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유권] 미친놈

"제정신이 아니야..정말"  

저건 미친놈이다. 아니, 말은 바로해야지. 정말 미친놈들이야.  

게이새끼도아니고..  

아니, 게이일지도 모르겠다.  

정확히 말하면 게이'들'이지.  

  

-10분전-  

"시간됐어. 일어나 김유권"  

"싫으어....5분만..으.."  

"안일어나면 뽀뽀할거야."  

"해주면 좋지. 안일어날거야 뽀뽀해줘."  

  

"으 저것들 또저런다..나갈래 지훈아?"  

"아니요 형 됐어요."  

잠든 유권이형을 깨우는 지호형.  

뭐, 언제나 그렇듯 둘 사이엔 애정이 넘친다.  

재효형은 그게 못마땅할 뿐이지만.  

  

결국 재효형이랑 나오고 말았다. 나 왜나왔지?  

"저것들은 게이들도 아니고...왜 맨날 둘이 붙어서 저런대?"  

"모르죠. 게이면 어때요. 우리한테 피해가는것도 없는데."  

"난 싫어."  

  

으.. 까먹고 있었어. 이 형 호모포비아였나. 어쨌든 게이건 레즈비언이건 극도로 혐오한다.  

  

"아니 지금 동성결혼도 하는데 뭐가 어때서그래요. 고리타분하긴.. 노인네야"  

"네네. 노인네라서 죄송합니다~ 담배사갈게 먼저 들어가있어"  

"작작펴요 보컬이라는양반이.. 난 팔라"  

"미친놈..추우니까 들어가있어"  

  

담배를 사러 떠난 재효형에게서 뒤돌아 나도 숙소로 들어가려는 찰나.  

  

"흥....흐읏..."  

"왜그래...오랜만이라서 그래?"  

  

뭐야시발이건도대체?  

  

조용히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내 눈에 띈건  

  

열심히 서로를 탐하고 있던 우지호와 김유권.  

  

왜일까? 뒤엉켜있는 둘을 보자마자 가장 가까운 방으로 숨어버린건.  

  

"뭐야...진짜 게이였어?"  

  

고개를 살짝 내밀었다. 그야말로 가관.   

  

허리가 활처럼 휘어버린 유권이형과 그런 유권형과 굳이 키스...남자끼리...윽....를 하고 있는 지호형.  

  

아....더이상은 못보겠어...  

  

어쩔수없지 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수밖에.  

빨리 휴대폰과 지갑을 챙겨서 현관문을 나섰다.  

....미친놈들이야 저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흣...지호야...지훈이..나간거 맞지..?"  

"응."  

"지호야...다른생각 하지말구우...집중해...으응...?"  

  

그 다음날 김유권이 몸살에 걸린건 우지호 김유권. 그리고 표지훈만 아는 비밀.  

  

  

  

  

  

.으으ㅡ.....첫글이라..똥글망글죄송해요...!ㅠㅠㅠㅠㅠ

[독자1]

똥망아니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권아ㅠㅠㅠㅠㅠㅠㅠ말한마디에서도꿀떨어지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