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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징어] 젊은 어부는 죽었다. -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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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징어] 젊은 어부는 죽었다. -1 | 인스티즈

 

 

"...형이, 죽었다고...?"

 

 

나더러 무어라 대답하라는 걸까요.

나 역시 당신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오히려 내가 더 슬플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과는 '다른' 고학력인 당신의 동생, 오세훈은 아랫 입술을 꾹 깨물고는 그 이후로 아무 말을 않습니다.

 

아, 이복 동생이요. 알겠습니다.

 

당신은 생전에도 오세훈과 얽히는 것을 징그럽게 싫어했습니다.

당신의 이기심 때문이었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아니지요.

당신 동생의 이기심 때문이었을지는 몰라도, 당신의 이기심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당신은 고아였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는 천애고아요.

어느 날부터 당신이 어린 몸을 붙이고 살던 작은 고아원에 정기적으로 당신을 보러오는 중년 여성이 나타났고,

당신은 결국 열 한살이 되던 해에 다시 따뜻한 가정을 얻었다고 그렇게 해사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가난한 어촌 소년이었던 당신 동생은, 열 한살이던 당신이 입양되어 오던 날 뛸 듯 기뻐했다고 했지요.

당신은 그 날의 이야기만 나오면 마치 햇살이라도 된 양, 따뜻하게 웃으며 당신 동생이 당신을 썩 좋아했더라고 말했었지만,

그는 당신을 좋아해서 그랬던 게 아니었답니다.

 

 

 

'저 놈이 아버지 일을 이으면 나는 지긋지긋한 생선냄새 맡으면서 바닷일 하는 어른이 되지 않아도 되겠지.'

 

 

그게 당신을 대하던 어린 오세훈의 머릿 속을 가득 채운 희망이었습니다.

어찌 이렇게 잘 아느냐구요?

 

 

 

 

 

당신 동생이 나를 겁탈 하며 말해주었으니까요.

 

당신이 폭풍 속에서 삶의 마지막 돚을 올리며 실은 죽어가던 그 순간에요.

번개가 내 얼굴을 비추고, 빗소리가 내 고통에 찬 신음을 집어 삼키던 그 순간에 말입니다.

 

 

아, 당신 동생이 나를 함부로 대한 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에요.

서울에서 당신 동생이 아예 내려와 살게 된 이후로,

이 작은 집에 당신과 나 이외에 당신 동생까지 함께 살게되었던 그 날 이후로 당신 동생은

당신이 집을 비울 때마다 나를 뭉게버렸습니다.

 

 

 

살려달라고 할 수가 없었어요.

저녁 식탁 앞에서의 당신 동생은 여전히 자신을 대신해 가업을 잇는 당신에게 죄책감을 가진,

공부도 잘하고 잘생긴, 당신의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이었으니까요.

 

 

 

 

 

 

 

 

[엑소/징어] 젊은 어부는 죽었다. -1 | 인스티즈

 

 

"뱃사람이 집 나가서 나흘 안 들어왔으면 죽은 거죠. 짐작하고 있었잖아."

 

 

 

조소 섞인 내 조롱이 그에게 아니꼽게 들렸나 봅니다.

오세훈이 숙였던 고개를 쳐들고 내게 걸어오네요.

아니, 저런 위협적인 발걸음은, 걸어온다고 표현할 수 없겠지요.

 

 

 

[엑소/징어] 젊은 어부는 죽었다. -1 | 인스티즈

 

 

"그래, 짐작하고 있었지. 그 새끼 죽었을 거라는 거."

 

"..."

 

"근데, 안 도망가?"

 

 

더 내게로 가까이 걸어옵니다.

도망가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대답을 해야하나요.

 

 

"이제, 형도 없는데,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더 할 줄 알고 거기 멍청하게 서있어."

 

 

 

 

 

당신의 이복동생 얼굴 위로 그리운 당신의 얼굴이 아른 거려 눈을 꼭 감습니다.

하나만 물어볼게요.

아직도, 당신 동생이 착한 사람이라고 말해 줄 건가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아.....아무리봐도분위기쩌는거같아요...세훈이되게무섭게나온다....ㅠㅠㅠ앞으로어떤일이일어날지궁금하네요ㅎㅎㅎㅎ잘보고갑니당!!!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말해주듯이 글 이어가는 거 너무 좋아요ㅠㅠ 줄로 그냥 쓰는 것보다 이렇게 쓰니까 더 음 뭐라해야하지 아무튼 좋아요! 세훈이 되게 So dangerous......☆★ 자꾸 나를 자극하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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