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른자 남사친들 X 도른자 여사친 너봉썰 03
부제 : 우리 지훈이 몇살~?
세븐틴 - 떠내려가
*데이터폭발주의, 욕설주의, 움짤주의*
편하게 음슴체 쓸꼐요오~
이지훈 (18)
지훈이랑 처음 만난 건 내가 중학교 2학년 때였음
그때 세상이 흉흉하다는 이유로 뿌야랑 나랑 같이 태권도를 배웠었음
태권도장 옆 골목이 으슥하고 사람도 잘 안다니는 곳이었는데
거기가 뿌야랑 나의 단골 떡볶이집을 가는 유일한 지름길이었음
그날도 여느 날처럼 떡볶이를 먹으러 갈려 했는데 뿌야가 자기는 친구들이랑 피시방가서 써든을 하기로 약속했다는거임
근데 난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었음 안먹으면 평생 후회할듯한 느낌이었음
오늘은 떡볶이를 나 혼자라도 먹어야겠다며 뿌야를 피시방으로 보내고 골목길에 딱 들어섰는데
저 멀리 어두운 분위기가 보이는 거임
나도 여자인지라 무서워서 조금 지켜봐야겠다 싶어 천천히 앞으로 다가가는데
"야 형들 피시방가게 1000원만 빌려달라니깐???"
"없다고"
"이게 어디서 눈 안깔고 자꾸 반말이야?!"
난 내가 잘못들은줄ㅋㅋㅋㅋ 내가 삥뜯는 현장을 직접 두눈으로 볼줄은 상상도 못했었음
근데 이놈들이 야비하게 여럿이서 한명을 세워놓고 그러는거임
"야 눈안깔아?! 확씨!!"
하면서 손을 높게 치켜드는 그 놈을 바라보는데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은거임
결국 불의는 못 참는 내가 또 나서게 됐음ㅋㅋㅋㅋ
"야!! 거기!!! 이 쌉싸리 새끼들아!!!"
"뭐.. 뭐야??"
"이것들이 어디 할짓이 없어서 삥을뜯어 확그냥!"
천천히 다가가서 보자 우리학교 일학년 명찰을 단 남자아이들인거임
"너네 00중이지 너네 1학년 몇 반이냐? 내가 지금 여기서 학생주임 불러줘?"
"그쪽이 뭔데 끼어드세요~ 그냥 가던 길 가세요~"
하면서 내 어깨를 잡고 밀치는 거임
내가 무려 빨간 띠나 되는데 이것들한테 지면 내 태권도 인생에 체면이 안 살겠다 싶은거임ㅋㅋㅋㅋ
그래서 태권도장에서 배운 주먹질을 존나 허공에 쳐대면서 "나 빨간띠다 이 새끼들아!!!"를 외쳤음
주먹을 들고 붕붕돌리자 얘네도 놀랬는지
"아씨- 뭐야 이또라이는 야 튀어 튀어-"하는 소리와 함께 가방을 챙겨서 골목길을 빠져나가는 거임
" 너네 한번만 더 내 눈에 띄면 죽어!!! 말라비틀어진 꽈리꼬추같은 새끼들아"
허겁지겁 도망가는 걔들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옆에서 주섬주섬 가방을 챙기는 소리가나길래 쳐다보니
웬 쪼꼬만 남자애가 서있는거임
"야 너 괜찮아??"
"응"
"응????"
왜저리 담담한가 싶었음 너무 놀래서 말이 짧아진건가 했는데
"괜찮아 도와줘서 고마워"
"그..그래.. 너 초등학생이지? 어디 초등학교 몇 학년 몇 반이야? 누나가 집에 데려다 줄까??"
"됐어 그리고 나 초ㄷ-"
"에이 그러지 말구!! 아! 누나가 떡볶이 사줄게! 배고프지?"
"아니 난 괜ㅊ-"
"가자 가자!! 누나 오늘 혼자 떡볶이 먹어야된단 말이야~ 누나가 맛있는 떡볶이 집 알아!!"
하며 무작정 그 아이의 가방을 내 어깨에 메고 손을 잡고 떡볶이 집을 향해 뛰어갔어
뿌리칠 줄 알았더니 순순히 뒤에서 쫄레쫄레 따라오더라구
"이모~ 이름이 왔어용~ 떡볶이 2인분만 주세요!! 많이 주세요!!"
"오늘은 왜 승관이랑 안 왔데?!"
"뿌야 도망갔어요!! 다음에 혼내주세요! 그 대신 뿌야말구 새친구 데려왔어요 ㅎㅎ제가 이친구 단골로 만들어드릴께요 그러니깐 3인분 같은 2인분 주셔야해요~?!"
"으이그 알았어 앉아있어"
서글서글하게 이모에게 말을 거는 내가 신기한 건지 내 옆에서 말똥말똥 날 쳐다보는 초딩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음
"여기 떡볶이 지인짜 맛있어!! 너 한번 먹으면 반할걸?"
"별로.."
"하..하핳... 생긴거랑 다르게 되게 시크하네ㅎㅎ 어디 초등학교라구 그래서??"
"초딩아니야"
"초등학생 아니라구?? 에이 누나는 삥안뜯어 괜찮아 솔직하게 말해두되!!"
"초등학생 아.니.라.고"
"(쭈글)그..그래..근데 초딩은 아니라치고 왜 아까부터 반말해????"
"너 00중 2학년이지?"
"오..소름.. 너 어째 알았어???"
"너 부승관 친구아니야?"
"뭐야 우리 뿌야 어째 알아???"
"나 걔네 반이야 너 맨날 찾아오잖아"
그순간 머리가 멍해졌음
내가 승관이 반 친구는 웬만하면 다 알고있는데
얘는 처음 봤거든 심지어 이 초딩이 나랑 같은 나이에 같은 학교 옆 반이라는게 너무 놀라운 사실이었음
마침 3일 전 승관이 말이 머리를 스쳐지나가는거임
"우리반에 부산에서 전학온 애있는데 진짜 짱귀여워ㅠㅠㅠ 키도 너만하구 조그마한데 생긴거랑 다르게 엄청 시크해 내 개그도 안 받아 주더라니깐?!"
" 뿌야 그건 니 개그가 재미없어서 그런거야"
"내개그가 어때서!!"
하면서 찡찡거리던게 생각이 나는거임
"너 혹시 그 부산에서 전학왔다던...?"
"응 맞아"
"오... 맞구나 근데 왜 말 안 했어!!"
"니가 말할 타이밍을 안줬잖아"
"그래?? 그건 미안ㅎ 근데 너 왜 1학년한테 삥 뜯기고 있었던 거야?? 교복은 또 왜 안입었어?? 교복입었으면 애들이 너 2학년인 거 알았을 텐데"
"삥 안 뜯겼어 갑자기 잡아다가 끌고 가길래 그냥 따라간 거뿐이야..교복은 오늘 사러 갈 거야"
"그게 삥이라는거야...어휴 쪼끄만해서 이 누나가 지켜줘야겠네 교복사러도 같이 가줄게!!"
"누가 누나야?! 그리고 나 안 쪼그만해!!! 교복 혼자 살 수 있어!!!"
쪼그만하다는 소리에 발끈했는지 포크를 쥔 손을 부들부들 떠는거임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너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오구오구 알았어 알았어 떡볶이 식는다 얼른 먹어!!"하자 걔 귀랑 볼이 엄청 빨개져있는 거임
"뭐야?? 너 얼굴이 왜이렇게 빨게?? 걔들이 너때렸어?!"
"아..아니거든!! 떡볶이나 먹어!!"
하면서 내입안으로 떡볶이는 마구 쑤셔넣는거임ㅋㅋㅋㅋㅋ
영문도 모른 채로 떡볶이 먹으면서 이름도 알아내고 어디사는지도 알아냈음ㅋㅋㅋ
오물오물 말하는게 얼마나 귀엽던지 안아줄뻔한거 여러번 참았다 진짜ㅋㅋㅋㅋ
떡볶이를 다먹고 교복을 혼자 사러간다는거 굳이
"걔들이 또 나타나서 너 괴롭히면 어떡해 내가 너 지켜줄게!!"
하며 쫄레 쫄레 따라가서 결국 집까지 데려다줬음
물론 내가 땡깡부려서 억지로 데려다 준거지만ㅋㅋㅋㅋ
그다음날 학교에 가자마자 뿌야네 반에 들어가서 "지훈아!!!! 누나 왔다아!!!!" 하고 들어가자
자길 찾아온줄알고 달리던 뿌야는 영문도 모른 채 멍하니 날 바라보고있었음ㅋㅋㅋㅋ
결국 삐져버린 뿌야한테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주자
" 위험한일 당하면 어쩌려고!! 그럴땐 나를 불렀어야지!!"
"친구 버리고 써든하러간 새끼 찾아요"
하고 말하는 나를 무시하고는 지훈이를 꼬옥 안으며
"훈아!!! 오늘부터 니 보디가드는 나야!!"
"지랄좀;;"
"파란띠 주제에 깝쳐 자꾸"
"아왜!! 나도 같이 지키게 해주라구! 나도 빨간띠 조만간이야!!!"
"너도 같이 끌려가지만 않으면 다행이겠구만 뭔소리야"
"그냥 둘다 좀 꺼져 제발"
"안꺼질꺼 알면서~"
"튕기지마 지훈아ㅎㅎㅎ"
"하.. 내가 어쩌다 이새끼들이랑 친구를.."
하며 티격태격함ㅋㅋㅋㅋ 이지훈은 은근 좋으면서 자꾸 튕김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둘은 그날부로 자칭 이지훈보디가드를 자처했음
물론 점점 이지훈이 나보다 커지면서 난 보디가드에서 짤리고 내가 보호받았지만ㅋㅋㅋㅋㅋ
이렇게 귀요미 도른자 남사친이 또한명 추가되었습니다 +1
지훈이는 승관이랑 이때부터 우리 고등학교에 올라와서까지 쭉 같은반을 했다는..
다음화 등장인물은 누구일까요?
1. "맨날 할 수있다 해놓고!! 못하자나!!! 이게뭐야!!!"
2."뭔 미남? 조용한 미남?"
♥ 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7년 정유년 독자님들의 꽃길을 기도하겠습니다 ♥
♥ 그 누구보다 찬란하고 빛나는 한해 보내시길 그 누구보다 응원할께요 ♥
♥꽃길만 걷길♥ |
♥햄찌 ♥청포도 ♥내맘때승철 ♥벗우 ♥계란과자 ♥호시부인 ♥지하 ♥환타 ♥고답이 ♥홉 ♥쑤녕 ♥박수짝짝 ♥어화동동 ♥꼬잉 ♥우리토토야 ♥합격 ♥봐봐 ♥건스녕 ♥7월 17일 ♥삐용 ♥야구르트 ♥팽이팽이 ♥쿵망몽 ♥뚱찌 ♥미스터 뿌! ♥0808 ♥라넌큘러스 ♥착한공 ♥숨숨 ♥코코몽 ♥빙구밍구 ♥세븐틴틴틴 ♥몰몽 ♥눈꽃 ♥조히 ♥향초 ♥젤리 ♥660621 ♥뿌야 ♥쑤하진
댓글에도 남겼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풍요롭고 행복한 설날 보내시길 바래요♥ 제가 많이 애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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