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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땀에 잔뜩 젖어 얼굴 이리저리로 붙어 시야를 가려오는 머리카락들을 입김으로 후후 불어대며 나름 만족스러운 무대를 휘적이며 내려왔다.

자신을 알릴 수 있던 무대 자신에게 과분한 무대, 정말 데뷔때부터 꿔왔던 무대

,

MAMA 이런 무대에 오르게 되서 기쁜마음도 있는반면 멤버들과 다 함께 오르지못한것에 대한 괜한 미안함, 그 애매하고 묘한 감정탓에 무작정 웃으며 즐기지만은 못한채로 그렇게 뭔가 덮인듯한 표정, 그 표정으로 함께 공연했던 선배들과 몇마디를 주고 받은채로 바쁘게 발을 움직였다. 지금 이순간 제일 보고싶은 사람들

많이 기다렸으려나 무대 봤으려나 아 왜 또 괜히 설레냐

뭔가 함께하는 무대가 아닌 자신의 무대를 다른 멤버들이 봐준다는 느낌에 가슴 한구석이 간질거리며 초등학생이 성적표를 검사받는것만 같은 두근거림에 얼굴이 살짝 상기된채로 빠르게 움직이던 다리의 보폭을 더 넓혀 걸었다. 대기실은 또 왜 이렇게 머냐,

그렇게 도착한 대기실문앞에서 몇번 숨을 고른채로 뜨거운 손을 올려 힘차게 문고리를 돌렸다.

"잘 끝내고 왔어요!"

활짝 웃어주지도 못한채로 자신을 기다리고있을 멤버들이 있는 대기실 문을 여니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던건지 씩 웃으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형들이 보인다.

그래 나중에, 조금만 더 있다가 더 유명해지고 그때 다같이 오르자 지금보다 더 큰무대에 오르자

그렇게 생각을 굳히곤 뭔가 갑갑했던 뿌연 안개같던 감정을 날려버리고 형들이 웃는것처럼 숨기는것 없이 눈을 접어 웃으며 다가갔다.

"야, 우죠 폼 좀 나오던데?"

"평소에도 무대처럼 멋있게 지내는건 안되냐 아주 못알아 볼뻔했다 아주"

"귀여운게 컨셉이라 안되효"

"진짜 토나온다 너 그러지마 그럼 안되는거야"

"와 형 이러면 안되요 파트가 줄어드는 마법 걸어버리기 전에"

"지호야 형은 아무말없이 지켜만봤다"

"저 물고기덕후새끼 지 혼자 쏙빠지는거 봐라"

장난을 쳐오며 키득거리는 경이와 형들이랑 한동안 실랑이 아닌 실랑이를 피우며 실실 웃고있는데 막내가 안보이네? 짜식 리더형이 무대 끝내고 왔는데 얼로 증발한거야

"근데 지훈이는 안보이네?"

시간맞춰서 증발한건가

"지훈이? 아까 화장실 간다고 나가더니 아직도 안 왔나보네?"

그래 나보다 배출의 욕구가 선이라는거지?

화장실에 갔다는 말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대기실을 나왔다. 형보다 자신의 배출을 아끼는 막내 리더형이 직접 보러간다. 근데 어디 화장실로 간건데?

한참을 복도에서 서성이며 고민을 하다가 대기실에서 가장 가까운 화장실에 들어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맨끝 잠겨있는 칸에서 딱 들어도 지훈의 동굴동굴한 낮은 기침소리가 간간히들려온다.

새끼..배 좀 아팠나..힘내라..,

기침까지 해가며 힘들어하는 지훈의 신중한시간을 건드려선 안될것같다는 생각에 가만히 주먹쥔손을 화이팅하듯 허공에서 몇번 흘들어보이며 진심으로 지훈을 응원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뒤를 돌아봄과 동시에

철컥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어, 하는 느낌에 뒤돌아본 끝칸에선 눈이 붉어진채로 자신을 바라보는 지훈이 보인다.

울기까지했어?

"형..,형형"

그리고 물기 가득한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며 앞으로 다가와 한참을 그렇게 바라봤을까 갑자기 자기혼자 감정이 격해진건지 저를 그대로 품안에 끌어당겼다.

"형형형형"

그렇게 말없이 자신을 안고있는 지훈을 내쳐야되나 가만히 있어야되나 생각을 하다 그냥 손을 올려 자신보다 넓은 등을 천천히 다독였다. 그래 너도 나랑 같이 긴장해준거지? 이래서 막내는 막낸가보다.

"형, 형 진짜 완전 멋있었어요 진짜 우지호, 와 진짜 형 우리팀 리더맞죠? 아 완전 진짜"

귀 바로옆에서 낮게 파고드는 소리에 파드드 고개를 떨며 지훈을 바라보니 눈이 아까보다 좀 더 붉어진채로 계속해서 자신의 이름과 짱이다 쩔었다 최고다 멋있다를 중얼거린다.

...그렇게 멋있었나?

갠스레 올라가는 입꼬리를 살짝 누르고 그래그래거리며  지훈을 다독이는데 순간 아까보다 더 낮은 목소리가 귀로 흘러들어온다.

"그리고, 완전 반했어요"

~^짘부심 터지는 표 좋아요 근데 제 손은 그걸 표현을 못하는 똥손똥손 똥덩어리

마마무대는 좋되 내글은 싫소...

피코도좋고 태코도 좋고 범코 무튼 편식없는 지코오른쪽성애자힣

다음편을 쓰고는 싶은데 난 안될거야 아마 모바일아 힘내...

요런 망나니글 첫글로 쓰고가서 죄송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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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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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앜ㅋㅋㅋㅋㅋ표지훈 지호무대할때 씐나하는모습 떠올르네욬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 !!!!!!!!암호닉 신청해도될까여 쌀알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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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쁜이
악 암호닉 받을만큼 잘쓰지도 못한거 암호닉이라니 쌀알님쌀알님쌀알님 부르다 죽을 이름 쌀알님 같이 피코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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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헝 작가님내꺼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짘총..헿 아이고진ㅋ자 둘다이뻐죽겟네여ㅠㅠㅠㅜ행쇼.. 이거번외좀..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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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쁜이
지코총수는 은혜지용♥
번외편ㅜㅠ맘같아서 표가 우를 물고 빨고 핥고 하는것도 쓰고싶은데....엉엉엉ㅇ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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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쓰세요!!!!! 쓰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써주시면 좋조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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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표지훈 감성적이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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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쁜이
감성적인 멋진남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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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어어어어귀여워표지훈ㅋㅋㅋㅋㅋㅋ 마마할때 자기 리더형무대나온다고 얼마나 씐나하던지..... 다음엔 꼭 다같이 올랐으면 좋겠네요ㅠㅠ 피코행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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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쁜이
저도 그 모습보고 좋아가지고ㅋㅋㅋㅋ제가 저 두명보다 더 신났을거에오ㅋㅋㅋㅋ으앙앙ㄴ꺾꺾거리고...ㅋㅋ
무튼 피코는 행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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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신알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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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쁜이
짧고 강한글에 빠져든당 우왕♥감사합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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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하ㅠㅠ이런 훈훈한글 좋아요!!!!!!!!!! 진짜 팬으로써 마음이 좋아지는 글이에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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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쁜이
마음좋아지는 글이라니감사해ㅜㅠㅠ요! 앞으로도 훈내 많이 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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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다음편은 떡방아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욕망/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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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마마에서 표지훈 옷은 완전 왕댜님 꼬까 빼입고 형보다 더 신나서 따라부르고 손짓발짓ㅋㅋㅋㄱ 막 상상가서 더 달달하고 귀엽네유ㅠㅠ 보라돌이 바가지 지호도 甲..♥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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