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양파 - 령혼 (드라마 혼 OST)
-"홍빈아, 빨리 와줘. 내 남친은 전화도 안 받는단 말이야."
"알았어."
스토커가 집 앞에 있는 것 같다는 별빛이의 전화에 나는 피곤했지만 겉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오늘따라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었다.
"네가 스토커는 무슨. 밖에 아무도 없드만."
"분명 누군가 있는 것 같았단 말이야."
"착각이야. 피곤해 죽겠는 사람을 왜 부르고 난리야. 정별빛, 나 간다."
"홍빈아! 그냥 우리 집에 있어주면 안 돼?"
너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듯 했다.
내가 네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하나도 모르는 것 같았다.
내가 너의 곁에 있는 것이 위험할지도 모르는데.
별빛이는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내가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눈을 뜨지 않았다.
집 안이 추워서 그런지 몸은 자꾸만 차가워졌다.
나는 그런 별빛이를 품에 안았다.
내 체온으로라도 따뜻하게 해주어야할 것 같았다.
하지만 별빛이의 몸은 계속 차가워졌다.
별빛이가 일어나지 않아 나는 그냥 집으로 왔다.
집에 오자마자 별빛이의 냄새가 배어 있는 옷을 벗어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다른 옷으로 갈아 입었다.
그리고 나는 샤워를 했다.
"지난 밤, OO동에서 21세 정모양이 죽은 채 발견ㄷ...."
별빛이의 동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사람을 너무나도 잔인하게 죽였다고 한다.
범인은 대체 누구일까?
[따르릉-]
TV를 끄고 방으로 들어가려던 순간에 휴대폰이 울렸다.
모르는 번호라서 받지 않으려 했지만 중요한 전화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이홍빈씨 맞으십니까?"
"네. 제가 이홍빈인데요. 누구시죠?"
-"OO동 살인사건을 맡은 이재환 형사 입니다."
이재환이라는 형사가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번에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해 나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고 했다.
나는 알겠다고 했지만 약속장소에 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향했다.
"이형사, 이홍빈 안 오는데?"
"걱정마세요. 한형사랑 정형사님께서 이홍빈 집 근처에서 잠복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도망쳐봤자 잡힐거에요."
"아니 사람을 대체 왜 죽이지?"
"그러게요. 사랑하는 사람을 스토킹까지 하고.."
[지이잉-]
"정형사님! 네. 지금 차형사님하고 바로 경찰서로 갈게요. 네. 수고하셨습니다."
"이홍빈 잡은거지?"
"네. 지금 경찰서로 오라고 하셨어요."
이번에는 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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