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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곰 전체글ll조회 798

 

BGM : 김광석 _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래가조금길어요※

 

 

 

 

 


때는 1996년도. 대학 OT, 그녀를 만났습니다.
긴생머리에 하얀얼굴에 청순하게 생긴 그녀, 저는 그녀에게 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전 그녀에게 다가가 말을걸었습니다. 정말 있는힘 없는 힘을 다해서 걸었죠.

 

 

 

" 아.. 안녕? 이번에 새로온 신입생이지? "


" ... 아.. 네.. 안녕하세요! 선배님! 저는 96학번 ㅇㅇㅇ 입니다! "

 

 

 

 

수줍어하던 그녀 모습에 제 마음은  울렁거리고 설렜습니다.
저는 그 모습에 결심을 했답니다. 그녀와 가깝게 지내자.

 

 

 

 


그렇게 OT가 끝나고, 꽃이 피던 4월. 

 

 

 

" 어?! 택운선배! 그동안 안보여서 걱정했는데! 여기 계셨네요? "

 

 

 

학교 벤치에 앉아, 노래를 듣고있었는데. 제앞에 그녀가 서 있었습니다.

 

 


" 아.. 그동안 바빴어.. "

 

 


생긋 - 웃으면서 다가온 그녀, 그리고 저에게 건네 음료수와 조그만한 편지

 

 


" 선배! 이거.. 4학년이시라 많이 힘드시죠? 취업준비하시느라. 이거 받으세요. "
" 아.. 고마워... 잘마실께.. "

 

 


받을때 스치던 손 - 왠지 찌릿했습니다. 그녀도 이 스침을 알았는지. 수줍어하며 도망가던 그녀의 뒷모습.
황급히 뛰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저는 , 제 손에있는 편지지와 음료수에 눈길이 갔고. 편지지를 펴 보았죠.

 

 

 


─ 선배님. 안녕하세요^^ 저 ㅇㅇㅇ 이예요. 그때 OT에서 만난.

그때 저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어떻게 보답을 할까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밖에 보답을 못해드려서 너무 죄송해요.

요즘 취업시기인데 선배님 많이 힘드시죠? 이 음료수 먹으시고 힘내세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 ─

 

 

 

 

그 편지를 보고, 느꼈습니다. 이 떨림은 순전히 그녀를 향한 떨림이란것을.

왜 이 떨림이 느꼈는지. 이제야 알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방안에 누우면 그녀의 모습이 생각나고,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이유도 알았습니다.
바로 제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 이게 정답이었습니다.

전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녀에게 고백하기로. 그렇게 그다음날 전 그녀를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아니 뛰어갔습니다

 

 

 

 


" 어? 선배님? 여기 어쩐일이세요? "
" 하.. 저기 ㅇㅇ아. 나랑 얘기좀 할래? "

 

 

 


그녀를 데리고 카페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난 너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우리가 안 지 얼마안됬지만 너를 무지 사랑하고 있는것 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녀는 아무 말도 안하더군요.  그렇게 몇분이 흘렀을까. 그녀는 말을 꺼냈습니다.
발그레한 볼과 웃는 모습으로. 그리고 전 그 말을 듣자마자 안도감과 행복함이 들더군요.

 

 

 

 


" 저도요.. 선배님.. 저도 선배님 좋아했어요.. 저도모르게 선배님을 좋아하고 있더라구요.. "

 

 

 


그렇게 서로의 고백을 듣고 그녀의 집을 바래주는 길. 그녀의 집앞에 다 와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 가고 있다는게 너무 아쉬었습니다. 그녀와 더 얘기를 나누고싶었는데.
그렇게 저희는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같이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보고. 그렇게 1년이 지나가고.

 

 


그녀는 대학생 2학년. 전 취업을 하고 회사원이 되가고 있을때. 저는 회사에 막 들어간 막내였습니다.
그래서 인가 서로 전화도 못하고, 연락도 못했습니다.  연락해도 서로 엇갈리고 많이 소홀해져가고 잇었습니다.
저희는 말로만 안했지, 헤어지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왠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뭔가 한기가 느껴지는 그런 느낌?

 

 

 

" 저기.. 택운선배.. 혹시 만날수있으세요 ? "
" 어.. 점심시간이라 가능해.. 어디서 만날까? "
" 그 선배 회사앞에 있는 카페로 갈께요.. "
" 응 그래. "

 

 

 

그렇게 그녀와 3개월만에 만나게됬습니다.

 

 


" 선배 얼굴보기 진짜 힘들다.. 어째 더 야윈거 같아요. "
" 아.. 요새 좀 바빠서.. 너도 어째 더 힘들어보이네? "
" 괜찮아요 - 전. "

 

 

 

그렇게 말이 끝나자마자 어색한 침묵이 감돌고, 그런 침묵이 불편해질때 쯤. 그녀가 말을 했습니다.

 

 

 

 

 

 

" 저.. 선배.. 우리.. 헤어져야 할것 같아요..."

 

 

 

 

 

막상 알고는 있었지만, 마음이 너무아팠습니다.

 

 

 

" 이제 선배도 회사가고, 저도 이제 취업준비도 해야되고, 이러다간 우리 더 못만나요. 

럴바 엔 그냥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아요. 미안해요 선배.. "

 

 

 

힘들게 말하는 그녀의 모습..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게해주었습니다.

 

 

 


" 아.. 그리고 선배, 드릴게 있어요... "

 


그렇게 저에게 편지를 주고 일어나 카페를 나가더군요.

예전에 나에게 편지를 주던 그녀의 모습이 생각나, 마음속에 울컥하는게 생기더군요.

 

 

 

 

─ 선배, 선배는 참 저에게 좋은 선배였어요. 저의 첫 사랑이자. 나도 참 좋은 여자라는걸 알게해준 선배.

그동안 너무 감사했어요.

 

 

 

 


보자마자 눈물이 나더군요. 그동안 그녀를 보고싶어 미치겠는데, 그녀를 참 힘들게 만났는데

그녀를 만나자마자 이런걸 받다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전 그녀를 보내야했습니다. 저의 곁에서 더이상 아픔받지않고 저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나야했기에..
너무나도 아픈 제가슴을 묻어둔채, 그녀를 보내야했습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녀를 잊지못하고 있습니다.
전 가정을 꾸리고 그냥 평범한 한 가장으로써 살고 있는 전. 그녀를 잊기엔 아직 많이 부족한 한 남자였나봅니다
지금도 비가 오는날이나 봄이되면 아직도 그녀가 생각납니다. 
혹시나 다시 그녀를 만난다면 얘기해 주고싶습니다. 많이 만나고싶었다고, 그리고 잘 살라고. 말하주고 싶습니다.

 

 

 

 

 

 

 

 


너무나 아팠던 그 기억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흐하헤흐ㅠ.ㅜ

이번글을 진짜망햇다... 으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그냥 망했어요ㅠㅠㅠㅠㅠㅠ

히히. 제가 옛날 노래를 좋아해서 그런지, 김광석이나 유재하님의 노래를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어제 히든싱어에 김광석편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고 있는데, 너무 아련해서 이글을 한번 적어봤습니다. (아주똥망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제 글의 암호닉 신청해주신분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X1000000000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사랑해요 여러분드류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젠 뭔가 짜놓고해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그냥 막쓰니까 그냥... 망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아련한느낌은 택운이오빠가 좋은거같아서 히힛.

 

 

 

 

 

 

 

* 암호닉 *

 

 

 

< 낡은 Tape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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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 you-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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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헝엉ㅇㅇ신알신율리자마자바로와서봣어요!!!!ㅜㅠㅠㅠㅠㅠㅜㅠㅜㅠㅠㅜ슬프다ㅜ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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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곰
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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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이런거 좋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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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곰
헤헤헤 감사합니다!^_^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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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와ㅠㅠㅠㅠㅠ좋은데요?ㅠㅠㅠㅠ옛날느낌도 나고 좋아요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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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곰
그걸노렸어요!!!!!!!!!!!!!!!!!!! 옛날느낌!!!!!!!!!!!!히히힛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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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옛날풍 감동이라해야하나..?암튼 좋네요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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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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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로이월드에요!!!!!!!!!!!!!!!!!!!!똥망이라뇨 글잘쓰시네요ㅠㅠㅠㅠ응답하라1994 생각도나고 브금도그렇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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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곰
헤헤헤헤 그걸노렸습니다*_*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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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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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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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곰
그쳐그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참좋아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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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허류ㅠㅠㅠㅠㅠㅠㅠ이ㄱㅔ뭐에여ㅠㅠㅠㅛㅠㅠㅠ너무아련해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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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곰
히힛 아련햇다면 저야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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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택운이서치해서 보는중인데진짜아련하네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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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곰
아련했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그걸노렸어요!!!!!!!! 감사합니다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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