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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이민형] 모범생 코스프레 쌩양아치 이민형 X 양아치 너심 | 인스티즈






[NCT/이민형] 모범생 코스프레 쌩양아치 이민형 X 양아치 너심

W. 이터널









 “너 그거 들었냐?”


 “또 무슨 소문을 듣고 왔길래 이렇게 들떴어?”


 “너네 반 이민형 있잖냐. 올해 초에 전학 온, 그 공부 좆 빠지게 열심히 한다는.”


 “엉, 걔가 왜.”


 “이동혁이 그러는데, 어제 걔 옆에 여자 하나 끼고 담배 물고 다닌다고 하더라.”


 “구라 즐. 이동혁이 괜한 애 하나 잡으려고 씹구라 퍼트리는 거 아니고?”


 “이동혁이 자기 눈으로 직접 봤다더라.”






***

[NCT/이민형] 모범생 코스프레 쌩양아치 이민형 X 양아치 너심

W. 이터널

***






 민형은 매사에 늘 진지하고 조용한, 학교에 한 명쯤 있는 소위 공부 잘하는 학생 중 하나였다. 거기다 반에서 반장이라는 직책까지 맡고 있었기에 늘 선생님들에게 선임 받고 시선 받는 민형이 여자에 담배라니. 워낙에 허풍을 잘 떨던 동혁의 말이었던 지라 불신을 가졌지만 민형의 움직임을 쫓는 호기심 담긴 내 눈은 감출 수 없었다.






 “반장, 나 이 문제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알려줄 수 있어?”


 “아, 응. 뭔데?”


 “여기 이 페이지 3번 문제!”


 “이 문제는…”






 볼을 붉히며 문제집을 들고 온 아이에게 친절하게 풀이를 설명하는 민형의 모습은 아무리 봐도 반장의 클리셰라는 말이다. 역시 동혁이 잘못 본 거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며 고개를 돌리던 것도 잠시, 나는 내 작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 익숙하게 중지와 검지를 입가에 가져다 대며 숨을 들이마시는 민형의 모습을.






***

[NCT/이민형] 모범생 코스프레 쌩양아치 이민형 X 양아치 너심

W. 이터널

***






 “야 이동혁”


 “뭐, 왜.”


 “너 이민형 어디서 봤다고 했지?”


 “그때 그거?”


 “엉, 급하니까 빨리.”


 “옆 동네 엔도시 역 근처에 밤 되면 사람 몰리는데 있잖아, 거기. 근데 이건 갑자기 왜.”


 “어쩌면 이번엔 네 말이 진짜일 거 같기도 해서.”






 땀이 베어나온 탓에 축축해진 손을 치맛자락에 쓱쓱 - 닦아내며 택시에 내리자 별로 늦은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는 젊은이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번쩍거리는 네온 사인과 갖은 향수 냄새로 뒤덮인 거리는 교복 차림새인 나와는 너무도 이질적이었다. 시선이 몰리는 듯한 기분에 침을 퉤 - 하고 뱉어낸 나는 주머니에 짤랑거리는 동전을 손에 쥐고 주변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이프로 한 캔을 들고 계산대 앞으로 걸어가려는 그때였다.






 “…이민형?”






 왁스로 세워올린 머리를 쓸어넘기며 제 친구를 만난 듯 하이파이브를 하는 민형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자연스럽게 담배를 입에 물며 라이터를 달그락거리는 그의 모습에 설마하는 마음에 계산대에 돈을 올려두고는 급하게 편의점 밖을 빠져나오면 민형이 있던 자리엔 그가 아닌 작은 불씨가 켜진 담배꽁초가 남아있었다.






***

[NCT/이민형] 모범생 코스프레 쌩양아치 이민형 X 양아치 너심

W. 이터널

***






 “야, 반장.”


 “김시민?”


 “오늘 학교 끝나고 시간 돼?”


 “미안한데 나 오늘 야자ㅎ…,”


 “오늘 담임이 야자 없는 날이라던데.”


 “…….”


 “내가 저녁 살게. 나 모르는 거 좀 알려주면 안 돼?“


 “…그래.”


 “주번한텐 말 해놓을게. 이따 종례 끝나면 교실에서 하자.”






 오늘따라 유난히 머리가 지끈지끈거렸다. 어젯밤 민형의 생각으로 밤을 지새운 탓이었다. 어떻게 하면 민형의 저 시커먼 속내를 벌거벗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 모르는 게 있다는 내 말에 머뭇거리며 고개를 끄덕인 민형은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싶었다. 김시민이 갑자기 이민형한테는 왜? 반 아이들의 수근거림이 귀에 박히긴 했지만 지금 가장 궁금한 건 학교 밖 이민형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연필 대신 담배를 쥔 이민형의 모습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다.




 종례가 끝나고 모든 아이들이 모두 빠져나간 교실 안에는 나와 민형만이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창문 밖으로는 노을이 지고 있었다. 그리고 교실을 울리는 초침 소리가 썩 듣기 좋게 울려 퍼졌다. 저, 김시민. 모르는 거 없으면 나 집에 가도 될까. 학원 수업이 잡혀있어서.






 “학원 수업?”


 “응. 학교 끝나고 바로 가야 하거든.”


 “학원 수업을 빙자한 술 약속은 아니고?”


 “그게 무슨…,”


 “너 어제 엔도시 역 근처에서 담배 물고 있는 거 봤어.”


 “시민아, 네가 잘못 본 거 같은데. 나 어제 하루 종일 집에 있었어.”


 “좆 까. 너 소문이 자자하더라. 여자 후리는 걸로.”


 “…….”


 “이동혁이 그러더라. 며칠 전에 여자 끼고 술집 들어갔다면서.”


 “김시민.”






 콧잔등 아래로 살짝 내려온 안경을 얌전히 벗어 책상 위로 올려놓은 민형은 신경질적으로 제 넥타이를 끌어내리며 입술을 훑어내렸다.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한 민형은 자리에서 일어나 내 앞으로 걸어오더니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모르는 게 이거였어?”


 “공부라곤 말 안 했어.”


 “시민아.”


 “…….”


 “그 얘기, 학교 돌지 않게 입 조심하는 게 좋을걸.”


 “…….”


 “내가 거짓말을 해도 선생님이랑 애들은 그 말 다 믿는 거 알지.”


 “미친 새끼.”


 “그러니까 학교 조용히 졸업하고 싶으면 입 닫고 다녀, 씨발 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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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이구도너무좋아요진짜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다음편도기다리고있을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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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9.139
와 와 진짜 분위기 대박 와우... 마지막에 이민형 임팩트가 크으으으... 아주 크으으으.... 캬...
정말 좋아요ㅠㅠㅠㅠ 노래도 크으으으으...
암호닉 받으신다면 [바나나] 신청 가능할까요ㅠㅠㅠㅠ 크아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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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0.43
미쳤네요. 저 글잡 4년 째인데 댓글 진짜 처음 달아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쩌시네요 사랑해오,,,,,,,, 글 넘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브금부터ㅠㅠㅠㅠㅠㅠㅜ 짱입니다 잘 보구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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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민형이가 욕......욕.......... 발려버렸따... 잼이 되어버렸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 섹시하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욕하는게 이렇게 섹시할줄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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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작가니무ㅜㅜㅜㅜ다음편 기다릴게요ㅜㅜㅜㅜ브금정보도 알려주세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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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오 세상에 마크리의 욕이라닣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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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오마깟 너무 섹시해요......... 와 이민형.......... 담편 기다릴게요 자까님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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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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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욕하는 이민형 넘 이질적이쟈나... ㅠㅠㅠㅠㅠㅠ 근데 섹시해요 이미녕 사랑해!!! 말끄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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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 미녕아ㅠㅠㅠㅠㅜㅠㅜㅠ 시상에.... 욕하지마로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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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와 이민형 대박이다........ 작가님 잘 읽고가요!!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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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4.106
????민형이 욕....??????욕...????욕 해써??!!!!및친.......진짜....개발린다..............와....ㅋㅋㅋㅋㅋㅋ순딩순딩한 표정으로 욕을 했을 마끄리가 넘 섹시할거같애요ㅜㅅㅠ다음편 얌전히 기다릴게요 (찡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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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4
와... 와하.. 진짜 감탄밖에 나오지 않네요ㅠㅠ 양아치미 낭낭한 민형이ㅠㅠㅠ 섹시하고 좋네욤 헤헤 게다가 여주도 지지않고 양아치라는 설정이 너무 좋아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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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6.66
작가님 브금이 너무 좋아서 네이버 음악찾기로 찾아봐도 나오질 않네요ㅠㅠ 혹시 음원 이름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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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민형....ㅡ.욕...넘섹시해ㅠㅠㅠㅠㅠㅠㅠㅠ 발린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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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이중성....ㄷㄷ 다 민형이 무서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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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오마깟 양아치 민형 넘 섹시해요 ㅠㅠㅠㅠㅠㅠ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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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민형이가 욕을... 너무 좋다 너무 발려ㅠㅠㅠㅠ 멋있어ㅠㅠㅠ 담편 기대하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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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 작가님 대박.. 이마크 욕하는 거 핵대박 섹시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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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와,,,,,,,,,,,마끄리가욕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계속볼게요!!!! 발려버렸다진짜ㅠㅠㅠㅠㅠ상상이너무잘된다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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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0.213
헉 저 입덕하러 갑니다 오갓지져스ㅜㅜㅜ사랑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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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세상에 아까 읽었는데 계속 생각나서 다시 읽었습니다,,,, 자기 전에도 다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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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흐엉어어ㅜㅜㅜㅜㅜㅡㅜㅠ민형이가 욕이라니ㅠㅜㅜㅜㅠㅜㅜ왜인지 모르게 발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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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4.180
와분위기 대박...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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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아 세상에 욕하는 민형이라니 넘나 신선해...아 발려 버렸다....글 잘 읽고 갑니당 작가님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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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오...민형이 분위기 그냥 다 씹어먹엇고~양애취인데도 어쩜 저렇게 섹시해보이는건 기분탓인가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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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ㅋㅋㅋㅋㅋㅋ미쳣다..........발린다진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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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와 이런거 너무 좋아요ㅠㅠ다음화도 빨리보구싶어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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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워 민혀아,,,,,기 엄청 쎄,,,,글인데 쫄았잖아,,,근데 섹시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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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와 대박 잼처럼 발렸다 와 이런거 너무 좋다 하 분위기 너무좋아 그래서 다음에 어떻게 됐다구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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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헐 대박 세상에 민형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와우 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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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헉,,,,민형이 넘 섹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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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아아 선생님 ㅠㅠㅠㅠㅠㅠㅠㅠ 2편 너무 간절한ㄷ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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