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빛에 백현이 감기는 눈을 억지로 떠 주위를 살폈다. 찬열은 오늘도 급하게 나갔는지 문이란 문은 모두 활짝 열려있었다. 짧게 한숨을 쉰 백현이 몸을 일으켜 옷장 정리를 시작했다. 간간히 나오는 하품을 참아가며 찬열이 어지럽혀놓은 곳을 모두 청소한 뒤에야 부엌으로 발길을 돌렸다.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마신 백현이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날씨가 제법 추워졌다. 갑자기 쌀쌀함을 느낀 백현이 쇼파 위에 올려져있던 담요를 들어 몸을 감쌌다. 기분 좋은 미소를 짓던 백현이 쇼파에 털썩 하고 앉아, 시계를 바라봤다. 10시 38분. 토요일치곤 일찍 일어난 백현은 다시 잠을 청하려는지 자세를 고쳐잡고는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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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이 다시 일어났을 때는 시계바늘는 오후 3시를 향해 달려가고있었다.
[찬열아 날씨 춥다]
[따뜻하게 입고 나간거지?]
답장은 없었지만 백현은 한참이나 휴대폰을 들여다보다가 찬열이 떠올라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이내 하하하 하고 웃는 백현이 조금은 슬퍼보였다. 살짝 어둡다고 느낀 백현은 스트레칭을 하더니 벌떡 일어나 불을 켰다. 금세 밝아진 분위기에 답답하게 쳐져있던 커튼도 모두 끝 쪽으로 끌어 묶어버렸다. 무심코 바라본 창 밖엔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백현은 아이처럼 폴짝폴짝 뛰더니 휴대폰을 들었다.
[찬열아 눈 온다]
[같이 보고싶어]
[언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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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짧네요ㅜㅜ재밌게 보셨으면 좋겠어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틀렸을 수도 있어요 애교로 봐주시고..
이 부분 이거 이건데요? 이러시면 쿠크다스 다 깨져요 흑흑 그냥 살짝쿵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반응 괜찮으면 뒤에 이어쓸게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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