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시왔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을랑가 모르겠네....
이런 썰 연말에 반갑지 않겠지만
주위사람들 모르게 연애하고 이써서
봤으면 댓글로 반응좀 해주라ㅠㅠ
그래서 구독료도 내렸어!
하여튼간 지금은 내 남친인 그 알바생이
화장실앞에 데일밴드를 들고 있는거야
그래서 나는 참을성이 없는 나머지 이거 저 주실려고 가져오신거에요?
라고 말을 했지...그랬더니 그 알바생이 완전 수줍게 '네....'이러는거야
근데 나는 친구들한테 맡겨놓은 내 가방안에 응급처치 키트가 있었는데도
사양하지 않았지ㅎㅎㅎ
데일밴드 붙일려고 하는데 다친손이 어디에 닿으면 엄청 따갑잖아 그래서 한손으로 데일밴드뜯기 신공을 발휘하고 있었거든?
한손으로 데일밴드를 뜯기가 너무 힘들어서 끙끙거리고 있으니까
그 알바생이 밴드 뜯고 자기 바지 주머니에서 연고를 꺼내는거야
손에 연고 바르고 데일밴드 붙이면서 내 눈도 못쳐다보고
'번호좀....' 이러는거야
생전 처음보는 사람인데 귀여워서 죽는줄ㅋㅋㅋㅋㅋㅋㅋ
처음보는 사람한테 장난기가 발동해서 네? 이러니까
'어...아니...그...번호' 이러면서 어쩔줄 몰라하는거야
근데 사람이 작고 귀여운 사람이 어쩔줄 몰라하는것도 귀여운데
키크고 덩치 큰 사람이 그러면 진짜 귀엽게 느껴지더라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 알바생한테 손을 내밀었지
근데 알바생이 얼굴에 물음표가 막 있는거야
아니 자기가 번호 알려달랬으면서 왜 핸드폰 달라는 제스쳐를 못알아보는거지??
그래서 내가 핸드폰이요, 번호 달라면서요 저, 그냥 갈까요?
이랬지 그랬더니'ㅇ,아니요!!'이러면서 다급하게 핸드폰을 꺼내서 주는거야ㅋㅋ
그래서 번호 찍어드리고 꼭 연락해요! 알았죠?하고 고개 꺾으면서 눈마주치니까
'ㄴ,네...'이러는데 귀여워 죽을뻔했어ㅋㅋㅋㅋㅋ
이때까지만해도 세상 어디에도없는 귀여운남자였지
하........
여튼간에 친구들이랑 스트레스 풀겸 노래방에 갔다가
집에와서 씻고 누웠는데 문자가 왔지
과연 이 세상 어디에도없는 귀여운남자였던 사람이 뭐라고 문자를 보냈는지..
궁금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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