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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권순영] 별, 그리고 A | 인스티즈


별, 그리고 :  A







눈이 안 보인다고 그랬다 

 










그게 내가 들은 너에 대한 첫 이야기였다
 그다음에 들은 이야기는 네가 잘나가는 아이돌이었다고.


10년전이랬던가




30살의 너와 20살의 나
너와 나의 나이차이만큼 
길디 긴 그 세월에 네 과거는 너무나 와닿지 않는다.






그리 잘났다던 넌 

지금은 이런 조그만 시골 요양원에서 왜 이러고 있는걸까 




인터넷에 네 이름을 치면 내가 겪지 못한 네 이야기가 가득하다. 

 

 

 

 

 

권순영, 

 

 

 

 

권순영. 

 

 

 

 

 

흔하지 않은 참 예쁜이름이다 

 

 

 

 

네 과거의 성격은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지금 성격은 네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의 첫만남부터 그 후 모두 다 

 

넌 너무나 시렸으니 

 

 

 

 

 

 넌 하루의 반 이상을

날 포함한 모든 이들의 말을 무시 했다. 

 

 


 

 

 

 

넌 매일 허공을 바라봤다 

 

 

 

분명 눈이 안보인다 했는데 무엇을 보는걸까, 하고 네 옆에서 바라본 하늘은 그냥 파랗기만 할 뿐이었다.

저녁이 다가 올 수록 하늘은 어둠으로 뒤덮였고.




그냥,


단지 하늘이었다. 

 

 

 

 



하지만 넌 마치 햇살과 달빛을 눈으로 바라보는 듯이 

 

무언가가 보이는 것 마냥 긴 시간을 내내 허공을 바라보았다. 

 

 

 

 

 

 

 

 

 

"왜 저렇게 된거래요...?" 

 

"그러게, 사고가 있었다던데... 

아마 멤버 중 몇명은 즉사한걸로... " 

 

 

 

 

 

 

인터넷에 떠돌던 이야기와 다르게 
네 소문은 더욱 끔찍하고 잔인했다 

 

 

 

사라진 아이돌, 

 

 

7년 전 쓰인 기사에 걸린 네 그룹의 타이틀이었다 

 

 

 

 

 

 

 

 

 

넌 사고따윈 겪지않은 사람인냥 단단하고 강해보였다 

 

 

 

 

마치 눈따윈 애초에 보이지 않는 사람마냥 

 

아프지도, 괴롭지도, 아무렇지 않아보였다 

 

 

 

 

 

 

 

 

 

예쁜 냇물이 흐르고 바람조차 예쁜 이 곳에 

 

늘 시리기만 한 넌 

 

 

 

 

정말 이질적이었다 

 

 

 

 

 

 

 

 

 

그렇게 한달 쯤 지났나

그 시간 내내 너와 제대로 된 대화 한마디 못 나눴다 

 



 

 

봉사 후 쉬는시간 남들은 잘 가지않는, 아마도 나만 종종 찾을 오솔길을 따라 걸었다. 

 

 

 

냇가에 다다를 무렵, 

돌 다리 가운데 흠뻑 젖은 네가 주저앉아있었다. 

 

 

 

 

 

 

"...저, 아저씨" 

 

 

 

 

 

요양원에서 오기 힘든 곳인데 

눈도 안보이는 사람이 대체 여긴 어떻게 온건지 

 

평소엔 잘만 걸어다니던 네가 왜 온몸이 진흙 투성이인지 

 

 

 

 

 

 

온갖 의문을 안고 널 도와주려 손을 뻗자, 

 

 

 

 

 

"만지지마" 

 

 


 

 

탁 쳐내버리는 네 손길이다 

 

 늘 내쳐지는 건 익숙했지만 기분나쁜건 여전하다

 

 

 

 

 

 

널 두고 가던 길을 갈 수도, 

 그렇다고 도와 줄 수도 없는 상황에 

 

나도 돌다리 한 가운데 주저 앉아 버렸다. 

 

 

 

 

 

 

 

내 쪽으로 슬쩍 보더니 

 

내 눈을 또렷히 마주한다 

 

 

 

 

분명 텅빈 눈인데 

 

 


넌 내가 보이는 듯하다









그리고 웃긴 건







눈빛이 따뜻해보인다 





분명 너무나 차가운 너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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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세븐틴/권순영] 별, 그리고 A  2
8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헉 장편인가요?! 첫글부터 넘 기대되네요❤ 잘읽구갑니다 ♡~♡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07.202
기대되요작가님♡♡ 좋은글 화이팅입니당!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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