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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화려한 복수 04 | 인스티즈


사랑으로 생긴 공허함은 사랑으로 다시 채워야 된다고 누군가가 그랬지만 지금의 탄소에겐 그럴 여유 조차 단 1퍼센트도 남아있지 않았다.


한때 제 목숨을 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미친듯이 사랑했던 그런 태형이 아까 전 다른 누군가와 있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뒤로 탄소는 말로는 다 설명 못 할 정도의 큰 상실감과 공허함에 사로잡혀버려 축 늘어진 채로 침대에 누워 천장을 멍하니 바라보았고 그 모습은 마치 마치 생기를 잃어버린 식물과도 같았다.






"만약 너의의 마음이 변한거라면 난 이제 어떻해야 할까?

이대로 널 잊기엔 우리의 추억이 많이 남아있는데..."


"태형아. 내가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나 솔직히 니가 너무 보고싶어 죽겠어..."


"제발 한번만...한번만..."






태형은 듣지도 못할 그 쓸쓸한 말을 끊임없이 되뇌이던 탄소는 이내 끓어오르는 그 감정을 억누르지 못할 정도로 많이 괴롭고 힘들었던 탓이였는지 결국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터져 흘러내려버렸다.


아무리 닦아도 폭포수 처럼 쏟아지는 눈물은 마치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조절이 되지 않았고

탄소는 이대로 있다가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급하게 욕실로 뛰어 들어가 한참동안 미친듯이 세수를 여러번 동안 하고 난 뒤에야 겨우 진정을 할 수가 있었다.






"...진짜 제정신이 아니구나 김탄소..."






고개를 들어 바라본 거울 속에 비친 제 얼굴은 23년 동안 자신이 지겹도록 익숙하고 또 알고 있었던 청초한 얼굴이 아닌

슬픔에 미쳐 엉망이 되어버린 또 하나의 괴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기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지만

탄소는 그 모습을 아직 받아들일 용기가 없었던건지 이내 다시 고개를 떨군채 한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화려한 복수 04 | 인스티즈


한편 같은 시각 어느 근사한 레스토랑.

제 앞에서 자신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여자와는 다르게 얼음보다 더 차갑게 식은 표정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 태형이 있었다.






"태형씨~이것도 먹어봐요! 이 집 스파게티가 정말 맛있거든요."


"아 괜찮아요. 제가 알아서 먹을게요..."


"에이 그러지말고 이거 한입만 먹어요~ 네? 아아 제발요~"






태형은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제 마음을 하나도 모르는 여자가 답답했던건지

제 속을 달래기 위해 얼음물이 가득 담겨있는 유리컵을 들어 물을 벌컥벌컥 마신 다음 제 앞의 여자가 놀랄 정도로 쾅소리가 나게 컵을 내려놓은 다음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화려한 복수 04 | 인스티즈


"하...도저히 안될거 같네요. 죄송하지만 저 그만 가보겠습니다."


"아니 태형씨? 저 혼자만 두고 갑자기 어디 가시려구요?"


"저 그쪽한테 미리 말씀 못 드린게 있는데...오늘 소개팅은 제 의지로 나온게 아니라 아는 형 때문에 억지로 끌려나온겁니다."


"네? 아니 지금 그게 무슨..."


"그리고...저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구요."


"뭐, 뭐라구요?!"


"아무튼 오늘 일은 제가 형한테 잘 설명할테니까 이제 그만..."






정말 순식간이였다.

촤악 소리와 함께 태형의 얼굴은 옆으로 돌아가있었고 제 앞의 낯선 여자는 태형의 무례한 태도 때문이였는지 씩씩 거리며 태형에게 소리를 쳤다.






"야 김태형! 진우 오빠 생각해서 너 한번 계속 만나볼까 했는데...결국 너도 어쩔 수 없는 얼굴만 반반한 쓰레기였구나?

어떻게 다른 여자를 마음에 품고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어?!"


"그러니까..."


"미친 놈. 재수 없으니까 두번 다시 내 앞에 나타나지도마!!"






결국 여자는 화를 참지 못했는지 태형보다 그 자리를 먼저 떠나버렸고

태형은 아직도 얼얼한 제 볼을 만지작 거리며 이내 실소를 터트리고 말았다.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화려한 복수 04 | 인스티즈


"탄소야. 나 지금 벌 받고 있는거 맞지?

널 아프게 하고 널 떠난 죄로 평생을 괴로워 해야 되는 건가봐.

나 솔직히 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염치 없지만 당장이라도 네게 달려가고 싶은데...아직은 그럴 자신도 능력도 없다는게 너무 밉고 싫어..."






이런 태형의 마음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태형의 코트 주머니 속에 있던 핸드폰은 눈치도 없이 적막했던 분위기를 깨려는듯 갑자기 진동이 울리기 시작했고

핸드폰을 꺼내 발신인을 확인하던 태형은 인상을 찌푸린채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야 김태형. 너 제정신이야?"


"또 왜?"


"아까 전에 그 분한테 전화가 왔는데 너 전여친 아직 못잊었다고 그랬다면서?"


"어. 그래서?"


"야 너 진짜...하 정말 왜 그랬어? 내가 그분 설득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고!!"


"어찌됐든 형 고생 시킨건 미안해. 하지만 난 아직 탄소한테 미련이 남았거든..."


"너 진짜 웃긴다. 막말로 니가 먼저 탄소씨한테 헤어지자고 말했으면서 왜 이제와서 추잡스럽게 이러는건데?

니가 이런다고 탄소씨랑 다시 잘 되는것도 아니잖아!"


"그렇지만 어떡해? 난 뭐 좋아서 탄소한테 헤어지자고 말한 건 줄 알아?

지금 내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탄소를 놔준 건데 잊어버리는게 정상이겠냐고!"


"아휴 김태형 이 자식. 진심으로 널 어쩌면 좋냐..."


"나 거짓말 안하고 탄소랑 헤어지고 난 이후에 단 한번도 탄소 생각 안한적 없었어.

다른 사람을 봐도 밥을 먹어도 탄소 얼굴이 바로 떠오르는데 어떻게 탄소를 버릴 수가 있겠어. 안그래?"


"..."


"...아무튼 형. 나 때문에 오늘 곤란하게 된 건 진짜 미안해. 나중에 형한테 사과하는 뜻에서 술 한번 살게. 그러니까 제발 한번만 용서해줘."


"아 진짜 나도 모르겠다. 그래 니 맘대로 해라 해. 시간도 늦었으니까 집에는 조심해서 들어가고..."


"어. 알겠어 형."






뚝 소리와 함께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진 통화는 끝이 났고 태형은 오늘 이 상황이 너무나도 지겹고 힘들었던건지 서둘러 레스토랑을 빠져나와 제 집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늦은 밤. 자신 빼고 아무도 없는 고요한 집안.

제 마음을 뒤흔들었던 탄소와의 만남 이후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았던건지

정국은 소파에 앉은 채로 오늘 있었던 일을 다시 회상을 하며 책장 한켠에 꽂혀 있었던 중학교 졸업 앨범을 꺼내 찬찬히 살펴보고 있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화려한 복수 04 | 인스티즈


"어떻게 예전이나 지금이나 예쁜건 변함이 없을까? 김탄소...

네가 너무 얄밉긴 하지만 너란 아이는 정말 끝끝내 버리지를 못 하겠어. 그래서 널 더 갖고 싶은건가?"






애써 웃는 표정을 짓고 있는 중학교 시절의 탄소의 얼굴이 나와 있는 사진을 제 오른손으로 천천히 아주 부드럽게 쓰다듬던 정국은 무슨 생각을 한 건지 뒤이어 양손으로 앨범을 들어 제 얼굴을 가까이 한 다음 탄소의 사진에 조심스레 입을 맞추고는 나른한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앨범에서 얼굴을 멀리하며 떨어졌다.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화려한 복수 04 | 인스티즈


"오랜 시간이 걸릴 지는 모르겠지만...이제부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널 다시 내 걸로 만들거야.

그래서 아무도 건들지 못하고 나만 볼 수 있게 널 가둬버릴거고..."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화려한 복수 04 | 인스티즈


"그리고 설령 네 맘에 내가 아닌 다른 남자가 있다고 해도 상관없어.

걜 죽여서라도 널 뺐을거니까. 아주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겠어...기대되게..."






정국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탄소를 향한 집착이 불길처럼 더 커진 탓일까.

제 앞에 있는 탁자 위에 앨범을 내려놓은 다음 미친 사람처럼 실성한듯이 실컷 웃기 시작하였다.


마치 예언자가 된듯 자기 자신과 탄소에게 앞으로 어떤 상황이 찾아올지 다 아는 것 처럼...











그리고 일주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태형은 이대로 있으면 그리움에 지쳐 죽을 것만 같아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일이라도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며칠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덕에 몸은 괴로웠지만 회사에서 일을 하면 나아지겠지 하며 억지로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였다.


한참 일에 매달리다 보니 어느 덧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고

끼니를 해결하고자 자리에서 일어나 밑으로 내려갈려는 찰나

갑자기 만나서 할 얘기가 있다는 진우의 톡을 읽고 무슨 일이 생긴건지 갸우뚱해 하다가 진우가 있는 식당으로 서둘러 행선지를 옮겼다.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화려한 복수 04 | 인스티즈


"형. 무슨 급한 일이 생겼길래 빨리 오라고 한거야?"


"야. 넌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태평할 수가 있냐? 설마...너 아직 그 기사 못 본 건 아니겠지?"


"기사라니? 무슨 기사 말하는건데?"


"참나...이거 한번 봐봐."






진우가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 보여준 기사는 다름아닌 정국과 탄소가 약혼을 한다는 소식이 담긴 기사였다.


그리고 그 기사를 직접 두 눈으로 보게 된 태형은 믿기지가 않은듯

마치 세상이 무너질 정도로 충격을 받아 제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면서 식탁에 고개를 박은 채 한참을 서럽게 흐느끼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진우를 바라보았다.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화려한 복수 04 | 인스티즈


"형. 어떻게...어떻게 탄소가 나를 두고 이럴 수가 있어? 어떻게!!"


"김태형. 너 진짜...정말 아무 것도 몰랐던거야?"


"허, 약혼이라니...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닌 하필이면 J그룹의 후계자인 저 사람이랑 탄소가 약혼을 한다니.

이젠 진짜 탄소한테 아무 말도 못해보고 끝나는건가..."


"태형아..."


"나 진짜. 한심하다 못해 죽어버려도 상관 없을 거 같아. 진짜 바보 멍청이야 나는..."






제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보내 주는 것 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기 싫었던 태형은 어느새 울음 그쳤는지

그 어떤 어둠을 합친 것보다 표정을 더 어둡게 굳힌 채 제 연인을 빼앗아간 정국을 향해 원망의 칼날을 갈기 시작하였고 언젠가는 그 목에 꼭 겨눌 것이라 다짐을 하였다.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화려한 복수 04 | 인스티즈


"수고하셨어요. 김비서님."


"도련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기사를 먼저 터트리긴 했습니다만...과연 이게 효과가 있을까 걱정입니다.

아직 양가가 만나 정식으로 약혼식에 대해 정한게 별로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꼭 이렇게 까지 성급하게 하셔야 되겠습니까?"


"상관없어요. 하나 뿐인 아들이 약혼녀를 맘에 들어하는데 아버지께서 반대 하실리가 없을테고 더군다나 그쪽 집안에서도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선 내가 반드시 필요할테니 기사 먼저 냈다고 내 앞에서 약혼을 파기할리는 없잖아요. 안그래요?"


"뭐 그렇습니다만..."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화려한 복수 04 | 인스티즈


"이제 빼도박도 못하니 서둘러야겠죠. 약혼식 날짜 정하려면..."






정국은 모든 것이 제 뜻대로 흘러가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자

매우 흡족해 하며 제 앞에 놓인 찻잔을 들어 차를 한 모금 마신 다음 한바탕 크게 웃고나서 핸드폰을 들어 어딘가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화려한 복수 04 | 인스티즈


"아 탄소야. 기사는 봤어?"


"설마 그 기사...니가 올리라고 지시한거야?"


"어. 내가 올리라고 시켰지. 왜 맘에 안들어?"


"너 진짜...하나부터 열까지 다 니멋대로 할 작정이야?

내가 분명히 말했지. 난 너한테 마음 줄 생각 하나도 없다고...

그런데 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거야? 뭐 때문에?!"


"그야. 니가 맘에 드니까. 하루라도 빨리 널 내 걸로 만들려면 서둘러야 되지 않겠어?"


"야 전정국 너!!"


"거부는 거부할게. 뭐 내가 이렇게 말을 안해도 니가 거부할 권리는 애시당초 하나도 없었지만...

시간 늦었으니 이만 전화 끊을게. 잘자요 공주님~"






휴대폰 너머로 서로의 표정을 보지는 못했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정국은 웃고 탄소는 울고 있다는 것이다.


승리의 기운을 꽉 잡은 정국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콧노래를 부르며 욕실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화려한 복수 04 | 인스티즈


모든 것은 다 내가 말하는 대로 될 거야.


너도 네 집안도 결국 나를 거스르지 못해.


그건 니가 잘 알고 있겠지?


너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게 다 나의 것이 되는 순간

너는 내게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거야.


거부 할 수 있는 방법 따윈 생각하지도 못하게 만들거니까.


사랑해. 나의 공주 나의 탄소...

영원히 내 품안에 같혀있어. 사랑을 가득 줄게...








(태형과 여주는 너무 맴찢이고...정국은 끝내 집착의 화신이 되었군요.ㅠㅠ)

(중간에 태형의 아는 형으로 등장한 진우는 가상의 인물입니다.ㅎㅎ)

(요 며칠 새 아이디어가 안떠올라서 글을 못 쓰다가 오늘 겨우 글을 써서 올립니다ㅠ 슬럼프인가 봅니다...ㅠ)

(참고로 흑장미의 꽃말은 당신은 영원히 나의 것입니다. 집착과 어울리다보니 ㅎㄷㄷ하죠...)




속상함 보다는 허전함이 가득한걸까...

탄소의 마음은 안개가 가득 끼

속상함 보다는 허전함이 가득한걸까...

탄소의 마음은 안개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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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뚝아입니다!
첫댓 신나네욯ㅎ 태형이때문에 제 맘이 다 찢어지게 생겼어요ㅜㅜ 여주 오해는 또 어떻게 풀어지고 정국이 집착의 끝은 어디까지인지...허허 오늘도 잘보고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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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
오오 반갑습니닷ㅎㅎ
그나저나 태태가 참 슬프게 묘사가 되긴 했죠ㅠㅠ
여주를 잊지 못한 상황에서 약혼 기사라니...얼마나 맘이 아플까여ㅠㅠ

그리고 정국이도...여주를 향한 마음이 제대로 삐뚤어지다 보니 집착의 강도가 그라데이션으로 세지고 있다죠ㅠㅠ

이들의 갈등도 쉽게는 풀리지 않을거 같습니다ㅜ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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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6.9
땅위입니다! 결국 탄소와 태형이의 오해는 더 심해졌고 정국이의 집착은 더욱 더 심해졌네요... 탄소와 태형이가 정국이를 이기고 다시 사랑 할 수있을가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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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
ㅠㅠ 현재로썬 갈등이 심화되는 단계다보니 추후에 오해를 푼다 해도 여주와 태형이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거에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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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2.51
그집안을 나와 여주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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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
여주가 많이 안타깝죠ㅠㅠ 거스를 수 없으니 말입니다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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