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멸하는 모든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사랑 사랑 사랑
우리는 왜 언젠가는 부스러 없어질 것들을 계속 쫓는 걸까요 사랑의 유통기한 6 개월 기간제 베프 이런 소모성 짙은 단어로 점철된 것들 중 가장 서글프고 빛나는 것 사랑 아 내 공주님 언제 이 몸을 구하러 와주실 텐가요 정말 연애가 삶에 그렇게 필요해서 누군가를 곁에 두려고 부던히도 노력하는 건가요 왜 습관처럼 누군가를 알아가고 대화하고 파고 들려고 하는 것입니까 그것이 내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길래...... 분명 가득 채워져 있던 마음은 모종의 연유로 닳는다는 걸 그 누구보다 실감하셨잖아요 좌절하고 상처 받으면서도 다시 마음이 새로 채워지고 소모하고 곁에 있던 순간들은 나의 살과 뼈가 되어 내가 이루는 모든 것들의 거름이 된다 잔인하고도 아름다운 진실입니다
우리는 왜 사라지는 것들을 자꾸만 쫓는 걸까요 마음이라는 것은 잡히지도 않는 주제에 그것의 차고 줄어드는 양태가 너무나도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가득 찰 때는 펑펑 써도 당연하던 것이 조금씩 구멍 새로 질질 새서 줄어드는 것은 왜 그리도 잘 읽히는지요 식어버린다는 말은 사실 안 어울리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은 뜨겁다기보다는 채워져 있다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1 인입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일시적인 마법 같은 거라 한 번 풀리는 순간부터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장밋빛 가득한 세상은 마침내 인생 독고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나는 다시 이별 노래를 들으면서 흐느끼고의 반복 그리고 반복
보고 싶 이 언제나 인검에 있는 이 게시판 유저는 게시판의 특성을 따라가곤 합니다 다들 문장 다루는 것에 익숙하시죠 글이라 좀 더 마음 한 켠에 타투처럼 새겨지나 우리는 왜 지나가고 나서야 아름다웠음을 깨닫는 걸까요 곁에 있을 때는 영원할 줄로만 알았는데 정말 자신만만했는데요 이 사람이라면 내 인생을 바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잖아요 분명 우리 그렇게 약속했었잖습니까 그런데 대체 왜 변하셨나요 왜요 아무리 소매 붙잡고 늘어져봤자 돌아오는 대답은 무응답 그것만큼 잔인한 게 없는 거잖아요 우리 분명 사랑했는데 그랬는데요
소멸하는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일시적인 거니까요
영원히 내 것이 아니지만 내 것이라는 착각에 들게 하기 때문에 존재 가치가 높습니다
결국 양자가 합치되어야 하기 때문에 희소성은 세상 그 어떤 비싼 것의 딱 두 배 그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우리는 정말 왜 그러는 걸까요?
어차피
닳아 없어질
것들에
왜 그렇게
울고
매달리고
괴로워하는
걸까요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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