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업데이트 속도 쩐다
나 이거 쓰면서 타자 진짜 빨라진듯
실은 나 타자 느림.... 300타도 안될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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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속도위반해버린 철없는 젊은 부부로 낙인찍히자 리빈은 속이 답답해졌어
미엘은 자랑스럽게 웃고 있었어
이게 무슨 상황인거야
미엘, 진짜 이게 자랑스럽고 즐거워?
정말 기가 막혀서 리빈은 말도 안나왔어
우리가 사귀는 걸 이런식으로까지 티내고 싶었나?
보여주기 위해 사귄 게 아니었잖아
리빈은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졌어
실망을 감출수가 없었지
미엘이 이런애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왜 이러는건지 당황스럽기도 했고
실어증 걸린것처럼 리빈은 가만히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기만 했어
즐겁게 잘도 얘기하고있는 미엘이 오늘따라 미워보였어
"나 갈래"
미엘이 뭐라 말할 틈도 없이 리빈은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왔어
멀리서 누나! 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강아지처럼 항상 자신을 쭐래쭐래 따라다녔던
이제는 익숙해져 귀엽다고 느끼던 그 목소리가
오늘따라 밉게 느껴졌어
리빈은 빠르게 걸어가 사라져 버렸어
-
저녁이 늦도록 미엘한테서 연락이 없었어
그 아이랑 놀고있나, 생각하다가
아까 일어났던 일을 곰곰히 생각해봤어
그렇게... 자랑하고 싶었을까...
리빈은 표현을 하진 않았지만 미엘의 진심은 언제나 알고 있었어
하다못해 종이를 건네줘도, 이제는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 정도로
속도위반이라고 말해도 부정하지 않던 모습이 다시금 떠올랐어
우리 아이, 라는 말도
환하게 웃고 있던 그 애의 모습도
리빈은 침대에 업드려 가만히 눈을 감았어
아이... 웃는 모습...
아이....
설마?
리빈이 감은 눈을 번쩍 떴어
어쩌면 미엘은.
사귄다는 티를 내고 싶었던 게 아닐지도 몰라
리빈이 눈을 내리깔고 가만히 생각에 잠겼어
아이, 웃는 모습, 아이...
우리....
둘,
그리고
...부부
리빈의 눈이 점점 커졌어
그래,
그거였던 거야.
리빈이 벌떡 일어났어
방문을 열고, 미엘네 집으로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했지
그 순간, 리바이가 방문을 두드렸어
"리빈"
"엄마?"
"미엘, 어딨는지 알아?"
"집에 오지 않았대요?"
리바이가 가만히 눈을 감았다 떴어
"너랑 나갔는데,
왜 넌 오고, 걔네는 안오냐며 방금 전화가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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