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48043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09
그 짧은 순간에 수많은 생각을 했다. 

걍 못들은척 갈까..? 

뒤돌아서 아는척해? 그것도 웃기잖아 언제 본 사이라고ㅠㅠ 

그럼 누구세요...? 이래? 그건 더웃겨 요즘 육성재모르는사람이 어딨어 ㅠㅠㅠㅠㅠ 

 

 

"어? 안녕하세요~ 성재씨 맞죠??? 반가워요 잘해봐요 우리 ㅎㅎ" 

 

"네! 잘부탁드립니다 " 

 

 

성재는 딱 봐도 긴장되어보였다. 

첫 단독주연이니 그럴 수 밖에. 

 

내가 긴장 더 되면 더 됐지 덜하진 않았지만 긴장한 성재의모습이 신경쓰이고 귀여웠다. 

 

둘이 어색하게 앉아있는데 성재가 말을 걸어왔다. 

 

"선배님 평소에 되게 팬이였어요 ㅎㅎ " 

 

(내가 더 팬이야 성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요? 고마워요 ㅎㅎㅎ 근데 몇년생이에요?" 

 

(95지 알지. 근데그냥 예의상ㅇㅇ) 

 

"저 95요! 선배님은요?" 

"난 91.걍 서로 말 놓을래요? 그게 편하지않나?" 

"네! 저도 어색한거 되게 싫어해요." 

 

잠시후 감독님이 들어오셔 시작된 대본리딩은 순조롭게 끝났고 내일부터 바로 촬영시작이랬다. 

 

"수고하셨습니다. 내일 봬요!" 

"??말 놓으라니까?ㅋㅋㅋㅋ" 

"아 .. 너무 바로 놓으려니까 잘 안 돼요 ..ㅠㅠ 일단 누나라고 해도 돼요?" 

(끙ㅇ...성재야..누나라니 누나 죽는다....) 

"응 ㅎㅎ 내일보자 성재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되게 자연스럽게 제이름 잘부르네요" 

(그럼~ 하루에 수백번씩 너이름부르면서 앓는데^^) 

"아 내가 이런거 되게 잘해 ㅎㅎ 원래 친한척 쫌 잘하거든" 

"ㅋㅋㅋㅋ저도 반말 연습해올게요." 

(ㅇㅡ〈ㅡ〈) 

"그래 열심히연습해와 ㅋㅋ 낼봐! 빠이" 

 

 

 

 

 

〈은광 시점> 

콘서트 이후로 설이 나오는 드라마 정주행중이다. 

원래 드라마 잘 안보는데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분명 콘서트장에서 확실하게 봤다.  

숙소엔 현재 나와 창섭이밖에 없다. 

성재는 아침에 드라마 감독님과 미팅이 있다며 나갔고 나머지멤버들은 아마 다 놀러간듯 하다. 

이때가 기회다. 아무나 한명만 있을때 물어보고싶었는데 

"창섭아" 

"어?" 

"너 콘서트장에서 연예인 못봤냐?" 

"아니? 왜? 누구 오셨대?" 

"아니 야 이거 진짜 진짜 비밀인데 내가 배우 설이 알지 그분을 본거같거든?" 

"뭐?? 에이 잘못봤겠지~ 근데 이렇게 조용해?" 

"나도 그게 이상해서 처음엔 아닌줄 알았지 내가 잘못본줄. 근데 아니더라니까? 이틀 다 오셨어!!" 

"진짜야..? 진지하게?" 

"아 그렇다니까! 나 눈 제대로 마주쳤거든? 진짜..." 

"진짜 뭐" 

"예뻐......" 

"오~ㅋㅋㅋㅋㅋ 형이 그렇게 대놓고 예쁘다고하는거 처음봐. 아 나도 보고싶다ㅠㅠ 화면도 예쁜데 실물도 예쁘다고?" 

"아니 실물이 백배 더 예뻐" 

 

 

 

 

성재가 숙소로 돌아왔다. 

드라마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 확정이라고 하며 좋아했다.  

너무 뿌듯하고 대견했다.그리고는 당연히 궁금해지는 여자주인공. 

"여배우는 누구야?" 

참 단순하게도 멤버들 다들 궁금점은 같았다. 

"아직 안정해졌대. 나 너무 떨려ㅠㅠㅠ" 

 

 

 

그러고 한 3일 지났나.. 

설이가 실검에 올랐고 무슨일이지 하고 봤더니 성재드라마 여주인공이랜다. 

 

심장이 바닥까지 떨어진듯한 기분이었다. 

이건 하늘이 내게 주신 기회같았다. 

설이씨를 만날 기회.. 

꼭 다시한번 만나고싶다. 

이제 더이상 콘서트장에온게 설이씨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냥 보고싶었다.
대표 사진
독자1
은광이가 설이한테 푹빠졌군여ㅠㅠㅠㅠㅠㅠ 꼭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어요... 이와중에 속으로 성재 앓는 설이 너무 귀여운것...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