 너..?"
2."의식의 흐름대로 말하지말라고ㅋㅋㅋㅋ"
꼭! 읽어주세요! |
안녕하세요! 처음인사드리는 커밋순입니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는 도른자 친구들과 있었던 썰들을 풀어갈 예정입니당!! (소재추천해주시면 소재를 이용해서도 글을 써보도록 노력할께요오~ 일단 그전에0화~12화 까지는 멤버 한명한명과의 첫만남 또는 인상깊은 일들을 소개할예정이에요! 글을 읽다보면 아시겠지만 모든멤버의 나이는 동일하게 설정했습니다.(*찬이는 후배로했어요) 이점 유의하며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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