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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민석징어루한] 장가가고싶은남자 시집가고싶은여자 01 | 인스티즈

 

오늘도 여전히 바쁜날이였다. 쉴틈없이 10시간 꼬박을 컴퓨터에 눈을박고 일만했더니 눈도 피로하고 몸도 피로했다. 힘들다. 매일 반복되는 평범하고 피곤하기만한 이런 생활이 지겹디 지겨웠다. 나이도 결코 적은나이는 아니였다. 결혼적성시기였으나 나에겐 애인은무슨 주위에여자는 한명도 없었다. 외롭지 않다면 그것은 남자가 아니다. 나는 외롭다, 그것도 아주많이. 

 

 

"민석, 술마시러갈래?" 

 

출근하지않는 주말, 혼자사는 집에 불쑥 찾아온 친구는 자던나를 깨우며 물었다. 초저녁부터 술을 까자며 유혹해오는 친구는 친구들사이에서 유명한 술꾼이였다. 소주5병은 기본이라는 그 친구. 

 

"요즘힘든거 다 알아, 김민석! 지금 다섯시시니까, 아홉시쯤에 가자." 

"왜 아홉시에 가는데?" 

 

그때 예쁜여자 존나많거든, 하며 깔깔깔웃는 루한을 안쓰럽게 쳐다봤다. 그 예쁜여자들은 널 보기나 할까. 안쓰러운 시선을 느꼈는지 뭘봐, 갈꺼지? 하고 재차 물었다. 

 

"나도 그 예쁜여자 구경좀 해보자." 

 

짜식, 너도 보고싶었으면서. 루한은 장난을 걸며 웃어보였다. 나도 푸스스 웃자 루한은 기대된다며 벌써부터 무엇을 입을지 정하고있었다. 근데 그거 내옷인데. 

 

 

밥먹고 티비보고 루한과 얘기하다보니 8시였다. 루한이 시계를 힐끔보더니 준비하자며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었다. 옷을벗은 루한의 몸을 보고 감탄을 했다. 야, 너복근장난아닌데? 놀라며 말을 내뱉자 자랑스럽단듯이 만져보라고 배를 내밀었다. 딴딴하고 탄탄했다. 부럽다... 몇번더 꾹꾹눌러보다가 내배를 만져보았다. 내배는 하염없이 몰랑몰랑 손가락으로 찌르면 푹푹 들어가기만했다. 쟤가 몸이좋은거야. 나이가있는데 그래. 

 

괜히 내 배가 창피해 얼른 일어나 옷장에서 옷을꺼내어 입었다. 윗옷을 벗으니 루한이 내배를 보곤 껄껄웃었다. 민석, 아가배네. 배방구해보고싶어. 이럴줄알았다. 이것도 뺀건데. 말랑거리는 뱃살을 쪼물딱쪼물딱 찰흙처럼 만지는 루한의 손길을 쳐내곤 여전히 장난스럽게 웃는 루한을 째려봤다. 

 

바지마저 갈아입고 이미 다 갈아입은 루한과 함께 핸드폰배터리와 지갑을 챙겨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먹는 술이라 그런지, 무엇인가가 긴장돼었다. 옆에서 계속 쫑알대는 루한의 말을 대충 흘려듣곤 핸드폰을들고 데이터를 켜 카톡을 확인했다. 

 

엄마한테 한개, 백현이한테 두개, 크리스한테 세개, 나머지 게임초대 5개. 카톡도 다 남자구나. 엄마만빼고.쓸데없는 얘기들에 대충 답장을 주곤 홀드키를 눌렀다. 초라한 채팅창이 까맣게 사라졌다. 

 

"내말 듣고있어? " 

"응." 

 

됐어. 나말안해. 삐진듯 내게서 고개를 돌린채 루한은 핸드폰을 켰다. 루한도 아까의 나와같이 상단바를 내려 데이터를 키곤 카톡으로 들어가 메세지를 확인했다. 한페이지 가득 메시지가 와있었고, 얼핏보이는 프로필사진들은 거의 여자들의 셀카들이었다. 그럼그렇지, 여자는 오질나게 많아. 

 

추운날씨에 루한의 카톡을 염탐하다 말곤 겨드랑이에 손을 낑겨넣었다. 아,추워. 어느정도 더 걸었을때쯤 자주가던 술집이 나왔다. 루한은 어느샌가 핸드폰을 끄고 여자다 여자! 하며 혼자 먼저 뛰어들어갔다. 저새끼 아주 여자에 미쳤어. 픽웃으며 루한을 따라 들어갔다. 

 

 

왠만한 술에 취하지않는 루한과는 달리 나는 술을 아주 못먹는다. 최대가 소주한병이랄까. 그러나 요즘은 힘든일이 많기도 많아서 원래마시던 양보다 조금 더 오버되게 마셨다. 더취한나는 술주정을 하기시작했다. 루한은 술한병을 안주로나온 알탕과 같이 마시며 옆테이블에 앉은 대학생둘을 감상하고 있었다. 

 

"팀장미친놈....지가 그렇게잘났어? 재수없게." 

 

술에취해 잠꼬대하듯 중얼거리는 소리에 루한은 나를쳐다보며 병신보듯 보고있었다. 하지만 루한은 내가하는말에 대답을 안해주면 내가 운다는걸 알기에 하나하나 대답을 해준다. 나는 참 이상하다. 술에취해 말을하고 상대방이 대답이 없으면 울어버린다. 

 

** 

 

"그래, 그래서 하고싶은게뭔데." 

"음...하고싶은건...결혼." 

 

이런걸 취중진담이라고 해야하나. 평소에 외롭다에 외자도 꺼내지 않던 민석이 결혼이 하고싶다니.조금뜬금없는 대답에 흠칫하다가 표정을 풀었다. 그랬구나. 결혼을 하고싶었구나. 

 

"외로워. 나결혼하고싶다..." 

 

나는 민석이를 토닥거리며 언젠간 짝이 찾아올꺼라고 위로했다. 민석은 그대로 테이블에 엎드려 뻗었다. 루한도 혼자 남은 알탕과 소주를 마시곤 계산을 했다. 그리곤 뻗어있는 민석을 들쳐매고 술집을 나섰다. 

 

이새끼 드럽게무겁네. 힘에부쳐 길거리에 떨어트려 놓고 담배를 꺼내피웠다. 사실 나도 결혼하고싶었다. 주위에 여자는 많지만 하나같이 다 결혼할 상대는 아닌것같았다. 아무리 예쁘고 쭉쭉빵빵해도 끌리지않았다. 옘병,이러다 눈만 더럽게 높아지는거아냐? 필터까지 타들어간 담배를 지져끄곤 다시 민석에게로 돌아가려다 바로옆에있는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1300원입니다." 

 

알바생은 예뻤다. 느낌이 오는 여자였다. 결혼해도괜찮은사람은 느낌이 딱통한다고 하지않던가, 이여자가 그렇다. 드디어 찾았다. 내 결혼상대. 돈을 내고 웃으며 번호를 물으려던 때에 편의점으로 민석이가 들어왔다. 

 

 

잠이 깼다. 눈을뜨니 길거리 주변 나무에 기대어 자고있었다. 쪽팔리게, 루한은 어디갔지. 두리번거리다 근처 편의점안에 있는 루한을 발견했다. 나무를 잡고 일어나 루한이 있는 편의점안으로 들어섰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알바생과 눈이 마주쳤다. 아. 심장이 멈추는듯 했다. 첫눈에 반한다는게 이런것일까. 아, 부모님께서 결혼할 상대는 반드시 뭔가 느낌아 온다고 하셨다. 이여자, 느낌이 오는여자다. 

 

아, 결혼하고싶다. 

 

 

********** 

 

 

ㅋㅋㅋㅋㅋㅋ그냥 노래듣다가 쓴글인데... 필력이 똥이라...ㅎㅎ 중간에 민석이시점에서 루한시점으로 한번바껴요! 근데 루민아님 ㅠㅠㅠ... 루한이랑 민석이랑 결혼하고싶은 여자가 똑같아서 둘이 기싸움하다 둘중에한명이 여주랑 결혼할예정 ㅎㅎ 근데 당연히 여주는 징어. 

음 그럼 안뇽 아차 브금은 내가 피아노로 제일잘치는곡....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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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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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런건 또 색다른 취향난사네요ㅠㅠㅠㅠ루민사이에낀 징어라니ㅠㅠㅠㅠ좋죠좋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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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 좋아여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 색다르다ㅠㅠㅠ 신알신할게요!! 암호닉 받으세요?? 받으신다면[징징]으로 할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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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징어야미안해너가빠져줘
루민이들..끼리결혼하거징어는나랑.....
...
죄송합니다...(꾸벅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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