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469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보리밥 전체글ll조회 701

박찬열은 얼굴도 지나가다 뒤돌아볼만큼 잘생겼고 키도 훤칠했다. 그리고 머리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말버릇,손버릇,잠버릇 다. 가지고 있는 모든 버릇들이란 버릇들은 좋은것이  하나도없었다.

 

-

집 안에 TV를 킨 채 멍하니 쇼파에 앉아있었다. 옆에 가만히 계신 휴대폰님은 시계의 역할만 하고 있다. 내 애인님께서는 종인이랑 놀러간다고 했고. 놀사람이 이리도 없나. 내 인간관계가 이리도 안 좋았나? 그나마 좀 여유로울 종대에게 전화를 해보니 여자친구님이라 노느라 바쁘시다. 하? 연락이 뜸하다했더니 그새 여자를? 언제 한번 보자. 하고 이를 부득 갈았다. 잠이라도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정신만 말똥말똥해질뿐. 그러는새 두 시간이 지나갔다.

 

" 흐음....."

 

고요하다. TV를 크게 틀어놔도, 라디오 소리를 크게 틀어놔도, 음악소리를 크게 틀어놔도. 아무리 해도 너무나도 고요하다. 분명 귀는 따가운데 고요했다. 너무 시끄러워서 인상이 찌푸려질정도인데도 고요했다. 내가 뒹굴뒹굴거리며 이불을 뒤척이는 소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 그러다가 휴대폰이 갑자기 방방뛴다. 깜짝이야. 연속으로 진동이 울리길래 전화인 줄 알았더니 문자만 몇 통이다. 놀러간다더니 왠 문자야.

 

[차녀리 폭발ㄹ]

[너어제놀러간거]

[친구가말하ㅐ버림]

[지금니네ㅈㅣㅂ간다고나섬]

[무사해라]

[나도가줄까?]

지금 이 오타투성이인 문자를 내 두뇌로 조합해보자면 내가 어제 친구들이 여러명모여 놀러갔던 것을 친구놈이 말해버리는 바람에 박찬열이 폭발했고. 결과로 지금 우리집으로 오고있다는 이야기.아...친구라는게 도움되는게 없어. 어제 그렇게 말하지말라고 당부를 했는데...박찬열은 내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곳에 가는것을 싫어했다. 많은데가면 자기한테 말하고가라고 했지만 간다고만하면 이 핑계 저 핑계대면서 떼를 써대는게 아니겠는가. 그래서 몰래 나가서 말하지말아달라고 그렇게 부탁했는데, 망할. 어떻게 해야되나하고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데 쿵쾅쿵쾅거리는 발소리가 들리더니 문을 열고들어오는 박찬열. 비밀번호 알려주는게 아니었는데. 후회하고있는데 문이 벌컥 열린다. 역시나 씩씩대는 박찬열.

 

" 내가 사람많은데갈 때 말하고 가라고했지. "

" 응. "

" 근데 왜...왜 말안했어."

 

뛰어왔는지 한참 숨고른다. 추워, 문닫아. 하니까 날 쳐다보더니 문을 쾅 닫고 옷들을 벗어제낀다. 박찬열의 몸을 보면서 생각했다. 이 잘난놈이 뭐가 안달난다고 나를 못가게 막느라고 난리야. 뭔가 위험하다는 생각에 피하려고하니 박찬열이 날 눕히고는 내 위에 올라탔다. 망할. 늦었다. 나를 노려보는데 저번에 때려서 입술이 터진 적이 있었는데 그 때가 기억나는지 한동안 잠잠했다. 왜 맞았냐고? 내 아리. 억울해서 그냥 질질 짰던 기억뿐이다. 생각하니 열오른다.

 

" 비켜. "

" 표정 좀 풀어. "

" 지금 풀 상황이야? 너나 풀지? 비켜, 아! "

 

갑자기 옷 속으로 들어온 박찬열의 손은 뜨거웠다. 음, 누구만나느라고 이렇게 몸관리를 하시나. 중얼거리면서 내 몸을 매만지더니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야,야!! 응, 왜? 필사적으로 소리치는 나와 다르게 박찬열의 대답은 여유로웠다. 미친놈. 이런놈인거 알면 너한테 고백했던 년들 도로 취소할거다. 밖에서의 박찬열과 안에서의 박찬열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내 앞에서 제일 달랐으니 그건 내가 제일 잘 알고있고. 귓볼에서 목덜미를 진득하게 핥던 박찬열이 아래로까지 손을 뻗친다.

 

" 흐으, 야! 안돼, 그만해! "

" 싫지롱. "

띠릭-. 똑똑-  내 바지를 끌어내리려던 박찬열의 손이 멈칫했다. 누구냐는 눈빛이다. 누구지..아. 아까 종인이가 온다고 했는데. 그래? 김종인이라는 말이 끝나자마자 상관없다는듯 바지를 벗겨낸다. 문밖에서 똑똑거리다가 답답했는지 김종인 목소리가 들린다.

야, 들어가지는 못하겠는데. 무사하냐, 백현아?

 

" 종인아!!!!!! 들어와도 상관없어, 악! 안 무사하니까 그냥 들어와!!!!!!! "

" 조용히안해?!!!! 들어오면 죽어, 김종인!!!!!!! "

 

뚜벅뚜벅. 종인이 발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띠릭- 하는 소리. 백현아, 무사해. have a good time!.

 

 

*

 

두개나질러버림. 이것은 내 망상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찬백] 버릇  6
13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뒷편은없는건가요?ㅠㅠㅠㅠㅠ 아찬백이들너무좋아요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보리밥
첫댓글감사드려요ㅠㅠ아쉽게도 뒷편은없어요. 연재하기엔 자신이없네용ㅠㅠ 다음에도 많이 읽어주셔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으아퓨ㅠ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스릉해요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신청되면 루팡!할께요ㅠㅠㅠㅠㅠㅠ이런거 조으디
13년 전
대표 사진
보리밥
어이쿠야..암호닉이라면 저야 영광이죠...루팡님! 앞으로도 꾸준히 써내려갈게요...저의망상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으엉으엉헝 좋아요ㅠㅠㅜㅜㅠㅜㅜㅜㅜㅜㅜㅠ암호닉도자기할께요....계ㅣ속글써주세요ㅠ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나메코로 기억해주세요!! 찬백물이 시급합니다!!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블락비/직경] Vampire prosecutor - 뱀파이어 검사 0241
12.07 19:41 l COZI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12.07 19:22 l ㅎㅅㅎㅅ
[블락비/짘효] 달빛이 내렸다 004
12.07 19:07 l 내지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12.07 18:46 l 박카
[찬백] 버릇6
12.07 18:34 l 보리밥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0
12.07 18:16 l 종이배
[루민] 게으름4
12.07 17:56 l 보리밥
[윤두준] 안녕 오랜만이야! 나는 윤호구네 집에 있어1
12.07 16:11 l 까마귀고기
[B1A4/다각] 연하남과 연애하기 = 연애 프롤로그 예고편 ♡44
12.07 16:01 l 토크쇼
[블락비/피코/유코] 우리에게 로맨스는 없었다 0635
12.07 16:01 l 지코야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12.07 14:39 l 삼겹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7
12.07 13:32 l 삼겹살
[블락비/피코] 우울한 하루, 그리고 하나16
12.07 12:55 l 피날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4
12.07 11:59 l 탬니^^;;
[인피니트/현성] 오, 마이 규! 552
12.07 02:15 l SUE
[블락비/피코] 우울한 하루, 그리고 prologue3
12.07 01:49 l 피날레
[블락비/짘효] 너에게로 가는길 0217
12.07 00:41 l 나누굴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4
12.07 00:41 l 양념감자
[EXO/세루] Holocaust pro10
12.07 00:40 l krissie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12.07 00:31 l MACARONI
[EXO팬픽/루민] immortal reality 06.58
12.07 00:13 l veritas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
12.06 23:59 l 립밤
[블락비/짘효] 너에게로 가는길 0120
12.06 23:50 l 나누굴까
[EXO/세루] 도와줘요, 지식 IN 11111111124
12.06 23:40 l 지식인찌질이
[EXO/미정] 귀신을 보다 :: 맛보기용1
12.06 23:30 l 기성용대는사랑이다
[엘X크리스탈] 전학생 210
12.06 23:24 l 진주
[국대망상] 멍청한 여자 -0254
12.06 23:12 l 삉삉이


처음이전192192292392492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