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전화번호)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02

 

 

 

 

 

 

 

 

고2쯤 되면 이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익숙해질 법도 하다만, 나란년은 그런 게 전혀 없었음. 

원래 지각 같은건  몇 번 해봐도 상관없다 아님?? 

나의 근거 없는 생활지침에 두 손 두발 다 든 엄마는 이미 손 놓은지 오래임. 

그런 내가 태형이와의 러브러브 멘토링을 위해 늦게 일어나지 않은 건 물론이거니와 평소보다 2시간은 더 일찍 일어났다는 건 우리 엄마에겐 해가 서쪽에서 떴나? 할 일임. 

멘토링 때문에 평소보다 1시간 일찍 학교를 가야 한다는 건 정말 끔찍하지만 태형이랑 함께라면 말이 달라지지!!!!!

 

 

 

 

 

 

 

 

 

"일찍 왔네?" 

 

 

"에....? 너도 일찍 왔네." 

 

 

 

 

 

 

 

 

심지어 지금 난 멘토링 시작 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왔는데 태형이는 얼마나 일찍 온 건지 문제집을 풀고 있음.. 대단해.. 부지런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힘들지? 이거 먹고 해." 

 

 

 

 

 

 

 

!!!!! 

검정 봉지를 뒤적이던 태형이가 딸기우유를 꺼내서 줬음.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아님?? 아니 선년가??

 

 

 

 

 

 

 

 

  사실 딸기보단 초코지만 태형이가 딸기라면 딸긴거야!!!!! 

 

 

 

 

 

 

 

 

"아침엔 좀 힘들지만,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하자." 

 

 

 

 

 

 

 

 

와...

 

 

 

 

 

와이 쏘 큐트!!!!!!! 방해하는 년놈들은 내가 다 죽여버릴게!!!!!!! 

 

 

 

 

 

 

 

 

 

 

 

 

 

 

 

 

 

- 

 

 

 

 

 

 

 

 

 

 

 

 

 

 

 

 

아침부터 하얗게 불태우고 나니 허기가 지기 시작했음.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은 거니, 나? 

분명히 아침까지 챙겨 먹었는데 시발 배떼기가 등에 붙어버릴 듯 함. 

 

 

 

 

 

 

 

  쉬이발!!!!!먹을 거!!!!!!배떼지에 집어넣을 거!!!!!!!! 

 

 

 

 

 

 

 

콧김을 내뿜으며 주위를 살핌. 졸라게 배고프다고!!!!! 

눈깔이 뒤집힐 뻔한 걸 간신히 참고 태형이한테 받은 딸기우유를 집었음. 

순간 힘 조절을 못해서 딸기우유 모가지가 터질 뻔했지만 개의치 않고 빨대를 꽂아 마심.

 

 

 

 

 

 

 

 

 

"맛있어? 잘 먹네." 

 

 

 

 

 

 

 

목소리 존나 꿀 아님? 와타시..귀가 녹아내릴 뻔... 

간신히 붙잡은 정신줄로 우유 질질 흘릴 뻔한 거 막음. 

휴우.. 방심했어.

 

 

 

 

 

 

 

"아.... 아침밥을 못 먹어서.."

 

 

 

 

 

 

"밥을 안 먹었다고? 그럼 안되지. 이따가 반가기 전에 매점 들려야겠다." 

 

 

 

 

 

 

 

쵸..춋또..... 방금 진짜 눈부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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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이"

 

"........"

 

 

 

 

만약 지금 이 교실에 태형이가 없었다면 정호석을 반으로 접어서 창밖으로 던져놓을 상황임.

왜냐면 정호석 이 자식이 얼마 전에 산 틴트를 내가 화장실 갔다 온 잠깐 사이에 망가트림. 솔직히 이건 살인해도 정당방위이다 아님?

 

 

 

 

"아니.. 신기해서 잠깐 구경만 하려고 했는데.."

 

"입 닥쳐."

 

"..............."

 

 

 

 

정호석 책상에는 방금 전에 익사하신 나의 틴트의 흔적이 남겨짐. 10번도 안 발라 봤는데에!!!!!!!!

아무리 생각해도 빡치네;;;;

이 호로잡놈의 자식이 헤드락 걸었더니 또 지 머리 존나 작은 건 알아가지고 쏘옥 빠져나가더니 복도로 튐.

 

 

 

 

"야!!! 잠시만!!!!!"

 

"잠시 같은 소리 하네. 이리 why새끼야!!!!!!!!!"

 

 

 

 

복도에는 태형이 없다 이겁니다!!!!!!! 고로 넌 내 손에 잡히면 아주 좆 된다 이거임!!!!!!!!!!

 

 

 

 

"야, 야!!! 멈춰 봐!!!! 내가 번호 줄게!!!!!!"

 

 

 

 

졸라 어이없다 아님?? 너 님의 번호 따위 안중 오브 안중임;;;

 

 

 

 

"아니, 내 번호 말고!!!! 김태형!!!!!!!"

 

 

 

 

그 말에 거짓말처럼 나의 두 발이 끼익, 하고 멈춤.

누... 누구? 김태형...?? 내가 아는 그 김태형...???

 

 

 

 

"네가 걔 번호 어떻게 아는데."

 

"야 내가 누구냐. 나 이 구역의 마당발이야."

 

"똥 싸네. 이 구역의 병신이겠지."

 

"드럽게 진짜.. 그래서 받을 거 말 거?"

 

 

 

 

생각해 볼 것도 없잖아...

 

 

현기증 나니까 당장 이리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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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석한테 태형이 번호 받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번호를 저장하면 카톡 새 친구에 뜬단 말임?

그래서 메모장에만 저장했는데 이러면 없는 거랑 똑같다 아님?

내가 고작 그 숫자 몇 개를 원했겠어?!?!! 나는 태형이와의 연락을 원한단 말이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는데 정당하게 서로 번호를 교환하거나 내가 번호를 따거나 둘 중 하나여야 한단 말이야..

어떡하면 좋지...

 

 

 

 

 

"뭐해?"

 

 

 

 

ㅁㅊ;;; 갑자기 그렇게 나타나서 얼굴 들이밀면 내 심장이 넘나 위험하쟈나.....

태형이는 복도에서 혼자 서있는 게 이상해 보였나 봄. 태... 태형아 나 왕따 아냐..

 

 

 

 

"어.... 어 나 화장실 갈려고."

 

"화장실? 반대 방향인데?"

 

 

 

 

그렇다. 나에겐 순발력이란 좆도 없었다.

 

 

 

 

"그... 그렇지. 어.. 음.. 매점 들렀다 갈려고 하하.."

 

 

"으음, 그렇구나."

 

 

 

 

하;;;;미치겠네;;;;; 그렇게 웃으면 어떡해;;;;;;;;

코피 날뻔했네;;;;;;

 

 

 

 

"넌 어디 가는데?"

 

 

 

 

 

"............"

 

 

 

 

 

에엥 나 방금 대놓고 말 씹혔땅.....

근데 말 씹은 얼굴이 너무 세쿠시해서 조탕....

 

 

 

 

 

"번호 좀 주라"

 

 

 

 

......

 

 

 

 

오우 MAN...... 이거 연애하자는 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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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

저번에 댓글 달아주셨던 독자 여러분... 제가 인제 고3인지라... 좀 늦어졌어요.. (변명)

암 쏘 쏘리 벗 알러뷰 다 거ㅈ...샤랑합니다.. 대신 다음 편도 써왔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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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아넘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매치대박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정호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신알신하구 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방에총있다]

헣... 뀨♡

[독자2]

[현현]으로 암호닉신청해요ㅎ
오맨 태형이가 번호달라고 하다니 이건 꿈이야ㅠㅠ

[내가방에총있다]

암호닉!!!!! 알럽유. ♡

[독자3]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들너무귀여워요 그와중에태형인너무 스윗하고 ㅠㅠ 잘보고갑니다 !!

[내가방에총있다]

헤헤.....뀨♥

[비회원34.9]

양념치킨 입니다!!! 드디어 번호교환을...

[내가방에총있다]

드디어?!?!!!!!!!!!!!!

[비회원34.9]

뀨라니..더럽...the love

[내가방에총있다]

더...더럽..

[비회원34.9]

입술사이
왜 이제야 발견한 걸까요... 너무 재밌어요ㅠㅜㅜㅜㅠㅠㅠㅠㅠㅜㅜ

[내가방에총있다]

뀨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