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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녀 이렇게 나에게 딱 맞는 단어가 또 있을까?  키 평균 몸매 평균 학벌 평균 집안 평균 얼굴 평균...이상?
어쨌든 나는 훈녀에서 매력점이 하나빠진 흔하디 흔한 흔녀다.

 

물론 그런 나에게도 봄날은 찾아오겠지?

 

친구와 약속이 깨진 후 어디로든 가야겠다 나온 너 비쨍.

 

그래서 당신이 선택한 곳은 ?

 


영화관

[VIXX] Love Selection - 1 | 인스티즈

영화관에 들어가자마자 느낀 점.

 

공포영화다 보니 커플이 많다. 남자들이 응큼한 생각에 여자친구와 같이 공포영화를 보러 왔겠지만 여자는 생각보다 무서운거를 잘 본다.

그것도 무지무지

 

나도 한 때 남자친구가 있을 때 공포영화 볼 때 내숭떠느라고 힘들었지

 

물론 공포영화를 못보는 여성도 있겠지만 여기에는 오히려 즐기는 여성분도 있을 꺼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남자들은 그것도 모르고 꺅 하며 안기는 여자한테 보호본능을 느끼겠지

 

주위를 둘러보니 혼자 온 사람은 아무래도 나와 내 옆에 있는 그 남성분 뿐인 듯 싶다.

영화 시작하기 10분 전 아직은 환해서 그런지 서로의 모습도 훤히 보이고 불편만 하다.

갑자기 옆으로 드리우는 그림자에 당황했다. 옆에 앉은 남성이 귓속말을 하기 시작하는 것 아닌가.


" 안녕하세요 "

 

그 남자는 그 남자대로 귓속말 하는 자세를 하고 계시고 나는 나대로 정면에 시성고정을 한채로 안녕하시다고 맞대꾸를 쳤다.

 

" 저기 죄송하지만 옆에 자리가 난다면 옮겨주실 수 있으세요? "

 

" 아..."

 

처음에 딱 듣고 이 남성분도 나에게 불편하구나 싶었다. 근데 순간 기분도 나빠졌다. 나도 불편한건 사실이라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옮겼을 지도 모른다.

괜히 설레게 귓속말로 해놓고 정작한다는 말이 속되게 말하면 옆으로 꺼져?


#  " 네 만약 자리가 난다면요"


" 네 만일 자리가 난다면요 "


우선 기분은 나쁘지만 그 남자쪽을 쳐다보면서 웃으면서 말했다.

자리가 난다면야 이 뒤에 괄호로 안그래도 옮길 생각이였지만이 생략되어 있기는 하지만 말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건 빼고

그러자 그 남성분이 한 시름 놨다는 듯이 환히 웃어보인다.

 

남성분은 매우 미남이셨다. 순간 나랑 같이 앉아 커플로 보이는 거 싫을 법하다는 자존감 낮은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자리를 옮겨달라는 것인가?

웃는데 보조개가 굉장히 매력적이시다. 입도 크시고 눈도 크시고...


" 감사합니다. "


그는 입을 오므리더니 감사합니다 하고 말을 한다. 와 인형이 말하는거 같아.이에 비해 와 난 오타쿠같아.

하지만 그의 바램과는 달리 옆자리 한 줄은 커플들이 하나 하나 둘 둘 씩 꽉꽉 채워졌다.

나는 속으로 어떡하지 옮겨야 하나 말아야하나 내적갈등을 겪고 있는데 그는 다시 미안하다는 듯이


" 안 옮겨주셔도 돼요. 감사합니다 "


하고서는 다시 웃는다. 심장어택. 커플 여러분들 오늘만큼은 감사합니다.


그렇게 영화관에 불이 꺼지고 스크린이 켜졌다. 광고를 보는 가운데 내 심장은 미칠듯이 펌프질은 하고 있다.

이건 당연히 공포영화를 보기 전에 다들하는 긴장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긴장했다는 듯이 마른세수를 하면서 가방에 있던 생수뚜껑을 돌려 물을 벌컥벌컥마셨다.

하지만 막상 영화가 시작하고 막이라도 열 듯 가득 낀 안개가 걷어지자 나의 마음도 평안해졌다.

 

난 역시 공포영화 체질이야.


# " 아...예"

 

" 아...예 "

 

평소에 싫으면 많이 티나는 타입이라서 약간은 가시 돋힌 채로 대답해버렸다. 아...예

이런 나의 대답에 그또한 썩 좋지 못한 대답을 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우리 주위에 몇 없었기 때문에 나는 그냥 이 열의 끝자리로 가서 영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간다. 또한 우리는 이기적이기에도 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것들만 기억한다.

다른 사람에게 새겨지는 것보단 망각하기가 더 쉽다는 당연한 섭리

우리는 어느 누구도 그것을 거스르려 하지 않고 오늘도 살아간다.

오늘의 그 짧은 만남 그것 또한 길어야 일주일의 소소한 이야깃거리이겠지.

 

나는 그렇게 공포영화를 보고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



카페

[VIXX] Love Selection - 1 | 인스티즈

우선 카페에 들어가서 몸에 묻은 눈을 대충 털어내기 시작했다.


" 저기..."


저기...하는 코트를 입은 남성이 나에게 다가온다. 그는 까맣고 둥글둥글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들어오자마자 말을 거는 남성에 놀라서 네? 하면서 눈을 크게 떠보였다.

다가오는 발걸음에 반보정도 뒷걸음질 치니 그 또한 조금은 당황했다는 듯이 손가락으로 나를 가르킨다.


" 저기... "


그의 손가락 쪽으로 내 시선을 옮기니 내 가방에 덜렁덜렁 나의 걸음에 맞춰서 움직이는 이어폰이 있었다.

아 이어폰이구나! 나는 또 이상한 사람일 줄


" 감사합니다 "


나는 급히 가방속에 이어폰을 쑤셔넣으면서 그에게 감사하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선 자신이 가던 길로 돌아갔다.

 

나는 생각보다 많은 카페의 메뉴에 고민을 하다가 결국 요거트가 들어간 라씨종류를 시키고선 혼자 카페 구석에 자리를 폈다.

들리는 노래들은 사랑노래뿐인데

나는 혼자서 이러고 있다니... 괜히 궁상맞게 기분이 꿀꿀해진다. 책이라도 가져올 걸 하고 다시 후회를 하는데 지이잉- 하고서 벨이 빛나면서 울린다.

 

가방아 잘있어- 하고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을 만큼 조그맣게 얘기한 뒤 트레이를 들고 자리로 왔다.

우선 음료를 뒤적뒤적이면서 핸드폰으로 아무에게나 카톡을 해본다.

우선 내 약속을 깬 박경리 아-무 이유없이? 엉? 엉? 그것도 지가 잡은 약속을 말야 애꿎은 빨대에 화풀이를 하고 있었다.

혼자 심심해 죽겠단말야.

입을 뿍 내어놓고선 음료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래도 음료는 맛있어 조금 추워서 그렇지만.

 

밖을 쳐다보고 있으니 눈이 아까보다는 멎어서 진눈깨비처럼 살짝살짝 내리는 모습이 조금은 로맨틱하다.

그래서 꿀꿀했던 기분이 다시 풀리는 기분이다. 어휴 조울증이야 조울증.

그렇게 밖을 아무 생각없이 쳐다보고 있는데 아까 그 남성분이 다시 내 쪽으로 온다.

 

나는 다가오는 인기척에 그 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그는 내 얼굴을 보자 확신에 찬 듯이 손뼉을 딱 치면서

 

" 야 너 별빛이 맞지? "

 

엄청 반가운 목소리로 말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나는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

얼굴은 물론 이름조차도

괜히 민망해져서 네-헤헿 하고 웃어보였지만 그래도 난 그가 누군지 기억하지 못한다.

 

" 너 나 기억하지? "

 

그가 자신을 기억하냐고 묻는 대답에 나는 갑자기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 " 응 물론 기억하지 " 잘 알지 못하지만 기억한다고 대답한다.


" 응 물론 기억하지 "


나는 거짓말을 하면 나오는 특유의 서울 사람의 솔높이로 어 응 물론 기억하고 있지-하고 음의 변화도 없이 대답하자

그가 웃으면서 그래 그럴 줄 알았어 하면서 오랜만이다 하면서 웃어보인다.


" 옆에 앉아도 될까? "


" 아...물론 "


생각해보니 그가 윗사람인지 동갑인지도 모르는데 반말로 대답했다.

갑작스러운 깨달음에 나는 중의적인 표현을 쓰기로 시작했다.


" 뭐야 기억하는 척하지마 빇별빛 "


" 그래 나온김에 묻자 얼굴은 익숙한데 이름이 뭐였지? "


" 어 나 차학연 "


에헤헿 하면서 혼자 웃는 걸보니까 누군지 확연해진다.  오구오구 너 이녀석 완전 애기였는데 지금은 상남자가 되어서 왔구만 우쭈쭈.

내가 그를 웃으면서 보자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웃는다.


" 너 보는 거 되게 오랜만이다 "

" 야 너 못 알아 볼 뻔 했어 알어? 웃는거 똑같은 거 봐 "

 

내가 웃는게 똑같다고 말하자 그 얘기 되게 많이 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나와 같은 중학교에 나왔고 집도 그렇게 먼 편이 아닌데 이렇게 만나는 것은 굉장히 오랜만이다. 그를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만난 인연이라서 그런지 얘기를 계속 나누고 싶어졌다.


# " 아니 잘모르겠는데 누구세요? " 솔직하게 말한다.


" 아니 잘모르겠는데 누구세요? "


" 어우 야 너 나 몰라? 나 나 "


저기 그 쪽 되게 사기꾼같은 말투 쓰고 계신거 아세요?

근데 또 내 이름을 알고 있으니까 그런건 아닐지도 모른다. 나는 다시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 미안한데 누구야? "


하자 그는 자신이 같은 중학교를 나온 차학연이라고 한다. 아 그제서야 어렴풋이 기억은 나는 것같다.

3학년 때 내가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하자고 꼬셨다가 막판에 나는 다른 고등학교로 돌리는 바람에 그는 홀로 그 학교에 진학하게 된 불쌍한 친구.


" 아 이제 좀 알 것같다. 뭐하고 지냈냐? "

나는 그제서야 그가 좀 편해져서 그에게 안부를 물었다.

하지만 그렇게 긴 시간동안 이야기는 할 수 없었다. 그는 여자친구와 와있었기 때문에 나에게 다시 언젠가는 만날꺼라는 말도 안돼는 기약을 하고 떠나버렸다.

 


음반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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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가게에는 손님이라고는 단 둘.

 

자신의 세월을 입증하기라도 하는 듯 빛이 비치는 곳이라면 먼지가 흩날리고 있다.

나오는 노래는 어디선가 들어봤던 영화의 OST.

이 음반가게는 내가 고등학생 때 부터 다녔던 곳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부터이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어떤 노래든 들을 수 있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시대에 음반가게는 구닥다리라고 생각할 지 모른다.

나 또한 음반가게는 우리 세대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 분위기와 낭만을 찾아서 오는 것이랄까.

학생 때, 문제집을 즐비하게 나열하여 고르는 것 처럼 나는 음반을 하나하나 꺼내어 구경을 했다.

 

살 돈은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구경만 하는 손님이였는데, 나같은 손님조차도 없는 이 가게가 운영되고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오랜만에 찾은 음반가게에 손님이 있다는 거 자체로 놀라웠다.

시내의 외곽 쪽에 있어서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데다가 한 눈에 발견 할 수 있는 1층에 있는 건물 또한 아니다.

아저씨와는 눈인사를 나누고서 원래 내가 항상 가던 그자리에 간다.

약간은 구석진 곳에 있는 자리. 그 구석진 자리에서도 쪼그려야만 보이는 그 곳.


그 곳에 쪼그려서 오랜만에 보는 앨범을 만지면서 오늘은 또 어떤 노래를 들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물론 그 손님한테 차이기 전 까지.

뭔가 열중해 있으니 주위소리가 안들린 탓인지 아니면 그 남성분이 닌자라도 되어서 소리가 안들린건지.

안그래도 조그만한데 쭈그려있으니 안보일 법하다.

그 남성분은 위에 있던 앨범을 보고서 걸어온 거 같은 데 나와 부딫히고선 아래를 무심히 내려봤다.

 

" 죄송합니다. "

 

" 아 아니에요 "

 

나의 아니에요 말이 끝나자마자 그 남성의 시선은 다시 위로 향했고 어떤 것을 찾아 골몰히 열중하고 있었다.

뭔가 사과를 듣긴했지만 엄청나게 찜찜하다.


살짝 비켜드린 자리로 남성분은 지나가고 나의 근처에서 뭔가를 찾고있다.

아- 짧은 감탄 이 후 그가 뽑아 낸 것은 내가 예전에 제일 좋아하던 노래가 들음 앨범.

그 그룹의 멤버 중 하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의 빠진 이 후로 잠정적 해체가 되었지만

그들의 옛 노래는 아직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로 꼽을 수가 있다.


뭔가 그 앨범을 내가 아련히 보고 있으니 그 분은 나의 시선을 의식한 듯 나를 쳐다봤다.

남성분은 정갈하게 생기셨으나 뭔가 차가운 분위기를 가지셨다. 또한 아까 목소리를 들었지만 생긴것과는 다른 목소리의 소유자였다.

고양이가 뭔가에 집중한 듯 서로 다른 곳에 초점이 마춰져있는 듯 하지만 서로의 쪽을 보고 있었다.


# 말을 걸지 않는다.


말이 서로의 보고있다는 것이지 사실상 그의 얼굴이라기보다는 그의 손에 들린 앨범 쪽이였다.

그 또한 그러하겠지 내가 그를 쳐다보듯이 그도 나를 이러한 방식으로 쳐다볼 것이다.

서로 한동안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쳐다보다가 나는 여태 평생 쳐다 볼 만큼 다 봤지만 급 부끄러운 마음에 고개를 돌렸다.

 

그렇지만 그는 나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 저기... "


그의 하이톤 목소리가 나를 부른다.


" 저기 죄송한데요... 그 그룹 좋아하세요? "


" 네..."


" 아 제 주위에 그 그룹 좋아하는 분 처음 봐요 반갑습니다. "


" 네 반갑습니다 "


차갑게만 봤던 그의 인상이 썩 그렇게 나쁘지 않다. 나도 그에게 그가 들고 있던 앨범의 주인을 좋아한다고 하니 그가 웃어보인다.

가게에 들어온 이후로 처음보는 웃음이다.

 

그는 나와 같이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였다. 언급했듯이 취향이 매우 비슷했다. 그는 나보다 한 살 연상의 사람이였고 굉장히 친절한 분이였다.

이 앨범가게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도 처음인데 이렇게 사람을 만난데다가 취향이 비슷해서 신기해서 말을 걸었다고 말하는 모습이 생각보다 귀여웠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한동안 사람과의 관계를 쌓는 것을 두려워하고 멀리하고 있었는데 이런 사람이라면 가까이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말을 건다.


" 저기... 안녕하세요 "

 

" 네 "

 

차가운 인상과 별반 다를게 없는 차가운 반응. 그리고 그 남성은 나의 말에 알레르기라도 생겼는지 나에게 급히 이별인사를 건네고

자신이 들고 있던 앨범을 사러 아저씨에게 간다. 그는 내가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간다. 또한 우리는 이기적이기에도 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것들만 기억한다.

다른 사람에게 새겨지는 것보단 망각하기가 더 쉽다는 당연한 섭리

우리는 어느 누구도 그것을 거스르려 하지 않고 오늘도 살아간다.

오늘의 그 짧은 만남 그것 또한 길어야 일주일의 소소한 이야깃거리이겠지.


나는 으쓱 그의 반응에 의아해하면서 다시 앨범을 고르기 시작했다.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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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안으로 들어가니 막상 밖에서 보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약간은 아담하고 친근한 느낌이다. 조명이 주황빛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분위기는 있어보인다.

혼자왔기 때문에 휘리릭하고 빵을 사고 나가고 싶지만, 굳이 그럴 필요있는가 나온김에 죽치고 있어버리지 뭐.

누군가 앉았다 갈 수 있을 정도 게다가 혼자인 나에게 딱 적당한 크기의 나무원탁이 있었다.

의자가 두개 있어서 조금은 민망할 지 모른다는게 흠이지만 한쪽의 의자에는 가방을 내려놓았다.

 

그 후 트레이와 집게를 들고 주위를 둘러봤다.

 

빵은 2개정도가 무난하지 않을까? 처음 오는 빵집이라서 약간 조심스럽다.

우선 치즈크림이 필링된 빵과 황치즈? 당근?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손가락만한 귀여운 쿠키를 집었다.

트레이를 계산대에 두니 알바분이 조금 의아해한다. 뭐가 문제인거지?


" 손님 이거..."

 

" 네? "


약간 기죽어서 목소리를 작게 냈더니 푸흡 하고 웃는다. 고개를 아래로 두고 있을 때에는 몰랐는데 알바생과 눈을 맞췄을 때 놀랐다.

발판이라도 밟고 있는지 키가 무지맞기하게 크다. 나의 로망인 상아색 니트와 갈색 앞치마를 두르고 있다.

게다가 강아지처럼 축 처진 눈. 그의 눈꼬리가 웃음과 동시에 더욱 휘어진다.

 

혼자서 뭐가 그리도 재미있는지 웃다가 사레에 들린 듯 켁켁 거리더니


" 저기..이거 유아용 간식인데 드실 꺼세요? "


아뿔싸.

 

유아용? 왠지 부드러워보인다고 싶었다. 게다가 황치즈인지 당근인지 알록달록한게 예사롭지않다 싶었지.

하..그나마 가방을 창가에 두고 오지만 않았어도

덜 창피했을 텐데... 가방은 가방대로 자기자리 잡고있고 아마 먹고갈꺼라 생각했겠지?


# " 네 주세요 "

" 네 그거 주세요 "

 

당돌한 내 말투에 조금은 당황한 눈치다.

유아용이면 뭐 어른이 먹으면 안돼나? 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너무 부끄럽다.

얼굴은 피가 볼에만 몰려라도 있는 듯 후끈후끈하다. 덥다는 듯 손부채질은 치니.

그 알바생은 푸스스 웃으면서 계산을 받아준다.


" 3800원 입니다."


" 저기 혹시 여기 커피...팔아요? "


" 커피요? 네 아메리카노있어요 "


" 아 그럼 아메리카노도 같이 계산해주세요 "


" 네 감사합니다 "


" 감사합니다 "


아메리카노는 1000원 인가보다. 총 4800원 하긴 이런 빵집에서 엄청 맛있는 커피를 바래. 그래도 빵에는 커피죠.

멀뚱히 서있는 데 그는 주방 안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그는 주방에서 귀여운 크리스마스 머그에 커피를 꺼내온다.


" 시럽 많-이 넣어드릴까요? "


많이 에 굉장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거 같다. 나를 마치 애 취급하는 듯 한 그 말투.

내가 유아용 쿠키를 먹는다고 유아는 아니라고 이 사람아.


" 아 아뇨 조금만 넣어주세요 "


네- 하면서 서비스용 미소를 짓고서 다시 주방으로 들어가신다.


" 어 아직도 서게시네요 뜨거우니까 제가 들어드릴께요 가요 "


그는 친절하게도 원목탁자 근처까지 커피를 들어다주셨다. 나는 그 뒤를 빵을 들고 쫄쫄 쫓아가는 모습이 영락 엄마를 좇아가는 아이같았다.


" 맛있게 드세요 "


그가 나를 내려다 보면서 맛있게 드시라고 웃는다. 또 다시 그의 눈꼬리가 내려가는데 나는 헤벌레한 상태로 네- 하고 대답했다.


# " 아 정말요? 어.."

" 아 정말요? 어..."


나는 당황했다. 그것도 좀 많이...

그가 푸흡하고 웃는 것을 보고 많이 창피해졌다.그래서 나는 그렇게 쿠키를 다시 받아 들고서 제자리에다 두고 대신에 크림팥빵을 들고 계산대로 갔다.


" 2400원 입니다. "


나는 그의 말에 준비했던 3000원을 내고 빵을 들고서 안녕히계세요 하고 말한 뒤 가지고 있던 짐을 들고 급히 빵집을 빠져나왔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간다. 또한 우리는 이기적이기에도 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것들만 기억한다.

다른 사람에게 새겨지는 것보단 망각하기가 더 쉽다는 당연한 섭리

우리는 어느 누구도 그것을 거스르려 하지 않고 오늘도 살아간다.

오늘의 그 짧은 만남 그것 또한 길어야 일주일의 소소한 이야깃거리이겠지.

나는 그렇게 친구들과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리스트를 하나 추가했다.

슈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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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익숙한 형체 누구긴 누구겠는가 김원식이지.

 

김원식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같은 동아리 같은 동네라서 급 친해진 케이스다.  햇수로 치면은 그렇게 오래된 친구는 아니란 말이다.

하지만 남자사람친구들 중 에서는 제일 친하지 않을까?

김원식은 다른 동아리 여자애들은 함부로 못대하지만 나한테는 유독 못살게 구는 이상한 녀석이였다.

언젠가 한번 진지하게 내가 만만하냐고 물었지만 우물쭈물 다른 얘기로 돌려버려 확실한 대답은 듣지못했지만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같다.
 
그런 애가 가끔 지도 남자라고 쓸데없이 설레게하는 행동을 해서 혹시...했으나 그럴때 마다 그 몬나니 얼굴로 여자친구를 매번 사귀어오는 바람에 내 망상은 택도 없는 일이였다.

 

돼지같이 삥꾸삥꾸한 맨투맨을 입고 슈퍼를 뒤지고있는 녀석 그러다 서로 눈이 마주쳤다.


 " 어 빇별빛? "

 

 " 안녕 "

 

 " 뭐사러 왔냐? "

 

보자마자 나보고 뭐 사러왔냐고 묻는데 그 눈빛은 과거의 나와 김원식을 회상하게 만들었다.

솔직하게 말했다가는 살찐다고 뭐라 구박할 녀석인데 뭐라고 하지?


 # 콩나물을 사러왔다고 거짓말한다.


" 어 콩나물 사러왔어 "

 

" 왠 콩나물? 너 어제 술마셨냐? "

 

" 무슨 아니 그런건 아니고 엄마 심부름 "


죠큼 당황하기는 했지만 당당히!

 

미안 원식아 솔직히 말했다가는 살찐다고 놀려댈게 뻔하잖아. 어우 그놈의 운동하쎄요- 소리는 지겹게 들어서 더는 듣고싶지 않아

누가 그랬어 인간관계에서 거짓말을 필요악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한 두개의 거짓말을 매일 한대.

그래서 오늘 내 거짓말을 이거야 히히


" 그래? 오늘 저녁 콩나물국 하시려나보네 맛있게 먹어라 "

 

" 빠이 "

 

김원식은 평소에 많이하는 의미모를 손짓을 하고서 자신의 물건을 들고 나가버렸다.


 # 오렌지주스와 라면을 사러왔다고 솔직히 말한다.


 # 오렌지주스와 라면을 사러왔다고 솔직히 말한다.


나도 모르게 잔소리들을 후폭풍은 고려하지 못한 채 오렌지주스와 라면을 사러왔다고 해버렸다.

나란 여자 아메바같은 사람. 아니 단일 세포보다 못한 존재야..

 

" 또? 어우 살찐다 "

 

반사적으로 나를 구박하는 그를 얼굴을 잔뜩 꾸기고 녀석을 쳐다봤지만 어쩌라고- 말해주 듯 어깨를 으쓱하며 쳐다본다.

 

뭘 또야 또는 라면은 거의 한달만이구만  아 맞다. 오렌지주스는 삼일만이구나...!

그런 녀석의 말을 귓전으로 들은 채 오렌지 주스는 평소 자주 마시는 걸로 집었다.

 

라면코너로 가자 김원식은 자기 물건을 다 샀음에 불구하고 내 소중한 라면에 관심을가져주신다.

얘는 삶이 뭐가 그렇게도 불만인건지 내가 짚는 라면 족족 태클을 건다.

 

푸라면은 맵다 치즈볶이는 느끼하다 삼앙라면은 자기 취향이 아니다. 결국 집은 건 오징어 짬뽕.

매운건 푸라면 뺨치는데 이건 완전 뭐 지 취향이고만 김틀러야 김틀러.

 

나는 그가 짚어준 라면을 손에 들었다.

 

" 헝 니가 뭔데 왜 고나리질이야 기먼식!! "

 

" 야 이 형아가 라면 끓여주려고 그러지 "

 

" 저기...너 되게 낯설다 그리고 나 한가하지않아 "

 

" 야  너 박경리랑 약속 취소된거 다 알어 잉여주제에 튕기기는 "

 

" 쳇 누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 "

 

" 우리 집 양념통닭 남은거 있음 "

 

" 헐 콜! "

 

" 먼식 라면은 니가 사는거지? "

 

" 흐허헣허허 그래 "

 

몬나니 라바가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면서 사준단다. 어오 내 눈 이런 표정을 지을 줄 알았으면 걍 내가 내 돈주고 사는건 데

그러고보니까 너 하는 말마다 야 붙인다. 기분나쁘게...

그리고 양념통닭이라고 하는거 할머니같다고 고치라고 그랬는데 양념통닭이 뭐야 치느님이지 통느님이냐?

속에 담긴 말을 하나도 전하지 못하고 나 또한 몬나니 표정을 지어준다. 그러자 그 낮은 목소리로 못생겼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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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 Love Selection - 1 | 인스티즈

책을 짚는 순간 손이 맞닿아서 둘 다 당황했는지 동시에 서로를 쳐다봤다.

 

손이 부딫혔을 때 남성분인 줄은 알았지만 키도 엄청 크시고 (코도 크시고..) 호남상이시다.

한 1초 간의 아이컨택에 나는 민망해져서 자리를 뜨고싶었지만 꼬마 니콜라...내 니콜라

귀여운 인상의 그 분도 민망했는지 웃으시면서

 

" 꼬마니콜라 보시려구요? "

 

" 네 "

 

내가 네 라고 수줍게 답하자 나를 귀엽다고 여기는 듯이 웃으신다.

그리고선 자신이 니콜라를 짚은 이유랄까 변명을 조잘거리기 시작했다.

 

" 니콜라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까요? 제가 책읽는 봉사를 하는데 잘 모르겠어서요"

 

마지막 요를 '요오-' 하고서 길게 끄는 말본새에서 처음 만난 그 남자의 성격이 묻어난다. 책읽는 봉사를 하는 사람이구나.

순해보이는 그의 이미지와 잘 맞는 봉사인 것 같다. 난 그가 어린 아이들에게 여러 목소리를 흉내내면서 책을 읽어 주는 모습을 상상해봤다.

아까의 상황과는 반대로 내가 오히려 그를 귀엽다고 생각하고있다.

그런 그를 빤히 보고있으니 부끄럽다는 듯이 손등으로 자신의 볼을 감싼다. 아, 그나저나 질문에 대답도 안하고 쳐다봤으니 부담스럽겠다.

 

 " 아 제 정신 좀 봐요 니콜라는 제가 어렸을때도 지금도 좋아해요 아이들도 좋아할거에요 꼭 "

 

 "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  "

 

그럼 이걸로- 하고 책을 들고 겨드랑이 춤에 끼고 웃는다. 그 남자를 다시 보니 부끄러워서 붉어졌던 얼굴에는 왠지 모를 슬픔이 묻어나고 있었다.

아까까지만 해도 웃고 있던 분인데 갑자기 음울한 분위기의 사람으로 바뀌었다. 누구라고 생각하는 걸까?

초점을 잃은 눈이 안쓰럽기만하다.

 

갑자기 그의 사연이 궁금해지긴 했지만 우리? 라는 표현을 쓰기에도 뭐한 방금 만난 사이. 눈치를 봐서 그를 위로해주고 싶었지만 부담스러워 할 지도 모르겠다.

 

나는 여기서 오지랖넓게 물어봐야 하는 것일까? 아님 모른 체 해드려야하는 걸까?


 # 모른 체한다.

나는 반가웠습니다. 라는 형식적인 간단한 인사로 그와 조금 거리를 두었다.

 

그의 이름 정도는 알고 싶었지만 그 것은 사치이겠지?

그 대화 이 후로 나와 그는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에 서로 서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그를 지켜보고있다.

 

하지만 나는 어린이 서적에서 나의 추억을 찾고 있으며 그는 아마 어린이들에게 추억이 될 책을 찾고 있지않을까?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간다. 또한 우리는 이기적이기에도 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것들만 기억한다.

다른 사람에게 새겨지는 것보단 망각하기가 더 쉽다는 당연한 섭리. 우리는 어느 누구도 그것을 거스르려 하지 않고 오늘도 살아간다.

오늘의 그 짧은 만남 그것 또한 길어야 일주일의 소소한 이야깃거리이겠지.

 

 

나는 그가 그렇게 서점을 여러권의 책을 들고 떠나는 모습을 봤다.


 # "저기 괜찮으세요? "

"예? 아 아뇨 괜찮아요 "

 

나의 질문의 의도라도 파악한 걸까? 손바닥으로는 부채질을 연신하면서 모순된 말을 하고있다.

나는 또 그 모습이 귀여워서 살짝 웃으니 그 분도 웃어주시는데 웃음에 그가 참던 눈물이 감는 눈에 밀려 살짝 흘러내린다.

 

" 오 오또카지 왜이러냐 하하하 "

 

 곤란하다는 듯이 어색하다는 듯 안쓰럽게 말하는 그. 나는 그를 보며 가지고 다니는 휴지를 한장 뽑아 건넸다.

 

그리고는 위로의 차원에서 처음에는 손을 멈칫하고 생각했지만 다시금 조심스럽게 그의 등을 두드려주었다.

창피하다는 듯 웃으며 볼을 덮으면서 말을 건넨다.


" 초면에 죄송합니다 "


" 아니에요 괜찮으세요? "


무슨 일이냐는 질문보다는 괜찮으시냐는 질문. 가끔은 나도 그냥 이유없이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이 분도 이유가 아무 이유없다이더라도 울고싶으시니까 우신 거겠지?


" 아 네 "


아 와 네 사이에 약간의 울음이 묻어나기는 했지만 그는 눈물을 다 닦아낸 채 감사하단 말을 반복했다.

그리곤 약간은 붙잡을 것이 필요했는 지 나의 어깨를 붙잡으셨다.


처음 만난 사람.


물론 그는 내게 있어서 처음 만난 사람이다. 하지만 그의 유약한 모습을 보고서 나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지금 그는 힘들어하고 있고 나를 필요로 하고있다.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그를 도와주고싶다는 가벼운 호의 정도는 둬도 괜찮지않을까?

 

그가 다시 회복하는 동안 나는 생각했던 것 같다.


 


 

 

=

 

시험보고왔어요~ 오래기다리셨죠? 아니면 소금소금

 

시험은 그럭저럭 그래서 수학학원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하하핳ㅎ하핳ㅎ 화학을 제일 잘봤어요ㅋㅋㅋㅋ 어떡하죠 저는 생투반인데?ㅠㅠㅠㅠㅠ

 

그리고 길이 차이... ㄸㄹㄹ 뎨둉해요 분량조절 실패ㅋㅋㅋㅋㅋ  이해해주세요ㅠㅠㅠ 이번에 짧았던 멤버 더 길게 써올께요

 

앞으로도 열시미 할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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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글잡에도 올라왔었네요! 글 잘읽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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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스
감사합니다ㅠㅠㅠ이렇게 댓글써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씁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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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어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이런글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앞으로 호ㅏ학만큼 다른것도 더 잘보실꺼예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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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스
ㅋㅋㅋㅋ감사합니다 의욕만큼 글이 잘 안나와서 걱정이에요..잘은 쓰고싶은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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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아니 글잡에도 올렸었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제야봤을까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암호닉..받으시나여?(수줍)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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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이제 시험 끝나신거예요...?그럼다음편...콜...?ㅎㅎ헿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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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스
네 시험 끝났어요~~ 늴리리야~~ 당연하죠 지금 부지런히 쓰고 있슘다!!! 빠른 시일 내에 올께요~~ 암호닉이이요? 당연히 받죠ㅠㅠ감사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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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암호닉 만두로 신청할께요!!!!!!!!예헷!!!!!!!!!!!!!ㅠㅠㅠ신난다ㅠㅠㅠㅠ전서점이니까서점개대한다(궁금해서다른선택지도열어본건안비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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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스
오예~ 저도 드디어 암호닉을 갖게되었어요 사랑합니다 만두님♥♥ㅋㅋㅋㅋ다른 선택지열어보셨다는거 겁귀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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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ㅠㅠㅠ좋아요ㅠㅠㅠㅠ근데 이거 선택한다고 해도 다 보게 되는거 같아욬ㅋㅋㅋ저번에도 다봤는뎈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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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스
맞아요ㅋㅋㅋ그런거 같아요ㅋㅋㅋ궁금한 사람 마음이랄까 약간 그런게 작용하는거 같아요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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