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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년 십팔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야, 오세훈 돈 챙기고 나갈 준비해.”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알았어, 여주야! 이천원 정도면 될까?”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세훈아, 니 나이가 몇인데 내가 그 딴 세세한 것 까지 내가 정해줘야 하니?”

  

 

멍청하게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던 오세훈은 이제야 내 눈빛을 눈치 챈 건지 꼬리를 내렸다. 난 그걸 못본 척 하고 신발을 챙겨 신고 현관문을 나섰다. 패딩을 끝까지 꼭꼭 잠군 채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있던 오세훈은 뒤에서 날 졸졸 따라오며 귀찮은 질문을 계속 해댔다.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근데 여주야. 우리 어디 가는 거야..? 설마 오빠 진짜로 새우잡이 배로 팔려 그러는 건 아니지..?”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저 등신새끼. 전에 장난으로 저 말 한번 했더니 또 저런다.  누가 보면 내가 진짜로 오세훈 잡아먹는 줄 알겠네ㅎ.(사실 늘 잡아먹을 정도로 괴롭힘) 진짜로 팔아 버릴까 보다.

  

지금 오세훈과 내가 향하는 곳은 바로, 제우스 PC방이었다. 왜냐, 오늘은 우리 방탄 오빠들의 콘서트 티켓팅 날 이니까. 시발 지금까지의 나는 운이 없게도 모든 방탄콘에서 광탈을 당했었다. 나름 굉장한 경력이다. 근데 이상하게 친구들 꺼는 존나 잘 잡는다. 배주현 때문에 식스틴인가 세븐틴인가 하는 애들 티켓팅을 했을때도 스탠딩도 두자리나 잡았었다. 그때 배주현이 같이 가자 했는데 결국 안갔었지..

암튼 집에서 티켓팅 연습도 존나 했으니까 되겠지. 혹시 몰라서 게임이란 게임은 존나게 많이하는 손빠른 오세훈도 데려 가니 스탠딩 앞쪽은 노릴 만하다고 생각했다.

  

설마.. 저 많은 자리에 내가 못들어가겠어ㅎ......

  

 



PM 0 7 : 1 0

제우스 PC






피시방에 들어서니 보이는 초중고딩들. 남자는 철 안들면 다 같은 나이인 듯 했다.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노소 분별 않고 
똑같은 모습이었다.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오세훈은 초중딩들을 의식한건지 가오를 부려댔다. 쯧. 한심한 자식.

 

  

야 오세훈. 여기 자리 있다. 얼른 와 앉아.”

  

 

가오부리는 오세훈을 데리고 안쪽 자리로 향했다. 대략 30분 정도 남은 것 같았다. 난 대충 블로그에 들어가 티켓팅 노하우를 찾아 읽었다. , 긴장돼. 엑티브 엑스를 까는 등의 티켓팅 준비를 하며 난 계속 다리를 떨어댔다.




"야, 오세훈. 배고픈데 라면이나 주문해봐."


"응, 알겠어.. 이따 집 가면 돈 줄꺼지? "


"아 알겠어 줄게. 찌질이 새끼야."



'찌질이래, 흑'- 이라며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오세훈은 얌전하게 컴퓨터로 주문을 한 뒤 두 손으로 파란 지폐 두장을 꼭 쥐고 다리를 덜덜 떨었다. 쯧, 나이가 몇살인데 저러고 있는건지, 오빠 맞는지 모르겠다. 뭔가 걸리는 것이 있는 듯 검은 쓰레빠를 신은 발을 더 격하게 움직이며 손톱을 물어 뜯던 오세훈은 조심스레 내 이름을 불렀다.



"여주야, 이천원이야.."


"아 쫌!"


"아 알았어.."



역시 오세훈은 세젤찌질이, 찐찌버거 새끼다, 엄마는 대체 왜 쟤를 나보다 빨리 낳은 걸까. 엄마의 실수 같다. 딸 한명만 낳고 오순도순 살면 얼마나 좋아. 그렇게 속으로 오세훈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며 라면을 마시듯 먹었다.



 

"오세훈 너 티켓팅 어떻게 하는지 알지? 잘해라.”

  

..”

  

 

티켓팅 연습 게임을 계속 하다보니 시간이 빨리 간다. 대략 10분 남았다. 티켓팅 성공의 기를 받기 위해 방탄의 노래를 계속 들었다. 낄낄 역시 우로빠들 노래는 언제들어도 존좋..  미리 네이버 시계와 인터파크 시계를 띄워두었다. 오세훈도 잘 하고 있는지 간간히 확인했다.

  

 

...



, 여주야. 2분남았다.”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세훈아 닥쳐봐..!!

  


극도로 예민해져있던 상태인 나는 눈 한번 깜빡거리지 않고 모니터를 쳐다봤다. 후하.. 후하.. 전에도 광탈했었는데 이번엔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 된다.



5850...



5904...

 


15...



36...



48...

  

 

53..

  




타닥- -

  

여덟시.

  

제발 화면아 떠라.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오시발 이번엔 진짜 성공할건가보다.

 

이제 좌석을 선택하기만 하면 되었다.

  

타닥-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타닥-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 시발!!!!! !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이선좌..^^

  

    

점점 내가 볼 수 있는 포도알의 개수는 줄어갔고 갈수록 난 해탈했다. 옆에 오세훈은 처음에 렉먹고 바로 포기해 버린 듯 했다. 시발.. 후.. 역시 한심한 나 새끼는 계 못탈 덕후구나.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흐..흐엉ㅇ엉엉엉!!!!씨빠!!!!

  


미친 듯 오열하며 새로 고침을 했다. 실성해가는 중, 내 컴퓨터 화면에서 방금까지만 해도 질리도록 보이던 방탄 콘서트 예매 창이 쭉 사라지더니 새빨간 화면이 떴다.

  



‘This is yours.'



  

라는 문구와 함께. 문구 아래에는 단 하나의 포도알이 있었고 나는 홀린 듯 그 포도알을 클릭했다.

  





..


..


..

  






-

   

 


 

!! 김남우! 일어나!”

 

 



뭐야.. 누구야.. 존나 시끄러워.. 꽥꽥대는게 세훈이 뺨 친다..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형, 형! 얘 좀 봐요. 하라는 연습은 안하고 잠만 잔대요~~~!!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남우 이자식아, 퍼뜩 인나라.

  

 


뭐라는거야. 누구야. 남우..? 왠지 나를 지칭하는 것 같았다. 오공 본드로 붙여놓은 듯한 눈을 힘겹게 떴더니 보이는 것은,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 이제야 일어났다. 김남우 너 때문에 형들 다 화났어."

  

 

 


[세븐틴]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00 | 인스티즈


모르는 남정네들과 메로나 감옥이었다.






*****


안녕하세요! 초코와쿠키가만나면초코쿠키칩 입니다!

거의 일년 전 <방년 18세, 뜬금없이 메로나 감옥에 갇히다> 를 아주 잠시 연재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공지도 못드리고 아주아주아주 긴 휴재를 했어용..

아무 생각 없이 글 쓰기 시작했던 때여서 무책임한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하지만 워낙 소재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고 여주랑 세븐틴 멤버들 케미를 잘 그려내고 싶다는 욕심때문에 다시 연재를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썼던 글보다 좀 더 재밌고 스토리도 살짝 더 정리된 내용으로 글 쓸테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글 읽게 되신 독자 분들, 환영해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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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헉 넘 오랜만에 신알신 울려서 기뻐요ㅠ 자까님 다시 쓰기로 결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
헐할헐 신알신 하고가여!! 멋진글 올려주세여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ㅠㅜㅜㅜㅜㅠㅠㅠ
7년 전
독자3
정말 오랜만이에요!!! 다시 연재하신다니 기쁘네요! ㅎㅎㅎㅎ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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