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CHER
"야!김탄소 시험 합격 했다며"
"진짜..난 운이 좋은것 같아"
"야,니가 열심히 했으니까 그만큼 받는거지,"
25세 남들보단 빠른 나이에 임용고시에 합격해
선생님이 되었고 친구들은 경사라며 직장까지 뒤로 미루고 나를 축하해 주러 왔다.
그래서 이런..술판이 벌어진거고.
"야야,그래서 학교는?"
"학교는 시혁고"
"..거기..남고 아니냐?"
"맞아"
"...그래도 나름 공부 잘하는 애들 오는 학교 잖아!! 괜찮아 마셔!"
"허허허허 탄소인생"
맞다 학교에 발령이 났을때 학교 이름이 어딘가
익숙 했고, 인터넷에 치자 남고 라고 나와있었다.
남고면 이름 뒤에 남자 붙여주지..
남고라는걸 듣고 잠시 사고가 정지되고 남고 학생들이 짖굿게 군다는걸 들었지만
그선생님이 예뻐야 놀릴맛이 나겠지
거울을 보곤 '놀림을 당할일이 없겠군!' 하고 씩씩하게 눈물을 흘렸다.
뭔가 슬퍼....
근데 이학교 어딘가 익숙한데...?
*
*
*
"이것들이 지금 나 싫다고 월월 거리네, 그래 내가 니네반 담임"
"아아아!!!!"
"아니고, 이번에 새로오신 김탄소 선생님 소개하려 왔다 이것들아
다들 여자 선생님이라고 달려 들지 말고, 선생님 소개 하시죠 그럼"
남준 쌤이 정리를 대충 해주신 덕분에 경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역시 10대들은 다르구나
다들 파이팅 넘치고 또 활발하고...벌써 기빠진다
"어,나는 국어 담당 김탄소 라고해 니네가 첫 제자고. 잘 지내보자!"
"네에에"
"선생님한테 혹시 궁금한거,없어?"
"저요!"
"나나"
"내가 먼저!쌤 저!"
질문타임을 가지려 궁금한게 없냐 했더니
다들 손을 들고 날뛰는게 아닌가, 이상황을 보고 당황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한명한명 정리를 하려 하는데
이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죽이는 한 소리에 아이들의 시선은 그 아이에게 로 집중이 되었다.
"김탄소"
"...누구야 선생님 이름을 막 부ㄹ.."
"나 몰라?,전정국 인데"
아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나와 전정국이라는 아이 때문에 교실은 다시 소란 스러워 졌고,
그제서야 왜 이 학교의 이름과 교복이 익숙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2년전 용돈을 벌기 위해 과외를 했던 적이 있다
그때 만난 아이가 전정국, 저 아이 였다.
"아,"
"기억,났어?"
나랑 나이 차이도 6살 이나 나면서 자연스러운 반말에, 저 싸가지는
잊을 수가 없지.
ㅋㅋㅋㅋㅋ여러분 저 큰일 남....단편 너무 좋아요
갈아탈까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거 쓰고 동아리 신환회가요....흑흑흑
아가덜....부담스럽겠다....
여러분은 뭐하고 계신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