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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남준아 전체글ll조회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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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박지민] 잠자는 너탄x몽마 박지민 01 | 인스티즈

 

 

 

 

 

 

 

"오늘도 안녕 ㅇㅇ야. 우리 벌써 일주일째지?" 

 

 

어제와 같이 곤히 잠들어 있는 너의 감은 눈을 바라보았다. 

나와 눈을 마주치는 순간 네가 꾸는 꿈은 악몽이 되겠지. 

 

 

 

 

 

 

 

 

 

 

 

 

 

 

 

 

 

 

 

 

[방탄소년단/박지민] 잠자는 너탄x몽마 박지민 01 | 인스티즈

 

 

 

핏자국이 낭자한 길바닥 위 홀로 서있는 너, 주위를 둘러보더니 '아, 꿈인가' 작게 중얼거린다. 


꿈인걸 알아도 쉽게 깨지는 못할거야 이건 너의 꿈 속이 아니니까.
 


솟아오른 빌딩의 창에 비치는 빨간 해와 코 끝을 스치는 피비린내, 그리고 사람의 것은 아닌게 분명한 소리들.
 


내가 설계했지만 정말 완벽한 꿈인것같아.
 


어제, 그제, 그저께처럼 너는 3초 뒤에 너는 바닥에 캔을 차게 될거야, 오늘은 어제처럼 잡히지 말고 뛰어봐.
 


너를 향해 손을 뻗어오는 피색 무더기들을 피해서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면 그 때, 깨는걸 허락할게.
 

 

 

 

 

겹쳐오는 손들에 잡힐까 두려운 너는 하늘을 날려고 노력하는것 같았지만 미안한데 그건 안돼. 내가 못하게 해놨거든. 

너가 하늘을 날거나, 그럴일은 없겠지만 딴곳으로 워프를 한다고 치면 내가 지배하는 이곳을 벗어나 다른 몽마가 지배하는 곳으로 가버릴 수 있단말이야 

김태형같은 애가 너 보면 안되잖아. 딱봐도 넌 걔가 환장할 얼굴이라. 


일주일째 똑같은 패턴의 꿈을 꾸게했는데도 꾸준히도 똑같은 행동을 하는 너가 귀여워 픽하고 웃음이 났다.
 


그날 밤, 너의 방에 들어온건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
 

사실 내가 매너있는 몽마여서 같은 아이에게 두려운 꿈을  또 꾸게한 적은 없는데 너는 예외야. 

"너는 재밌으니까" 

 

 

 

 

 


딱 죽기 직전인 너의 표정을 보니 그전엔 없던 동정심이 일어나서 너를 도와주고는 싶었지만 도와주는건 몽마법 제 7조에 위반이라서 못도와줘, 미안. 
 

지금의 네가 불쌍하긴 하지만 너를 못 볼 미래의 내가 더 불쌍할테니까. 

 

[방탄소년단/박지민] 잠자는 너탄x몽마 박지민 01 | 인스티즈

 

 

  

 

"아 진짜! 도와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도와주기는 싫고!" 

 

 

"이런 씨바알!!!!!!!!!!!"  

 

 

 

내가 만든 꿈에 놀아나 숨을 헥헥대면서도 욕지거리를 내뱉는 너가 왠지 오늘은 보기가 싫은, 그런 심술궂은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난다. 

지난 일주일간은 너가 쫓기는게 마냥 웃기고 지레 겁먹은 표정도 단지 재밌었는데 갑자기 왜이러는거야. 


너에게 이런 못된 꿈을 꾸게 만든 내가 한심해서, 아님 일주일 동안 똑같은 꿈을 꾸게했는데도 나의 존재조차 모르는 네가 미워서?
 


아마 둘 다 겠지. 사실 이렇게 밖에 널 보지 못하는 나의 신세가 제일 밉지 뭐.
 


'예쁜말을 하는 너가 보고싶어.' 순간 든 상상 속 너와 지금의 너에 엄청난 괴리감이 들어 빠르게 너의 꿈에서 나와 침대 옆에 섰다.
 

 

 

 

 

 

 

 

 


가삐 쉬던 숨을 그제야 고르게 내뱉으며 자는 너를 보니 왜인지 모를 강렬한 불꽃이 마음에 피어 속이 울렁거린다.
 

남의 속도 모르고 창밖에 달이 밝아서 창문을 열고 그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았다. 


열띤 얼굴은 진정됐으나 쿵쿵뛰는 심장은 진정이 될 줄 몰랐기에 땀에 젖은 손만 쥐락펴락했다.
 

이런거는 매뉴얼에 안나와있었는데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심장이 뛰는 생소한 느낌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정국이 전에 했던 말이 퍼뜩 떠올랐다. 

 

 

 

 

 

 

 

 

 

 

 

[방탄소년단/박지민] 잠자는 너탄x몽마 박지민 01 | 인스티즈

 
 

 

 

"형 제가 진짜 예쁜, 아 그니까 그냥 예쁜게 아니고  막 엄청 예쁜..말로 표현을 못하겠네. 

어젯밤에 심심해서 꿈 속 돌아다니다가 하얀 여자애를 만났는데요, 나를 보고 막 활짝 웃는데 심장이 수직낙하하는 그런 기분있죠, 딱 그기분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나는 입술 박치기 딱 했죠. 형뚜 심장이 쿵하는 예쁜 아이보면 꼭 도장찍어요, 남한테 뺏기고 울지말고. 내꺼다 하고." 

 

 

 

 

 

 

 

 

 심장 쿵하는 예쁜애. 어쩜 조건도 딱 전정국이 말했던대로야. 

땀에 흠뻑 젖은 너의 이마를 한번 쓸고는 충동적으로 잠든 너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내꺼다, 하고. 남한테 뺏기고 울긴 싫으니까. 

'아, 달다.'  

막상 입을 맞추면 마음이 좀 진정될까 싶었는데, 적당히 숨길만 했던 마음이 홍수처럼 불어나 방안을 가득채웠다. 

역시는 역시인지 아까 창문을 열어 바람으로 간신히 진정시켰던 볼이 다시 벌게지기 시작해서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시계를 바라보니 벌써 새벽 5시가 넘어간다. 

저기 멀리서 오늘의 해가 떠오기 전에 가야하는데 발걸음이 안떼지네. 가기싫어. 


남이 못보는 너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몽마라는 내 신분이 싫게 느껴진 적은 없었는데, 남은 다 보는 너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오늘은 신님이 조금은 밉다. 그치?
 

지금은 또 무슨 나쁜 꿈을 꾸고있는지, 몽마인 내가 들어갔다 나와서 겪는 후폭풍인지 너가 끙끙대며 미간을 찌푸렸고 그게 또 내 마음한켠을 쿡쿡 아프게 찔렀다. 

괜히 나 못가게 하려구. 하루종일 미안해 하게 하려구. 

 


"..미안해. 하지만 너가 깨있는 모습은 나는 이렇게 밖에 볼 수 없잖아, 이해해줘." 

"근데 생각해보니까 너는 내 존재도 모르는데 나만 이런 감정 느끼는건 불공평하잖아? 너가 날 알게 만들어야겠어." 

 

 

 

 

 

 

[방탄소년단/박지민] 잠자는 너탄x몽마 박지민 01 | 인스티즈 

 

 

 

"내일 새벽 2시, 놀이공원. 머리띠는 토끼머리띠로 준비해놓을게.  ㅇㅇ야 내일 꿈에서는 손 잡고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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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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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 로맨틱해요.. 우리 짐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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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남준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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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8.25
잘읽고갑니다 ㅠㅁㅠ 완전 제스타일 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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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남준아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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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긴 말이 필요없습니다 작가님..
사랑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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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남준아
저도 사랑해요>_<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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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ㅅ t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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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사랑 합니다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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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남준아
저도 사랑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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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7.57
홀.....너무 재미따.......주제가 넘 신선해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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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작가님 2화 기다릴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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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남준아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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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댓글
잠깐 가지마 짐니 올 땐 마음대로지만 갈 땐 아니야 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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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너무잘읽고갑니다♡♡♡진짜재밌어용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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