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49469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04

 

 

 

 

 

 

 

 

 

 

현재 시각 am 1:45. 

존나게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에서 운동장을 도는 중임. 

왜 이러고 있냐고?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이 놈의 학교는 무슨 운동장에 그늘이 없냐." 

 
 
 
 
 
 

 

 

 

저 놈 때문임 시발. 

 

 

 

 

때는 바야흐로 15분 전.

학교에 있는 8시간 중 가장 활동적이고 행복하다는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교실로 들어왔음.

근데 정호석 이 새끼가 전정국 새끼랑 축구하기로 했다는 거임;;

반에서 정호석 말고는 친구가 없는 나는 졸지에 축구 구경하는 명분으로 스탠드에 앉아서 바람이나 쐬고 있었음.

존나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축구 구경을 누가 하냐고;;;

 

 

 

 

"정호석 뭐하냐고!! 옆에 전정국 있잖아, 패스를 하라고오!!!!!"

 

 " 이 미친놈아!!!!! 공을 골대에 넣어야지 존나 골로 가고싶냐!!!!!!!!!!"

 

 

 

 

어느 순간 흥분해서 소리치는 나를 쳐다보는 수십 개의 눈동자가 느껴져서 

슬며시 고개를 돌리던 찰나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담 안쪽에서 새끼 고양이를 발견함. 미친, 저 우주최강 귀여운 생명체는 뭐지.

 조심히 다가가서 주머니에 있던 소시지를 꺼내 보이니까 다리에 얼굴을 부비는 거임. 졸라 귀여워!!!!

 

 

 

 

 "아이구 귀여워라~ 이거 먹,"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퍽)

"얽!"

 

 

 

 

 

갑자기 얼굴로 뭔가가 날아온 거임.

고양이는 달아나고 나는 졸라리 아파서 얼굴 붙들고 있었음.

이런 시부럴 어떤 새꺄. 부랄 까이고 싶나.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쓸데 없이 왜 이렇게 높은 거야."

 

 

 

 

'할아범한테 말해놔야겠어.'

 

 

 

 

이 학교에서 제일 유명하신 민윤기께서 담으로 넘어오는 거임.

아무렇지도 않게 아까 내 얼굴을 강타한 가방을 주워서 나를 지나쳤음. 와나, 나 언제부터 투명인간이었음?

너무 어이가 없어서 민윤기 어깨에 걸쳐진 가방을 잡아끌었음.

 

 

 

 

"야, 그냥 가냐?"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

 

"(흠칫)"

 

 

 

 

내가 쫀게 아니고. 갑자기 쳐다봐서 깜짝 놀라서, 놀라서 그런 거야. 응.. 그렇다고..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뭔데. 왜 불렀는데."

 

"아, 아니. 네가.. 아 오지마봐 "

 

 

 

 

아니 이 새끼가 나 내려보면서 계속 다가오는 거임. 쉬..쉬발 아무리 내가 치명적이어도 여기서 이러면...!!

등 뒤에 학교 담이 닿았는데도 계속 얼굴 들이대길래 존나 깜짝 놀라서 눈 찔끔 감았응..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왜, 뭐 같이 자달라고?"

 

 

 

 

이.. 이 미친 또라이새끼가. 나는 오직 태형이만이 가질 수 있거든!!!!!

발끈해서 팍 하고 눈 떴는데

 

 

 

 

"민윤기!!!!!! 너 또 학교 지금 왔지!!!!!!"

 

 

 

 

학주가 뜸..

 

 

 

 

 

 

 

 

 

-

 

 

 

 

 

 

 

 

 

그리하여 민윤기와 같이 담에서 기웃거렸다는 죄로 같이 운동장을 도는 중임..

아니 이 새끼들은 점심시간에 교실로 가서 공부나 할 것이지, 왜 축구를 해서 사람 거슬리게 하고 난리야;;(아까 축구 구경한 사람 맞음)

 

 

 

 

"시바알..."

 

"어이"

 

"?"

 

 

 

 

한참 터덜터덜 달리고 있는데 툭 하고 치길래 봤더니 아까 그 또라이였음.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뭐야, 아직도 안 갔어?

 

 

 

 

걍 씹고 앞서 나가서 달렸음. 왜 어이라고 불러? 어이없게;;;

 

 

 

 

"야, 학주갔다고!"

 

"(멈칫)"

 

 

 

 

쉬발 왜 인제 말하는 거야.

얼굴 붉어지는 것 같아서 고대로 학교로 들어옴.

손목시계 보니까 점심시간이 5분밖에 안 남아 있었음. 그 또라이 때문에 내 꿀같은 점심시간을;;(부들부들) 

매점으로 가려고 뒤돌았다가 민윤기가 학교 건물로 들어오고 있길래 다시 돌아서 계단으로 올라갔음.

 

 

 

 

"야!"

 

"(무시)"

 

 

 

 

거의 뛰는 상태에 빠른 걸음으로 막 올라갔음. 제발 오지 마라.

우리 반 팻말이 보이던 찰나에 손목이 잡힘. 바로 코앞인데..! 젠장.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아, 왜 도망가는데"

 

"내가 언제?(모르는 척)"

 

 

 

 

맞음. 나는 모르는 척하는데 신공임. 나 따라올 수 있는 사람 나오라 그래!!!!!!!!!

고개까지 갸웃하면서 모르는 척했음.

 

 

 

 

"그래서. 아까 나 왜 잡았는데?"

 

"네가 아니라 가방 잡은 거거든?"

 

 

 

 

쳐다보는 눈빛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도르륵 눈을 돌리고 뒷걸음질 침. 그래!! 쫀게 아니라니까!!

뒷걸음질 치면 칠수록 고대로 또 따라와 학교 담에서와 같은 자세가 돼버림. 자.. 잠깐.

이번에는 눈을 감지 않고 입을 앙 다물고 나서 머리를 팍 밀어버림.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얼굴 들이대지 좀 마, 썅!!!!!"

 

 

 

 

 

 

 

 

 

-

 

 

 

 

 

 

 

 

 

학교가 파하고 창문을 바라본 채 엎드려있었음. 기 빨린다, 기 빨려..

민윤기가 계속 아는 척하면 어떡하지.

 

 

 

 

"하아.."

 

"피곤해?"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과외쌤한테 오늘 못 간다고 말해줄까?"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태형이 마음씨 착한 것 좀 봐ㅠㅜㅠㅜㅜㅜ내 얼굴이 많이 수척했니ㅠㅜㅜㅠㅠㅠ오늘도 미모 후덜덜하구요ㅠㅜㅜㅠㅠㅠ

 

 

 

 

"아냐, 나 안 피곤해!"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그럼 다행이고."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귀여워!!!! 사랑스럽다고오!!!!!!!

 

 

 

 

"흐헤헹..."

 

"좋덴다."

 

 

 

 

왠지 기분이 구린 목소린데??;;;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사귀어? 헤벌쭉-하기는."

 

 

 

 

사귀다니;;너 좋은 애였구나;;;;

 

 

 

 

"헛소리하지 말고 절로 가."

 

"이거 봐라? 그거 썩 꺼지라는 말 아니야?"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알아들었으면 좀 가라고, 눈치는 개미 똥만큼도 없는 자식아.

 

 

 

 

"소문은 들었어?"

 

 

 

 

무슨 또 개잡소리를 하려고;;;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너랑 나랑 그렇고 그런 사이라던ㄷ,"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길막하지말고 비켜 이 자식아!!"

 

 

 

 

 

 

 

 

 

-

 

 

 

 

 

 

 

 

민윤기의 헛소리를 잘라먹고 무작정 태형이 손목을 잡고 나왔음. 어휴 큰일 날뻔했네.

근데 태형이 표정이 안 좋은게 아마 나랑 사귀냐는 말 들어서 그런 거 같음..

 

 

 

 

"쟤가 하는 말은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려. 그냥 헛소리만 하는 애라서.. (안절부절)"

 

 

 

 

그래도 표정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음..

어떡해ㅠㅠㅜㅜ 많이 기분나빴나봐ㅠㅜㅜㅠㅠ

 

 

 

 

"쟤가 좀 또ㄹ, 아니 특이한 앤데 그냥 둘이 얘기하는 거보고 사귀는 줄 안 것 같아. 기분 풀어.."

 

 

 

 

그러니까 태형이 표정이 뭔가 오묘해짐.

왠지 무슨 개소리를 지껄이냐는 듯이.. 왓 헤픈..??

 

 

 

 

"기분 안 나빠."

 

"............??"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사귀냐는 말, 기분 안 나쁘다고."

 

 

 

 

 

 

 

 

 

[방탄소년단/김태형] Girl In Love : 사랑에 빠진 소녀 (부제: 기분 좋아) | 인스티즈

 

미친 섹시.....

 

 

 

 

 

 

 

 

-

 

 

 

 

 

 

 

 

 

 

 

 

 

 

 

 

작가말: 뀨?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비회원196.74
하...땅위입니다!! 태형아!!태형아!!ㅠㅠ 태형이 반전 너무 색시한거같아여ㅠㅠ 이흐에 어떤일이 일어날지궁금하네요!!
8년 전
대표 사진
내가방에총있다
냐핳 태형이가 한색시하죠..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86.199
청포도에요!!!!
크~여기서 태태 표정이 안좋은 이유가!!! 융기가 여주한테 너랑 나랑 그렇고 그런사이 라고 말한게 화근이 아닐까아~하는 예상을 감히 해봅니다!!!오늘도 역시 재밌네요!!!!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내가방에총있다
옴마 들켜따 헤.....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나로입니다 작가님 이렇게자주오시면.. 감사함니다 또한명ㅇ의매력남늉기가나왔네요 !! 잘보고가요 ㅎㅎ
8년 전
대표 사진
내가방에총있다
늉기는 제 최애기때문에 보고싶었던 캐릭터로 설정해씀니다!!!이뿌게 봐주세요!!!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34.9
[긴태형] 으로 암호닉신청하겠습니다!!! ♡
8년 전
대표 사진
내가방에총있다
규규귝...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34.9
양념치킨
밍윤기!!!!!!!!!심장퐁행죄로 ㅅㅣㄴ고할꺼야,!!

8년 전
대표 사진
내가방에총있다
앙대......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34.9
입술사이임당
현실이라면 욕나오겠지만 윤기니까 용서가되네요...오늘도 재밌어요!!!!

8년 전
대표 사진
내가방에총있다
헣......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미말고 독자의 이름을 넣는거 어떨까요...?(소심)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내가방에총있다
그게여.. 그 이름에 받침 있고 없고에 따라 자체 필터링되는데에 좀 제약이 있더라구요..그래서 탄소라던가 아미라던가 정해놓고 글을 쓰는게 더 자연스럽스럽습니다..ㅠㅜㅜ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